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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햇볕이 따스한 봄철 보은 속리산 잔디광장은 여가를 선용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우드볼 경기를 즐기는 남여 노소가 왁자지껄하는 광경을 쉽게 볼수 있다. 형형색색 모자와 스카프, 의상으로 한 껏을 멋을 부린 여인들도 이 구장에 몰려들고 있다.보은군 우드볼협회원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대화하다 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어느새 태양이 서쪽 하늘로 기울고 있다고 한다. 운동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은 잔디광장에 그냥 나와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속리산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진다고 한다.2016년 이재권 초대회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21.03.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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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도시에서 청년 시절을 보낸 30대가 평소 로망인 농촌 생활에 빠져들며 연간 1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부농으로 변신,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충주 청담농산 이상현(39‧충주시 신니면 모남리‧사진) 대표.이 대표는 2002년 부친 권유로 LG재단이 운영하는 버섯농장을 여러 차례 견학한 뒤 평생직업을 농업으로 바꾸기로 했다.이듬해 연암축산원예대 생물배양과에 입학해 학과 공부에 몰두한 이 대표는 졸업 후 부친이 충주 신니면에 마련해 준 농장으로 거처를 옮겨 본격적인 청년 농업인으로 변신했다.이 대표는 평소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1.03.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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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이름난 단양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독서동아리 ‘책 읽는 단양’이 관심을 끌고 있다.책 읽는 단양은 독서를 통해서 공직자 스스로 교양을 함양하고 지역에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양군청 사내 동아리다.동아리 회원은 단양군청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김영준(사진) 인구정책팀장을 비롯해 10여명이 활동 중이다.이들은 책 읽는 단양이라는 이름의 네이버 밴드를 만들어 독서후기를 올리고 1권당 1000원씩 적립금을 만들어 뜻 깊은 일에 쓰고 있다.지난해 연말 이들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30여권의
우리는 동호인
장승주
2021.03.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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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는 여기서 노년 철학에 관련한 두 권의 책을 소개하기 전에, 최근 영화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GEEF 2021(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2월 5일)에서 난민과 이민자의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여성과 아이가 겪고 있는 인권 훼손에 대해 강조한 부분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나 자신이 여성이기에 공감을 크게 받은 것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그녀가 가진 영향력을 영화배우로 한정하지 않고, 인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가졌기에 공유하고 싶다. 여성은 남성보다 인류에 대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1.03.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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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충주지역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낸 동화책을 만든 단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연이어 발간된 ‘수달아 또 올게~’와 ‘수주팔봉 세 친구 이야기’ 동화책은 ‘알리고 싶은 충주이야기’ 융합‧창조동아리 주도로 발간됐다.우리가 모르던 충주지역 이야기를 아동과 유아들에게 알리고 싶은 ‘알리고 싶은 충주이야기’ 융합‧창조동아리는 애향심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해 9월 4개 동아리 회원들이 만든 단체다.‘이야기팡팡’과 ‘충주컬쳐맘’, ‘쉽게 배우는 글쓰기’, ‘물빛수채화
우리는 동호인
윤규상
2021.03.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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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도깨비 술은 충북 단양을 기반으로 하는 도깨비양조장(대표 김정대)의 대표 수제 막걸리다.농업회사법인 ㈜도깨비양조장은 서울에서 4년전 귀촌한 김정대(50)·김진경(44)씨 부부가 함께 운영한다. 이들 부부는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한 화가다.서울에선 유아용 의류 침구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일을 했다.도시생활보다는 자녀를 시골에서 키우고 본인들도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일을 재밌게 해보자고 찾은 것이 술도가를 택한 것.도깨비 술은 장난기 넘치고 술 좋아하는 도깨비 이미지와 막걸리와도 잘 어울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21.03.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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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사립으로 이관하는 반대 운동(2)앞서 서술한 ‘교육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및 PTA 연합회의 항의 성명 ‘조선인 교육 탄압에 단호히 반대하자’(1952년 7월)에서 살펴보기로 하자.첫째 사립 이관은 민족교육의 뿌리를 끊는다는 현상에 대한 인식에서이고, 따라서 위기의식이 팽배해진 것이었다. 재일조선인 교육은 1948년 아래의 학교 탄압, 1951, 1952년 경찰이 강제로 들어가서 조사, 매스컴에 의해 보도되고, 반일 교육 선전이라는 것같이 지금까지 상당히 계속 억압되었다.이와 같은 피억압의 체험과 정치 환경은 직감적으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1.03.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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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의 불휘농장(대표 : 이근용, 이성옥)은 작지만 강한 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강소농(强小農)이다.대전이 고향인 불휘농장의 이근용(62), 이성옥(62)부부2009년 서울 직장생활을 버리고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포도의 고장, 영동군으로 정착했다.영동군 심천면에 1000㎡의 포도밭을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와 주변 농업인의 도움으로 포도 재배기술을 터득하여 3300㎡, 5000㎡로 점차 농장규모를 키워나갔다.생과 판매만으로는 경영난에 처할 것이라고 예견한 불휘농장은 체험과 판매를 겸할 수 있는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1.03.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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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코로나블루 시대 최고의 백신인 보람과 사랑으로 이웃의 행복을 향해 우리는 달린다”(사)보령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우준영)의 ‘깔끄미봉사단(단장 이선우·59)’ 회원 31명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동고동락하며 내일을 향해 열심히 뛰고 있는 전천후 전문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다.이들 회원들은 “비록 힘은 들지만 봉사가 인생 최고의 행복의 비결임을 깨닫고 열심히 어두운 부분을 찾아내 쓸고 닦고 하다보면 어느새 환한 빛으로 행복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2015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깔끄미봉사단은 복지
우리는 동호인
천성남
2021.03.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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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을 말하다필자가 작년 여름에 출간한 (수류책방, 2020)은 2020년 10대 트랜드의 하나로 부각된 신중년층의 제3인생기, 인생 3막을 위해 쓴 글이다.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100세시대 장수사회가 다가오지만, 신중년층의 인생 후반기 인식과 준비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각종 통계가 보여주고 있는 한국 노년사회의 현실은 우울하다 못해 위험한 수준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층의 빈곤율, 취업율, 자살율 등은 OECD 선진국 가운데 1위이며, 2018년 기준 건강수명도 5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1.03.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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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조이바이오㈜(대표 권광택·67·사진)는 수용성규산염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조이바이오(주)의 제품은 복합미생물제재, 자연분해되는 살균탈취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소독제 등이 있지만 ‘씨오팜’, ‘씨오-삼’, ‘씨리콤’, ‘규산 꽃 푸르네’가 주력상품이다.유기농자재 ‘씨오팜’은 수용성 규소에 미네랄을 첨가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농약으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성화시켜 식물의 잎, 줄기 뿌리가 튼튼해짐으로써 냉해 예방과 도복에 강하다.실제 2020년 오창, 오송 지역 230만 평 논에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1.03.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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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민족 고유의 식품인 김치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괴산군을 대표하는 청정농산물로 인생의 보다 큰 꿈을 설계하고 하나씩 이루어가는 젊은 농부가 있다.산 좋고 물 맑은 속리산 자락인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에서 해마다 절임배추와 옥수수를 생산, 판매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나가는 농업회사법인 산들바람푸드㈜ 방찬호(37·사진)대표가 그 주인공이다.다양한 농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토대로 고수익을 올린다는 강소농 대열에 합류한 젊은 농군 방 대표가 2011년 고향인 덕평리로 귀촌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1.03.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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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유화 기자]1989년 군청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부여군청산악회는 올해로 발족 33년째다. 고)김인학 초대 회장에 이어 현재 정용택 회장(군 재무회계실)이 산악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회원은 30명.이들 회원들은 등산을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직원 간 침목과 우의를 다지며,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가고 있다.당초 부여군청 직원만이 회원 자격을 부여 했던 산악회는 2000년부터 다양한 주민들과도 함께 참여하며 동행하는 산악 모임으로 확대함으로서 지역주민과소통하며 화합하는 민관 화합의 산악모임으로 발전해 가고 있
우리는 동호인
박유화
2021.03.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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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청에는 30년동안 당진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동호회가 있다.당진시청 배드민턴 동호회가 그 주인공이다.유수히 명맥을 이어온 동호회로 당진에선 장수동호회에 속한다.초창기에는 많은 회원들이 활동을 해오기도 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의 바람속에 다양한 운동 동호회와 취미 동호회가 생기면서 현재는 32명의 회원이 끈끈한 정을 과시하며 활동을 해오고 있다.동호회 모임이 전성기를 맞이할 때에는 배드민턴 동호회하면 운동강도와 인적 네트워크 활동을 따라올 동호회는 없었다는 후문이다.동호회가 결성될 당시는 단순히 친목도
우리는 동호인
이은성
2021.02.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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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간 중심에 위치한 금강휴게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금강변을 바라보며 휴식 할 수 있는 곳이다.1980년대 현대건설에서 휴게소를 운영할 때는 숙박호텔을 운영, 고 정주영 회장의 개인 객실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풍경과 자연환경을 자랑한다.이러한 장점 때문에 관광객들이 몰려 주민들은 이곳을 금강유원지로 부르고 있다.청정지역을 터전 삼아 민물고기를 전문적으로 어획하는 ‘금강유원지 자율관리 영어조합법인(회장 성민영·55)’이 있다.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휴게소와 ‘매운탕 촌’이 연결되어 있어 민물고
강소농을 꿈꾼다
박승룡
2021.02.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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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력을 다하듯 신음소리와 함께 라켓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스매싱.진천의 조코비치, 나달, 힝기스, 샤라포바, 윌리암스 등의 힘찬 스매싱은 어느새 진천 종합스포츠타운 소프트하드테니스 코트를 점령한다.순발력과 판단력, 스피드를 요구하는 테니스는 강철 체력만이 뒷받침한다.지난 1983년 창단한 이래 회원 간 단합은 물론 각종 생활체육 경기에서 돋보이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진천 상산테니스클럽.진천생명과학고등학교 테니스장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운동하다 지난 2020년 종합스포츠타운 소프트하드테니스장 완공
우리는 동호인
김성호
2021.02.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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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동양포럼 기자]오오하시 켄지(大橋健二) 스즈카의료과학대학 강사와 야규 마코토(柳生眞)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오구라 기조(小倉紀藏) 일본 교토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의 서평을 동양포럼에 보내왔다. ●오오하시 켄지(大橋健二, 스즈카의료과학대학(鈴鹿醫療科學大學 강사)약간 옛날의 이야기가 되는데 세계적으로 큰 화두를 던진 새뮤얼 P. 헌팅턴 (1996년)은 세계의 주요 문명들을 여덟 개로—서구· 이슬람· 라틴아메리카· 힌두· 러시아정교회· 아프리카· 중화· 일본─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1.02.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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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청년 농축산업 리더로 불리는 이용로(32‧사진)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 중인 축사에 최신식 시설을 구축하며 현대화 시설을 운영하는 선도 축산 농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씨는 부모님 축사를 운영하며 동물 복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창업 신기술 시범사업자 모집도 이씨에게는 전업 축산농으로 가는 기회였다.이런저런 생각 끝에 이씨는 축사 현대화 시설을 정비할 시기를 맞았다고 생각했다.축사 현대화 출발은 깨끗한 환경에서 키운 돼지가 소비자에게 더 좋은 이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1.02.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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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각종 동호회 활동이 어려워졌다. 특히 함께 모여 운동을 즐기는 동호회의 경우 언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다. 한 해 동안 잠정적으로 활동을 못 한 상태에서도 여전한 결집력을 보여주는 동호회가 있다.남자라면 학창시절 축구를 한 기억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심장이 터져라 뛰고, 골을 넣는 쾌감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모인 경찰들이 있다. 바로 충북경찰청 축구동호회 폴유FC가 그들이다.2013년 창단된 이래로 현재까지 단단한 유대감으로 결속돼있는 폴유
우리는 동호인
신우식
2021.02.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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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강화’조약의 발효‘일본 국민’에서 외국인으로한국전쟁이 한창 발발한 때인 1951년 9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조인되고, 다음 해 1952년 4월부터 발효했다. ‘강화’조약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여러 나라’와 조인하여 아시아의 신흥 독립 여러 나라를 제외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국주의 여러 나라에 대한 ‘전쟁 책임’만을 취해서 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일본의 ‘침략 책임’에 대해서는 거의 손을 뗀 것이었다. 패전했을 때에도, 이번의 ‘독립’ 때에도 조선에 대한 식민지 지배의 역사적 책임을 청산한 것은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1.02.1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