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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충남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425호)에서 사비 백제(538~660) 시대 건물지 흔적 등이 발견됐다.문화재청은 부여군과 백제고도문화재단이 청의 허가를 얻어 시행한 화지산 유적 발굴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부여 시가지 남쪽에 있는 야산인 화지산 유적은 예로부터 임금의 왕궁 밖 별궁인 이궁, 정자인 망해정, 임금이 마시는 우물인 어정 등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다.‘삼국사기’에는 백제 본기 의자왕 15년에 ‘왕궁 남쪽에 망해정을 세웠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2000년 국립부여문화재
역사
박유화 기자
2017.12.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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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충남 예산 횡혈식 석실분(橫穴式 石室墳·굴식돌방무덤)에서 직물 조각이 붙어 있는 두개골이 나왔다. 사비도읍기 백제시대(538∼660)의 지역 수장급 인물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무덤은 도굴되지 않아 당시의 매장양식을 복원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획기적 자료로 평가된다.겨레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기태)은 최근 예산 덕산-고덕 나들목 도로 건설공사 구간 내 봉산면 효교리 143-18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두개골이 남아 있는 횡혈식 석실분을 포함해 백제시대 무덤 13기와 청동기시대 주거지
역사
이종선 기자
2017.12.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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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충남 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 백제 귀족층의 집단묘가 나왔다.12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충남 부여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박종배)이 실시한 부여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 발굴조사에서 상태가 양호한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묘가 확인됐다.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백제 사비도성의 동쪽에 있는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묘지로서 도성의 동쪽 외곽에 있는 고분군 중 하나이다.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제 시대 60여기의 고분과 은제관모장식, 은제요대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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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화 기자
2017.12.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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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한 TV 역사토크가 13일 오후 7시30분 KBS청주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이 프로그램은 이상설 선생의 유년시절부터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관련된 소품과 키워드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됐다.개그맨 정재환이 진행을 맡았고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 이상구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청주고등학교 장지애 한국사 교사, 개그우먼 박소라 등이 출연해 딱딱하고 무거웠던 기존 역사 프로그램과 달리 재미있는 구
역사
한종수 기자
2017.12.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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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흥수아이’가 발견된 중원지역의 대표적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인 청주 ‘두루봉동굴’을 복원해 애니메이션화해 전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융조(사진)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지난 10일 국립청주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 ‘두루봉과 흥수아이’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이 이사장은 “두루봉동굴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꽃가루 분석으로 당시 사람들의 미의 양식과 장례의식을 살펴볼 수 있었고 함께 발견된 나비날개비늘은 이라크 샤니다르와 두루봉 조사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역사
김재옥 기자
2017.06.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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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이 보물로 승격됐다.11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8일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인 6세기(500년대)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형태로 이는 청주지역에서 국경을 접했던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잘 반영, 보물로 승격했다.청주는 교통의 요충지로 고구려는 남쪽으로 진출이 용이하고 백제는 동쪽으로, 신라는 북쪽으로 세력을 확대하기가 쉬워 삼국 모두 청주 진출을 위해 나섰다.청주 신봉동에 백제고분군이, 문의에 신라고분군이 있어 백제와 신라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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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17.06.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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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0년 9월 공개된 이후 세계 최고(最古)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다보성 미술관 소장 고려금속활자(증도가자) 보물지정 안건이 13일 부결됐다. 이와 관련 그동안 반론을 제기했던 이상주(사진) 중원대 교수는 “결론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안도했다.이 교수는 ‘증도가자’가 처음 공개된 이후 꾸준히 ‘가짜’라고 주장하며 서체 분석 등을 통해 반론을 제기해 왔다.그는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학자로써 진실이 밝혀져 기쁘다”며 “신속하게 결론을 내렸어야 함에도 진실을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4.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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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속보=일제강점기 영구적 식민통치 기반을 구축한 ‘미즈노 랜타로(水野 鍊太郞·1868~1949)’가 당시 한복에 갓을 쓰고 한국어로 연설하며 조선인들을 기만하는 회유책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일자 1면3일 ‘조선통치비화’를 편역한 이충호(65) 일본 구마모토 국제대 부이사장에 따르면 미즈노 랜타로는 조선에 입국하자마자 즐겨했던 바둑, 당구, 마작 등을 모두 끊고 오직 한국어를 배우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고 한다. 이후 한복을 입고 갓을 쓴채 각종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한국어 연설을 해 조선인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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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7.04.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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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이후 영구적 식민통치 기반 마련 '주범'-조선총독부 정무총감 부임때 강우규 '폭탄세례'-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 조작-조선인 1만여명 무참히 학살... 곳곳서 악랄한 죄악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4.13 임시정부 수립일을 열흘 앞두고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강점기 ‘문화통치’라는 미명아래 더욱 악랄한 식민통치체제를 구축한 일본인이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아닌 ‘미즈노 랜타로(水野 鍊太郞·1868~1949)’라는 사실이 밝혀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4.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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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민간생활과 관련된 유물 중 중요도가 높아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의 명칭이 ‘중요민속문화재’에서 ‘국가민속문화재’로 바뀌었다.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의 명칭 변경과 재난방지 대책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최근 공포됐다.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93건이 지정돼 있는 중요민속문화재를 국가민속문화재로 변경했다.이러한 변경조치는 지난해 3월 중요무형문화재를 국가무형문화재로 바꾼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시·도가 지정하는 민속문화재와 국가지정문화재를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3.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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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문화재청이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기록물 2건을 27일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공모한다.세계기록유산은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 문화에 큰 영향을 준 자료, 역사적 시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한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이번 공모에서도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인류의 중요한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록물이 선정 기준이 된다. 기록물의 종류는 책이나 신문 등 문자 자료, 그림이나 지도 같은 시각 자료, 영화나 음성기록물 등 시청각 자료,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3.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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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속보=2010년 9월 공개된 이후 세계 최고(最古) 논란을 일으켰던 ‘증도가자’의 진위가 다음달이면 종지부를 찍게 됐다. ▶2015년 11월 17일자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는 오는 4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서울다보성고미술관이 신청한 금속활자 101점의 보물 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며 이들은 가결, 보류, 부결 중 한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된다. 가결되면 증도가자는 보물로 지정 예고되고 부결되면 안건 심의가 종료된다.만약 증도가자가 진품이라면 1377년 간행된 직지심체요절 보다 최소 138년 앞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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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7.03.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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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남 유형문화재 100호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이 도난당한지 30년만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대전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해 회수한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총 81점을 원소장처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들 문화재는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인 송암미술관이 지난해 소장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에 신고해 도난문화재로 확인된 것들이다.이번에 제자리를 찾게 된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1971년 보물 185호인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을 해체·보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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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7.03.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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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 나성(북나성)에서 6세기 중엽 백제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금동보살상이 발견됐다.백제고도문화재단이 시굴조사에서 금동보살상이 출토된 곳은 국가사적 제58호인 부여 나성 중 북나성 구간으로 이곳에서는 2011∼2015년 7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청산성 북사면부를 지나는 성벽 300m, 치 1개소, 청산성 정상부의 대규모 건물지 등이 확인된 바 있다.보살상은 부소산성에서 청산성으로 연결되는 북나성 성벽선 중 청산성 서쪽 낮은 구릉부인 쌍북리 산지구간의 서쪽 구릉 정상부에서 몸체와 손부분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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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화 기자
2017.03.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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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국립경주박물관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7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세계유산 백제’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공산성에서 출토된 ‘정관십구년(貞觀十九年)’(645)이라는 붉은 글자가 남아 있는 옻칠갑옷과, 왕흥사지 출토 대형 치미,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 등 모두 8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부여·공주·익산의 도시 특성과 경관에 초첨을 맞추어 백제 왕도로서 면모를 소개하고,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백제 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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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화 기자
2017.03.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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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조선 시대 대표적인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미공개 친필 서첩이 일본에서 발견됐다.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추사는 ‘추사체’라는 독창적인 서체를 개발한 서예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추사체는 당시의 다른 서체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개성과 파격적인 조형미를 보여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씨를 추종했다.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해외한국학자료센터에 따르면 최근 일본 교토대 서고에서 추사의 친필 서첩인 ‘노설첩(노舌帖)’이 발견됐다.노설첩은 추사가 함경도 북청에서 유배 생활을 한 뒤 경기도 과천에서 은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3.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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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삼국시대 초기 불상인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이 된다.문화재청은 지난 28일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은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207-1 소재 문화재로 부처와 좌우의 협시보살이 광배 하나를 배경으로 주조된 일광삼존불이다. 현재 왼쪽 협시보살상은 사라진 상태다.삼국시대인 6세기(50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대형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형태이면서도 그 예가 드물어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3.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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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해하기 어려웠던 민속문화재의 명칭이 알기 쉽게 바뀌었다.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137곳의 지정 명칭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조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작년 12월 이들 문화재의 명칭 조정을 예고했으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관보에 고시했다.문화재청은 명칭에서 특별시‧광역시와 특별자치시‧도, 시·군·구 소재지를 사용하도록 했고 문화재 성격에 따라서 종택, 고택, 생가, 재사(제사를 위해 묘소나 사묘 옆에 지은 집) 등을 부여, 문화재가 쉽게 식별될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3.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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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수원화성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로 지정된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을 지난 6일 시민에게 공개했다. 조선경국전은 조선개국공신인 정도전(1342∼1398)이 조선왕조 경영을 위한 기본 강령을 저술해 조선 초기 1394년 태조에게 바친 책이다. 관제·군사·호적·경리·농상 등 각 분야의 제도를 기술해 조선의 건국이념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경제육전', '육전등록', '경국대전' 등 조선 법전의 모
역사
동양일보
2017.01.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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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 부근인 서원경(西原京)의 촌락 경제 상황을 기록한 문화재 ‘신라촌락문서’가 통일신라 초기인 695년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한번 제기됐다.윤선태 동국대 교수는 지난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목간학회 정기발표회에서 신라촌락문서에 있는 ‘아내 처(妻)’ 자의 서체를 근거로 695년설을 주장했다.그는 앞서 1995년 발표한 논문에서 신라촌락문서에 ‘1월’(壹月)이라는 글자가 있는 점을 바탕으로 755년설과 815년설을 부정하고 695년설을 새롭게 제시했다. 7∼8세기에는 1월을 ‘정월’(正月)로
역사
박장미 기자
2017.01.05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