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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기 천안지역담당 부장) 천안의 대표적 원도심인 천안역세권과 남산지구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천안시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14일 "천안역세권과 천안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각각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국정과제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뉴딜 TF팀을 운영,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결과다. 정책과 사업 규모, 방식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다르지만, 박근혜정부의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 지정 첫 도시재생사업인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과 맞물리면서 천안시는 원
기자수첩
최재기 기자
2017.12.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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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주시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의원 2명에 대한 윤리특위 회부 사태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이번 사태 발단은 충주시의회 정상교 의원 부인이라고 스스로 밝힌 한 여성이 시의회를 찾아와 박해수 의원에게 다짜고짜 욕설과 막말을 퍼부어 시작됐다고 한다.당시 상황이 그대로 동영상으로 촬영돼 지역사회에 유포되며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며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흘러가며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욕설과 막말, 동영상 유포에 이어 박해수 의원이 윤리특위에 회부된 이후 잠시 잠잠해졌던 여론이 정상교 의원 윤리특위 회부라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12.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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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5일 오후, 스승의 날이지만 차분하게 일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데 교장실을 노크하고 예쁜 여자 어린이가 들어왔다. 그리기와 서예를 잘 하는 2학년 효린이가 방과후 시간에 쓴 한 장의 붓글씨를 주며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2학년으로서는 아주 잘 쓴 “교장님 감사해요 ”라 씌여 있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세상에 어떤 것보다 값지고 귀한 마음이 담긴 이 선물을 교장실 탁자 위에 놓고 어린이 하나하나의 소중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작년에 개신초등학교에 부임하며 효린이와
동양에세이
방재윤
2017.12.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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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중원대 교수) 하늘과 땅 그리고 자신과 그님만이 아는 사랑. 그게 가장 완벽한 사랑이다. 속되게 말해 가장 완벽한 불륜 간통이다. 인륜도덕이 있어 자제할 뿐이다. 필자는 여기서 은밀한 간통과 불륜을 긍정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인간의 보편적 기본적 심리가 그렇다는 것이다. 핵심은 다음에 있다.첫째, 일상 속에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하자는 것이다. 즉 언어의 마술성 이면성 은유성의 통해 응용창의력과 식견을 발휘해보자는 것이다. 1995년이니 20여년 전이다. 그 때 “젖소부인 바람났네”라는 비디오 영
동양칼럼
이상주
2017.1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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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대마도 북단의 히타카스항은 부산에서 49.5km 밖에 되지 않아 광한루의 야경을 바라다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멀지 않는 곳에 니시도마리(西泊) 포구가 있고 그 언덕에는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사이후쿠지(西福寺)가 있다.서복사는 원판대장경판을 소장하고 있다. 이 원판 대장경은 1277년부터 1290년 사이 중국 항저우 남산대보령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대장경 끝부분 오서에 고려의 관리 조련의 주문으로 인쇄했다는 기록 남아 있다. 지금은 대마시 역사박물관에서 관리하는데 대장경이 600권이다. 또한 대마시 금강원에는 1
풍향계
이석우
2017.1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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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세종지부 내과전문의 ) 소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게 가장 흔한 영양 장애로서 매년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가 비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아이의 키와 몸무게로 아의의 비만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비만으로 진단하고 중증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흔히 체질량지수와 비만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kg/㎡)는 체중(kg)÷{키(m) x 키(m)}으로 계산한 것으로 85~94백분위수이면 비만 위험군,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이다.
의학칼럼
신익상
2017.12.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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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에서 신생아 네 명이 잇따라 숨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참사가 벌어졌다.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원장이 기자 브리핑에 직접 나섰으나 사과 및 재발 방지만 약속했을 뿐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해 논란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보건당국은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이 ‘그람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을 포함하는 그람음성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에게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감시와 처치가 요구되는 세균인 것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12.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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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원 충북학연구소장) 슬슬 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자동차가 아니라 내년 6월 지방선거 말이다.그런데 많은 이들이 선거 출마자들의 자격이나 자질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기준이나 원칙보다는 인상評, 개인적인 관계 등을 중심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다보니 원칙이나 기준은 물론 이들을 왜 뽑아야 하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는 무심한 듯하다.통상적으로 존경하는 도민 내지 시민군민 여러분이라는 말로 이 분들은 텔레비전이나 광장 연설을 시작하는데 정말 이 분들이 개돼지 취급도 받고 또 때로는 들쥐로도 호명되는 우리들을 존경할까
동양칼럼
김규원
2017.12.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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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잘 통하는 사람도 말이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매우 잘 통하는 사람들은 그저 눈빛 만 보고도 서로 통한다고 한다.그런데 그것이 정말 100% 통하는지는 의문이 든다. 눈빛 만 보아도 알 수 있다는 사람끼리의 대화가 진정 100% 맞는 말일까?인류최초로 인간이 서로간의 대화를 위하여 사용한 언어는 무엇일까?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두뇌 혹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조와 융합 혹은 서로 소통하기 위한 언
풍향계
이동희
2017.12.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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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취재부 기자) 하얀 눈이 내리고 알록달록 장식된 트리와 크리스마스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주는 겨울. 하지만 난방과 끼니, 하루하루의 생활비 걱정을 하는 이들에게는 그리 반갑지 만은 않은 계절이다.최근 연탄기부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들려 어떤 상황인지 취재에 나선 적이 있다.당시 충북연탄은행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예전에 비해 후원이 많이 줄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어려운 경기에 기부가 크게 줄면서
기자수첩
박장미 기자
2017.12.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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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장면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지난달 1일 그리스에서 출발한 성화가 8일 만에 인천에 도착했다.세계인의 축제 23회 동계올림픽대회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 2. 9 ~ 2. 25까지 17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 7. 6. 열린 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후 30년 만에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개인적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의 추억이 생각난다.서울올림픽은
동양에세이
정일택
2017.12.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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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일부 개정됐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에게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고 있다.지난 1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세종 청사에서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1차 전원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농수축산물 선물에 대한 상한액 5만원을 10만원으로 상향시켰다는 것이 핵심이다. 의결에 힘을 실어 준 다른 개정안은 경조사비를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는 점이다.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현금과 화환을 동시에 하는 경우 각각 5만원씩 제공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12.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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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동양일보 상임이사) 아침이면 습관처럼 안경부터 찾는다.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손을 뻗어 침대머리맡을 더듬거리다가 ‘아참 안경이 없지’라는 생각에 스마트폰을 집어 들어 맨눈으로 문자를 점검해 본다. 신기하다. 안경이 없이도 깨알 같은 글씨들이 또렷이 보인다는 게.안경을 써야만 하루가 시작되던 세월이 40년인가, 50년인가.언제부터인지 안경이 삶에서 가장 소중한 물건이 되었다.안경이 없으면 책이나 신문은 물론, 스마트폰의 그 많은 정보도 무용지물이고 거리로 나가면 간판의 글자가 두 개로 겹쳐 보여 운전도 쉽지 않으니 안경에 의
풍향계
유영선
2017.12.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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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논설위원 / 유원대 교수) 지방소멸이 회자되고 있다.2014년 마스다 히로야는 ‘지방 소멸’이란 저서에서 30년 내에 일본 자치단체의 절반인 896개가 소멸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지방의 인구감소는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도시의 연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80개 정도의 시군이 소멸의 염려가 있다 하니 그 심각성이 크지 않을 수 없다.지방도시는 인구와 일자리의 지속적인 감소, 복지수혜자의 증가, 주택수요 감소와 지가 하락, 중심지 상업기능의 몰락, 지방 세수의 감소 라는 쳇바퀴가 연쇄적으로 나
동양칼럼
백기영
2017.12.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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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정의 1과제로 추진 중인 ‘3농 혁신’ 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3농 혁신’ 정책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충남도는 14일 '3농 혁신대학 농정 거버넌스' 과정을 열고 민선 5·6기 3농 혁신의 '종합 성적표'를 발표했다. '3농 혁신'은 민선 5·6기를 아우르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핵심정책이다.농어촌·농어업·농어업인 혁신을 통해 고령화 및 소득감소 등으로 약화한 농어업인의 자생력을 키우자는 취지이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12.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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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얼마 전 송년모임을 갖고 일행들의 손에 이끌려 당구장을 찾게 됐다.사실 당구장은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기 위해 어쩌다 들른 것 외엔 딱히 배우거나 칠 기회가 없어서 가본 기억이 별로 없지만 자욱한 담배연기와 나뒹구는 자장면 그릇,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불쑥불쑥 내뱉는 욕설과 고성이 난무한 곳으로 인식돼 금연을 하고난 뒤부터는 더더욱 꺼려왔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당구장 문이 열리는 순간 사라져 버렸다. 먼저 깔끔한 시설과 분위기가 눈에 들어왔고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에 놀랐다. 어찌된 영문인지
기자수첩
조석준 기자
2017.12.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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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택 전 제천교육장) 공무원 사회에서는 벽지(승진 등 인사에 영향을 주는 오지나 도서 벽지 등)라는 것이 있다 면 소재지가 3급 벽지이고 면내에는 2급 그리고 1급 벽지도 있었다.면장이 1급 벽지인 마을을 돌아보고 와서 한 말이 생각난다. 모처럼 면장이 오자 그 마을의 촌로가 아픈 곳과 증상을 얘기하면서 하소연하더란다.그러나 면장은 오랜 지방행정 경험은 있지만 의약에 관한 지식이 없어 아무런 도움을 못 줬다고 하면서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생각났다고 했다.오늘날 우리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꽤 배운 사람도
동양칼럼
최성택
2017.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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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황 시인) 12월, 한 장 남은 달력도 절반이 지났다.연말이 다가오면 들뜨고 즐거운 기분 보다는 왠지 허전하고 섭섭한 센티멘털에 빠지게 된다. 한 해 동안 살아 온 삶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탓도 있지만 휘 닥쳐 지나가는 세월의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지구상의 생물 가운데 유독 인간이라는 종(種)만이 세월을 인식하고 자신의 삶에 가치를 부여 한다는 것이데, 그런 속성 탓에 ‘2017년, 올해는’이라는 빤한 얘기에도 신경이 쓰인다.사실, 연말에는 새롭게 생성되는 뉴스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된다.올해
풍향계
나기황
2017.1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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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세종지부 내과전문의) 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장염으로, 위염과 장염 증세를 동시에 보이는 위장염에 걸리면 구토 증세를 보인다. 초기에는 감기 비슷한 증상처럼 보이다가 구토와 설사를 계속한다. 특히 심한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면 구토는 물론이고 고열·경련·설사 등이 함께 나타나니 몸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위십이지장궤양이 심한 경우 궤양 주위가 붓게 되면서 음식물 통과에 지장이 생기거나 궤양성 질환 자체의 증상(통증, 속쓰림)에 수반돼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위십이지장궤양은 치료해도 재발이
의학칼럼
신익상
2017.1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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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지난 정부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방해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지난 9월 하순부터 진행해온 세월호 특조위 업무방해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국민적 큰 슬픔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세월호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전 정부가 가로막고 있었던 셈이다.당시 해수부는 2015년 8월 사무처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시점을 자체적으로 자문을 구했던 법적 검토 결론과 달리 2015년 1월 1일로 임의로 확정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12.13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