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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상순 출생(1894) △소설가 현진건 출생(1900) △강화진위대 장병 봉기, 강화성 점령(1907) △손기정, 베를린올림픽서 마라톤 우승(1936) △춘사 나운규 사망(1937) △소련군, 북한에 진주(1955) △1회 한·일정기각료회의 개최(1967) △YH무역 여공 2백여명, 신민당서 회사폐업반대농성(1979) △소설가 이기영 사망(1984)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1992) △원로 소설가 최태응씨 별세(1998) △요트맨 김현곤, 태평양 1만5000km 단독횡단 성공(2001) △이탈리아 물리학자 아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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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마음가짐으로 환자들 치료에 임해“최신 시설·기도로 몸·마음의 병 두루 치유“카톨릭 정신 잊지않고 정직하게 경영할 것”(충청의약뉴스=하은숙 기자) “기도는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끌어당기는 힘이기에 병원의 보이지 않는 영적인 기도는 지금의 우리 병원을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사제수도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보여주는 기도는 이곳에 오신 분들의 질병은 물론 영적인 치유까지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신부의 신분으로 4년 넘게 종합병원을 이끌고 있는 성완해(59) 청주 성모병원장은 음성 소이 출생으로 태어난 지 5일 만에 세
종교
하은숙 기자
2017.08.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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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천안 독립기념관은 광복 72주년과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벌인다.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2∼15일 겨레의 집과 겨레의 큰 마당에서 다양한 경축행사를 연다.첫날인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겨레의 큰 마당에서 체험행사인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캐리커처, 역사인물 뱄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바로 알기,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타투체험 등이 진행된다.13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겨레의 집에서 버블 매직쇼, 난장 앤 판, 마술 쇼, 버스킹, 라인유스
종합
김재옥 기자
2017.08.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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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김은숙팔월 연지蓮池에 가라연잎 그늘 아래맨 마지막 마음까지 목을 내리고구름도 슬며시 등을 기댄다늦은 허기 덤불이 되어버린마음 길섶을 쓰는 사이그렇게 저물고 놓아버리는 것들이뒤척이기도 하고울음이며 통증 같은 것들이따갑게 일어서기도 하는데주름진 이파리는 푸른 경전을 읽어간다팔월 연지에 가라따끔하게 돋아나는 서슬 푸른 목소리하늘마저 물 밑으로 곤두박칠쳐도가시 돋은 꽃자루 제 몸의 어둠 물고 환해지며자줏빛 서원 세운 가시연꽃 부처로 피고귀밑머리 하얗게 묵은 소리를불현듯가시연 오금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시집 ‘손길’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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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근대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1894~1938)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는 ‘포석문학’ 창간호가 발행됐다.포석문학회(회장 이상범 시조시인)가 지난 1일 발행한 ‘포석문학’은 매년 발행하며 자료중심의 화보와 포석관련 논문을 실어 포석의 불꽃같았던 생애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포석조명희 학술심포지엄’ 내용을 일부 옮겨 실어 독자들의 포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400쪽이 넘는 두툼한 부피다.‘포석문학’ 창간호에는 진천출신 문학평론가 유종호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 포석 선생을 추모하
책
김재옥 기자
2017.08.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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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장개석, 진해에서 정상회담(1949) △한미상호방위조약 서울에서 가조인(1953) △증권시장 개장(1955) △함석헌,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1958) △2공화국 성립(1960) △아시아 5개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 결성(1967) △MBC TV 개국(1969) △김대중 납치사건 발생(1973) △한국·싱가포르, 국교수립(1975) △독립운동가 김홍일 선생 사망(1980) △14세 바둑천재 이창호, KBS 바둑왕에 올라 세계최연소 타이틀 쟁취(1989) △유엔안보리, 남북한유엔가입 권고 결의안 채택(1991) △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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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시 / 괴델 플라워함기석이명을 앓는 나의 귀다설탕이 검게 녹고 있는 눈동자고 폐가 폐가로 변한휴일의 뒤뜰이다생크림과 빛과 살이 격렬하게 뒤섞인 캔버스형체와 색을 삼켜버린여자의 입이다나는 상수 C, 음일 수도 양일 수도 있는 씨허공에 뿌리내린 추상 식물이다그곳은 영원히 개화 방정식이 진행되는 고통의 땅이어서밤은 밤의 눈동자 속에서 내 주검의 연속체다시간은 입체를 버린 그림꽃은 가설도 증명도 없는 잔혹극 육체날개 잃은 나비 한 쌍이꽃이 앓는 현기증 따라 빙빙 원무를 그리고 있다△시집 ‘오렌지 기하학’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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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사망(673) △호놀룰루에서 신민회 발족(1903) △한일은행 설립(1905) △조선, 만국적십자조약 가맹(1906) △서일 등, 정의단을 군 정부로 개편·9월에 북로군정서로 개칭(1919) △박경원 여류비행사, 최초로 면허증 획득(1927) △정부기구를 11부4처66국으로 결정(1948) △정부, 문화보호법 공포(1952) △평양방송, 남로당계 박헌영 등 12인 숙청 발표(1953) △막사이사이상 수상자에 염정렬 선정(1981) △안병근, LA 올림픽 유도서 금메달 획득(1984) △김정렬 19대 국무총리 취임(1987)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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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 꽃무릇홍해리 내 사랑은 용천사로 꽃 구경가고혼자 남아 막걸리나 마시고 있자니 발그림자도 않던 꽃 그림자가해질 임시 언뜻 술잔에 와 그냥 안긴다 오다가 길가에서 깨 터는 향기도 담았는지열 예닐곱 깔깔대는 소리가 빨갛게 비친다 한 평생 가는 길이 좀 외로우면 어떠랴마는절 마당 쓸고 있는 풍경 소리 따라 금싸라기 햇볕이 이리 알알 지천이니잎이 없어도 꽃은 잘 피어 하늘 밝히고 지고 나면 이파리만퍼렇게 겨울을 나는 꽃무릇 구경이나 가고픈가을날 한때. △시집 ‘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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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애의 반군 토벌(1467) △전국을 13도로 ‘지방행정제도’ 개혁(1896) △조선불온문서 임시취췌령 공포 시행(1936) △서울방송국 적화공작사건 적발(1947) △신익희 국회의장 피선, 김약수 부의장 피선(1948) △그리스, 대한민국 정식 승인(1949) △낙동강 방어선 구축(1950) △이태영변호사, 막사이사이상 수상(1975) △세계최대 단일공장 남해화학 여수공장(7비) 완공(1977) △경북도 교사자격증 부정사건, 8명 구속(1978) △국보위 상임위, 폭력·사기·밀수·마약 등 사회악 일소위한 특별조치 발표(1980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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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너와 함께무수히 떨어지는 낙엽을 보았거니 이제 홀로신록 앞에 섰다 아름다운 사람아이별이 아니었다면 내 어찌이 푸른 슬픔의 힘을 알았으랴슬픔의 힘으로 피어나는고귀함을 알았으랴 △시집 ‘지상은 향기롭다’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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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터미널을 서성거릴 때다. 산적처럼 생긴 남자가 다가왔다. 그는 다짜고짜 아바나 갈 거냐고 물었다. 험상궂은 표정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으면 어떤 위험이 따를지 알 수 없었다. 흥정은 일방적으로 끝났다. 곧 떠나는 택시가 있다더니 주위엔 나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딨냔 말이 떨리며 건너갔다. 주먹을 맞대고 우두둑 소릴 낸 그가 한적한 뒷골목을 가리키며 따라오라 손짓했다. 오금이 저려 발이 쉬 떼 지지 않았다. 그 순간에도 꼬르륵 소리가 오후 두시 햇살의 드센 기운을 업고 고막을 두드렸다. 시계를 본 그가 구시렁거리며 폰의 키를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7.08.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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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沙溪) 김장생 사망(1631) △월북작가 한설야 출생(1900) △상해의용단 문일민 등, 평남도청에 투탄(1920) △정전반대 국민대회 각지서 연일 개최(1951) △정부, 군사정전위 본부 판문점에 설치(1953) △정낙현 북한 소위, MIG기 몰고 귀순(1960) △신문편집인협회, 언론윤리위법의 위헌성 지적하고 법시행정 거부성명(1964) △산림청 신설(1966) △박정희 대통령, ‘경제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발동(1972) △삼성반도체, 64KD램 개발 성공(1983) △한국영화단체협의회 결성(1990) △두꺼비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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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악을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 ‘프랑스 감성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만나다!’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음악의 질적 차원을 바꾸는 마에스트로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의 지휘와 스페셜리스트로 특별 초청돼 프랑스 낭만을 표현하는 피아노의 거장 파스칼 로제가 호흡을 맞춰 무한 상상 속에 펼쳐지는 프랑스 감성의 색채를 선보인다. 또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와 라벨의 곡을 연주해 환각과 환상,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찬 낭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
공연
김재옥 기자
2017.08.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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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골목길에서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목에핏대를 세워숨이 넘어갈 듯수박을 사라고 외친다.하마 다 늦은 해거름에길게 드러누운 그림자를꼭이나 게으른 골목으로 깨워 일으킨 절규!곧 노을이 질지도 모를여름의 한 자락 끝에서짐칸의 수박이 간드랑거린다.웅숭거리는 골목은 모두말이 없고높이 차 위에 서있는 사람 등 뒤로바람 한 줌이 길게휘감아 돈다.“씨들씨들! 쌔들쌔들!”△시집 ‘바람의 결에 바람으로 서서’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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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초 개교(1917) △대한제국 연호를 융희로 고침(1907) △89개업체에 부정축재액 82억1000만환 통고(1961) △ 동아일보 필화사건, ‘국민투표는 만능이 아니다’라는 사설로 고재욱 주필·황산덕 논설위원 피검(1962) △언론윤리위원회법안 통과(1964) △대한항공 화물기 이란 테헤란공항 불시착 폭발, 5명 사망(1976) △미국, 북괴 군사수역 불인정 선언(1977) △컬러TV 국내 시판 개시(1980) △김원기, LA올림픽 레슬링종목에서 금메달 획득(1984) △ 김대중 평민당 총재, 서경원 밀입북 사건 관련 국가안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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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을 부리지 않는 나무에좋은 열매가 열린다지나치게 화려한 꽃을 피우는 일에연연해하지 않는 나무에실한 열매가 달린다허약한 가지를 오직하늘 쪽으로 세워올리는 일에만매달리지 않고낮은 곳에 있더라도굵게 자라는 법을 일러주는 나무가지 하나하나 튼튼하게 키우는 나무들이때가 되면 알 굵은 과일을 낳는다흙냄새 몸에 잔잔한 향기로 밸 만한 높이에반짝이는 열매를 내어거는 복숭아나무 같은 △시집 ‘부드러운 직선’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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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문고(신문고)설치(1401) △일제, 대한제국 군대 해산(1907) △대심원이하 각급 재판소 개원(1908) △조선은행(한국은행 전신) 설립(1911) △김좌진·이청천, 대한의용군 조직(1920) △한국 최초 월간 종합지 ‘개벽’강제폐간(1926) △부여박물관 개관(1939) △제주도(島), 도(道) 승격(1946) △양정모,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해방 후 첫 금메달 획득(1976) △국보위, 신원기록 일제정리와 ‘연좌제’ 폐지 결정(1980) △새 여권법 발효(1981)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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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감당치 못할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이웃의 관심과 희망의 손길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청주지역 홍수피해 복구작업을 전개해 수해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26일 사이 닷새에 걸쳐 연인원 1000여명의 봉사자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봉사에 동참했다.청주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지인들로 이뤄진 봉사자들은 모두 가족의 아픔을 달래듯 수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힘썼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뜻하지 않은
종교
동양일보
2017.07.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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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오래 삭혀온 몸이란 대게 가볍다스물다섯 개 구멍 뚫린 폐기물수거차 올 때까지 밖에 내다 놓으니무슨 덜 태운 미련이 남았다고태워서 이미 가벼워진 몸에게갈가는 사내들 담뱃불 쑤셔 박는다그런 소용 다한 구멍일지라도내다 버린 재 무게가 버겁다는 것을양기 허약한 남자들은 안다는 것이다당신, 한동안 뜨겁게도 살았기 때문그날그날 버리지 못한 내 게으름을 다독여도타버린 구멍 속 고독의 바닥은 참 깊었다그 위 눈 내려 이룬 흰 봉분은날아오르는 새의 날개를 닮았다나른하게 드러누운 살빛 무덤백악기도 쥐라기도 이젠 가벼워서영락없는 활공의 각도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3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