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읊고[읍꼬](O)/[을꼬](X)요즘은 시를 짓고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를 읊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좀 더 가까이 시를 감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이상 ‘시’라는 문학 장르가 딱딱하거나 먼 것이 아닌 우리들의 정서에 알맞고 아름다운 언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억양을 넣어서 소리를 내어 시를 읽거나 외다’라는 뜻의 ‘읊다’는 활용돼 ‘시를 읊고[을꼬] 있다.’와 같이 표기하고 발음하는데, [읍꼬]로 발음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발음법 11항은 “겹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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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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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직하게(O)/나즉하게(X)어머니와 형이 불 끈 방에 누운 채 무슨 얘기인가를 나직하게(?)/나즉하게(?) 주고받고 있었다. ≪이문열, 변경≫ 감성적인 내용이 담긴 노래를 들을 때, 듣기 좋을 정도로 꽤 낮은 소리를 사용하여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할 때 ‘꽤 낮은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보고, ‘목소리가 나즉하다.’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나즉하다’는 ‘나직하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표준어 규정 17항은 ‘ 비슷한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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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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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납(X)/피랍(O)각종 신문이나 뉴스보도에서 국외에서의 선박이 납치 되거나 우리나라 국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납치가 되는 일이 있을 때 ‘피납되다’ 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나 ‘피납’은 ‘피랍’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한글 맞춤법 12항은 ‘본음이 ‘라, 래, 로, 뢰, 루, 르’ 인 한자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 로 적는다. 그러나,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두음법칙에 따른 규정으로 한국어에서는 일부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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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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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브(O)/애드립(X)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우가 대본에 없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하거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대본에 없는 질문을 하여 재미를 유도했을 경우, ‘애드립을 잘한다’라고 표현한다.이렇게 특정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나 출연자가 대본이나 각본에 없는 말을 즉흥적으로 하거나, 악보에 지정되지 않은 연주를 뜻하는 단어를 ‘ad lib’라고 하는데 이러한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애드립’이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애드립’은 ‘애드리브’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외래어 표기법 2항은 ‘어말과 모든 자음 앞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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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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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O)/뒷풀이(X)어떤 일이나 모임을 끝낸 뒤에는 서로 모여 여흥을 즐기기 위해 마련한 자리를 가리켜 ‘뒷풀이’라고 표현하는데, ‘뒤풀이’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한글 맞춤법 30항은 사이시옷에 대해 순 우리말이 합쳐져 형성된 합성어에서 뒤 말이 된소리가 되거나 ‘ㄴ’이 덧나는 경우 등에 사이시옷을 붙여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래부터 거센소리나 된소리인 말 앞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데, ‘뒤풀이’를 ‘뒷풀이’로 쓰는 것은 사이시옷의 쓰임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뒤풀이, 뒤통수, 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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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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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ː씨](O)/[말씨](X)우리는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태도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여 ‘말씨가 공손하다’, ‘경상도 말씨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이렇듯 ‘말하는 태도나 버릇, 말에서 느껴지는 감정 따위의 색깔’을 나타낼 때 종종 ‘말씨’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기호인 ‘말(言)’은 말[말ː]과 같이 긴소리로 발음하는데 ‘말씨’는 [말씨]와 [말ː씨] 중 어떻게 발음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표준발음법 6항은 ‘모음의 장단을 구별해 발음하되, 단어의 첫 음절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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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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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X)/주의(O)가 산만하다평소 수업 시간에 옆에 앉은 친구와 떠들거나 선생님 말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학생을 보고 ‘주위가 산만하다.’, ‘주위 집중이 안 된다.’ 등과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문장에서 ‘주위’는 ‘주의(注意)’로 고쳐야 올바른 의미가 된다. ‘어떤 한 곳이나 일에 관심을 집중해 기울이다.’라는 뜻의 단어는 ‘주위’가 아니라 ‘주의(注意)’이기 때문이다.‘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주위(周圍)’의 의미를 ‘어떤 곳의 바깥 둘레’,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것. 또는 환경’, ‘어떤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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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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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박진우 트럼펫 독주회=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 문의=☏043-220-3828.▲2015충북젊은작가 창작작품 페스티벌-신태희 연극 ‘충청도의 힘’=5~6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043-256-6471.▲청주시립합창단 ‘가을편지’=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 문의=☏043-201-0970.▲하모니체스 주니어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및 소아암어린이 돕기 자선공연=6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 문의=☏043-285-1008.▲쎄시봉과 친구들 콘서트=7일 오후 3시·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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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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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찬말(O)/입찬소리(O)옛 선인들의 지혜가 가득 담긴 우리나라 속담 중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자기를 자랑하며 장담하는 것은 죽고 나서야 하라”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서건 쓸데없는 장담은 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처럼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자기의 지위나 능력을 믿고 지나치게 장담하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입찬소리’는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이때, 몇몇 사람들이 ‘입찬소리’를 ‘입찬말’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두 가지 말 중 하나만 표준어라고 생각하여 한 가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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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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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O)/팔굼치(X)많은 학생들이 평소 집이나 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수업을 들을 때, 팔꿈치를 괴고 앉는 습관 때문에 잘못된 자세가 형성돼 허리나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되면 학생들의 자세 불량으로 말미암아 척추질환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학생들에게 ‘팔꿈치를 괴지 마라’와 같이 충고하여 올바른 자세를 길러주어야 한다.‘팔꿈치’는 신체의 일부로서 ‘팔의 위아래 마디가 붙은 관절의 바깥쪽’을 이른다. 그러나 간혹 ‘팔꿈치’를 ‘팔굼치’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틀린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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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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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지는 기장이(O)/길이가(O)주로 옷을 살 때,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옷이 길게 내려올 경우 ‘기장이 길다’ 또는 ‘길이가 길다’라는 두 가지 표현을 모두 사용한다. 이처럼 두 표현은 복수표준어로 워낙 많이 쓰이는 것이어서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물어본다면 아마도 무척 난해할 것이다. 표준어 규정 제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두 단어는 평소 쓰임의 빈도가 비슷하여 그 쓰임 빈도를 파악할 수 없으며 표준어규정에 어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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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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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늉(O)/그뮹(O)] 일반적으로 경제라 하면, 대부분 금융을 떠올린다. ‘금융’은 금전을 융통하는 일. 특히 이자를 붙여서 자금을 대차하는 일과 그 수급 관계를 이르는 것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만큼 우리 가까이에 신문이나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다루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때 기자나 아나운서들은 금융을 [금늉] 또는 [그뮹]과 같이 둘 모두를 발음하기도 한다. 표준 발음법 제29항은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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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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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어라(X)/말아라(O)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종종 싸우는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얘들아, 싸우지 말어라.”라고 충고의 말씀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어라.”는 “~말아라.”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표준어 규정 2절 모음 8항에서는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다음 단어는 음성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모음조화라고 하는데 이 ‘모음조화’는 ‘두 음절 이상의 단어에서, 뒤의 모음이 앞 모음의 영향으로 그와 가깝거나 같은 소리로 되는 언어 현상’이다. 쉽게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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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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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추석 연휴를 맞아 각지에서 일하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회사는 다닐 만 하느냐'는 서울 사는 이모의 말에 충북 청주에 사는 조카가 이렇게 말한다."일이 내 체질이 아닌지 겁나게 대근해유."27일 국립국어원이 알려주는 '전국 방언 말모이(사전)'에 따르면 '겁나게'는 '아주', '대근하다'는 '피곤하다'를 이르는 청주 방언이다.충청도 방언의 또 하나 특징은 예사말 끝에 '여'와 '겨'가 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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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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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스럽다(O)/다사하다(X)평소 어떤 일을 할 때 유난히 바빠 보이거나, 보기에 쓸데없는 일에 간섭을 잘하는 데가 있는 사람에게 “다사스럽게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마라.”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다사스럽다’는 ‘보기에 바쁜 데가 있다.’, 또한 ‘보기에 쓸데없는 일에 간섭을 잘하는 데가 있다.’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와 의미가 똑같은 형태로 ‘다사하다’가 있는데, 이 말은 표준어로 규정하는 반면 ‘다사하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북한어로 설명하고 있고 ‘쓸데없이 말수가 많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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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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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지다(X)/맛깔스럽다(O)사람의 식욕을 자극하는 요인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식냄새일 것이다. 또한 시각적인 요인으로서 냄비에서 찌개가 끓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에도 빨리 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입에 당길 만큼 음식의 맛이 있다.”라는 표현으로 “맛깔지게 끓고 있네.”라고 표현하는데, ‘맛깔지다’는 ‘맛깔스럽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 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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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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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X)/싫증(O)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한번쯤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감정에 대해 ‘반복되는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때 ‘싫증’을 ‘실증’으로 잘못 표기하기 쉽다.한글 맞춤법 27항은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둘 이상의 어휘 형태소가 결합한 합성어나 어근에 접두사가 결합한 파생어일 때 발음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실질 형태소의 원래의 모양을 밝히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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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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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갤(X)/골골(O)거리다동물은 울음소리를 내어 다양한 의사표시를 한다. 특히 닭은 그 울음소리의 종류가 많은데, 암탉이 알을 배기 위해 수탉을 부르는 소리가 따로 있다고 한다. 이러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갤갤거리다’라고 표현하는데, ‘골골거리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표준어 규정 25항은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갤’을 버리고 더욱 널리 쓰이는 표현인 ‘골골’을 표준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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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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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헌(X)/허구한(O) 날이면 날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을 일컬어 흔히, “허구헌 날 술타령 한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 ‘허구헌 날’은 자주, 무분별하게 등의 의미로 쓰는 표현으로 ‘자주 술을 마신다’는 의미이다.하지만, 이렇게 자주 쓰는 표현인 ‘허구헌 날’은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허구한’은 ‘허구’라는 어근에 ‘-하다’라는 접미사가 붙은 말로 보통 ‘허구한’의 꼴로 쓴다.‘허구한’을 ‘허구헌’으로 잘못 사용하는 이유는 ‘허구하다’의 ‘허구’가 한자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음성모음으로 통일해서 ‘허구헌’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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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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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 두었던 소설책이 깜쪽같이(?)/감쪽같이(?) 사라졌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늘 사용하던 물건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당황하는 일을 겪게 된다. 이처럼 어떤 물건이 갑자기 없어졌을 때, ‘꾸미거나 고친 것이 전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티가 나지 아니하다’라는 뜻으로 ‘깜쪽같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깜쪽같다’는 ‘감쪽같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표준어 규정 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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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6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