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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꿈꾸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세상에도 자연의 위력은 모든 것을 압도했다. 지난해 여름 청주를 비롯한 우리지역 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는 사망 7명을 포함한 이재민 등 인명피해 4,439명, 546억원의 재산 손실을 가져왔고 청주, 괴산은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되기에 이르렀다.시간당 100밀리의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던 7월 16일, 도로보수원인 고 박종철님은 새벽 6시30분 비상소집에 응하여 15시간 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사투를 벌이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기고
안석영
2018.03.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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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집권하며 전쟁 위기설에 요동치던 한반도에 최근 훈풍이 불고 있다. 우리는 68년전 동족상잔의 비극적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 자유대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억만리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군인들이 있다. 지금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는 것은 그들이 이 땅에 흘린 피와 눈물과 희생의 결정체일 것이다. 그런 그들을 찾아 동양일보와 월드비전 충북본부 관계자 등 충북방문단 23명이 지난달 27일 출국해 28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다. 아디스아바마는 이 나라의 수도라지만 거리는 온통 자동차 매연으
기자수첩
김진식 기자
2018.03.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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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청 출두는 어두운 한국역사의 한 장면처럼 심히 유쾌하지 않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후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생 경제가 어렵고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 등 재임 중 부정부패로 소환된 다섯 번째 권력자라고 한다. 그는 검찰수사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뇌물수수, 횡령, 직권남용 등의 죄목으로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그가 110억의 불법자금을 모집했다고
풍향계
김택
2018.03.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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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15년 7월 23일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격려 방문 자리에서 이 시장은 “A센터장이 얼굴은 이쁜데 언제까지 스님들 도포자락에 숨어서 스님들 손잡고 다닐 거냐"고 말했다고 한다.이와 관련 당사자인 세종시 전 종촌복지센터장 A씨는 15일 세종시청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이춘희 시장 성희롱 발언과 종교 모독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피해 당사자인 나는 모든 발언을 한순간도 잊은 적 없다"며 "(이 시장은) 언론을 통해 사실을 왜곡해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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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의미는 다르지만 에티오피아에 꽃핀 감격과 환희의 눈물은 사뭇 다르다.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한반도 5배 크기에 인구는 9000만명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고원지대로 커피의 원산지 이자 세계 최빈민국이다.이들은 한국전쟁 때 6037명의 전투병을 파병했다.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이다. 강원도 철원, 금화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세워 122명 전사에 536명이 부상 했지만 포로가 단 한명도 없는 용맹한 병사들로 6.25 전사(戰史)는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그들은 전쟁이 끝나고 귀국 후에 비참한 생
동양에세이
최영지
2018.03.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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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가 비리로 탈락했던 젊은이들을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가스안전공사 입사를 위해 지원했던 청년들 중 2015년에 4명이, 2016년에는 8명이 채용비리로 인해 억울하게 합격하지 못했다.가스안전공사는 신입·경력사원 공채에서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12명 중 이미 취업을 해 입사를 포기한 4명을 제외한 8명 전원을 구제하기로 했다. 연령대를 보면 채용당시 기준으로 20대가 6명이고, 30대가 2명으로 꿈 많은 청년들이다.이들은 7월부터 인턴 교육을 받고, 9월부터는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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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가사 노동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해지면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는데, 이때 신경이 자극을 받아 손바닥, 손가락, 손목 등에 통증이 생긴다. 걸레를 짜거나 손빨래를 하는 등 손을 이용하는 일이 잦은 주부에게 많이 나타난다.손목을 사용하기 전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이나 손등을 몸 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손목을 많이 사용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10~15분가량 온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반복적인 가사 노동은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준다.
의학칼럼
신익상
2018.03.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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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누구나 공교육을 받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학교에 입학하여 의무교육 기간 동안 공교육을 받아야 한다. 공적(公的) 기관이 주체가 되어 공익 추구의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교육은 개인의 판단과 결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사교육에 비하여 훨씬 더 큰 중요성을 띤다. 그렇기 때문에 공교육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 목표와 방법에 공감하여 학교와 교사를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 교육은 훌륭한 안목과 계획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 영어 방과
동양칼럼
정민영
2018.03.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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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에 반환점을 돌아서 달리다 보니 ‘인생 뭐 있나,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 다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자포자기한 사람의 넋두리가 아니다. 산전수전을 겪으며 무엇인가 깨우친 사람의 독백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자.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저녁으로 동네 어귀를 걷거나 뛰고 스포츠센터로 가서 운동기구를 만지거나 수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점에 나오는 자기개발서 중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법이나 갈등을 관리하는 이유도 결국은 즐거운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이다.살아오면서 남자들은 돈, 권력, 명
풍향계
신기원
2018.03.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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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전 세계적으로 각 민족의 전통스포츠 및 민속스포츠로서의 무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흐름에 따라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무예에 대한 보존 및 진흥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신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지닌 무예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으며, 동양의 신비로운 행위 양식으로부터 탈피해 세계의 각지에서 수련되고 새로운 형태의 무예가 생겨나기도 하며, 태권도와 유도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 세계화에 성공한 무예로 성장했다.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세계 무예계의 관심은
기고
박종학
2018.03.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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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충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인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은 13일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진보 진영 김병우 현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반기를 들고 출사표를 던진 이들 예비후보는 이른바 중도·보수 성향 후보로 꼽힌다.단일화 합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선행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4년 전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김병우 현 교육감이 3명의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교육
기자수첩
이도근 기자
2018.03.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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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 동양일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6.13 지방선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정치의 계절이 다시 왔음을 새삼 실감한다.각 정당마다 아직 후보자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기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지지도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초기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정치 분석가들은 일찌감치 이번 선거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예단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는 추단을 못할 정도로 후보자가 밀려 내상에 휘말리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은 인물부족에 허덕이고 있다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이런 판세에 변수가
동양칼럼
김영이 편집상무
2018.03.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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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선거가 실종돼가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유권자들이 선거전을 앞두고 ‘귀동냥’ 수준으로 듣는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정보는 정확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하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 일정에 들어갈 경우 이 같은 ‘~카더라’식 정보가 가공할만한 파괴력으로 선거판을 뒤흔들게 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과거 사례에서 보듯 이 같은 미확인 정보는 결국 후보자 당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격말살에 가까운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선거판에 염증을 느낀 일부 유권자들은 아예 투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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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 켠에 자리한 한국전쟁 참전기념탑 광장에선 67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들과 충북의 에티오피아 방문단 22명이 만나는 극적인 장면들이 펼쳐졌다.일행을 기다리며 도열해 있던 노병들을 향해 다가가는 이화선 팀장의 눈시울이 붉어졌다.뒤따르는 내 아내의 눈시울에도 물기가 어렸다.결국 아내는 손수건으로 고여 있는 눈물을 찍어낸다.가슴이 방망이질을 한다. 먹먹한 가슴의 느낌은 코로 전달되어 코끝이 찡하고, 머리와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참전 용사 한 분 한
동양에세이
이호진
2018.03.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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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중원대 교수) 인간은 미래를 생각할 줄 아는 가장 현명한 동물이다.원시시대부터 이미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계승해왔다. 2016년 초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산업혁명’을 화두로 제시했다. 인공지능, 로보트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산업체계를 말한다. 이에 한국은 민첩하게 반응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서 기존의 지식을 넘어 전공의 벽을 허물고 창의융합교육을 해야한다고 난리다. 그렇게 하면 곧바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 창의융합교육이 전대미문 미증유의 새로운 이론인양 느껴지게 했다. 창의융합
동양칼럼
이상주
2018.03.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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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국민보도연맹(국민보호선도연맹, 약칭은 보련)은 일제 강점기의 정치범 전향 교화 시설인 대화숙을 모방해서 1949년 6월 5일 만들어진 정부기관이 아닌 임의 단체이다. 이 아이디어는 정치검사 오제도에서 나왔다.1947년~1948년에 좌익 활동가는 이미 박헌영이 주도하는 남로당에 가입되어 있었고 이들은 대부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상태였으므로 보련이 결성될 때는 좌익분자는 별로 없었다.때문에 공무원이나 경찰은 할당된 가입 인원을 확보하려고 식량과 비료를 무기로 삼거나 가입하지 않으면 외부 출입을 10리 이상 못한다고 협
풍향계
이석우
2018.03.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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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청주의료원 외과장)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혈핵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다리의 정맥은 표재정맥, 심부정맥,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으로 나뉜다. 하지정맥류란 어떤 원인에서든 표재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표재정맥이 커지고 구불구불 해지며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다시 하지의 표재정맥은 크게 대복재 정맥계와 소복재 정맥계로 나뉜다.하지의 정맥은 혈액이 표재정맥에서 관통정맥을 통하여 심부정맥으로 유입되거나 표재정맥에서 심부정맥으로 유입되는 것이 원활하여야 하지만 정맥의 판막이
의학칼럼
정일웅
2018.03.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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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서 출발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바람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무비서의 성폭행 폭로에 이어 지난 주말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성희롱 의혹도 나왔다.민주당 소속 충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한 여성 지방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에 휩싸였다.세종시 수탁기관 센터장도 이춘희 시장의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면서 ‘미투 대열’에 가세해 논란이 일고 있다.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폭로 글이 게시돼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정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3.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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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일자리에 대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경제 역시 미국과 여러국가들의 자국우선주의에 따른 일자리 확보전쟁은 가속화되고 있다.이렇듯 사회경제에 따른 일자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써,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소득이 증가하게 되고,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따르게 된다. 이와 마찬기지로 우리지역 역시 지역경제가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지역이 발전되는 선순환구조를 따르게 된다.이러한 수순을 활용하기 위하여, 충청북도에서는 기업투자유치를 주요한 경제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많은
동양칼럼
정수현
2018.03.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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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6.13 동시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있는 충남지역 선거 정국이 마치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전으로 점화된 미투 운동은 끝 간 데 없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포스트 안희정’의 성과를 기치로 내세우며 표밭에 뛰어 들었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군과 도의회의원을 비롯 기초자치단체 시·군 출마예정자들이 다가올 후폭풍에 몸을 낮추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혹자는 냉각됐던 남북관계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빙 무드로 전환되는 주요 시점
기자수첩
천성남 기자
2018.03.11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