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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언젠가 우리는 무엇이 되어 헤어집니다오늘 밤엔 물소리에 마음 빼앗기니 고요합니다불을 끄고 누우니 생각납니다슬픔을 잊으려고 우리는 큰 소리로 노래 불렀습니다우리는 마주보면서 돌아서 있었습니다그동안 우리는 속내를 감추느라 박장대소했습니다수많은 길이 한 곳에 모여 투항합니다망각의 그늘이 없었더라면우리는 혼자인 줄 몰랐습니다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왔습니다이별이 구원임을 알았을 때우리는 너무 오래 착각하고 있었습니다손을 놓으니 마음이 평화롭습니다집착하지 않으니 세상이 제자리에서 자유스럽습니다우리는 늘 혼자였습니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6.11.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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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민영환 자결(1905) △일진회·대한협회, 통합 선언(1909) △대동강교 준공(1923) △국군조직법 공포(1948) △트루먼 미대통령, 한국전서 원폭사용 고려중이라고 선언(1950) △전남에 비상계엄 선포(1951) △1회 청룡영화상 시상(1963) △TBC(동양방송), DBS(동아방송) 종방(1980) △전두환 대통령, 정치규제자 84명 3차로 해금(1984) △통합방송법 통과(1999) △남북 이산가족 200명 서울-평양에서 50년 만에 혈육 상봉(2차 상봉)(2000)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6.11.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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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작고한 충북 연고 작가들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8일까지 열리는 ‘빛과 색 그리고 形’전이 바로 그것.이번 전시는 2013년과 2015년에 열린 충북연고 작고 작가 ‘예술과 정신 조명전’의 연장선으로 작고 10,20주기를 맞는 작가를 선정해 그들을 회고한다.이번 전시는 충북 연고 작가들의 위상과 위치 등을 점검하고 작가 재평가를 위한 논의의 장을 형성함으로써 충북지역 작가들의 예술적 부가가치를 재확인 할 수 있다.전시에서는 하동철·임직순·유영교 작가의 대표
전시
박장미 기자
2016.11.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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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음성 설성문화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제의 정체성 확보와 핵심적인 콘텐츠 개발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설성문화제 평가용역을 맡은 한국교통대 문화산업연구소는 29일 평가보고회를 통해 축제 행사장 변경으로 접근성이 용이토록 편의를 제공했고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깨끗하고 질서 있는 지역 이미지를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또 공간 활용과 먹거리 부재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군은 그동안 호응을 얻지 못한 일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김상의 축제
문화
한종수 기자
2016.11.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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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지역 미술작가로 구성된 채묵화회와 자연미술협회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소품전 ‘쌀 한가마니전’을 연다.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돕기에 쓰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살롱드 쎄’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채묵화회가 매년 송년 행사로 진행하고 있는 연말 자선소품전으로 참여작가들이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그 수익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게 된다.이번 쌀 한가마니 전에는 강재원, 경노현, 고용주, 권명희, 김숙자, 김영심, 김종완, 김종칠, 김종희
전시
김재옥 기자
2016.11.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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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예술의전당에서 시민들의 땀방울이 녹아든 작품의 향연이 펼쳐진다.시는 29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입구에서 ‘2016 청주시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 개장식’을 가졌다.이번 전시는 청주시와 청주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가 공동주최하며 청주지역 43개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회원들이 지난 1년간 배우고 익혀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인다.작품전시회는 29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서예, 공예, 사진, 그림 등 작품 260여점을 선보인다.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전시장 내 프리마켓 장터를 개설해 전시작품
전시
김재옥 기자
2016.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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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조선 태조2년 한양으로 천도 (음력 10월28일)(1394) △강우규 의사 일제에 의해 사형(1920) △광복군총사령부, 서안으로 이전. 소규모 유격전 전개(1940) △2차 개헌(4사5입 개헌) 통과(1954) △4차 개헌(소급혁명입법) 공포(1960) △신동아 필화사건(1968) △5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ABC) 우승(1969) △수원성곽 복원(1979) △KAL 858기 폭파사건(1987) △경주 역사유적 지구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2000)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6.11.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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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함께 있기를 바랐던 사람이 아닌전혀 생각지 않았던 사람과지금 이 모래밭에 함께 있구나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꼭 하고 싶었던 그 말가슴속 깊은 우물에 넣어두고전혀 생각지 않았던 말들만빈 두레박에 담아 건네는 때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겠지만살아 있는 동안 한번은 만나리라 믿으며만나면 별이 지기 전에못다한 그 말 꼭 해야 한다 생각하며 꼭 걷기로 마음먹었던 그 길이 아닌전혀 꿈꾸지 않았던 길 걸어온 지어느새 이리 오래 되었구나생각하는 저녁이 있습니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6.11.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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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민족색 짙은 우리가락의 향연, 청주시립국악단 103회 정기연주회 ‘겨레의 향기 겨레의 노래’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겨레뎐시리즈’ 첫 무대로 한국 전통 노래와 가락으로 여러 명곡들과 함께 명인이 연주하는 열정의 콘서트다.판소리와 남도풍의 가락을 모태로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면서 가락의 짜임새가 좋고 정확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인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현 국립국악원장 김해숙 명인의 연주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다스름 진양조
공연
김재옥 기자
2016.11.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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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동희(78·사진) 소설가가 최근 ‘농민21 벼꽃 질 무렵’을 펴냈다.이 소설가가 2006~2012년 ‘농민문학’에 연재한 소설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판한 이 책은 ‘농민의 후예’부터 ‘또 다른 시작’까지 모두 27편으로 나뉘어 있다. 그는 이 작품으로 13회 류승규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책은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여 묵은 땅을 살리고 피폐해진 농촌을 공동투자, 공동분배의 방식을 활용, 협업공동체를 실현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농민 21 벼꽃 질 무렵’에 가장 첫 번째로 실려 있는 작품 ‘농민의 후
책
박장미 기자
2016.11.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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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만호씨가 틈틈이 써온 동시들을 모아 첫 동시집 ‘짝궁냄새’를 발간했다.이 동시집에는 ‘참새와 방앗간’, ‘토끼 똥’, ‘빨간 우체통’, ‘버들강아지’ 등 일상을 서정적으로 노래한 작품부터 시작해 ‘공룡글씨’, ‘휴전선’, ‘마음의 전등’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활용한 동시들이 가득하다.특히 비오는 날 함께 우산을 쓰고 가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그린 ‘안개꽃’에서는 비 때문에 젖은 어깨를 꽃으로 표현한 순수한 표현이 돋보인다.‘방아깨비’는 읽고 나면 방아깨비와 놀고 있는 시골
책
박장미 기자
2016.11.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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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임시정부, 대한민국건국강령 발표(1941) △임시정부, 워싱턴에 구미외교위원회 설치. 위원장 이승만(1941) △한미우호통상항해조약 체결(1956) △한국축구대표팀, 제2회 킹스컵 축구대회 우승(1969) △한·일 해저케이블 개통(1980) △문교부, 로마자표기법 개정안 확정(1983) △한글윈도95 시판개시(1995) △한-중-일 정상 사상 첫3자회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1999) △국내 첫 액체연료 로켓 발사성공(2002) △장미란,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9)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6.1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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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뭅니다땅거미가 지고초막마다 등을 밝히면먼 길 갔던 사람도 서둘러 들어설 것인데어찌할거나나는 등 밝힐 생각을 거두고망연히 창밖만 봅니다내 보고픈 사람도 그럴 것이어서말없이 술잔을 비웁니다마시고 남은 잔에 그리움 채워마지막 손을 흔들듯안녕-안녕-어둠의 이불깃을 당깁니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6.11.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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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넓찍하게(X)/널찍하게(O) 뚫린 길일상생활에서 주로 공간을 나타내는 표현과 함께 “꽤 너르다.”의 의미로 “넓찍하다”를 자주 사용한다.하지만 ‘넓찍하다’는 ‘널찍하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한글맞춤법 제21항은 ‘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다만’에서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에 대해 소리대로 적도록 규정하였다. 이는 겹받침에서 뒤엣것이 발음되는 경우 그 어간의 형태를 밝혀 적고, 앞의 것만
친숙한 우리말
동양일보
2016.11.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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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오직 가난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일념하나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던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야기가 청주시민들의 가슴을 울렸다.한국전쟁 후 지독히도 힘들었던 시절 밤낮없이 일하며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졌던 파독 청년들과 간호사들의 좌절과 희망을 노래한 뮤지컬 ‘독일 아리랑’이 지난 26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독일 아리랑’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1960년대 가족과 나라를 위해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가난에 허덕이는 가족을 위해 무작정 떠난 독일에서 월급의 대
공연
박장미 기자
2016.11.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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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난 10일부터 한·중·일 3국이 함께한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1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폐막했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젓가락페스티벌은 전시, 학술, 젓가락의 날 행사 등을 통해 2년 만에 생명문화도시 청주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거뒀다.젓가락페스티벌에는 18일간 5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해외 방문객도 3000여명에 달했다.이번 젓가락 페스티벌은 젓가락문화 특화를 위한 일본과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일
종합
박장미 기자
2016.11.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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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극단 시민극장’의 창작초연 공연 ‘할배열전’이 29일 오후 3시·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할배열전’은 친구인 세 노인들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색했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 경쾌함 속에서도 노인들의 삶과 좌절이 녹아 있으며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도 하다.‘할배열전’에는 브라운관을 통해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주봉, 이승호, 윤문식, 양재성, 장칠군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
임재업 기자
2016.11.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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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근씨의 연주회가 28일 오후 7시 청주 동부창고 다목적홀에서 열린다.이날 연주회는 충실한 연주기법으로 고전 명곡들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그는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손꼽히는 야샤 하이페츠에게 발탁돼 하이페츠의 연주기법을 전수 받기도 했다.이날 공연은 감미로운 선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Melodie)로 무대의 막을 올린 뒤 모차르트의 ‘론도(Rondo)’,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
공연
박장미 기자
2016.11.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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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종박물관은 내년 2월 26일까지 기획전시 '성찰' 전을 마련한다.전시는 백승호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을 주제로 각각의 이야기로 꾸며졌다.어둡고 한사람만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출렁다리를 지나며 작품 탄생 의도와 과정에 대한 각자의 개인적 생각을 해보게끔 한다.완성된 작품의 정형화된 해석을 강요하지 않고 최소한의 화두를 던져 자유로운 상상을 하게 하려는 의도다.또 경천사지 10층 석탑의 옥개모양과 한옥의 팔작지붕모양 등을 철선으로 특색 있게 꾸민 작품들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멋스러움을 느
문화
한종수 기자
2016.1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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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DOC(김창렬·이하늘·정재용)의 시국 가요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이들의 촛불집회 출연이 무산됐다.'박근혜 정권퇴진 비상 국민행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6일 촛불집회에서) 예정된 DJ.DOC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25일 밤 11시께 공지했다.이 같은 출연 무산은 DJ.DOC가 무료로 배포한 시국 가요 '수취인분명'(미스박)의 노랫말에 여성 혐오적인 요소가 다분하다는 일부 여성 관련 단체들의 항의 때문으로 알려졌다.DJ.DOC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집회 주최 측으
문화
연합뉴스
2016.11.2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