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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어느 교실에나 수학 숙제를 못 해오는 학생들은 늘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면 학원도 안 다니고 부모님도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해결을 못 한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함께 풀면 좋으련만 주어진 시간 40분은 그렇게 넉넉지 않다. 이 문제는 모든 선생님의 고민일 것이다.코로나19는 생각지 않게 전국의 많은 교사를 새로운 교육 플랫폼에 적응하도록 만들었다.모두가 처음 겪는 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육에서 많이 외쳤던 ‘같이의 가치’를 발현해야 한다.코로나19에 전국의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
우리는 동호인
지영수
2020.08.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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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 내북면 아치실길 온제향가( 대표 장미란,49)은 농가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를 기반으로 대추술을 만들고 연잎밥 제조공장 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탄탄한 농업농촌의 6차 산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장 대표는 2009년 귀농을 하여 현재 여동생, 남동생과 함께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보은의 대표작물인 대추, 사과, 한우를 이용한 음식으로 농가맛집을 선 보여 인기를 얻었다.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가공, 술 “온조(醞棗)”를 생산하는 주류제조장과 연잎밥을 만들어 유통하는 식품제조 가공업까지 삼남매가 분업화했다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0.08.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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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넛 커피 한잔 하실래요…” 커피전문점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단골 음료지만 시골농민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다. 차세대 농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헤이즐넛을 음식에 접목·개발하는 옥천헤이즐넛 연구회(회장 권태현·61). 헤이즐넛은 개암나무의 열매로 도토리와 비슷하게 생긴 형태다. 이 열매를 익혀 액상을 추출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헤이즐넛 액상이 생성된다. 이 액상을 커피에 넣으면 ‘헤이즐넛 커피’, 사탕에 넣으면 ‘헤이즐넛 사탕’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이용한 향수와 방향제, 식료품 등이 시중에 대량 개발되었다
강소농을 꿈꾼다
동양일보
2020.08.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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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낚시는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이 즐길 만큼 국민 레저가 됐다. 많은 낚시꾼들이 직장 동호회 등을 통해 낚시를 즐긴다고 한다. 천안시청만 해도 낚시 동호회가 2개나 있을 정도이다. 그 중 하나가 토목직 모임인 ‘여울해루질(회장 최광복)’ 이다. 지난 2007년 구성된 이 동호회는 천안시청 토목직 공무원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월 한 두 차례 낚시를 떠난다고 한다. 바다낚시, 민물낚시는 물론이고 종종 해류질도 즐긴다고 했다.해루질은 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횃불(랜
우리는 동호인
최재기
2020.08.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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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공을 쫓아 열심히 뛰다보면 ‘땀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체력과 기술, 팀웍이 늘면서 경기력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특히 공 하나로 직급이나 나이차로 인해 그동안 서먹해했던 선·후배들이 금방 친해지면서 업무효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충북농협풋살동호회는 2011년 10월 농협충북본부의 30대 전·후의 젊은 직원들이 친목도모와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발족, 현재 4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등 농협충북본부 동호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20.08.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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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의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괴산대학찰옥수수'의 다양한 영업방식으로 농가소득을 올리는 강소농이 있다.대학찰옥수수의 본향인 괴산군에서 20여년간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정의영 회장(60·사진)이다. 정 회장이 이끌고 있는 괴산대학찰옥수수 작목반 칠성면 지회는 1999년 설립됐다.괴산 칠성면이 고향인 정 회장은 괴산대학찰옥수수와의 애정과 인연은 남다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외환외기에 사업부도로 빚에 몰려 극단적 선택을 생각 하는 등 자포자기에 빠진 날들을 보냈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0.08.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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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에는 공무원들이 스스로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연구하는 동아리가 많다.서산시 시정연구동아리 ‘맹글맹글’도 그중 하나다.시청 내 각 부서의 ‘서무담당’ 9명이 ‘소통과 협업으로 만드는 시민의 서산’을 비전으로 동아리를 만들었다.“우리, 같이, 함께 맹글어봐유”를 구호로, 이름은 서산 사투리 ‘맹글다’(만들다)를 줄여 ‘맹글맹글’로 정했다.각 부서의 살림살이 담당자들답게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캠핑’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다.때마침 서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우리는 동호인
장인철
2020.08.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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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0월 27일 일요일 오전이른 아침 산책로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제일 먼저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이 남들보다 느린 나의 걸음걸이다. 많은 사람들이 느린 걸음걸이를 노화현상의 특징 중 하나로 지적한다.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다른 사람들의 걸음은 가령 하루에 1.5 km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걷거나 아니면 속도를 올려서 땀이 나도록 하기 위해서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든지 여러 가지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 또는 방법으로 걷기 때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8.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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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조선인연맹 해산지배자는 교육의 경영을 자기의 정치적 이익에 맞추어 바라보고, 그것에 조응하는 ‘교육’ 논리를 추구한다. 이것은 재일조선인 자녀에 대해서는 동화교육의 논리로 나타났다.미국과 일본의 지배자는 한신교육사건으로 이를 강행했다. 이와는 달리 아동의 민족적인 성장 발달의 권리를 축으로 하는 교육 논리를 중시하면 그에 대응하는 새로운 정치 구상이 요구된다.조선인학교의 교육은 그 새로운 정치의 양태를 북한 체제에서 보았다. 북한이 성립된 이래 이러한 제국주의적 정치교육 논리와, 민주주의적·민족적인 정치교육 논리는 한층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8.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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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옥천군 회의가 29일 옥천군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황인준 위원장((주)송암대표)과 김묘순(충북도립대학교 교수)·김대훈(큰길기획 대표)·김기현(옥천조경 대표)·강대영(변호사)·박병훈(기아자동차 관성대리점 대표)·이진규((주)동산건설 대표)·이용수(옥천군의회 의원)·이원석(한성저축은행 자문위원)·금유신((주)선차일 대표)기획위원이 참석해 동양일보의 지면평가와 함께 다양한 편집의견을 제시했다.황인준 위원장의 사회로 3시간가량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지면확대 등 여러
기획·특집
박승룡
2020.07.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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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온몸엔 땀이 흠뻑나고 힘들지만 성취감과 함께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지난 5월 세종시교육청에 마라톤 매력에 푹 빠진 한 직원이 마라톤동호회 '금강달림이'라는 신규 동호회를 등록했다.인근 대전.충남교육청에는 마라톤 동호회가 있지만 세종시교육청은 개청한지 5년 넘게 마라톤 동회회가 없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껴 동호회 결성을 추진한 박천규(운영지원과)총무가 그 주인공.'지구력 향상', '다이어트 효과만점' 등을 내세우며 신규회
우리는 동호인
신서희
2020.07.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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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친환경연합회(회장 신윤영‧사진)는 자연이 허락하는 대로 받기만 하는 농업에서, 농업인이 농사 주체가 되는 지혜로운 농업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친환경농업회는 합성농약, 화학비료, 항생·항균제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업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며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부들이다.이들은 쌀과 쌈채, 과수 친환경 재배와 유통뿐만 아니라 고품질 농산물을 만들기 위한 연구와 경험 쌓기에도 몰두하고 있다.품종 선택과 제초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우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0.07.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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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鄭芝溶·1902∼1950) 시인의 고향인 만큼 주민들의 문한적 이미지가 높고 문화 활동이 많은 지역이다.50세 이상 고령의 나이로만 구성된 문정문학회(회장 이남규·81)는 그들의 인생 깊이만큼 시와 수필의 감수성 또한 뛰어난 동호회다.매년 회원들의 작품집을 출판하는 이들의 활동을 소개한다.문정문학회는 지난 2015년 23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창립했다. 이들은 매달 1회 ‘작은 이야기 모임’을 만들어 회원들 간의 정보교류와 작품소재를 공유하기도 한다.이들은 지난해 12월 18일 문
우리는 동호인
박승룡
2020.07.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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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0월 23일 수요일80대 여성시인 이월순씨에게 시는 무엇인가? 직업시인이나 시전문가가 쓴 난삽한 시를 읽으면서 느꼈던 위화감 같은 것이 전혀 없는, 평범한 노년기 여성시인이 나즈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들려주는 고백시가 내게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조용한 자극제다.시는 나의 대변자말할 수 없는 실망감에 빠져있을 때시는 어머니처럼 다가와나를 일으켜 달래주었습니다.시는베게위로 흐르는나의 눈물을 닦아주며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말할 수 없는 속박감에자유를 부르짖을 때시는 해방으로 다가와나를 탈출시켜 주었습니다.이유 없는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7.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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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직장 스트레스 한방에 강슛 '축구로 하나되다'공을 차고 땀 흘리면서 서로 함께 하는 게 좋아서 모인 사람들. 40년에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괴산군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면 괴산생활체육공원 풋살장에서는 이들의 열기로 활기가 넘친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 모인 사람들이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경기를 갖는다. 축구는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니어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운동장 밖에서는 막역한 직장 선후배 사이지만 운동장에서는 평상시 직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괴산군청 축구
우리는 동호인
김진식
2020.07.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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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에서 보기 드문 스마트 팜을 이용한 시설재배로 새싹 삼을 재배하는 농업법인이 있다.지난 2017년도에 충북단양에 성공적으로 귀농해 채소, 화훼 및 과실작물 시설 재배업으로 2018년 8월 농업회사법인 지혜(유)를 설립한 박상원(사진·충북 단양군 임현2길 6. ☏010-5455-1708)대표.박 대표는 시설재배를 하게 된 이유로 온도와 습도 생장속도 등을 조절 할 수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최상의 품질의 새싹 삼을 재배 할 수 있고 1년 365일 필요한 시기에 생산이 가능해 소득에 공백이 생기지 않아 노력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20.07.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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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1주일동안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 줄 수 있는 청량감 가득한 매력을 가진 스포츠 야구. 운동장에서는 치고, 던지고, 달리면서 그리고 벤치에서는 소리치고 웃으며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털어 낼 수 있다. 이런 즐거움에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토요일 아침이면 개인 장비를 챙겨 설렘을 가득 안고 야구장으로 향한다.직원 몇몇이 모여 2006년 시작한 동호회 모임이 올해로 15차를 맞고 있다. 순수 아아추어 동호회다보니 실력은 조금 모자라지만 열정으로 매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회원은 팀
우리는 동호인
서경석
2020.07.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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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조선인학교에 대한 타격오사카에서는 재일조선인 측이 조선인학교 책임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다’는 항목을 살려 부지사와 교섭을 재개, 6월에 이르러 ‘각서’를 매듭지었다.이는 통달에 기초해서 그 실시에 나선 것이다. 거기에서는 통달의 틀에 구애를 받으면서도, 첫째 ‘조선인 사립학교에 조선인 독자의 교육을 행하기 위해 1학년에서 3학년까지도 자유연구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조선인 독자의 교육’을 추진할 조건을 확대했다.둘째 ‘앞서 언급한 수업을 희망하는 아동학생의 수가 한 학급을 편성할 수 있을 정도일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7.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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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흑염소 200두, 애호박 7200㎡, 오이 1만4300㎡, 토마토 4600㎡, 대추방울토마토 2만6000㎡, 초석잠 330㎡, 도라지 3300㎡, 백수오 1700㎡, 돼지감자 150㎡.7명으로 구성된 생거진천강소농영농조합법인 '요이따팜'의 활약상이다.지난 2018년 3월 결성된 요이따팜은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고객감동을 실천해 나가는 등 직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이다.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향상, 역량개발은 이들의 영농 중점방향으로, 얼핏 보기엔 잘 조직된 기업의 경영 이념과도 닮았다.그만큼 스
강소농을 꿈꾼다
김성호
2020.07.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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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0월 17일 목요일우리 집에서 동쪽으로 5분정도 걸으면 무심천에 이른다. 무심천에 흐르는 갈물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강변도로가 있다. 동쪽에는 주로 자동차가 다니는 자동차도로가 있고 서쪽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다. 자전거를 위한 길과 산책로가 선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엄격히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어쨌든 이 산책로가 내게는 청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명소다. 매일아침-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아주 나빠서 외출을 삼가라는 일기예보가 있을 때 제외하고는-오전 6시 30분 전후 나가서 걷는다. 걸으면서 생각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7.1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