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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후보를 뽑는 경선 결과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충남지사 후보는 양승조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대전시장 후보는 1차 경선 당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 끝에 허 전 구청장이 53.96%의 득표율로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46.04%)을 누르고 시장 후보가 됐다. 충남지사 후보 경선은 양 의원이 50.24%로 복기왕 전 아산시장(46.75%)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대전과 충남 경선 모두, 후보의 격차는 7.92%, 3.49%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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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농구 펜들은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각자 좋아하는 팀이 있겠지만 그 보다는 경기가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이다.지난 4월 12일 2017-18 남자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홈경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 2차전에 패한 SK 는 연장전 끝에 원주 DB 를 꺾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SK 는 한때 20점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3쿼터까지 한 점도 넣지 못했던 김 선형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11 점을 넣은 활약으로 연장전까지 간 끝에 이번에도 김 선형이 종료 3초전 슛을 성공
동양칼럼
최성택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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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힌트는 ‘붉은 색’, 온도는 36.5℃, 그리고 마지막 힌트는 ‘부족하면 생명을 잃는 것’ 무엇일까. 정답은 ‘혈액’이다. 스무고개 전에 힌트만으로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문제다.혈액은 생명과 동의어다. 이 소중한 생명 나눔의 행위를 ‘헌혈’이라고 한다.헌혈의 1차 목표는 말할 것도 없이 긴박하고 절실한 ‘수혈’의 현장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혈액(피)을 이용한 치료방법은 고대 이집트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사람의 혈액을 혈관 내에 직접 주입한 최초의 수혈은 영국의 산부인과의사 제임스 브룬델(James Blu
풍향계
나기황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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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아들이자 마지막 황태자인 알렉세이는 혈우병 환자였다.혈우병은 피가 날 때 지혈 작용을 하는 12개의 주요 혈액응고인자 중 하나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들은 작은 상처에도 피가 쉽게 나고 잘 멈추지 않게 된다. 유전성 혈우병의 경우 혈액응고인자를 생성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여 혈액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다.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낫게 하기 위해 황제 부부, 특히 황후인 알렉산드라는 떠돌이 승려 그레고리 라스푸틴을 맹목적으로 추종
의학칼럼
이현민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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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부는 드루킹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벌이길 바라며, 자칫 지방선거에서도 동일한 수법이 횡행하지 않도록 단속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드루킹 사건은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추천 수를 높여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을 말한다.드루킹(Druking)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 블로거 활동을 해온 김 모 씨 등이 지난 2009년부터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를 운영, 경기도 파주 사무실에서 회원들과 정치 관련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댓글에 ‘공감’ 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취한 사건이다.김 씨 등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평창 동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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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학생혁명은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와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를 타도한 학생민주혁명이다.나는 58년 전의 그 학생혁명의 3대 발원지에 청주가 당당하게 들어있어야 마땅한 사실을 주장하며 살아 왔다.1960년 3월 7일 부통령 장면박사 지원 유세차 박순천여사가 청주를 방문해 선거유세를 했다. 그는 자유당의 독재정권과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연설을 했다. 그 열띤 유세를 듣고 당시 고교생이던 청년들이 불의에 대한 분노와 불타는 정의감을 억제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1960년 3.15부정선거가 이루어지게 됐고, 이를 계기
특별기고
김태형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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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선거철만 되면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개인보다는 공동체나 집단을 먼저 생각한다는 선공후사(先公後私)를 본 딴 말로,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선공후사.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가. 요즘 같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선공후사는 그런 사회를 배격하는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겨져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내 자신, 우리를 위해서라도 그렇다.이런 선공후사가 선당후사로 ‘공’이 ‘당’으로 글자 하나만 바뀌어 선거철만 되면 귀가 따갑도록 듣게 된다. 당원들은 이 말을 쓰지 않으면
동양칼럼
김영이
2018.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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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희팔 기자) 만제와 만득이완 두 살 터울이다. 만득이가 형이다. 그런데 형인 만득이의 출생신고가 늦어 호적상으로는 한 살 터울로 돼 있다. 그런데 또 약골인 만득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잦은 초학(말라리아)으로 한 해를 꿇어 형과 아우는 같은 학년 같은 반이 되어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게 별 이변이 되지 않았다. 같은 동기동창 중엔 두세 살 차이는 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여 이들은 같은 동기동창이라는 이름하에 나이관계 없이 너나들이로 통한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시골동네에선 달랐다. 동네 안 집
풍향계
박희팔
2018.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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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교육감 선거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변죽만 올리더니 끝내 무산됐다.지난달 13일 심·황 두 예비후보는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주도한 단일화 합의안에 전격 서명했다. 현직으로 재선에 나서는 김병우 현 교육감에 맞서려면 중도·보수 성향의 두 예비후보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이다.앞서 2014년 선거 때 보수진영 후보 난립으로 진보 단일 후보로 나선 김 교육감을 넘지 못한 아픈 기억도 이들이 단일화에 나선 배경으로 관측됐다. 당시 보수진영으로 분류된 후보 3명의 득표율이 55.5%
기자수첩
이도근
2018.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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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선당후사(先黨後私)’는 개인의 안위보다 당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쓰인다.정당인일 경우 우선 당(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복잡한 정당 내부의 이해관계가 생길 경우 개인 영달과 이익을 위해 경거망동하지 말고 욕심을 버려한다는 성스러운 선언적 의미로, 정치인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덕목이다.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으레 몇몇 정치인들의 의리 없는 처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정치는 선거라는 절차를 통해 민심이 전달되는 도구다.선거 출마자는 유권자 지지세를 등에 업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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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미친 듯이 놀았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이었던 나는 학교에 갔다 오면 일단 많지 않은 숙제를 먼저 말끔히 해놓고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 친구들과 약속이랄 것도 따로 없다. 어차피 동네 한 바퀴만 돌다 보면 나와 같은 생각으로 나온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게 마련이다.공기놀이도 재밌지만 주로 고무줄놀이를 했다. 그런데 고무줄놀이에 더 재미를 붙인 것은 오히려 남자아이들이었다. 여자아이들이 고무줄놀이를 시작하면 어떻게 아는지, 꼭 짓궂은 남자 아이들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동양에세이
최은선
2018.04.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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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반영섭 기자) 지난달 3월 30일 아산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목줄 풀린 개가 돌아다녀 교통사고발생우려로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예비여성소방관들이 유기견을 구조하려다 화물트럭에 치여 소방관 3명이 그대로 숨졌다. 여소방교육생 2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소방교 한분은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 현장에 도착하여 유기견 구조중에 25t 트럭운전자가 라디오를 조작하다 참극을 빚어 낸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나이가 23, 29, 30세라는 한창 피어날 꽃다운 젊은 숙녀와 새신부라는 것이다. 한 소방교는 작년말
동양칼럼
반영섭
2018.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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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희송 기자) 인간사회의 모든 제도는 그것이 존재하는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그 실질적 내용과 형식적 체계를 바꾸어 가야만 옳게 유지된다. 제도는 환경과 상통할 때 본래적 존재가치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변화가 진화(進化)의 방향이라는 판단은 대부분 역사가 주는 시행착오를 충분히 경험한 후에나 얻어진다. 왜 일까? 바로 모든 제도는 관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본질과 현상적으로 인간사회에의 유용성이 판단되는 형식을 동시에 그 속성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 두 가지 측면은 서로 갈등하기 때문이다.정사각형이란 용어를
풍향계
한희송
2018.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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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정신분열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조현병 환자가 언제나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사람도 못 알아보고 시간이나 장소도 잘 모르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 채로 지내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주위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겉으로 보기에 이상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일 뿐이고, 이 마저도 현실감을 상실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만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지는 것이다.
의학칼럼
신익상
2018.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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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7일부터 공무원의 윤리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이 시행된다.공무원행동강령을 개정한 것은 공무원의 비리와 부패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일단 옳은 방향이다.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이번에 개정된 공무원행동강령은 공직자가 직무권한이나 영향력을 행사해 민간에 알선 청탁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했다.구체적으로 출연·협찬 요구, 채용·승진·전보 등에 대한 청탁, 업무상 비밀누설 요구, 계약 당사자 선정 개입, 재화·용역을 정상적 거래 관행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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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정치인이자 법률가인 키케로는 돈과 권력만을 추구한다며 유대인을 경멸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증오인 반유대주의의 기원이다.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 얘기를 꺼내 든 건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무덤’ 주인공인 시오네 시모니니를 다시금 소환하기 위함이다. 에코의 말에 따르면, 시모니니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혐오스러운 주인공”이다.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소설에도 실증적으로 등장하는 반유대주의의 성경, ‘시온 의정서’도 1921년, 러시아에 의한 위조문서임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반유대주의는 진실
동양칼럼
이현수
2018.04.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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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물결이 역류하는 기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군주, 봉건, 독재, 전체주의 등의 비인권적 체제 속에서 인간들로 하여금 존엄성이 상실된 채 도구와 노예적 삶으로 점철되게 하던 암흑시대의 긴 터널을 목숨을 걸고 헤쳐 나와 민이 주인이 되는 공화의 민주시대를 개막했는데 그 세월이 얼마나 됐다고 다시 과거시대로 회귀하는 행각을 벌이고 있다. 소위 세계 현대사의 빅3의 ‘키 플레이어(핵심정치가)’라 불리고 있는 나라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러시아 블라디미로비치 푸친 대통령은 2014년 서방으로부터 ‘악의 화신’이라는 비난과 외교
풍향계
박종호
2018.04.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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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3년 동안 어둡고 차디찬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선체는 우여곡절 끝에 육지로 인양됐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원인과 정부의 무기력했던 인명구조과정 등 참사의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사고 후 수습된 일부 희생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공개된 음성파일은 끝까지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참담했다. 온 국민은 슬픔에 젖어 가슴이 아리고 쓰리다 못해 심장에 멍이 들 정도였다.국민들은 서서히 가라앉는 세월호를 지켜보면서 무능력한 정부의 구조작업에 울분을 토했고, 사고원인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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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이: 이끌고 싶었다면 세종시민을충: 충심을 가지고 전진했어야지재: 재탕 불출마는 너무 하다 진짜 최근 세종시장선거 불출마선언을 두번이나 반복한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의 이름을 가지고 세종시민의 여론을 가득담아 3행시를 지어봤다.이충재 전 행복청장은 지난 12일 바른미래당 입당 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지만 하루 전날 돌연 출마포기 후 잠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30일 세종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었지만 하루 전날인 1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 현실의 벽이 높다
기자수첩
신서희
2018.04.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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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7시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세월호 참사 어머니들이 만든 연극단체 ‘4.16가족 극단 노란리본’의 공연이 있었다.2018년 1월부터 충북도교육청에 학교안전 담당 사무관으로 근무하는 나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다.공연 제목은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세월호 참사 이후 깨닫게 된 이웃의 소중함을 다룬 연극이다.말 그대로 먹먹했다.표현하기 어려운 뭉클함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슬픔은 소름이 되기도 했다.연극을 보는 내내 ‘세월호 유가족의 찢어지는 가슴과 에이는 마음을
동양에세이
음영운
2018.04.1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