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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허가 신청이 늘면서 해당 시설지역 주민들의 설치 반대 민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특히 민원 증가와 함께 태양광사업허가와 관련한 소송과 각 위원회 심의가 잇따라 열리고 개발행위 불허처분에 따른 충북행정심판위원회의 심리 등이 지속되고 있다.?제천시에 따르면 이달 24~28일까지 태양광사업허가와 관련한 소송과 각 위원회 심의가 잇따라 열린다.?먼저 지난 24일에는 송학면 시곡3리 ‘태양광발전시설설치’승인의 건이 관계부서장과 외부전문가 등 11명이 참석하는 민원조정위원회가 열렸다.시곡리 태양광시설은
기자수첩
장승주 기자
2017.04.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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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지난 24일 의원 총회를 열고 유승민-홍준표-안철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다. 말이 단일화 제안이지 사실상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 저조에 따른 ‘백기투항’이다.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도 힘겨운 ‘장미대선’에서 유 후보가 ‘남은 거리’를 완주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바른정당의 ‘속내’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자유보수주의를 표방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1월 24일 공식 창당한 바른정당은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미’했다. 박근혜 탄핵에 찬동하고 ‘적폐’세력과 선을 그으면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4.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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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17개 시도와 이북 5도 대표, 해외동포 등 3만 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20일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체육 진흥과 엘리트 체육인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다양한 개·폐막식과 차별적인 축제 등이 어우러져 각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개최 지역의 입장에서는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한다. 실제로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
기고
동양일보
2017.04.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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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없는 우리의 일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일부에서는 고도화된 지능을 가진 기계들이 인간을 지배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현실화 될지의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편리함을 버릴 수 없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기계가 인간의 과도한 육체적 노동을 줄여줌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계가 산업현장에 도입될 당시에는 기계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란 두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는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돕는 보완재가 아닌 인간의 노동 자체를 대체할 수 있
풍향계
동양일보
2017.04.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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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에 소재한 문장대 온천 개발은 1985년 온천 관광지로 지정된 이래 약 30여년 간 계속됐다. 결국 온천폐수가 방류되는 하류지역인 괴산군 등의 강력한 반발로 소송으로까지 이어졌으며, 대법원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환경권 침해 등을 이유로 개발사업 시행허가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당시 본인을 비롯한 괴산 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 묵은 걱정거리를 덜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다. 문장대 온천 개발 지주조합 측은 지난 2013년과 2016년 연거푸 또 다시 온천 개발 시도를 추진해
프리즘
동양일보
2017.04.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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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해주던 장승이 생각난다. 십 오리 길을 걸어서 학교를 오가려면 아침, 저녁으로 마을앞 장승과 마주치곤 했다.주먹 같은 코와 귀 밑까지 찢어진 입, 험상궂은 얼굴과 비바람에 썩고 패어진 주름살은 어린 나에게는 혐오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캄캄한 밤이거나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무섭기까지 했다.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서 장승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이해하면서 오랜 친구처럼 정겹고 믿음직한 이웃이 돼버렸다.1960년대 이전 농촌의 고향마을을 연상
동양에세이
이진우
2017.04.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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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나의 희생을 무릅쓰고 상대의 유익함을 위하는 일이다. 봉사는 ‘사랑’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지만, 사랑은 봉사를 포함하는 큰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사회봉사의 정신은 바로 이 이타성(altruism)에서 비롯된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법칙에 있어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상대를 헌신적으로 돕거나 구원하거나 보호해 주는 관계를 말한다.현대를 가리켜 상실의 시대라고도 한다. 과거 우리 사회가 지켜온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사회봉사는 이러한 상실을 막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프리즘
동양일보
2017.04.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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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충북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자치입법과 자치재정, 자치조직권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국가예산 배분 및 운영의 대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자치입법권 강화, 자주재정권 확보, 지방의회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등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지방의회 강화에 대한 목소리 나왔다.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성장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4.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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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삼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달 만이라도 가정의 중요성을 되새겨 더욱 화목한 가정을 만들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12대 교역국이라 한다. 그런데 인륜도덕수준은 끝으로부터 12위 쯤 될 듯하다. 예전엔 중국이 동방예의지국, 군자국이라 했다. 일면 그들의 구미에 맞게 외교행위를 했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그렇게 격찬했을 수 있다. 필자가 볼 때 약 2000년경부터 한국은 ‘패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4.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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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상설 (1870~1917) 선생의 순국 100주년 추모제가 22일에 충북 진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연이어 오는 8월부터 학술대회가 시작되고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지였던 한흥동에 중국 밀산시 인민정부와의 합의에 의해 기념비가 건립된다. 한흥동은 그가 한인을 이주시켜 만든 최초의 독립운동 마을이다. 이상설기념관은 진천 산척리에 2019년까지 87억 7천만 원을 들여 2만 5125㎡ 규모로 세워진다니 늦은 일이긴 하나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이상설 선생은 1917년 3월 2일 47세의 나이로 망명지인 연해주에서 병
풍향계
동양일보
2017.04.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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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대통령이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유권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청렴성과 안보관, 리더십 등이 꼽히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념과 지역 간 이해관계에 따라 나눠진 국론분열을 봉합할 통합의 대통령이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이는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도 각종 지역개발 공약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 될 것이다. 최근 들어 끊이지 않는 지자체, 지역 간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 줄 사회분쟁조정위원회의 부실 운영 때문에 제기되는 문제다.일례로 최근 충북도와 청주시, 세종시는 K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4.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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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시민들에게 하는 말이나 글 중에 많은 부분이 이래라저래라 하고 가르치려고 한다. 좋게 말하면 전문적인 식견이나 비전을 알려 주는 것이지만 어릴 때부터 잔소리하는 환경에서 자란 시민들에게는 때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이러한 메시지는 탈근대 혹은 미래지향적 가치라는 이름으로 분류되지만 결국은 계몽적 관점 즉 가르치려고 하는 꼰대적 입장이 아닐 수 없다. (이 글 역시 그런 부분이 있을 것이니 잘 봐 주시길. 싫으면...쩝)계몽(주의)이라는 것이 인간이 지닌 理性의 힘을 믿으며 17,8세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4.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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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면서 사람답게 살고 싶어 한다.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족적도 남기고 싶어 한다. 사람이 태어나 한평생을 살면서 아무렇게 막 살다 죽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기왕 이 세상에 주먹을 불끈 쥐고 태어났으면 세상을 호령하며 멋진 인생을 살다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 싶어 싶다. 어떻게 사는 것이 답인지는 본인이 아니라 세월이 흐르고 나서 타인에 의하여 판가름 날 것이다. 세월이 흐른 뒤 나의 뒤안길을 돌아보면 잘 살았구나!라고 하며 후회 없이 가고자 한다면 어떠한 삶이 의미 있는 삶일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주먹을 불끈
풍향계
동양일보
2017.04.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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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로 치르는 결산작업을 마무리 하고 눈을 들어 주위를 돌아보니 목련꽃은 이미 지고 거리를 흐드러지게 물들였던 벚꽃마저 바람을 동반한 하루 밤 봄비에 여지없이 꽃잎을 떨구고 있다. 언제 꽃을 피웠었나 싶을 정도로 꽃잎을 떨군 잔가지마다 연초록 새순이 앞 다투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안팎으로 어수선하고 시린 정세로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동토에도 이렇게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있었다.삼십년 넘게 해온 일이지만 해마다 이즈음이면 그때의 기억으로 잔뜩 긴장이 되어 결산자료를 몇 번씩 검토하게 된다. 혹시 잘못된 자료는 없는지, 혹
동양에세이
윤현자
2017.04.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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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부터 8일까지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스포츠 이벤트인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컨벤션’이 개최됐다.스포츠어코드는 다양한 국제스포츠연맹(IF)들의 협력과 소통을 위해 1967년 설립된 스포츠 국제기구다. 전 세계 92개의 국제스포츠연맹을 비롯해 17개 국제대회 및 준회원 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등 올림픽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스포츠어코드의 100여개 회원단체에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했던 태권도, 검도, 유도, 무에타이, 삼보,
프리즘
동양일보
2017.04.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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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LED램프로 경관조명을 꾸몄고 태양광 관람석, 바닥분수와 낙차분수, 높이 5M의 풍차와 등대모형물, 암벽 오르기, 정글 놀이기구, 공중 하강시설 등 각종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주말이면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찾고 있는 보강천.증평군민의 젖줄인 보강천이 최근 생태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청주시민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보강천 미루나무숲은 최근 봄꽃이 만개해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군은 2000㎡의 면적에 팬지, 비올라, 금잔화 등 봄꽃 9종 5만본을 식재하고 유명만
기자수첩
한종수 기자
2017.04.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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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직위상실에 해당하는 중형을 선고해 청주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는 20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게 1심 선고와는 달리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훨씬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 공직 및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선거자금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가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와 민주정치 발전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4.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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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이 되면 우리나라 절반이상의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이 된다고 한다. 저성장과 인구감소에 따라 많은 지역이 없어질 거라는 우려감이 크다. 그래서 지역이 스스로 회생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며 창의적인 지역발전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의 지역개발 연계사업을 지역수요맞춤 지원공모사업의 새로운 유형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잠재 가치가 큰 지역연계사업을 발굴하여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의 지역발전 모델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지역개발 연계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해당 지역의 특화 브랜
동양칼럼
동양일보
2017.04.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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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있다는 것과 죽었다는 것의 차이. 그것은 숨을 쉴 수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된다.의식하지 않아도 잠시도 쉬지 않고 들숨과 날숨이 코의 점막을 건드리며 몸속을 들락거린다. 그런데 요즘은 이 들숨 날숨이 자꾸 의식 된다. 신경이 쓰인다.지금 내 폐는 괜찮을까. 허파꽈리는 안전할까 염려증이 인다.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잦은 기침이 나서 병원엘 갔더니 폐가 많이 약해졌단다. 바쁜 일과로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하는 대신 아침마다 걸어서 출근을 하는, 그래서 그 의지와 부지런함에 대해 늘 부러워했던 동료이다. 의사는 걸어다닐 때
풍향계
동양일보
2017.04.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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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며칠 전 토요일의 일이다. 용무가 있어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 갔을 때였는데 청소를 하기 위해 청소용 카트를 밀고 가는 청소아주머니가 계셨다.그 카트를 보는 순간 우리 학교에서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하시는 할머님이 생각났다.칠순정도 되어 보이는 나이에 한 손엔 물을 담은 양동이를, 다른 손엔 봉걸레를 든 채 4층 건물을 오가면서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깨끗한 학교를 위해 오전 내내 열심히 청소를 하시던 할머님의 모습이 청소카트에 겹쳐 보였다.순간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청소를 하고 계시던 아주머니께 양해를 구한
동양에세이
연준흠
2017.04.2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