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방병의 가장 큰 원인은 환기의 부족으로 인해 건물 내에 유해물질이 축적되어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컨은 습기 제거의 효과가 커서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호흡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와 같은 호흡기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냉방병은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이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때와 레지오넬라균 등의 미생물에 오염된 냉각수를 매개로 공기가 냉방기를 통해 순환되면서 감염될 수 있다.신체는 외부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체온조절을 담당하는 중추는 시상하부라는 뇌의 한 부분으로, 체온이
의학칼럼
이상록
2018.07.02 18:55
-
(동양일보) 민선7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39명은 2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이들은 당초 이날 취임식을 갖고 대·내외에 미래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었다. 하지만 태풍영향으로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대비에 나섰다.충청권 광역단체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3선에 성공, 민선5,6기에 이어 민선7기를 이끌어 간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재선이다.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새롭게 민선7기 시·도정을 책임지게 됐다.기초단체장의 경우 대전 5개 자치구 중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02 18:55
-
장마가 시작됐다. 옷도 이불도 책상도 비에 젖어 눅눅해졌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가 마음까지 꿉꿉하게 하는 장마철 평균 습도는 80~90%.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여기는 습도(50~55% )보다 매우 높다. 불쾌 지수란 온도와 습도의 조합으로 더운 날씨에 개개인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7~8월에 불쾌지수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데 일반적으로 80을 전후한 수치를 나타내며, 특히 장마철에는 83~84 정도를 나타낸다 이 수치에서는 절반 이상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장마철엔 또 각종 곰팡이나
의학칼럼
박용근
2018.07.01 19:40
-
필자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청주상공회의소)에서 지역과 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기관인 대학, 고용관련기관들과 함께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수요와 훈련수요를 파악하고, 이렇게 파악된 우리 11개 시․군들과 산업(기업)들의 요구에 적합한 인력양성, 정부지원사업 확산, 광역의 일자리창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듯 고용 및 일자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의 고용지표 및 주요 노동동향 등을 살펴보다보면, 작금의 고용정책들은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산업은 이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동양칼럼
정수현
2018.07.01 18:40
-
이 세상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욕심일 수 있다. 산다는 의미가 욕심이다. 인생사 무념무상이라는 말도 있고, 인생사 공수래공수거라는 말도 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가 모여 1년 365일이 된다. 인류 역사를 투쟁의 역사라고 역사학자 토인비는 주장하였다. 인간의 삶인 인생도 어찌 보면 생존경쟁 하는 투쟁 역사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비움의 미학이고 세상일이 일체유심조라고 화엄경은 말 하였다. 어는 노승도 인
풍향계
이동희
2018.07.01 18:40
-
(동양일보) 청주시 산하 출연기관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전 사무총장이 직원 채용에 응시한 수험생 A씨에게 문제와 정답을 건넨 사건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 재단 직원인 B씨가 김 전 사무총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며 감독기관인 청주시와 시 공무원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등 물타기에 나서 여론이 싸늘하다.김호일(62) 전 사무총장은 채용비리 첩보를 입수한 시가 감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27일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고 재단은 김 전 총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리했다.청주지검은 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01 18:40
-
어느덧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28년이 됐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자기주장이 강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민원인을 대할 때면 아직도 당황스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를 날릴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트레스 관리과정 교육을 다녀왔다.이번 과정에서는 팀을 구성하고 짝을 이뤄 서로 마사지를 해주고 게임을 하는 등 교육을 받는 내내 다양한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 생애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다.스트레스란 주변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로 구분된다
동양에세이
박금학
2018.07.01 18:25
-
모든 도시가 맥구겐하임화 되고 있다. 맥구겐하임이란 맥도날드화와 구겐하임 미술관을 결합시킨 신조어다. 도시에서 장소를 단일화하고 표준 건축기법을 반복시키는 거대한 문화프로젝트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대의 많은 도시들은 경쟁 도시보다 더 나은 곳으로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도시들이 보다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그런데 그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다른 도시의 모방을 통한 도시균일화이다. 뉴욕은 2차 세계대전 후 현대미술관을 통해 세계문화도시로서 성공을 거둔다. 1960년대 프랑스는 파리의 쇠퇴한 보부르구
동양칼럼
백기영
2018.06.28 18:45
-
허그 허그 허그...선수끼리, 감독과, 코치와 그리고 스탭과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 끌어안고 포옹하고 등을 두드린다. 구장에 남아서 손을 흔들어주는 한국팬들에게 인사하고 또 인사하고 손을 흔든다. 그리고 다시 허그 세레모니가 이어진다. 눈물이 난다. 보고 또 봐도 좋다. 이제 우리는 이런 장면을 다시 4년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승리를 맘껏 자축해도 좋다. 김영권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하는 장면도 보기 좋고, 거미손 조현우가 국민에게 고맙다며 인사하는 장면도 기분 좋다. 비록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
풍향계
유영선
2018.06.28 18:45
-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다음달 민선 7기 취임을 앞둔 허태정 대전시장.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이 조직.인사개편을 구상하면서 공직사회가 숨을 죽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자치단체장이 당선만 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인사에서 전횡이 심해 이를 견제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아 새로운 민선시대가 시작되는 지금은 더욱 걱정스런 상황이다.인사는 만사(萬事)라고 했다. 잘못된 인사가 정책 입안과 시행을 어렵게 하고 행정조직을 무력하게 만드는 경우를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도 없이 보아왔다. 특
기자수첩
정래수
2018.06.28 18:45
-
(동양일보) 다음 달 취임을 앞둔 대전과 충남지역 단체장들이 취임식을 검소하게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예전의 거창한 행사를 대폭 축소해 그 비용을 일자리 창출 사업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거나 소외 계층을 취임식에 초대하는 등 주민들에게 한층 다가가는 모습이어서 일단 희망적이다.대전의 각 구청을 비롯해 기초 자치단체들의 복지 예산은 매년 늘어나는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 등으로 세수는 줄어든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치른 지방선거 비용까지 지자체들이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상당수 기초자치단체는 빚으로 살림을 꾸리고 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6.28 18:45
-
2018년이 벌써 반이나 흘렀다. 올해 나의 목표는 ‘독서’라는 취미 만들기다.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씩 시간을 내어 노력하고 있다. 올 6월부터는 내가 만든 열 번째 추천도서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을 읽기 시작했다.현현하는 이데아를 그리고 있는 이 책의 프롤로그를 천천히 살펴보던 중 작은 소단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이 한 줄짜리 문장이 참으로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2년 6개월, 그리 길지 않은 이 시간들이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졌다.
동양에세이
이소영
2018.06.28 18:45
-
공직에 몸담고 첫 행정업무를 본 기억은 벌써 40년 전이다.첫 발령 당시 진천은 전국 다른 군 단위 행정구역과 마찬가지로 농촌행정에 집중돼 있었다. 아니 전국이 모두 농촌행정에 올인(All-in)하고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겨우 40년이 지난 지금 행정의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이 지역의 경제를 이끌고 있고, 농업 또한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변모하고, ICT개발을 융합한 최첨단에 들어섰다.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진천의 발전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진천군의 경우 전국적으로 남다른 행
특별기고
박승열
2018.06.27 18:55
-
지난 25일 6·25기념행사가 있었다. 전쟁발발 68주년, 정전협정65주년이다. ‘사변동이’가 공식적으로 ‘노인’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는 긴 세월이다.지난 4.27판문점선언의 후속조치로 남북이산가족상봉이 추진되고 있다. 두 달 후면 만나게 될 남북이산가족 예비후보자가 1차로 500명이 선정됐다.선정방식은 무작위 컴퓨터 추점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물론 90세 이상 고령자와 직계 가족을 두고 온 신청자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는 하지만, 이산가족 5만7천 명 중에서 500명이라니 턱없이 부족하다. 500명이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
풍향계
나기황
2018.06.27 18:55
-
여름은 휴가와 여행 그리고 노출의 계절, 많은 사람들이 들뜬 기분으로 여름을 기다리는 반면, 여름이 두려운 사람들도 있다. 바로 몸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다.액취증이란 겨드랑이부위 땀샘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풍겨 주위 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취한증, 겨드랑내 혹은 암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땀샘 중 아포크린선의 분비가 활발해지는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땀은 원래는 무색무취의 성질이지만 피부 표면에서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이
의학칼럼
이정헌
2018.06.27 18:55
-
(동양일보)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 농촌에 그나마 사람 사는 소리를 들을수 있게 해준게 이역만리 타국에서 들어와 살림을 꾸려준 다문화가정이다.도시보다는 농촌에 절대적으로 많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우리의 초ㆍ중ㆍ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수가 어느덧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상황도 국내 출생 자녀, 중도입국 자녀 등 다양하고 국내 출생이 아닌 경우는 더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불법체류 부모 사이에서 출생한 미등록 이주 자녀나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건너온 중도입국 자녀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이들이 자라서 청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6.27 18:55
-
(동양일보 김영이 기자)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또 입을 열었다. 논두랑 시계 보도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재차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검찰이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지적을 받아 온 그는 미국 교포들로부터 현상금 500달러에 수배당했고 며칠 전에는 버지니아 한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미시 USA’ 회원들은 이 전 부장이 사는 아파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미
동양칼럼
김영이
2018.06.26 20:45
-
2015년 5월 29일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가 발생했다.언론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충북도내도 전염병 공포가 엄습했다.정말 생소하기 그지없던 메르스 한국 상륙,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접촉자 숫자는 늘어가고 최초 감염자에 대한 관리 소홀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정부 초기 대응이 문제가 됐다.한 달여가 지나 진정세를 보일 때이던 새벽 2시쯤 도청 보건정책과 질병관리팀 직
동양에세이
안기숙
2018.06.26 19:00
-
최근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는 기상예보가 나오고 있다. 평소 비가 내리면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비는 운전자에게 있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소 중 하나이다.2017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비올 때 교통사고는 맑을 때에 비해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이 38.9% 높은 2.5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의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7명으로 맑은 날 대비 98.1% 높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빗길에서 사고가 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즘
정진영
2018.06.26 19:00
-
“할아버지, 저건 뭐예요?” “어, 저것 글겅이라는 겨.” “글겅이?” “그려, 그것두 처음 보지. 옛날 물건여.” “긍께 그게 뭐냐구요?” 서울서 연휴에 제 엄마아빠 따라 내려온 막내손자 놈이 보이는 것마다 물어댄다. “그것 말이다 무슨 물건이냐 하믄, 옛날에 소의 털을 빗겨주는 빗이야 빗.” “소털은 쇠로 된 빗으로 빗겨줘야 돼?” “그래, 소의 털은 사람머리털보다 억세서 쇠로 만든 것이어야 돼. 그도 그렇지만 저것으루 소의 등허리나 배에 있는 털을 빗어주면 등허리나 배를 긁어주는 효꽈도 있어서 아주 시원해 하지. 그래서 ‘긁어
풍향계
박희팔
2018.06.26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