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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북 현대음악사에선 항상 ‘최초’2003년 4월23일 청주예술의전당. 객석엔 관객들이 가득 찼고, 무대 위에선 악단이 연주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갑자기 밖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났다. 수런거리는 소리들이 들렸다. 사람들은 관객 중 환자가 생겼는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곧 지휘자가 무대 위로 나왔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지휘자는 창단 공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관객을 향해 인사를 했다. 그런데 그의 눈에 한 얼굴이 들어왔다. 아버지였다. 환자복을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1.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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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올해 마지막 회의가 지난 14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참석한 위원들은 이날 동양일보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위원들은 특히 올 한해 동양일보만의 특색을 잘 보여준 다양한 특집 지면에 대해 칭찬하고 지역 사회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좋은 기사를 더 다양하게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지면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와 지방신문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참석위원◇이동주(JM미래문화연구원장)
기획·특집
김미나
2023.11.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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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자녀들에 엄격, 제자들에겐 한없이 따뜻이상복은 평생 붓을 놓은 적이 없었다. 그에게 글씨는 생활이자 도(道)를 이루는 과정이었다. 그는 자식들에게 도(道)와 (德)을 강조했다. 장녀 이희숙(전 고교교사)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몇 가지는 지금도 특별하다.“아버지는 말씀이 별로 없는 분이셨어요. 다감하거나 따뜻하게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대신 참 바르셨던 분이었어요. 집안엔 늘 손님들이 드나드셨는데, 그럴 때면 우리 다섯 남매를 불러서 절을 하도록 시키셨어요. 어릴 땐 그게 싫었어요. 그리고 웬만해선 야단치는 일이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1.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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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혜진(60·사진) 대표는 도시 생활을 접고 괴산으로 귀농해 농촌 여성의 권익신장과 농촌생활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괴산군 대표 여성농업인이다.숲골농원(괴산군 문광면 문법1길 37-5)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괴산군의 대표 농산품인 절임 배추와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 대표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인 충북 김치의 과학화와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마을 김장 추진위원회 13개 농가, 충북대와 협력해 괴산군만의 ‘지역 맞춤형 김치 표준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 레시피는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3.1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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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절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히 ‘춘마곡 추갑사(春磨谷 秋甲寺)’라는 말을 쓴다. 봄엔 마곡사, 가을은 갑사로 쳐줄 만큼 계절별 특색이 있다는 뜻이겠지만 마곡사는 사계절 언제라도 방문객을 마음껏 푸근하게 품어준다.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할 당시만 하더라도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고, 그래서 예산 수덕사를 말사로 뒀을만큼 웅대했다.하지만 크기가 중요할까. 우주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부처의 가르침 앞에서는 그저 '겉옷'일 뿐이다.부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신심(信心)은 겉옷이 아닌,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
기획·특집
유환권
2023.1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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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바이엘을 익혀야 한다. 바이엘 상권과 하권을 연주할 수 있게 되면 이어서 체르니를 배우게 된다. 다소 지루하더라도 바이엘과 체르니는 피아노 교본의 클래식임은 분명하다.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아날로그보다는 K-pop과 같은 디지털 음악을 많이 접한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예전과 같은 방식의 피아노 교육이 꼭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최동규 충청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기존 클래식 음악교육의 탄탄한 기본기를 유지하면서, 좀 더 현실적이고
끈
김미나
2023.11.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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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65-1 그곳에 가면 옛날할머니보리밥(대표 김영기 64 사진)집이 있다. 갓 담근 겉절이에 콩나물, 시금치, 열무김치, 계절마다 다르게 나오는 나물반찬은 물론 된장과 콩비지장이 한 상 가득이다. 이집 주메뉴인 보리밥상은 단돈 6000원이다. 배고픈 허기를 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로 붐빈다. 하루 120~130분의 양이 소진되면 더 이상 그날 보리밥은 맛볼 수 없다. 저녁에는 닭도리탕이나 동태찌개 오리주물럭만 미리 주문받는다. 한 끼 식사로 싼 가격이지만
우리동네맛집멋집
도복희
2023.11.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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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1980년 청주에서 처음으로 택지가 개발된 운리단길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다. 골목을 따라 반듯하고 비슷한 유형의 단독주택이 즐비하다. 붉은색 벽돌의 건물들마다 얼마간의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가강골어린이공원은 깊은 가을빛이다. 기억을 머금고 있는 마을은 한적하다. 붐비지 않는 여유가 깃들어 있다. 운리단길 곳곳 골목투어는 11월에 추천하고 픈 여행이다. 거리마다 쏟아져 나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천천히 마을을 돌아보면 이곳에 깃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둘 떠오를 것이다.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촬영지
공간·공감
도복희
2023.11.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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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오랜 시간 실패를 거듭하다 잔대 인공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잔대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보은군 장안면 구인1길 7 금원잔대 농원 육동진(54) 대표.올해로 18년째 장안면 구인리 밭에서 잔대 재배법을 개발,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육대표는 처음엔 잔대 재배법을 몰라 실패를 거듭했다.다양한 농법으로 잔대를 심어봤지만 제대로 싹이 돋지 않았다. 죽는 게 태반이었다.그가 오랜 연구끝에 잔대 싹을 틔우는 비법을 찾아내 본격 잔대 농사를 지은 지 8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3.1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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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장인 김환기 영향받아...청출어람서대문형무소에서 풀려나고 숙명여고까지 그만둔 후 그는 요시찰의 대상으로 10년간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해야 했다. 그 와중에 인생의 중심에 있던 스승이자 아버지인 장인 김환기마저 떠나보냈다. 그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윤형근은 오로지 작품에만 매달렸다. 김환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예술 세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 그는 현실 세계로 눈을 돌렸다.절친한 친구였던 조각가 최종태는 매일 술을 마시며 윤형근이 울분을 토로했던 것을 이렇게 기억한다.“맨날 같이 만나면서도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1.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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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중요기관 현판 글씨의 주인공충청북도청 정문의 육중한 돌기둥에는 녹색 바탕에 금빛 돌출글씨로 ‘충청북도청’이라고 씌어있다. 충청북도청임을 알리는 현판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의 정문에도 녹색바탕에 돌출된 금빛 글씨로 ‘충청북도교육청’이라는 글씨가 있다. 이곳의 글씨는 충청북도청의 현판과는 조금 다른 ‘예서체’이다. 발을 옮겨 청주시청으로 가보면, 이곳 역시 ‘청주시청’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이 글씨들은 누가 쓴 것일까. 이 기관들 외에도 청주대학교, 충북체육관, 충북체육회관, 청주종합운동장 등 청주시내의 중요한 기관에서 같은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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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정부는 전국의 도시 중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법정 문화도시를 2019년에 첫 지정했다. 그 중 한 도시가 바로 청주다.올해로 4년차. ‘문화도시 청주’라는 단어가 이제 낯설지 않은 이유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실무자들 덕분일 것이다.김미라(50‧사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공모의 시작부터 현재 진행중인 온갖 사업과 5년차가 마지막인 이 사업의 마무리까지 문화도시 청주의 전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문화도시 청주’의 진짜 주역
끈
김미나
2023.11.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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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조령산 자락은 가을로 깊어가고 있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실감난다.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산길을 걷는 일은 심신을 치유받고 있다는 느낌이 절로 난다. 10월의 막바지에 이른 날, 산에 깃든 나무들을 바라보는 일이야말로 계절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일일 것이다. 자연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계절의 변화를 잊고 산다. 산에 드니 나무와 풀 눈길 두는 곳마다 제철을 말하고 보여준다. 인간은 자연 가까이에 들었을 때 가장 편안하고 풍요로울 수 있다.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이러한 사실을 더욱 체
공간·공감
도복희
2023.1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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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가온석갈비 율량점(공동대표 강진구 40·신지연 36)은 깨끗하고 넓은 실내가 인상적이다. 4개의 룸이 준비되어 있고 이를 오픈하면 70~8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룸이 완비되기 때문에 백일 돌잔치 등 각종 모임으로 안성맞춤이다. 빔프로젝트도 설치돼 있어 세미나 공간으로도 가능하다. 숯불돼지갈비와 매운숯불돼지갈비를 주메뉴로 밑반찬 구성이 많아 다양한 맛을 즐기며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고기가 참숯에 구워 뜨거운 돌판에 얹어 나오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고 편안하다.강진구·신지연 공동대표는 부부다. 강 대표는
우리동네맛집멋집
도복희
2023.1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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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울분과 독기를 작품에 쏟아내다그는 화가 났다. 세상에 대해 참을 수가 없었다. 모두 세 번의 복역과 한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윤형근은 그동안의 분노와 울분, 독기를 작품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만 45세 때의 일이었다.1973년, 그의 작품에서는 화사한 밝은 색채가 사라지고 ‘검은’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한다.초창기 그의 그림에서 선보였던 풍부한 감수성을 담은 밝은 색채와 무지개빛 색띠는 사라지고 서러움과 울분을 표현한 ‘속이 타들어 갈 때’의 색인 ‘청다색(靑茶色)’이 등장했다.이때 그려진 그의 작품들은 훗날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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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충남 제일의 산악군을 이루고 있으며 일교차가 큰 금산. 생육환경과 지리적 조건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인삼을 재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인삼약초의 고장이다. 주변 지역보다 조금 추운 이곳에서 열대과일인 애플망고를 재배하겠다고 나서 주변을 놀라게 한 이가 있다. 바로 금성면 도곡리에 있는 ‘필리아 가든’의 이성희 대표(46, 사진)이다.15년 전, 이성희 대표의 부모님이 교육자 은퇴 후 대전에서 교육농장을 운영했고, 그 곳에서 부모님을 도와 농촌체험 선생님으로 있었던 그는 체험을 온 아이들의 수 만
강소농을 꿈꾼다
김현신
2023.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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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 부석사(부석면 부석사길 243)는 대한불교조계종 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로 도비산(350m)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창건 설화는 영주 부석사와 비슷하다.당나라 유학중인 의상대사를 깊이 사모해 호법용이 되겠다며 바다에 몸을 던진 선묘의 넋을 기리고자 의상이 677년(문무왕 17)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의상이 이 절을 창건할 때에 도둑의 무리들이 몇 번이나 달려들어 허물어버리자, 선묘의 화신인 용이 크게 노해 큰 바위를 공중에 띄워 빙글빙글 돌리면서 금시라도 떨어뜨릴 기세를 보였다. 도둑들은 혼비백산했고,
기획·특집
장인철
2023.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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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도 영감받은 그림“평생 진리에 살다 가야한다 이거야. 플라톤의 인문학에서는 인간의 본질인데... 진선미, 진실하다는 ‘진(眞)’자 하고, 착할 ‘선(善)’자하고, 아름다울 ‘미(美)’하고인데, 내 생각에는 진 하나만 가지면 다 해결되는 것 같아.”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는 윤형근(1928.4.12.~2007. 12.28.)의 육성으로 시작한다. RM이 곡 ‘윤(Yun)’을 만들면서 윤형근의 육성을 곡의 시작과 끝에 넣은 것이다. 앨범커버는 윤형근의 작품 ‘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0.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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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누가 깃들어 있느냐에 따라 어떤 공간은 새롭게 탄생한다. 주인의 손길에 따라 버려져 있던 장소도 따뜻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게 손이 많이 간 장소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소담재가 그런 곳이다. 웃음과 이야기가 있는 집 소담재에 들어서면 정갈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이 든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꿈꾸는 공간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아닐까.청주시 상당구 수영로 210번길 13에 위치한 소담재(대표 조찬숙 60·사진)는 찻집이다. 7년 전 2층 빌라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시작해 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공간·공감
도복희
2023.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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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4.19로 서울 이주 출판인의 삶1960년 3.15 부정선거가 터지면서 시대상황이 급변했다. 4월초부터 전국적으로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잇따르더니, 급기야 대학생들과 시민들도 가세했다. 4.19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신동문은 청주에서 시위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그는 경부선 야간열차를 타고 서울로 도망쳤다.신동문이 서울에 와서 본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수만 명의 시위대가 서울 중심부인 종로와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다. 그는 경무대로 돌진하는 현장에 뛰어 들어갔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총질에 쓰러졌고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0.26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