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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016년 1월 청년지원과를 신설해 다양한 청년 지원 시책들을 시행해 왔다. 올 해는 715억 원을 투입해 청년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서울과 광주, 대구 등 다른 6개 광역자치단체도 청년 지원 조직을 신설했으며, 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해 전국 131개 지자체가 청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수당 지원 등 여러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국회와 중앙정부는 청년대책에 대해 지방정부만큼 절실하지 않은 모양새다. 청년기본법 등 관련 법령들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고, 청년 정책 주무 부
프리즘
동양일보
2017.05.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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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을 뽑는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4월 17일 공식선거운동이 개신된 이후 21일간의 열전을 거친 후보들은 8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끝냈다. 이제 유권자의 선택만 남았다.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헌정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이었던 만큼 후보들이나 각 정당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한동안 제대로 된 공약집조차 내놓지 못했다. 과거 대선과 달리 굵직한 국가적 아젠다가 전면에 부상하지 못한 데도 이런 이유가 크다.적폐청산론, 보수결집론, 통합정부론 등 정치구호만 난무했을 뿐 정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5.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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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이 어버이날,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정교육과 교육계의 실상을 보면 20년 전에 비해 제대로 된 부모와 자녀도 적고, 올바른 스승과 제자도 적어졌다. 사람은 가정 학교 사회에서의 보완교육과 자아각성을 거쳐 학문과 인격을 겸비한 지성인이 된다. 지금은 1997년경 보다 인간 교화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 방임 포기했다. 자유 민주 개성 평등을 이 시대 최고의 가치라고 주창하며, 겸손 양보 배려 예의 등 기본적인 인성 교양은 소홀히 했다. 원시공동사회에서도 족장과 규율이 있었다. 종족을 통솔하고 위계질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5.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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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초등학교 교정에 들어서면 말끔하게 정리된 화단에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화강암 비문이 눈에 들어온다. 청주보훈지청에서 우리 고장 현충시설로 소개된 바 있는 ‘내수초 독립운동기념비’가 바로 그것이다.이 비문은 1919년 4월 2일 정오경 교사와 85명의 학생들이 의병장 한봉수 선생의 지휘로 일으킨 독립만세운동의 의의를 기리고자 지난 2004년 본교 동문에 의해 건립된 초등학교내의 유일한 독립운동기념비이다.1919년 2월 27일 고종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떠나기에 앞서 괴산의 홍명희와 내수의 한봉수는 손병희 선생의
풍향계
동양일보
2017.05.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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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선거가 오늘(9일)이다. 대통령선거일이 결정되고 50여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이 대통령 후보자를 결정하였다.그동안 총 13명의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각자 열심히 노력해 왔다.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방송을 이용한 후보자토론회가 후보자의 지지율 및 전체적인 선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이번 선거에서도 후보자토론회가 수차례 열렸다. 그런데 토론회가 끝난 뒤 관련 기사들을 보면 ‘네거티브’, ‘막말토론’, ‘논점 일탈’ 등이 많이 언급되었다.이는 토론회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
프리즘
동양일보
2017.05.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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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가 추진 중인 민간공원특례사업이 논란에 휩싸였다.대전시는 현재 4개 공원 5곳(월평공원-갈마·정림지구, 매봉·용전·문화공원)에 대한 민간공원특례사업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주민 반발이 거세다.시가 공원조성을 위해 독자적으로 재정을 마련하지 않고 민간업자가 주도적으로 건설 사업을 전개하는 게 이 사업의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사업 성패를 수익성 창출가능성에 초점을 두기도 한다.도시계획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하면서 난개발을 억제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대전시의 입장은 마치 부차적인 것
기자수첩
정래수 기자
2017.05.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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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증평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에듀팜특구 개발사업이 12년 만에 본궤도 올랐다.지난달 25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군이 제출한 에듀팜특구 개발 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개발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당초 241만㎡에서 303만㎡로 확대된 에듀팜특구 개발사업은 농어촌인재개발원, 골프장, 가족호텔외에 체험농장, 야영장, 힐링휴양촌, 양떼목장, 승마체험장, 스키장 등 각종 레져.휴양시설을 추가했다.2005년 첫발을 내디딘 에듀팜특구 조성사업은 10여년 동안 지지부진했으나 지난해 5월 제주도와 경기
기자수첩
한종수 기자
2017.05.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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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다급한 전화, 장모님이 간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해야 한다며 오열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한동안 멍해졌지만 한편으로 수술할 수 있다는 건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사람과 바로 처갓집이 있는 분당으로 향했다. 달리는 차창에 장모님과의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어머니를 대학교 2학년 때 잃고 10년이 지나 장모님을 처음 뵈었을 때, 장모님이 아닌 어머니로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한 이유도 없었고 당연히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시절, 집사람을 만나
동양에세이
이문희
2017.05.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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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의 여왕이자 태양이 뜨거운 여름으로 가는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이 있는 달이다.또한 가정의 달로 다양한 행사가 있는데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 21일 부부의날 등이 있다.일에 파묻혀 살아온 가장들에게 정성껏 챙길 행사로 분주하게 보내야지만 다른 행사는 잠시 보류해도 어버이날은 빠트릴 수 없는 날이다.며칠 전에 평소 잘 알던 형님께서 소주한잔하자고 해서 약속장소로 갔다. 처음은 대선이야기를 나누다가 술이 한 순배 돌고 “여보게 동생 내말 잘 들어보게” 라는 말씀
프리즘
동양일보
2017.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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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6개월간 충북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을 비롯한 19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35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들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청주MRO(항공정비) 투자유치 실패 때 구성했던 특위처럼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10명)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반쪽짜리 특위구성을 강행했다.최근 들어 충북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5.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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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Egon Schiele) 그리고 정신분석학자 G. 프로이트도 性的 욕망을 중심으로 누드화와 무의식을 통해서 自我를 표현하고 또 그 이면을 알고 자 했던 것 같다. 물론 클림트도 있었고 칼 융(jung)도 있었지만 말이다. 에곤 실레의 작품은 이나 등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누드이고 간혹 진행 중인 섹스를 그리기도 했는데 28세에 삶을 마감할 때까지 이런 생각만으로 살았을까. 프로이트의 무의식분석처럼 性的 推動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실레의 작품들이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5.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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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 홀로 살아가면서 외롭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가끔은 슬프기도 하다. 그래서 함께 할 때 행복하고 즐거움을 느낀다. 예전에는 대가족 형태의 가족으로 형제가 많을수록 다복하다고 하였다. 행복의 척도가 가족의 숫자와도 비견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핵가족화 되고 화합과 양보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가족으로 의미가 바뀌다 보니 삶의 무게가 더욱 버겁다. 과거에는 한 지붕아래 3대가 함께 살았고 한 마당 안에서 12가족이 살기도 하였다. 그러던 시대의 모습이 핵가족화 소형화 하다 보니 1인가구가 3-4인 가구 수를 추월하
풍향계
동양일보
2017.05.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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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5.9대선후보 중앙선거방송토론회를 끝으로 조기 대선국면을 달궜던 모두 6차례의 합동 TV토론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대선후보토론회는 짧은 선거기간(22일)임에도 2012년 18대 대선 때와 비교해 일단 횟수에서 두 배가 증가했다.양적인 증가보다 더 주목을 받는 것은 질적인 변화다. 일각에서 대본 없이 진행된 ‘스탠딩 방식’의 대선후보 토론을 허울뿐이란 지적을 제기하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그간의 볼 수 없었던 토론 문화를 완전히 바꿨다는 점에서 얻은 것도 적잖다. 과거에도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열렸지만 이번만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5.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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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올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 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출생아 40만6300명을 또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의 평균 예상출생아 수)은 이미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소폭 증감은 있었으나 감소세는 누그러지지 않아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혼인한 부부도 40년 만에 처음으로 30만 쌍을 밑돌았다. 혼인한 부부는 28만1600쌍으로, 1년 전보
기자수첩
최재기 기자
2017.05.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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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TV 드라마는 온 국민에게 여러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 중기가 한 대사를 흉내 낸 “∼하지 말입니다” 가 산문 기사 제목으로 쓸 정도로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배어 있다. 심지어 탈북자들이 출연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와 ‘모란봉 클럽’에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복사본을 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요즈음 방영 되는 TV 드라마 ‘빛나라 은수’를 보면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외할머니와 유능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5.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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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일, 19대 대선 투표일까지 닷새가 남았다. ‘장미대선’이라는 이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맘만 먹으면 어디서건 가까운 투표소로 달려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정상적 시장이 아닌 일정한 곳에서 상품, 중고품, 고물 따위가 도산매, 투매, 비밀 거래 등으로 북적거리는 시장”을 ‘도떼기시장’이라 한다. 이번 선거판의 모습이다.두 명의 사퇴 자를 포함해서 15명이 적힌 투표용지를 받아보는 느낌이 어떨까 궁금하다.여섯 차례의 TV토론과정을 지켜 본 소감도 개운치가 못하
풍향계
동양일보
2017.05.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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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세종시 어린이뿐만 아니라 나라, 지역, 성별, 인종을 떠나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키우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존경을 표합니다.‘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은 어린이날의 참뜻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길잡이로 삼는다.’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전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입니다.더불어 11개의 조항에는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프리즘
동양일보
2017.05.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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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앞 다퉈 협치 방안을 내놓고 있다. 대선 이후에 대비하는 ‘준비된 후보’로서 통합적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비춰진다.물론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다급히 유권자 표심을 붙잡으려는 행보로 볼 여지도 없지 않다.현재로서 누가 집권을 하던 여소야대의 험한 국회 지형은 불가피하다. 내 편, 네 편 갈라 높은 벽을 쌓아놓고는 한 발짝도 움직이기 어려운 게 선거 직후 맞닥뜨릴 현실이다. 뒤늦게나마 후보들이 패거리 문화를 깨는 새 정치 실험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국민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5.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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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사월이 가고 장미꽃의 계절 오월이 왔다. 사월과 오월은 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마다 봄이면 꽃샘추위가 반드시 찾아와 시샘을 부린다. 그러나 그 시샘 속에서도 봄꽃은 언제나 흐드러지게 피운다. 그러나 수많은 이름 모를 들꽃이나 야생화들은 벌써부터 일찌감치 피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자주 다니는 무심천변에도 봄이면 어김없이 밭둑에 냉이랑, 꽃다지 그리고,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이 앙증맞게 “나 여기 있어요.”하며 실낱같은 미소를 날린다. 순간 한 무리의 가족들이 사랑스러운 자녀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지나간다.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5.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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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실질과 형식을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실질은 추상적이라서 이를 근거로 한 상황적 인식이 불가능하고 형식은 구체적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형식을 근거로 한 판단이 그 일에 대한 실질적 가치평가에 얼마만큼 근접해 있는가 하는 것이 한 사회의 투명성에 관한 잣대가 되고 동시에 그 사회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일에 관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법이다. 따라서 형식적 판단을 통해 실질적 개념을 격물하는 것이 얼마나 용이한가 하는 문제가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 얼마만큼 교육개혁에 관한 논의와
풍향계
동양일보
2017.05.0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