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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회 째인 음성품바축제가 19일 4일간 일정을 마무리 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기자는 15년 전 개최된 1회 전국품바축제가 떠올랐다.당시 기자실에서 품바축제를 음성에서 개최한다는 보도 자료를 받고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품바는 아무리 잘 포장해도 거지일 수밖에 없는데 거지축제를 연출 한다는 것에 의아해 했기 때문이다.꽃동네 설립의 계기가 된 거지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를 축제로 연계시켰다는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가 갔다.1회 전국품바축제는 당시 전국적으로 폭풍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방송사와 모든 언론이 기사화했
데스크칼럼
서관석 기자
2014.10.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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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는 옛말이 말 그대로 옛말이 돼버린 세상이 된 것 같아 씁쓸하다.스승은 스승으로서의 자리를 잃어 버렸고, 제자는 제자로서의 자리를 잃어 버렸다.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한 해 평균 무려 5000건이 넘는다고 한다.특히 폭언과 욕설 등 정신적으로 충격을 주는 교권침해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 충격을 던져준다. 학교가 올바르고 안전하게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교육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초·중·고에서 전체 2만560건의 교권침해가 일어났다. 2010
데스크칼럼
지영수 기자
2014.10.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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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부 유가족(모든 유가족이 동조하는 것이 아니기에)들이 외형적으로 줄곧 요구하는 것이 세월호 사태의 진실 규명이다.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오직 진실 규명인지는 모르겠지만(새정치민주연합이나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세월호특별법안 내용을 보면 진실 규명만은 아니기에), 자신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져야만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맹신(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고 무조건 믿음)하는 것만은 분명하다.그처럼 진실 규명에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그들이 정작 자신들과 관련된 진실 규명 요구엔 변명과 부인만 하고 있다. 심지어 가당치도 않은 음모론
데스크칼럼
김동진 기자
2014.09.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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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가 나오자 흡연족 사이에선 담배를 보루째 사거나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어보겠다고 결심하는 등 반응이 제각각이다정부가 현재 통상 2500원인 담뱃값을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후에도 물가와 연동해 담뱃값을 꾸준히 올릴 계획이다.이 같은 방안이 발표되자 청주지역 주택가 마트 등에서는 2~3보루씩 담배를 사가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반면 청주지역 보건소 금연 클리닉이나 전자담배 판매업소에는 금연하려는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늘었다고 한다.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금연을 결심한
데스크칼럼
지영수 기자
2014.09.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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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가.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지키던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북한 경비정의 기습에 맞서다 장렬하게 전사한 제2연평해전이 있었음을.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의 피격으로침몰되면서 장병 46명이 희생된 사건도 있었음을.알고 있는가.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고귀한 목숨을 잃었는지.수많은 재난 재해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안타깝게 희생됐는지.그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했는지도 알고 있는가.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은 9년 동안이나
데스크칼럼
김동진 기자
2014.08.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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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명량대첩을 재구성한 영화 ‘명량’이 관객 1400만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다.요즘 두 세 사람만 모이면 명량이 화제의 중심이 되는 등 이 영화는 단순히 영화 돌풍을 넘어 사회현상화하고 있는 모양새다.이순신이 고장 아산 현충사를 찾는 관람객이 폭증하고 순천향대의 이순신 연구소에 특강 요청이 쇄도하는
데스크칼럼
지영수
2014.08.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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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를 방문했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은 전 세계에 음성군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이번 교황방문에서 천주교 신자, 꽃동네 회원 등 3만 명이 음성을 찾았다.음성군의 관광책자, 지도, 반기문 생가마을과 비채길 안내 홍보물 등 1만 부가 일찌감치 동날 정도로 홍보 효과가 컸다.교황의 꽃동네 방문은 이유와 명분이 분명히 있다.
데스크칼럼
서관석
2014.08.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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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은 1986년에 개장한 수안보와이키키로 인해 최고 호황을 누렸다. 당시만 해도 대규모 위락시설이 없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거리에 인파가 넘치면서 숙박업소는 물론 음식점, 유흥음식점까지 모두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2002년 와이키키가 부도나고 온천법 개정으로 전국에 온천관광지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쇠락의 늪에 빠져 버렸다. 수도권 인근에
데스크칼럼
박일
2014.08.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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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매년 수천 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지역축제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부터다.거의 모든 축제가 많은 사람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축제를 지향한다.오늘날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축제는 오락성이 강조되기 때문에 역사성이나 개성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이벤트사에 의
데스크칼럼
서관석
2014.07.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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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이며, 인생의 위기는 초심을 잃었을 때 찾아온다고 한다.초심을 잃어가기 시작할 때면 아주 많이 민감해지고 날카로워지면서 주변의 모든 것들은 관심 밖이 된다.물망초심(勿忘初心), 초심불망(初心不忘). 처음에 지닌 마음을 유지하면 망하지 않는다는 말로 매사를 처음 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일을 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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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7.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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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충주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 선거라면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 충주시민. 올바른 선택만이 그 지긋지긋한 선거를 끝내고 다른 도시처럼 4년마다 한 번씩 치르는 선거를 할 수 있게 된다. 말로만 ‘ 또 선거’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너도나도 투표에 나서, 그야말로 본때를 보여줘, 충주시민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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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7.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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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사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사항을 심의·결정하는 기관’이다.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된 의결기관으로, 지역주민의 요구와 기대를 수렴하고 반영해야 할 책무가 존재한다.그러나 지금의 지방의회는 어떠한가.소속 정당의 거수기들이 판치는 정당의 ‘합동연락소’로 전락한 지 오래다.주민을 위한, 지역을 위한 논의와 고민은 뒷전인 채 정당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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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2014.07.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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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가 시작됐다.당선자는 기쁨에 찼고, 낙선자는 아쉬워했겠지만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중앙정치, 패자는 지방자치였다.지역의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호소가 등장했다.주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올바로 구현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중앙정치 구호를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그 호소가 어느 정도 먹혀 새누리당은 참패를 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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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6.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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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더니’ 사람의 욕심을 빗대어 흔히 쓰이는 말이다. 충청권 광역·기초의회는 6.4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음 달 초 새로운 원 구성을 한다. 이와 관련, 당선인들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구성을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지난 선거기간에 허리를 바짝 굽히고 머리를 조아리며 지역주민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표를 호소하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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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2014.06.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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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가 드디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1946년 분리된 지 66년만에, 1994년 처음 통합 추진이 시도된 이후 2005년, 2009년 세 번의 실패를 거쳐 20년만에 이뤄낸 결실이다.이는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이 하나로 뭉쳐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가자는 염원의 결과다.그러나 통합 추진 과정을 보면 통합과 연합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통합(uni
데스크칼럼
김동진
2014.06.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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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에서 충주시민은 충주시장으로 새누리당 조길형 후보를 선택했다.젊고 깨끗한 후보를 자칭했던 조길형 후보(51.82%,4만9633표)에게 4년 충주시정을 맡긴 것이다.한창희 후보(43.02%,4만1230표)를 큰 차이로 제쳤다.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충북도지사 후보인 새누리당 윤진식,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의 대리전 성격을 띄고 있어 윤·이 두 후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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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2014.06.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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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싸움의 결과가 불과 이틀 남았다.재선이던 초선이던 새로운 ‘목민관’의 탄생을 우리는 눈앞에 두고 있다.목민관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그동안 민초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달콤한 말로 목민관에 당선된 뒤 자신의 잇속만 챙긴 ‘양두구육’의 공직자들을 우리는 너무 많이 보아왔다.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목민관이 갖춰야 할 자질로 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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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석
2014.06.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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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선거운동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줄었다.이번 선거는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에서 각급단체장과 교육감, 광역·기초의회의원 등 모두 4000여명에 가까운 지역일꾼을 뽑게 된다.이번 선거운동은 사뭇 다르다. 이맘때면 거리는 선거운동원들의 현란한 율동에 ‘뽕짝’ 또는 최신 유행가 가사를 개사한 로고송으로
데스크칼럼
지영수
2014.05.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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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궤도에 들어섰다.지방선거는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선택하는 과정이다.유권자들의 권리이자 책무이기도 하다.지방자치는 민주주의와 지방 분권을 기반으로 하는 행정 형태로,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단체나 일정한 지역의 주민 자신이 선출한 기관을 통해서 그 지방의 행정을 처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헌법적으로
데스크칼럼
동양일보
2014.05.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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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制服)은 명예이면서 또 책임이다. 때로는 극단적 희생을 자청하고 무한 책임의 구체적 상징이어서 제복의 명예가 더욱 빛난다.제복의 3대 요소 가운데 실용성이나 장식성에 앞서 사회성이 가장 중시되는 것도 국민 일반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기 때문이다.군인, 경찰과 해경, 소방공무원 등의 제복이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여객기의 기장과 승무원
데스크칼럼
박일
2014.05.11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