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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3학년 학생의 어머니인 학교운영위원장의 부탁으로 행정실장이 5과목의 시험지를 전달하였고 해당 학생은 시험 전 반 친구들에게 문제를 알려줬는데 이것이 실제로 시험에 출제되자 학생들이 학교 측에 시험문제 유출 의심신고를 하여 발각된 것이다. 또 부산의 한 특목고에서는 고3 학생 2명이 교사 연구실에 몰래 들어가 기말고사 시험지를 촬영해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퇴학 조치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대담하게도 방과 후 교사 연구실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
풍향계
신기원
2018.07.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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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일생의 1/3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생리적 현상으로 인체와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신체활동이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정상적인 경우 신생아 시기에는 하루 16시간, 1세 때는 12~13시간, 성인은 야간에 8시간, 노년기에는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게 된다. 크게 우리 몸의 신체적 회복에 필요한 넌렘(Non-REM)수면과 꿈을 꾸면서 마음과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렘(REM)수면으로 분류한다. 넌렘수면은 전체수면의 75~80%를 차지하고, 렘수면은 20~25%를 차지한다. 수면장애는 취침 중 신경계
의학칼럼
이현민
2018.07.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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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공동체이자 복지소외계층이 사라져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단법인 ‘징검다리’를 소개하고자 한다.징검다리(대표 임동현)는 비영리 민간복지단체로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및 신빈곤층 등 따뜻한 손길과 사랑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에게 후원자 발굴과 순수봉사자를 모집하여 복지서비스를 연계 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모범적인 우수공동체다.1995년 6월 3일 ‘문화복지 징검다리
프리즘
이승기
2018.07.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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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며 지난 2016년 10월 29일에 시작돼 2017년 4월 29일까지 진행된 촛불집회.이 시위에서 국내외 모든 언론과 시민들이 가장 놀라워 했던건 총 누적인원 1700만명이 나선 길거리 시위에서 단 1장의 유리창조차 파손한게 없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익명성과 은닉성이 상당히 보장된 깜깜한 밤중에.세계최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부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월드컵 우승했다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약탈까지 하는것과 비교해 보면 참... 우린 말이 필요없는 ‘양반 나라’다.그런데...이 평화롭기 그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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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얼마 전 충북 문인계에서 있어서는 안될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글로 먹고 산다는, 그런 자존심 하나로 글을 쓰며 살아가는 글쟁이들이 어떻게 상식 밖의 일을 뻔뻔하게 저지를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황당하기 그지 없다.청주지역에서 문인임을 자처하며 활동하는 사람들 몇명이 공모전 심사과정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할 짓 못할 짓 다 해 전체 문인들에게 창피만 잔뜩 안겨준 얘기다. 심사위원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뽑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응모자 이름을 자기 자식 이름으로 바꿔치기해 써
오피니언
김영이
2018.07.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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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에게 가르치듯 설명하는 것을 맨스플레인(mansplain)이라 한다. 2010년 뉴욕타임즈의 올해의 단어로도 선정된 바 있는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새삼스럽게 주목받은 이유는 평양냉면 열풍 때문이었다. 보통의 경우 그저 음식을 맛있다 맛없다로 가볍게 평가하면 그만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일부 음식에 대해서는 맛을 느끼기보다는 맛을 분석하고 음식의 정통성과 관계된 제반 지식을 인지해야만 제대로 그 음식을 안다는 자부심 논란으로 확대되었다. 포도주에서 시작된 머리로 먹는 음식 열풍은 커피를 거쳐 급기야는 ‘평냉’ 즉 평양냉면에
풍향계
홍연기
2018.07.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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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작지만 강한 군을 표방하는 증평 군민의 지역 사랑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보다 뜨겁다.자신이 처한 삶의 고뇌 속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조부모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고 싶어 최고의 양식 요리사를 꿈꾸었던 열다섯 꿈 많은 한 학생이 쓰려져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술을 받고 투병중이다.지난달 10일 조손가정의 불우한 환경에도 어긋나거나 때 묻지 않고 순수하게 자라 모범생으로 칭송이 자자했던 증평중 2학년에 재학중인 이현민 학생의 병명은 선천적 뇌혈관 이상으로 인한 급성 뇌출혈과 뇌졸중, 이 병으로 인해 이 학생
기자수첩
김진식
2018.07.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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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일본 서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기록적인 강우량은 1042㎜에 달했고, 8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자연재해 앞에 인간의 무력감을 느끼면서 작년 7월 이맘때쯤 우리 지역의 폭우가 생각났다.그날은 일요일이라 기억이 더욱 생생하다. 아침부터 양동이로 퍼 붙듯 한 기록적인 폭우가 청주를 비롯한 인근 군까지 세차게 내렸다. 당일 시간당 91㎜로 대한민국 관측 최다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청주 290㎜, 증평 225㎜, 괴산 213㎜로 가히 ‘물 폭탄’이라 할 수 있다.이날 국민안전처의 문자 메시지를 보면 오전 7
동양에세이
오병일
2018.07.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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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현안이 대한민국 전체를 흔들고 있다.최저임금을 정하는 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특정분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경총 등 사용자 측 위원 9명과 한국노총 5명과 민주노총 4명 등 근로자 측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서로 반대 입장에 서있는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 입장과는 달리 고용노동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하는 공익위원 9명은 사안에 따라 자칫 편향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일각에서는 이번에 임명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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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하여 불쾌지수 높은 한여름이다. 더위도 식힐 겸 심산구곡으로 가서 신선과 대화하며 신선이 돼보자. 충북 괴산이 바로 거기다. 괴산, 동문의 이름으로 신선의 별장이 되었다. 여기서 동문은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 뜻의 동문(同門)이 아니다. 동문(洞門)은 신선이 사는 별천지로 들어가는 문이다. 괴산군은 대한민국에서 동문(洞門)이 가장 많은 군이다. 우암 송시열(宋時烈1607~1689) 같은 불세출의 걸출한 인물과 그 학통을 철저히 계승한 권상하와 민진원 같은 수제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창의융합교육학문을 발휘 계승한 스승과
동양칼럼
이상주
2018.07.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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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25일이 되면 영동 노근리 평화사랑공원에서는 위령제가 열린다. 이 공원의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에는 한 해에 13만 명의 추모객이 줄을 잇는다. 이제 노근리는 추모공간을 뛰어 넘어 인류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가슴에 담는 역사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영동 노근리의 쌍굴다리는 1934년 만들어졌으며 2003년 6월 30일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서 1950년 7월 25일 부터 29일까지 5일간 후퇴하는 미국 제1기병사단 제7연대 2대대 H 중대에 의한‘양민학살’사건이 벌어진 것이다.이 부
풍향계
이석우
2018.07.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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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가 함몰될 경우 △유두 주위에 피부 습진이 생기거나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면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유방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므로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유방 멍울의 90% 정도는 양성종양이며 유두의 혈성 분비도 암이 아닌 경우가 85%이다.가장 기본적인 유방암 진단법은 스스로 유방을 만져서 이상을 알아내는 자가진단법. 나이에 관계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유방을 촉진(觸診)하는 것으로 생리하는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5~7일 뒤에, 폐경
의학칼럼
고종현
2018.07.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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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보은지사에서 인턴 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한전에 입사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했던 만큼 첫 출근하는 나의 마음은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곳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한국전력이니까 전봇대에도 올라가는 걸까? 이런 저런 궁금증을 머릿속에 간직한 채 인턴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을 즈음 직장 선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었다.한전 보은지사 사회봉사단이 보은군 12개 면지역을 돌며 한 달에 한번 씩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말벗을 해드리는 봉사활동이었다.처음으로 방문한 곳
프리즘
우준영
2018.07.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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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매년 여름철 폭염·폭우·가뭄으로 전국이 신음하고 있다.지난해 7월 16일은 청주에 기록적인 물 폭탄이 퍼부으면서 도시 전체가 초토화된 날이다.시간당 90mm 이상이 쏟아져 내리면서 도내 수해지역이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곳곳에 상처가 완치되지 못한 채 자리잡고 있다.청주는 석남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가는 속수무책으로 수해를 입었다. 전체 5명이 숨지고 2550명의 이재민 발생과 546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1년이 지난 현재까지 당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재민들도 많다.이 때문에 요즘도 비가 많이 내리면 생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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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함께 하는 7월, 2019년 최저임금이 정해졌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4,000원, 2010년 4,110원, 2011년 4,320원, 2012년 4,580원, 2013년 4,860원, 2014년 5,210원, 2015년 5,580원, 2016년 6,030원, 2017년 6,470원, 2018년 7,530원, 2019년은 8,350원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되면서, 10년만에 2배가 넘는 금액으로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최저임금이 많은 기업들과, 자영업자들, 심지어 노동자들에게 어떠
동양칼럼
정수현
2018.07.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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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헌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좋은 이웃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며 만남을 유지하는 삶을 소망한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안식구와 떨어져서 생활해보니 식구가 제일 소중하더라! 안식구를 만나니 저절로 기운이 나는 모습을 옆에서 느끼니 더불어 엔돌핀이 솟는다. 우리 마누라는 나한테 최고로 잘해!라며 마누라를 자랑하는 모습은 행복해 보이고 진실된 삶을 살아온 모습이 보인다. 반백년을 지나온 삶을 살아보니 삶이 더욱 애착이 가고 좋은 사람들은 더욱
풍향계
이동희
2018.07.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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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8대 군의회 의장단 구성이 모두 마무리됐다.처움에는 바늘 끝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던 전반기 의장 및 상임위 구성까지 막판 조율을 거치면서 한숨을 돌렸다.이번 6.13선거를 통해 당선된 기초의원들의 살아온 삶을 들여다보면 다채로운 이력들이 눈길을 끌 정도다.이런 속에서 참신한 의원상을 바라는 군민들의 기대가 이번에는 제대로 먹혀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근데 벌써부터 안팎으로 의원 자질론이 슬슬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왜인가.지방자치법에서 위임된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기자수첩
천성남
2018.07.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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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7월 이맘때가 되면 전국적으로 양성평등 주간을 정해 기념식과 함께 여러 가지 분위기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사회 모든 영역에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이다.이에 충북도 지난 10일 도내 여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을 알차게 열었다. 국민의례와 기념사, 내빈 축사, 그리고 양성평등 공로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고, ‘여성의 미소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주제의 특강으
프리즘
강창식
2018.07.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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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법칙이 있다. 수많은 행성들이 움직이며 부딪히지 않는 것은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에는 법칙이 있으며 그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법칙을 깨뜨리면 법칙이 우리를 깨뜨린다. 당장은 아니지만 서서히 우리에게 도전할 것이다.여러 법칙 중 변하지 않는 법칙 가운데 하나가 ‘농작의 법칙’이다.‘농작의 법칙’은 심고 거두는 법칙이다. 사람은 정직하지 못해도 땅은 정직하다. 땅은 차별하지 않는다. 땅은 누구든지 심은 것을 생산해 준다. 좋은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씨앗을 심으면 나쁜 열매를
동양에세이
최성환
2018.07.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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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충북에는 각 지역에 수많은 기업들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주와 진천, 음성지역에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이 산재되어 있다.이들 업체들의 대부분이 화학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뿐만아니라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화학제품을 항상 사용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수많은 화학제품을 사용하고 그것들에 둘러싸여 있다. 비누, 샴푸, 치약, 로션, 합성세제는 물론이고 각종 전자기기, 의류, 건설자재 등 대다수 제품들은 화학소재를 기반으로 생산된다.화학산업의 성장은 인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15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