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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고 이제 태어나서 사망할 때까지 나라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주고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를 마련해 주는 복지사회가 구현됐다.우리 사회는 노인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등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여러 제도와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보다 효과적으로 국민복지제도 및 국민 생활 지원 제도를 수행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사회복지 인력의 수급과 처우에도 온 사회가 막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제도와 인력이 만반의 준비를 갖춰도 정작 이를 운영하고 시행할 재원이 없다면 말짱 도루
프리즘
이수열
2018.04.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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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2일 남았다. 그 역사적인 순간이.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전 북한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도 이들의 정상회담은 세계적인 관심사였고 회담 후 한반도에서 냉전이 가시길 기대했지만 그렇지를 못해 아쉬움을 더해줬다.그런데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은 과거와 달리 분위기와 성과면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필자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더 나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와 전 세계인의 염원인 북핵 포기와 핵폐기를 가져와 한
동양칼럼
김영이
2018.04.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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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이란 키워드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신적‧육체적인 건강과 행복, 복지와 안녕을 의미하고, 사회적 의미로는 물질적 부(富)가 아니라 삶의 질을 강조하는 생활 방식을 가리킨다.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더니 최근 다시 트렌드가 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 생겨났다.‘휘게(Hygge)’. 이는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어라고 한다.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
동양에세이
유재현
2018.04.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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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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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농사가 시작되면서 논밭 갈이와 거름내기로 농기계 소리가 온 동네 적막감을 깨우고 분주한 모습이다.농기계가 발달되지 않은 1960∼70년대만 해도 소달구지와 쟁기가 농촌의 일손을 줄이고 농기계로 인해 다치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동력 농기계 사용으로 빠르고 편리함을 주는 반면 농기계 사고로 인해 해마다 1273명 정도가 다치고 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농촌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농기계를 다루는 기술이 젊은이 보다 민첩하지 못하고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가끔씩 음주 후 운행하는 일이 있어 사고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농기계
기고
박구식
2018.04.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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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3만 7000여명의 수장을 뽑는 증평군수선거전이 6.1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들 간에 네가티브 양상을 보이며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최근 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현 홍성열 증평군수를 단수후보로 공천을 발표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같은 당 군수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거나 연대를 고심하는 등 사분오열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지역 정가가 진흙탕싸움으로 변질돼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도 따갑기만 하다. 이들은
기자수첩
김진식
2018.04.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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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건호 기자)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는 토지의 지세(地稅)를 효율적으로 독점하기 위해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수많은 인력과 거액을 들여 토지에 대한 소유권 및 지형 조사, 토지 가격 산정, 토지대장 작성을 실시했다.토지소유권 조사는 소유권 및 경계를 사정(査定)해 토지등기제도를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으며, 지형 조사는 전국적으로 지적도를 작성하는 작업이었고, 토지 가격 산정은 전국의 땅값을 조사해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표준을 만드는 작업이었다.핵심 내용은 토지 소유자가 정하는 기간 내에 토지 신고서를 작성해 임시
프리즘
정건호
2018.04.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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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창의융합교육’을 ‘천지개벽’의 창조신화로 착각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창의융합교육은 필수였다.1. 창의융합교육과 관련해 근래 통용됐던 내용을 보자. 수소폭탄은 ‘핵융합반응’을 활용했다. 1980년대 학문과 인품을 겸비한 전인교육(全人敎育)을 지향했다. 만능인간을 열망했다. 그 일례로 동양일보는 1993년부터 ‘만물박사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대학에서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허용했다. 최재천이 통섭(通涉)을 강조했다. 창의인성교육이 화두가 됐다. 2016년 이후 한국은 ‘창의융합교육’을 한국의 미래를 쇄신할 혁명어로 세뇌시
동양칼럼
이상주
2018.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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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석우 기자) 산과 들이 꽃잎으로 뒤덮였다. 산수유가 노랗게 웃는 가운데 산벚나무는 눈송이 꽃잎을 지운다. 언제부터였을까 창꽃은 갈참나무 아래서 연분홍 볼에다 수줍음을 얹고 있다. 꽃이파리가 대수던가 모든 나뭇잎이 자신만의 빛깔로 잎새 꽃잎을 펴들고 자신의 봄을 구가하고 있다.6.25 전쟁 중에 전선에 투입된 학도의용군은 모두 2만 7700여 명에 이른다. 그리고 후방 전투지원군도 20만 명에 달한다. 당시 학제는 중학 6년제였으니 이들은 모두 중학생으로 군번과 계급장도 없이 교복 차림으로 조국을 구하겠다고 포연이 자욱한
풍향계
이석우
2018.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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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익상 기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연구에서 적절한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4~5시간만 자도 활기차게 하루를 보내는가 하면(short sleeper) 어떤 사람은 8~9시간 정도를 자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경우도(long sleeper) 있다.이렇듯 사람에 따라 적정 수면 시간이 다르므로, 수면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잠의 질이라고 할 수 있다. 수면은 NREM(non-REM)수면과 REM(Rapid Eye Movement)수면으로 분류된다. REM수면은 수면 중 빠른
의학칼럼
신익상
2018.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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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6월 개헌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6.13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면 국민투표법 개정이 필요한데 국회가 그 시한인 23일을 그대로 지나쳤기 때문이다.지방선거 이후라도 여‧야 합의로 국민투표법을 개정하고 개헌 합의안을 마련할 수는 있지만 이날 현재까지 정치권이 보인 태도로 보면 개헌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민과의 약속인 6월 개헌을 무산시킨 책임을 국회는 엄중하게 느껴야 한다.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드루킹 논란 특검 도입을 위한 야 3당 대표‧원내대표 긴급회동에서 자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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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수현 기자) 몇 일전 어느 대학에서 직업과 미래라는 주제로 4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되면서 우리에게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에 대해 우리 청년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미래를 헤쳐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충북에 있는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기업은 어떠한 기업이 있는지, 중소기업은 어떠한 기업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습니다. 많은
동양칼럼
정수현
2018.04.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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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동희 기자) 사람은 어떠한 존재일까?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에서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층에 존재하는 포식자가 사람이다. 사람을 뜻하는 사람 인(人)자의 형상을 살펴보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해서 서 있는 모습이다. 사람 혹은 인간을 가리키는 사람 인자는 형상문자로서 두 사람이 등을 기대고 선 형태임을 쉽게 납득할 수 있다. 즉 사람은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고 사람은 사람과 함께 있어서 아름답고 사람과 함께 있어 행복한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사람이 동물과
풍향계
이동희
2018.04.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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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6.13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 시·군·구 기초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출마후보자들의 보이지 않는 물밑경쟁이 치열하다.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느라 정작 선거사무소는 얻어놓았지만 개소는 못하고 있는 속 타는 심정이야 오죽하랴.거의 대부분의 출마후보자들이 ‘선 공천 후 개소’라는 공식에 맞춰 출정식을 겸한 개소식을 하겠다는 각오다.먼저, 출정하기 위해서는 공천권을 거머쥐어야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고 전장에 나설 것이 아닌가.바로 공천앓이다.정작 선거에 임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
기자수첩
천성남
2018.04.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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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대리운전기사들의 횡포는 콜센터업체들의 담합과 갑질 때문인 것으로 폭로됐다.요즘 청주지역은 물론 대전, 유성지역 등 대도시에서 대리운전 이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통상 가까운 거리의 기본 이용료는 1만원이지만 1만5000원이나 심지어 2만원을 제시해야 겨우 목적지까지 무난히 갈 수 있다.순진하게 1만원을 생각하고 대리기사를 불렀다가는 30분 이상 기다려도 반응이 없어 낭패를 보기 일쑤다.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면 “기사들 사이에 경쟁이 붙어 요금을 많이 제시하는 곳으로 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4.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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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미국 여배우의 제안으로, 성폭력 및 성희롱 피해사실을 SNS에 폭로하면서 시작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운동은 수많은 저명인사들이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밝히며 동참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올 초부터 본격적인 미투 운동이 시작되어 사회 각 영역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며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잊을 수 없는 미투를 보며 필자는 ‘나도 피해자’,‘나도 당했다’는 미투 운동이 또 다른 의미로 또 다른 영역에서 전개되기를 희망해 본다.그것은 누구나
동양에세이
이정락
2018.04.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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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10시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고 무심천 환경 정비를 위해 나갔다. 비 오기 직전의 쌀쌀한 날씨에 ‘무슨 환경 정비인가’라고 투덜거리면서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 다른 손엔 집개를 들고 무심천으로 갔다.고개를 들고 본 광경은 믿을 수가 없었다. 전날 불법 노점상 단속할 때만 해도 만개한 벚꽃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이 이런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직원 모두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40여 명의 구청 직원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동양에세이
김혜미
2018.04.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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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판로를 책임질 농산물 유통지원센터가 건립된다.군은 내년 3월까지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생거진천 전통시장 유휴부지에 농산물 집하, 선별, 포장, 출하, 저장, 판매 시스템 등을 갖춘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현재 군내 각 학교는 개별 학교별로 입찰을 통해 급식재료를 납품 받고 있어 센터가 건립되면 보다 질 좋은 관내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군은 학교 급식과 관공서 및 기업체 납품에 이어 국가대표 진천선수촌까지 거래 선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
기자수첩
한종수
2018.04.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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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애경 기자) 장애인(障碍人)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 능력이 원활하지 못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장애인으로 규정하고 있다.즉, 기능적 정의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준이 여성장애인에게는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여성장애인의 결혼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장애 유전을 우려하여 임신•출산을 만류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여성장애인의 장애를 기능적 손상이 아닌 ‘여성성’의 상실로 보는 견해가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된다.이와 관련 최
특별기고
한애경
2018.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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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백기영 기자) 일본에서는 빈집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빈집문제는 지금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질 것이다. 니카가와 히로코가 지은 빈집문제라는 책을 통해 일본의 빈집문제 현황과 배경을 되새겨 봄으로써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일본 전국의 빈집 수는 820만호, 총 주택 수에서 점하는 비율은 13.5%, 거의 7채중 1채가 빈집이다. 노무라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33년 총주택수 7,100만호의 30.2%인 2,150만호가 빈집이 된다고 한다. 3채중 1채의 비율이다. 왜 이렇게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가?
동양칼럼
백기영
2018.04.1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