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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취재부 부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전에서 ‘문재인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최대한 활용해 보려는 전략인데, 문 대통령 팬클럽 일부 회원들이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가 팬클럽 대표가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대전시장 선거는 대전시장 선거답게 치러야 한다. 대전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은 어떻게 수립돼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후보자는 어떤 인물인지가 논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기자수첩
정래수 기자
2018.03.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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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국회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2010년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개정안 주요골자는 광역·기초의원 정수 절반 이상을 공천하는 정당은 국회의원 선거구당 1명 이상 여성 후보를 의무적으로 공천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는 정당은 당해 선거구에서 공천한 모든 후보자 등록을 무효화하는 규정을 조문에 넣었지만 여성들이 선거 출마를 위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 정당들도 역대 선거에서 여성 공천 30% 목표치를 맞춘 전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그만큼 여성의 정치 참여가 순조롭지 못하다는 반증이다.각 정당도 여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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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많은 시청자를 심쿵하게 만든 드라마 ‘도깨비’ 속 주인공의 이 대사는 필자에게 각인된 2015 개정 과정의 모습이다.2013년 8월 26일, 필자는 개정을 위한 선발대로 서울 광화문 교육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너무나 깜짝 놀란 것은 푹푹 찌는 비좁은 사무실도 그러했지만,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관장하는 최고부서의 교육전문직 인원이 과장님을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모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초·중·고 교육
동양에세이
강현숙
2018.03.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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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사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강자가 약자를 다스리는’ 약육강식의 문화가 학교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나보다 약하다고 놀리고 무시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방법도 더욱 더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등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를 포함하는 말이다.또 최근 소셜미디어 등의 발달로 카카오
프리즘
강성규
2018.03.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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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조선을 합병하고 영구히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전대미문의 초강력적 심리학적 만행을 금수강산에 감행했다. 이른 바 혈(穴)을 끊고 기(氣)를 막아, 인물이 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국에 쇠말뚝을 박았다.첫 번째, 그 민족적 역사적 심리학적 배경을 보자. 우리민족은 심리적 영성(靈性)을 매우 중시하고 잘 활용했다. 천지신명의 영력(靈力)을 받기 위해 명산대천에 기도하고 제사지냈다. 그래서 큰 인물이 나면 산신령의 정기와 용왕의 영기를 받아서 큰 인물이 됐다고 했다. 일제는 이런 신앙과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저하 의욕상실 자포자기를
동양칼럼
이상주
2018.03.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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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알려진 베트남 미라이 촌이나 90년대 이후 르완다나 코소보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이 보고되었을 때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디 그뿐인가 제주 4.3 사건이나 거창 사건 그리고 보도연맹 사건 등이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설마 했던 일들이 잔혹한 참상으로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 충격과 비분함을 어디에 비견할 수 없었다. 또한 누구나 다른 선택의 길은 없었을까하는 안타까운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국민보도연맹 사건(이하 보련)의 경우 더욱 안타까움을 가중시켰다.1949년에 이르자 한국정부는 국가보안법
풍향계
이석우
2018.03.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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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가장 먼저 일어나 가족의 아침을 깨우는 주부의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주부들이 건강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 몸은 일정한 생체 리듬에 따라 활동한다. 뇌의 ‘시교차상핵’은 시신경에 들어온 빛의 양을 통해 밤과 낮을 구분하여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은 해가 지면 분비되기 시작하여 햇빛을 쬐면 생성량이 급격히 감소된다. 때문에 아침에 잠을 빠르게 쫓기 위해서는 빛을 충분히 쬐어야 한다.아침에 등교하는 자녀, 출근하는 남편과 인사를 나누는 것
의학칼럼
이현민
2018.03.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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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편집국 취재부 부국장)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봄철 대기질 악화의 주범인 미세먼지 관리에 지자체와 교육기관에 비상이 걸렸다.충북교육청은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해달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다.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중남부지역 학교에 대응 요령 안내방송, 실외수업 단축 또는 금지, 식당 기계·기구 세척, 음식물 위생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충북은 미세먼지환경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되면 도내 미세먼지 상황은 4.2일에 한 번씩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오늘의주장
지영수 기자
2018.03.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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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청년일자리대책’이 발표됐다. 청년실업율이 9.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체감실업율은 22.7%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실업에 대해 정부는 “청년실업문제는 국가재난 수준”으로 칭하고 특단의 대책마련을 위하여 문재인정부에서 임기동안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청년 실업율을 8%대 이하로 안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하여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지원을 받는다는 체감을 높이고, 민간부문의 청년일자리 수요 창출과 한시적인 재정직접지원이라는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게는 고용증대에 따
동양칼럼
정수현
2018.03.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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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생명이 불타오르는 듯 한말이다. 새싹이 돋고 만물이 소행하며 용틀임하는 봄이다! 그저 생동감 있는 봄이라는 말만 들어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적 느낌이 든다.지난 주 꽃샘추위가 있었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듯 전국에 눈이 내렸다. 꽃샘추위 혹은 간절기에는 동장군이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며 발길질 하고 있다. 하지만 입춘 지난지가 50일 이나 되었다. 더불어 춘분도 5일 되었다. 남쪽에는 산수유 매화가 활짝 피고, 머지않아 우리 중부권에도 봄꽃인 산수유 매화와 더불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발할 것이다. 봄이란 기상
풍향계
이동희
2018.03.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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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지난겨울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워낙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책이라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지만 동네 도서관에 들를 때마다 대출 중이라 번번이 빌려보기에 실패하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의 소장용 책을 빌렸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내려 갔다.이 소설은 ‘나미야’라는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어느 시골 마을의 잡화점에서 일어난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고민을 편지로 적어 나미야 잡화점으로 보내면 다음날 잡화
프리즘
변현윤
2018.03.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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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봄꽃이 움트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나들이철이 도래했다.미세먼지도 상춘객들을 막을 순 없다.미세먼지 나쁨이었던 지난 24일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1200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이 중 600여명은 법주사 지구를 찾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도 2500명이 입장해 봄 기운을 만끽했다. 괴산호 주변을 트레킹할 수 있는 산막이옛길도 상춘객들이 몰렸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문화재단지 등 도심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처럼 봄기운이 한창인 가운데 세종
기자수첩
신서희 기자
2018.03.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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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1, 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시작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대규모 관세 부과와 투자 제한조치를 취하는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500억달러(54조원)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중국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철강, 돈육 등 3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관세 부과방침을 발표하며 응전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려했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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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올해로 24년이 되고 보니 새삼 세월의 빠름을 느낀다. 엊그제 신혼여행 다녀온 것 같은데 벌써 24년이 흘렀다니! 필자는 결혼한 지 거의 10년이 다 된 42세에 첫째 아이를 얻었다. 10년 동안 우리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아내는 임신 기간 내내 배를 감싸 안고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걸어 다녔다. 그런 임신 기간이 지나고 우리는 건강하고 예쁜 딸을 자연분만으로 얻었고, 아이를 낳자마자 장모님을 바로 우리 집으로 모셨다.나이는 먹었지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장모님의
동양에세이
나기동
2018.03.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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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천수만의 해수 부영양화 수준이 주의 단계까지 치솟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천수만 내측 30개 정점의 해수 수질과 퇴적물을 조사한 결과, 해수 수질이 '나쁨(4등급)∼매우 나쁨(5등급)' 수준(전체 5단계)으로 나타났다.천수만은 보령·서산·홍성·태안지역의 해안선(151㎞)에 접해있는 만으로, 규모는 250㎢에 달한다. 1987년 대규모 간척지 조성으로 해수의 유동량과 유속이 줄어든 데다, 갯벌이 사라지면서 부영양화된 민물이 만 내로 흘러들어 수질을 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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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혹독했던 겨울 추위가 물러나고 어느새 산수유, 목련, 개나리가 저마다 앞 다투어 꽃망울 터뜨릴 준비를 하는 3월이다. 사회복무연수센터가 충북 보은에 자리를 잡고 정식으로 개원한 것이 지난 2016년 3월이었으니, 어느덧 햇수로 3년차에 접어든 셈이다. 사회복무요원 교육을 전담하는 명품 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이 곳 충북 보은 구병산 자락에 터를 잡은 사회복무연수센터는 그 동안 6만 6천 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교육하여 이들이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큰 등불이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지난 2년 동안 전국 각지
기고
김용두
2018.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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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국가공무원으로 3년간의 의무종사기간을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에 대한 관리 감독이 허술해 공백이 잦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제천시의 경우 시 공보위는 지역 읍·면에 16명, 시 보건소 본청에 2명 등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시민들은 공보의가 근무지 이탈이 잦은 데도 정작 제천시는 모르는 것인지,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며 시의 관리감독을 꼬집었다.이에 시는 공보의를 일반 직원처럼 관리하고 있지만 무단 퇴근하는 것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알수가 없고 그것까지 관리가 쉽지 않
기자수첩
장승주 기자
2018.03.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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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마을권역중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도록 지정된 것이 농어촌인성학교이다.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3년 최초로 44개소의 인성학교가 선정된 이후 2017년까지 5차에 걸쳐 전국적으로 119개 마을권역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인성학교는 자연과 동화하고 스스로 자연을 통해 생명의 존중하는 올바른 자세를 키우며, 농경활동과 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서로 돕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인성학교 지정 요건은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 숙박시설을 보유해야 하고 인성
동양칼럼
백기영
2018.03.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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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설명회와 동원홈푸드 등 2개사와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이 있었다.이제는 수도권 기업 대표들도 충북의 잘나가고 있는 경제지표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실질경제성장률 전국2위, 수출증가율 전국2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등 통계청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그날 우리 서울 투자유치팀에서 유치한 동원홈푸드 신용수 대표의 말이 인상 깊었다. 동원홈푸드는 타시도로 가기로 거의 결정돼 서명만을 남겨
동양에세이
남길우
2018.03.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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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올 겨울 매서웠던 한파 속에서도 우리민족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또 다시 남과 북이 대치하는 현실로 돌아 왔다.올림픽 기간동안 남북한 동시 입장과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북한 고위급 방문 등 외형적인 모습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현대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러한 일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우리 국군장병들의 희생으로 일궈낸 영해에 대해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결집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서해수호의 날’로 올해는 3월 23일이
프리즘
송만호
2018.03.21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