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최근 첫 개방형 관장을 맞은 청주시립미술관이 올 한해 풍성한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관은 지난달 신임 홍명섭(69) 관장을 맞았다. 그는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한성대 교수를 역임했다. 30여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100여회에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미술관은 홍 관장과 함께 다채로운 기획전과 국제전을 개최하고 시민과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올해 미술관에서는 국내·외적 반향을 불러
종합
박장미 기자
2018.01.31 18:24
-
(동양일보) 포석 조명희(1894∼1938)는 한국 최초의 창작 희곡 ‘김영일의 사’를 썼고, 그 희곡으로 한국 최초의 순회공연을 벌였으며, 한국 최초의 창작 시집 ‘봄 잔디밭 위에’를 펴낸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다.일제강점기 1928년 8월 21일 소련으로 망명해 새로운 문학과 삶을 개척해 나간 포석은 문학과 교육을 통해 민족 계몽의 선봉에 섰으나 1938년 일제 스파이로 누명을 쓴 채 총살형을 당하는 비극을 맞았다.포석의 타계 80주년을 맞아 러시아에 남아 있는 그의 자취를 살펴본다. “낙동강 칠백 니, 길이길
종합
동양일보
2018.01.30 19:09
-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 목면은 1994년 발행한 면지(사진)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보정, 오는 7월중 발간할 계획이다.목면 면지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장의 역사와 문화, 인물과 지리 등이 총망라된 종합백과사전으로 그동안 향토사학자로부터 귀한 자료로 평가받아 왔다.면은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1994년 이후 수록하지 못한 부분과 누락된 부분을 삽입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쉬운 문자로 집필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찬할 방침이다.앞으로 15명 내외의 면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와 연구,
종합
박호현 기자
2018.01.30 18:40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청주지회 회장 선거에 지역 예술인들이 잇따라 출마의사를 밝히며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29일 청주예총에 따르면 현 오선준(60)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월 13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통합 2대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이번 선거에는 미술협회 김기종(53·사진)씨와 음악협회 오선준(사진)씨, 국악협회 이종달(65·사진)씨, 연극협회 진운성(53·사진)씨가(이상 가나다 순) 출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1964년 청주출생으로 청주대와 동대학원 공예
문화
박장미 기자
2018.01.29 20:10
-
힌두교, 불교 문화권 나라에서는 화폐도안으로 사원을 주로 채택한다.네팔 화폐에는 탈레주 사원이 등장한다. 탈레주 사원은 더르바르 광장에 있으며 1564년에 지어진 것으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사원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기도 한다.이 사원은 ‘쿠마리’가 상주하고 있어 유명하다. 쿠마리는 네팔에 살아있는 여신으로 추앙받는 어린 소녀다. 10살이 채 안된 여자 어린이 중에서 특정 기준에 따른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빨간 옷에 강렬한 화장, 이마 한가운데 눈 모양이 그려진 쿠마리는 네팔을 소개하는
구본경의 화폐이야기
구본경
2018.01.29 17:44
-
(음성=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음성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 공연으로 다음 달 22일 7시 30분 ‘이은미 콘서트 -알바트로스’를 공연한다.공연은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의 매력이 듬뿍 담긴 라이브 콘서트로 대표곡 ‘헤어지는 중입니다’, ‘좋은 사람’, ‘녹턴’, ‘애인 있어요’ 등 그녀의 역동적인 무대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4만5000원이다.
공연
한종수 기자
2018.01.29 15:55
-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은 어린이 명작동화 뮤지컬 ‘보물섬’을 2월 24일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문화재단이 기획한 ‘어린이 뮤지컬 보물섬’은 송승환 예술감독이 이끄는 PMC네트웍스의 명작동화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이후 800회 공연, 누적관객 20만 돌파, 687건의 단체관람 기록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베스트셀러 어린이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은 총 3회(11시, 14시, 16시 30분)에 걸쳐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전석 1만원으로 만 3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예스 24를
공연
신서희 기자
2018.01.29 15:54
-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13호)가 30년만에 발굴된다. 이곳에는 웅진도읍기 백제(475∼538)의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다.29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1988년 송산리 고분군 조사에서 확인된 적석 유구(積石遺構·돌로 쌓은 건물의 자취) 두 곳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2월 말부터 진행된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부인 송산리 고분군에는 구릉을 따라 무령왕릉을 포함해 백제 고분 7기가 있다.계곡을 사이로 서쪽에는 무령왕릉과 5∼6호분
역사
류석만 기자
2018.01.29 15:53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재단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26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조직은 1본부 1실 7팀 체제로 개편됐다. 전략기획실을 비롯해 시민문화상상팀, 지역문화재생팀, 동아시아문화도시팀, 공예세계화팀, 콘텐츠진흥팀, 경영지원팀, 시설운영팀 등이다.재단은 이번 개편을 계기로 ‘2020년 문화특별시 청주’란 새로운 비전을 실현에 나선다.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 문화콘텐츠 특화 도시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올해 국제행사로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재
문화
박장미 기자
2018.01.28 18:38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함과 긴장감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아크로바틱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동춘서커스 앤 비보이’가 지난 27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청주예술의전당은 살아있는 정통 한국 서커스의 역사, 동춘 서커스의 명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6살 어린아이부터 80살 노인까지 관객들로 꽉 찼다.이번 공연은 90여년 역사를 가진 오리지널 동춘서커스에 현대의 화려한 춤 비보이가 더해져 초대형 공연으로 펼쳐진다는 것
문화
박장미 기자
2018.01.28 18:38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난 한해 청주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청주야행 밤드리노니다가’를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세계문화대회’와 ‘젓가락페스티벌’ 등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가 연이어 개최됐다. 청주를 중부권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게 한 문화·예술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014년부터 재단을 이끌고 있는 김호일(61·사진) 사무총장이 있다.김 총장은 “취임할 당시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여러 행사
문화
박장미 기자
2018.01.25 20:30
-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2월 6일 ‘2018 세종여민락아카데미 상반기 특강’을 연다.이날 강연에는 영화 ‘명량’과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영화와 시대정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연회는 기존 수강생들의 영화 강좌 개설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영화계 인사를 초청,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의견에 귀 기울여 수요자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강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한민 감독의 특별강연회 신청은 예스24(www.yes24.com)
종합
신서희 기자
2018.01.25 20:10
-
후줄근한 쿠바노 둘과 빨간 원피스 차림 쿠바나가 얘길 나누고 있다. 얼굴색 다르지만 구김살 없는 건 같다. 고개 돌려 바라본 성당 정문, 갑옷 차림 남자가 고개 숙인 채 한쪽 구석에서 있다. 누굴까 싶어 조심스레 다가가 살펴본다. 손은 보이지 않고 음각 글씨 새긴 책 한 권만 허공에 붕 떠 있다. 표정 읽으려고 음영 속을 더듬는 순간, 얼굴 대신 검은 공간이 시선을 훅 빨아들인다. 블랙홀 무섭다는 걸 알고 몸을 뻗대며 주춤 뒤로 물러선다. 거기엔 사람 빠져 나간 청동 갑옷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스테디셀러인 레 미제라블 글씨만 클로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8.01.25 20:09
-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여느 한옥과 달리 담도, 대문도 없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의 명재고택.차장섭 강원대 교수는 신간 ‘명재고택’에서 명재고택이 담과 솟을대문을 갖추지 않은 이유를 당대 정치사에 찾는다.명재고택은 조선 후기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리학자 윤증(1629~1714)의 아들인 윤행교, 손자 윤동원이 지었다.윤증은 집권세력이던 송시열의 노론과 첨예하게 맞섰던 소론의 우두머리였다. 당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었던 노성 윤씨 가문의 동태와 오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종합
류석만 기자
2018.01.24 18:27
-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명궁’(名弓), ‘신궁’(神弓)이라고 기록된 조선 22대 임금 정조(1752∼1800). 각종 문헌을 토대로 정조의 활쏘기 실력을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장을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최근 간행한 학술지 ‘규장각’에 게재된 논문에서 정조의 활쏘기 실력을 분석했다.장 연구원은 “정조에게 활쏘기는 심신수양이라는 이상적인 가치보다는 상무정신에 입각한 문무의 겸비, 실전 대비를 위한 무예 연마의 현실적 수단이었다”며 “현재 남아 있는 정조 재위 기
역사
류석만 기자
2018.01.23 19:43
-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신년 특집으로 ‘113번째 행복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에서는 983년 창단돼 20여 년간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3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족 중심의 명품 음악 밴드인 ‘가우사이(KAWSAY)밴드’가 공연을 펼친다.‘가우사이 밴드’는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엘꼰드르빠사’ 등 방송과 영화로 먼저 국내에 알려진 남미 출신의 연주가로 이루어진 공연 단체다.입장권 가격은 2000원이며 문화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최재기 기자
2018.01.23 19:42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국미술협회 충북도지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2일 충북미술협회에 따르면 현 유승조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9대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이번 선거에는 조각분과 장을봉(47)씨와 서예분과 박문현(49)씨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장씨는 1970년 단양출생으로 제천고를 거쳐 서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5회 충북미술대전 대상, 1회 충북도 젊은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충북미술대전 추천작가, 단양미술협회 사
종합
박장미 기자
2018.01.23 09:32
-
마다마스카르 화폐에서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나무인 바오밥 나무를 볼 수 있다. 바오밥 나무는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해 유명하다.바오밥 나무는 여느 나무와는 다른 특이한 외형으로 아프리카 전설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중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태초에 창조신이 바오밥 나무를 만들었다. 나무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자 제멋대로 돌아다닌 벌로 창조신은 나무들이 돌아다닐 수 없도록 거꾸로 심었고 이로 인해 바오밥 나무는 오늘날 뒤집어진 듯 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바오밥 나무는 성인 남성 7명이 모여야 겨우 감싸질 수
구본경의 화폐이야기
구본경
2018.01.22 20:54
-
(증평=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올해 최대의 천문이벤트인 개기월식 관측회를 오는 31일 좌구산천문대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좌구산 천문대에서는 이날 오후 8시 48분 부분식 시작부터 월식의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밤 9시 51분에는 개기식이 진행되며 밤 10시 30분이 되면 개기식이 최대로 진행돼 지구의 그림자 안에 들어온 달을 붉은 색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이날은 기존 3회 운영되던 야간 일반관람 프로그램이 총 7회에 걸쳐 운영되며, 개기월식을 직접 개인의 DSLR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 볼 수 있는 테마
종합
김진식 기자
2018.01.22 20:47
-
메이데이 퍼레이드는 브리가다 캠프의 가장 큰 이벤트다. 권력이 되었던 피델 카스트로며 신화로 남은 체 게바라를 지지하는 군중들 열기는 뜨거웠다. 정오의 햇살마저 백오십 만 명이 거쳐 간 혁명 광장 데우는 노동에 뛰어들었다.들뜬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일본인들과 후끈한 공간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왕복 10차선 도로에는 쓰레기라곤 눈에 띄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간 자리가 맞나 싶다. 모르긴 해도 호세 마르티 근엄한 동상 덕분 아닐까 생각할 때, 저만치서 트럭 몇 대가 작업복 입은 남자들을 싣고 달려왔다. 빗자루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8.01.18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