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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와 동양포럼운영위원회는 장수사회의 새로운 노인상 정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부하는 노인’ 김광혁(82) 신부를 지난 7월 22일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팔순을 넘긴 현재도 끊임없이 책을 읽으며 탐구하고, 라틴어·이태리어·영어·독일어 4개 국어로 성경 필사에 몰두하고 있는 김 신부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글도 아닌 라틴어, 이태리어, 영어, 독일어 4개 국어로 성경 필사를 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필사를 하면서 깨닫는 바가 많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들이 새로운가요.
동양포럼
박장미
2019.08.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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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와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3시 동양일보 지하 아카데미홀에서 ‘동양포럼 목요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용환 충북대교수가 각각 ‘장수개벽을 철학한다’, ‘장수사회의 윤리’, ‘장수의 교육’을 주제로 강좌를 담당한다. 이 글은 유 위원장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학습권과 교육권 먼젓번의 ‘나이 들어도 배우기’에서, 배우기와 가르치기는 손바닥과 손등 같은 관계로서, 삶이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사람은 배우며 가르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8.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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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와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3시 동양일보 지하 아카데미홀에서 ‘동양포럼 목요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용환 충북대교수가 각각 ‘장수개벽을 철학한다’, ‘장수사회의 윤리’, ‘장수의 교육’을 주제로 강좌를 담당한다. 이 글은 유 위원장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나이 들어도 배우기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1. 평생교육과 학습사회여러분은 ‘이 나이에 무슨/ 늙은이가 뭘?’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또 듣습니다. 더구나 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7.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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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 시작하며 현대사회를‘장수시대’또는‘100세 시대’라고 한다.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노인의 법정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조정하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이미 장수사회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의식의 변화일 것이다. 그러나 인류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경이로운 축복을 눈앞에 두고,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장수시대가 진정한 축복으로 이어지려면 우리사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논제의 주체인 개인의 인식변화는 물론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지혜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동양포럼
박장미
2019.07.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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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서론 일본에서 2020년에는 ‘초고령화’ 사회가 출현된다고 한다. ‘고령화’의 지표는 65세 이상의 노년인구를 총 인구로 나눈 수치로 그 수치는 10.3%(1985년), 16.3%(2000년)으로 추이하고 2020년에는 23.6%이 된다. 이 2020년의 수치는 거의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 현상은 출산율이 감소되고 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일어난다. (우츠미 요이치로内海洋一郎 편저, 제1장, 미네르바서방ミネルヴァ書房, 1992) 이른바 ‘저출산 · 고령화’의 현
동양포럼
박장미
2019.06.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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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노인철학: 노인의 삶과 죽음조추용(꽃동네대학교 교수)1. 시작하며이 글은 인간이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서 겪게 되는 갈등에 대한 것들이다. 즉 노인으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순간들을 선택을 하게 되는데, 어떤 것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과 생활의 패턴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노인의 삶에 있어서도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노후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그 선택은 첫째 노후에 노동을 하거나 취미·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에 대한 선택이다. 둘째 심신이 허약해지면 재가생활과 노인생활시설이냐의 선택이다. 셋
동양포럼
박장미
2019.06.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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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노인과 아이를 바라보며 -철학, 문화, 그리고 문명사적으로 본 관점- 원혜영(동국대학교 강사, 초기불교 전공)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는‘노숙년 세대· 중장년 세대 ·청소년 세대: 3세대 상화 ·상생 ·공복 사회를 향하여’란 대주제 아래 개최됐다. 학술대회의 핵심주제는 노인과 아이에 관련된 것이다. 얼핏 보면 어렵지 않은 주제 같지만 노인과 아이를 연관하기란 쉽지 않다. 살아있는 역사적인 증인인 노인에게 경험을 배우고, 아이에게는 놀라운 창조력을 배울 수 있다는 것 뿐인지도 모
동양포럼
박장미
2019.05.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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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인생의 각 시기에는 그를 움직이는 각각의 원동력이 있다”고 말했다. “10세 때에는 과자에, 20세 때에는 연인에게, 30세 때에는 쾌락에, 40세 때에는 야심에, 50세 때에는 이욕에 끌린다. 도대체 언제 인간은 지혜만을 쫓게 되는가?”(, 1762). 기적적으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유대인 정신분석학자 빅토르 프랑클의 말은 무겁다. “나치스 수용소에서는 ‘primum vivere, deinde philosophari.(먼저 살아라, 그리고 삶에 대해 사색해
동양포럼
박장미
2019.05.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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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Ⅰ. 한국에서의 노인의 위상우리나라 노인들의 현실을 녹록하지 않다. 2017년 현재 760만 명이 노인이고 노인의 숫자는 매년 40만 명씩 증가한다. 부부합계 출산율이 0.98명이라고 한다. 원래 평균 수급율이 2.1명이니까 이제 대한민국은 늙어가고 있다.현재의 노인들은 대한민국 500년 역사 중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지낸 분이 많다. 노인 중 80대 중후반에 계신 분들은 왜정시대, 6∙25전쟁, 산업화 이전의 배고픈 시절을 다 경함한 세대이다.지금 노인 연령이 65세니까 막 노인이 된 세대는
동양포럼
박장미
2019.04.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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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제4회 노년철학 국제회의를 되돌아보며가마타 도지(鎌田東二)교토대학(京都大學) 명예교수조치대학(上智大學) 그리프 케어 연구소 특임교수머리말: 제4회 노년철학 국제회의와 근본주지한국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개최된 ‘제4회 노년철학 국제회의’ (주최: 보은군청, 주관:동양일보·동양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 국제회의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집중적으로 행해졌다. 국제회의의 테마는 ‘노숙년세대· 중장년세대· 청소년세대: 3세대 상화· 상생· 공복 사
동양포럼
박장미
2019.04.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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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 글은 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의 참관기입니다. 필자는 먼저 회의의 진행과정 및 발표논문을 소개하고, 그다음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논문 및 토론에 관하여 필자의 견해를 서술하려고 합니다.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가 ‘노숙년 세대 · 중장년 세대 · 청소년 세대: 3세대 상화(相和) · 상생(相生) · 공복(共福) 사회를 향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보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이 회의는 이번 포럼을 주최한 정상혁 보은군수와 야마모토 교시 미래공창신문사 사장의 인사말과 동양포
동양포럼
박장미
2019.03.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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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초고령 사회 속 노년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활동이 시작된다.동양일보와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14일부터 ‘장수사회 철학하는 삶’ 목요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용환 충북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강좌는 매월 첫째주·셋째주 목요일 오후 3시에 동양일보 지하 아카데미홀에서 열리며, 강연 당일 현장을 찾는 사람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월 1000원이며 강의노트를 제공한다.14일 열리는 목요공개강좌의 첫 순서는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의 ‘장수는 제 3의 개벽’이
동양포럼
박장미
2019.03.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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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령시대에 노년·중장년·청소년 3세대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일 지식인들의 철학 회의가 펼쳐졌다.지난 7~9일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는 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가 열렸다.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일보 동양포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노숙년 세대·중장년 세대·청소년 세대: 3세대 상화·상생·공복 사회를 향하여’라는 주제아래 개최됐다.이번 국제회의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지식인 20명(한국 11명, 일본 9명)이 참가했다. 14개의 발제를 한 뒤 각각의 발제에 대한 코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3.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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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령시대 노숙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 청소년 세대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동양일보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7일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를 열었다.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노숙년 세대·중장년 세대·청소년 세대’를 주제로 9일까지 펼쳐진다.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석학들이 모여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국제회의는 경험과 지혜를 가진 노인들이 복지의 대상으로 머물지 않
동양포럼
박장미
2019.03.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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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노년·중년·청소년 등 3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일보 동양포럼이 주관하는 노년철학 4회 국제회의가 7~9일 보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열린다.‘노숙년 세대·중장년 세대·청소년 세대: 3세대 상화·상생·공복 사회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석학들이 참석한다.첫날인 7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노년과 3세대 상화·상생·공복’을 주제로 카마타 토지(鎌田東二) 일본 죠지대학 교수, 오가
동양포럼
박장미
2019.03.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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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고령화 시대 새로운 노인상과 노년철학 구축을 지향하며 철학 대화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정진홍 서울대 명에교수, 김용환 충북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노년의 자각, 노년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제가 일본에서 한 30년 동안 공공철학 운동을 하다 80세가 돼서 다시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때 3가지 충격을 받은 일이
동양포럼
박장미
2019.03.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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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포럼운영위원회는 고령화 시대 새로운 노인상과 노년철학 구축을 지향하며 철학 대화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 7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 김용환 충북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도마복음과 도덕경, 장자가 노년철학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도마복음은 지금 성경에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 당시 복음서적이 여러 개 있었는데 기
동양포럼
박장미
2019.0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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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는 올해 24차시의 시민공개 목요강좌를 개설하고, 고령화 사회에서의 장수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강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과 함께 장수철학을 각각 8차시 분량으로 맡아 담당하기로 했다. ‘장수윤리’를 맡은 입장에서 지면을 통해 개략적 안내를 하고자 한다. 장수윤리는 ‘노소동행의 개신윤리(開新倫理)’에 토대한다. 노소가 동행하며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기에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인근의 배재대에서는 21회 노인의 날을 맞
동양포럼
박장미
2019.02.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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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새봄을 맞이해 존경하고 친애하는 충북도민께 기쁜 마음으로 공개강좌에 초대합니다.동양일보 동양포럼의 공개강좌는 한국의 중심지인 우리 고장—학향(學鄕)의 과거와 어제와 미래를 관통하는 중원문화의 자부를 되새기고, 그 문화 사회적 삶의 기맥을 드높여 이으려는 충정으로 발상하고 전개하는 우리들의 지향입니다. 우리의 현재를 새로운 시대와 사회로 수용함에 가장 올바르고 또한 가장 값지게 꾸며가기 위한 우리들의 길입니다. 특히 도래하는 장수사회의 주인으로서 그 삶의 보람을 온전케 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마련한 우리들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1.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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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난해 8월 7~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보은군 주최, 동양포럼 주간으로 노년철학 제1회 한일국제회의(포럼) ‘한국인과 일본인은 삶과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개최되었다. 산속의 회의장에서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 1시간의 점심시간을 두고─점심시간도 때때로 자유토론 시간으로 변했지만─자유롭고 열렬한 논의를 했다. 참가자는 26명으로 80대부터 20대의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였다.노년철학은 결코 노년‘만의’ 철학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문제
동양포럼
박장미
2019.01.13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