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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어떻게든지 90까지는 살아야 한다. 요새는 100세 시대라 하지 않는가. 그래서라기보다 어쨌든 90까지는 버텨야 한다. 그래야 아들애 볼 면목도 있는 것이, 이 애비가 물려줄 것은 장수(長壽)밖에 없다고 호언하지 않았는가.10여 년 전 그러니까 한 영감 73세 때다.“내 나이 올해 일흔셋이다. 옛날 니 할아부지 때 같으믄 환갑 진갑 다 지나고도 십여 년이나 넘겨 살았으니 지금 가도 여한이 없다고 하겠으나 지금은 어디 그러냐. 의학이 발달하고 식생활이 변해서…”“그럼요. 그래서 아버지 대는 구십, 백세까진 사실 수 있어요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1.0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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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충청권에서는 15곳의 명소가 포함됐다.문체부의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올해 최초로 한국관광100선에 최초로 선정된 곳은 모두 7곳이다. 충북에서는 제천 의림지, 청풍호반케이블카 등 2곳, 충남에서는 예당호출렁다리&음악분수, 예산황새공원, 아산 외암마을, 신두리해안사구 등 4곳, 세종에서는 세종호수공원이다.기존 포함된 명소는 대전의 장태산 자연휴양림, 계족산 황톳길, 충북의 청남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 충남 대
기획·특집
신우식
2021.0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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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슛! 슛!! 슛!!! 골인!!!축구는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구기종목 중에 하나다.슛을 해 골인을 넣을 때면 그 희열의 맛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쾌감을 느낀다.그러기에 십자 인대가 파열돼 병원에 치료를 받을 때면 다시는 축구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 몸은 반사적으로 운동장을 향해 공을 차는 것은 축구에 대한 매력 때문일 것이다.금산군 축구협회는 금산 축구회, 중앙 축구회, 인삼축구회, 추부 축구회, 양령 축구회, 이글 축구회의 6개 팀으로 팀당 60여명 정도로
우리는 동호인
김현신
2021.02.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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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라 선생의 을 받은 것은 12월 10일의 한 모임에서 김태창 박사를 통해서였다. 그분의 신간이 반갑고 고마웠다. 집에 들어와 이내 그 책을 폈다. 그리고 하루에 다 읽었다. 읽히는 글이었다. 읽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의 나쁜 버릇인 노루글(노루가 껑충껑충 뛰듯 책을 읽는) 이른바 적독(摘讀)을 하지 않고, 드물게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모두를 읽었다. 기쁘고 즐겁고 가슴이 후련하게 트임을 느끼면서.오구라 선생과의 만남은 나에게 또 하나의 배움의 계기가 되었고 큰 가르침이었다. 글(文章)로써는 2016년 5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1.02.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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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항체치료제인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일반 항체치료제는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로피바이오에서는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어 세포 안에 있는 암의 핵심적인 요인을 공격,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죽게 만드는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현재 개발중에 있는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국내 및 글로벌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최근들어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항체 치료제 및 면역 치료제 등의 분야에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1.02.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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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학습부진아 지도, 왜 계속 실패하지’, ‘내가 모르는 방법이 있는 건가’라는 고민을 해 오다 ‘읽기따라잡기 연수’를 만나 해결의 길을 찾아가는 교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2016~2017년에 걸쳐 1기 읽기따라잡기 실행 연수를 받은 교사들이 2018년 ‘충북초등초기문해력교육연구회’(회장 진영준 괴산 명덕초 교사)를 만들었다.이들은 1년 동안 90시간의 실행 연수를 받고, 읽기따라잡기 전문가 과정 이수증을 받아도 아이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는 문제를 여전히 혼자서는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이에 따라 꾸
우리는 동호인
지영수
2021.02.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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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청정 농산물의 고장 단양군은 전체면적의 82%가 산지인데다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으로 인해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또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조건이 좋아 품질과 효능이 일반 오미자 보다 우수한 명품 농산물로 손꼽힌다.지난 2015년 3월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의욕적으로 벌천오미자영농조합법인(대표 장균호·사진·단양군 단성면 벌천2길 10·☏043-423-0154) 을 설립했다.벌천오미자영농조합회원들은 오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지주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21.02.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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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해선 독서만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동아리들은 코로나19사태로 모임이나 활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독서모임 만큼은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고,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이나 독서 후기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잇고 있습니다.”충북대 학습동아리 ‘다독(多讀)임’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독서활동을 통해 조직원의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력을 제고,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 조직문화 창달을 위해 2014년 발족, 현재 2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21.02.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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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조선인학교에 대한 무력 탄압도립 조선인학교 교육과 활동이 이와 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노선을 견지해서 반 침략적 입장에 서 있는 한, 미군 및 일본 정부의 눈에 조선인학교는 반미·반전운동의 근거지로 간주하였다.행정조직을 무력화한 단계에서 새롭게 기동대에 의한 조선인학교 습격이라는 탄압과 반미 반일 교육을 선동한 매스컴 선전이 민족교육을 억압하는 수단으로서 그야말로 화려하게 등장하게 되었다.이 두 가지 수법은 한국전쟁 중(1950년 6월~53년 7월)에 도립 조선인학교를 억압하는 주요한 무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에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1.01.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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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의 한 바이오기업이 노루궁뎅이 버섯에서 치매에 획기적인 치료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씨엔지바이오(대표 이재강 35)의 이재강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노루궁뎅이버섯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은 NGF를 촉진시켜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새로운 기억력 개선제로 항치매, 항암활성 효과를 확인했다.이 추출물을 2017년 호주의 큐비아이 뇌과학연구소에 보내 쥐 실험을 한 결과 신경세포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자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동안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에 단백질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1.01.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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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윤기훈 ㈜솔레온 대표는 “문제는 풀라고 있는 것이며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신념으로 기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하고 있던 많은 일들에 차질을 빚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그에게 좌절은 먼 얘기다.윤 대표는 마스크 사용으로 지친 피부에 휴식과 활력을 줄 수 있는 장미수· 모란추출물· 달팽이 추출수· 프로폴리스 추출수 등 천연 소재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면서 업계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시대적 상황으로 바뀌고 있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염, 항균작용에 탁월한 소재를 개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1.01.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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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젊은 청춘들의 시선으로 다양한 세상의 풍경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사람들이 있다.푸릇한 20대 청춘 남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사진동호회 ‘청춘을 찍자(회장 정용준)’.이들은 2018년 2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처음 만났다. 20대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채팅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다 같은 해 3월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 것이 동호회 결성의 계기가 됐다.모임 이후 이들은 활동규칙, 정기모임 일정 등을 정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정기
우리는 동호인
김미나
2021.01.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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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지난해 1월 LH세종특별본부에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룹PT동호회 '헬스업'이 결성됐다.직장내에 각종 운동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직원들의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는 동호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류기선 회장이 앞장서서 신설한 것.헬스업 정기모임은 일주일에 2번(월,수요일)이뤄지며 세종본부 체력단련실에서 강사를 초청해 맨손운동과 기구운동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그룹PT특성상 회원수는 10여명 내외로 한정할 수 밖에 없지만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특징이 있다. 20대신입사원부터 50대중반의
우리는 동호인
신서희
2021.01.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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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시작하며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씨가 백인경찰에 의해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인종적 만행의 영상이 SNS에 의해 전 세계에 발신되자, 인종차별반대 운동이 1960년대의 ‘공민권운동’에 버금갈 정도로 전개되어,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으로 확산되었다. 미국에서 일어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BLM운동이 전 세계에 퍼진 것은 그 근원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물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공민권운동을 지도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인종차별에 저항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1.01.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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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성공적인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선택하라면 저는 주저 없이 야구입니다. 특히, 우리시 야구단은 선후배간 화합과 열정 모두 으뜸입니다.”서산시청 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백종성(사진.50.감사담당관실) 단장은 새해에는 모두가 바라는 대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 출전해 서산시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산시청야구단은 41명의 회원이 A,B팀으로 나눠 50여개 팀이 출전하는 서해안리그, 서산시장기대회, 전국공무원대회 등에 참가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8년 창단 이
우리는 동호인
장인철
2021.01.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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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딸기는 장미과 프라가리아과에 속하는 숙근성 다년초다.면밀히 따지자면 딸기는 토마토처럼 과일이 아니라 채소며, 밭에 재배하면 봄에 피는 꽃이 향기롭다.딸기는 석기 시대부터 식용돼 왔는데 우리나라에는 19세기중엽 이후에 기독교 선교사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1960년대까지는 5∼6월에 먹는 계절 과일이었으나 식생활의 변화, 고도화에 따라서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재배방법의 변화, 품종개량이 진행돼 현재는 거의 일 년 내내 공급되고 있다.딸기에는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며(60mg%) 생과로 이용되는 외에
강소농을 꿈꾼다
김성호
2021.01.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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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2시간1분39초로 뛰어 세계마라톤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냐에 킵초게 선수가 있다면 매주 수요일 저녁, 토‧일요일 이른 아침에 증평 보강천 체육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좌구산 임도를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라톤으로 주민화합과 건강을 챙기고 있는 이들이 있다.박종건 회장(사진)이 이끌고 있는 2017년 결성된 증평마라톤동호회다. 40명으로 구성된 이 동호회는 증평의 대표 마라톤동호회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건강달리기로 실력을 쌓아 온 이들은 매년
우리는 동호인
김진식
2021.01.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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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조선인 학생의 생활 실태(2)개개의 가정은 어려운 생활 여건과 열악한 교육·학습 조건에 시달리면서도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 민족교육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그것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 몇몇 가족의 예를 살펴보자.아라카와(荒川)에서 펄프 코르크 공장을 경영하는 한 학부모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 줄로 알면서도 공장을 계속 돌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비참한 나날을 보내는데, 2학년 아들이 아빠는 술을 마시면서 급식비는 주지 않으니 아빠는 나빠라고 말할 때는 맥이 풀렸다. 부모는 부모의 세계가 있고, 마시지 않으면 참지 못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1.01.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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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볼링 구력 20년의 윤석환(51·사진)씨는 시원하게 쓰러지는 볼링핀 소리가 그립다. 윤 씨는 천안시청 볼링동호회의 회장이다. 매월 두 차례 이상 모이던 클럽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클럽 모임을 멈춘 지 오래다. 윤 회장은 지난 1984년 창단된 천안시청 볼링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회원들에게 볼링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정신건강도 챙기고, 직원들과 만나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스트레스는 줄이고, 업무 능력은 올리고’, 회원들이 볼링을 즐기는 이유다.볼링의 매력은 스트라이크를 맞춰내는 경쾌한 소리에 있다. 회원
우리는 동호인
최재기
2021.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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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겨울 날씨가 추운 산악지대 보은에서 비닐하우스 딸기 재배로 귀농의 부푼 꿈을 실현하고 있는 핑거팜(대표 권기성,김윤경 부부)이 눈에 띈다.보은군 보은읍 금굴리 도로변에 있는 '핑거팜'은 한 겨울에도 싱싱한 딸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차량이 끊이지 않는데다 3~4월이면 유치원이나 초등생들의 영농 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있다.보은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사업으로 군도비에 자담까지총 1억원을 첫 투자로 시작된 딸기재배는 고설 수경재배이다.생육단계별 양액콘트롤 시스템에 의한 양수분 균형 관리기법을 통해 딸기를 재배하는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1.01.12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