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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치(政治)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을 가리킨다. 그러나 오늘날 정치(政治)라는 말이 ‘개인이나 집단이 이익과 권력을 얻거나 늘이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교섭하고 정략적으로 활동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 사람은 실력이 좋다기보다는 워낙 정치를 잘해서 그런 지위에 오른 것 같다.’라는 말에 쓰인 ‘정치’는 후자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가들은 어떤 정치를 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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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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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30여년 가까이 의사를 하면서 되돌아보면 가장 보람찬 일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었다. 최근들어 바쁜 일정에도 환자를 다시보기로 한 일은 참 잘한 일인 것 같다.환자를 보다보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의 본질은 환자의 치료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베스티안 병원이 최근 소아병동과 소아 진료시간 확대 역시 환자 치료 집중의 일환이다. 소아 진료는 필수 의료영역이지만 병원 경영으로는 다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의료환경 가운데서 소외된 환자를 외면하지 않고 환자가 적시에 좀 더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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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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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간과 합심하여 노력한 걸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언론 보도와 기업인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건 처음부터 무모한 도전이었다. 윤 대통령을 수행한 재벌 회장들도 엑스포 유치는 “어렵고 힘든 일”로 다 알고 있었다. 사우디가 선점한 견고한 아성을 후발주자인 한국이 허물어뜨리기란 생각하기조차 어려웠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아무도 대통령 앞에서 우리가 극도로 불리하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지난 9월의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30여 개국과 정상회담을 강행하고 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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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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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요즘은 세대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때 종종 ‘꼰대’, ‘라떼’, ‘MZ 세대’, ‘신세대’라는 단어로 선을 긋고서 소통을 단절해 버릴 때가 많다. 이렇게 정의를 내려버리는 순간 세대간의 이해는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진전되지 않는다.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격동의 환경을 겪어낸 나라이다.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유를 위해 싸웠던 전쟁을 겪은 세대가 가지고 있던 애국심과 가난한 나라를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기성세대가 가진 애국심, 그리고 삶의 워라벨과 소확행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애국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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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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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1949~ )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읽다말고 일어나 철새 도래지에서 건져낸 란 오래된 책을 찾았다. ‘곁에 있을 때 관심을 기우려야 합니다.’라는 저자(김성현)의 서문을 더듬는 것은,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이 그림자를 떼어냈던 것처럼 나도 작품을 완성 시키면서 그림자를 떼버리던 기억 때문이었을까? 그랬었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강가를 나는 새(鳥)들이 보고 싶어서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새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는 그의 글에서 자신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배려하는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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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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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상생’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가는 것’으로 국립국어원 표준한국어대사전에 수록되어 있다. 이에 대한 영어표현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win-win을 쉬운표현의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상생의 보다 학문적인 용어로는 상리공생mutualism이 있는 데, 이는 ‘서로 이득을 주고 받는 공생관계’이다. 생물학적인 이익을 주고 받는 관계여서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죽게 되거나, 죽음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 지는 관계를 상리공생이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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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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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탄소중립도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온실가스 다 배출 지역과 기후 재해 취약성이 나타나는 지역은 탄소중립도시로의 신속한 전환이 요구된다.2020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에서는 홍수, 수자원 부족, 열섬현상 등으로 인하여 기후변화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농촌 지역에서는 낙후된 주거 및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한 기후변화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과 기후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녹색도시, 그린 인프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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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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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그해에 나는 고3이었다. 도시락을 두 개씩 싸서 밤늦게까지 학교에 머물며 대학 본고사 준비로 하루를 보내야 했던 시절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학입시의 지배를 온전히 받아야 하는 고3의 하루는 비슷하지만, 선거 연령이 낮춰져 그중 상당수는 선거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차이가 생겼다. 그래도 고3 교실 풍경은 그리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그해 시월, 태어나던 해부터 대통령이던 사람이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이 불현듯 들려왔다. 믿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럼 김일성이 쳐들어오면 이 나라는 누가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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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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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겨울바람 때문에~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이 노래가 쌩뚱맞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감정인가?추위에 고생해야 하는 12월 중순이 틀림없건만 오늘 날씨는 포근하고, 아니 따뜻하고 기온은 무려 20도나 됐다.필자는 지난 3주 전 칼럼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매서운 칼바람과 백설의 풍경에 즐거움과 건강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얘기했기에 오늘의 현상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사건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평소에 ‘기(氣)’라는 글자가 들어간 말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 한국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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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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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계적인 ‘구름감상협회’ 설립자인 미국의 ‘개빈프레터피니’에 의하면 모든 무지개는 완벽한 원의 형태라고 한다. 우리 눈에 반원의 무지개만 보이는 이유는 그 아래쪽 절반이 땅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면 원 형태의 무지개를 볼 수 있고, 동그란 무지개가 단지 상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 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봄이 온다는 뜻의 입춘(立春)은 기이하게 겨울의 한가운데 있다. 가을이 오는 입추(立秋) 역시 그렇다. 봄의 기운은 따뜻할 때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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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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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 국민연금제도는 1973년 국민복지연금법으로 시동을 걸었으나 1차 오일쇼크로 그 시행이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1988년이 되어서야 국민연금제도가 최초로 도입되었다. 이후 가입 대상자가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1998년 1차 연금개혁을 통해 1999년 4월 전국민연금시대가 열렸다. 1988년 3%였던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93년 6%로 인상되었으며, 1998년 1차 개혁 이후 9%로 고정되어 있다. 1차 연금개혁에서는 5년 주기의 국민연금 재정계산제도가 도입되었다.2003년 1차 재정계산에 따라 연금개혁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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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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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칠성면 쌍곡구곡 “떡바위[병암(餠巖)]”의 어원(語源)을 추리해보자. 최초로 추적하는 것이다. 첫째, 필자는 “최초가 창의다.창의는 최초다.”라고 역설했다. 최초의 한글표기소설 (「홍길동전」, 지금은 「설공찬이」).최초의 현대소설 이광수의 「무정」등 고교시절에 배웠다.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 이를 통해 최초가 창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1987년경부터는, 1500년대이후 1960년대까지 창작된 창의적인 인문학유산을 찾아내기 위해 진력했다. 그 결과 1989년에 1500년대 이문건이 지은 현존 최초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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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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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23년은 미중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이스라엘-하마스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변동, 물가상승 등 세계 곳곳에서 세계경제 회복속도를 위축시키는 일들이 많았다. 그로 인해 우리 한국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국면 겪으면서 물가상승과 경기위축의 결과로 많은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한해였다. 특히 코로나 이후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2023년은 우리에게는 발전의 기회보다는 유지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안겨줬다. 그러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전통산업이 IT(정보통신)산업과 결합율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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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2.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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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근 학교에 이러저러한 학교폭력이 발생하였다. 사안에 대처하느라 신경이 쓰인다. 매뉴얼 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살피는 일 못지않게, 좀 더 교육적인 해결방식은 없는지 생각해 본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이 생긴 지 20년이 흘렀다. 이 법과 시행령, 관련 매뉴얼이 개정에 개정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학교폭력이 적절하게 예방되었다거나 대책이 충분했다고 할 수 없다. 때로는 이러한 법 제도의 시행이 교육적 실천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학교를 준사법기관화 하고 법적 다툼의 장으로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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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1.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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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21일부터 베스티안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의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그리고 5병동 전체를 소아전담입원병동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22일부터는 여성의학과 진료를 시작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필수의료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역을 살리는 길은 무엇일까 고민 했다. 이런 결정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게 반영되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보던 의료진의 아이디어가 불과 한달 반만에 현실이 되었다. 아이디어는 소아청소년과의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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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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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날 과학과 통신의 발달은 우리 사회를 매스 커뮤니케이션 사회로 만들었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란 대중 전달 과정 또는 사회 현상을 뜻하는 개념이며 불특정 다수인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적인 기술 수단은 매스 미디어라고 한다.매스 미디어는 산업화, 도시화, 근대화로 인한 사회 환경의 확대와 정보량의 증가, 신속한 정보 입수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사회적 필요에 따라 발전해 왔다. 그래서 활자를 매개로 하는 인쇄 미디어 시대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혁명으로 인한 전파 미디어 시대로 발전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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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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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날 여야 간 모든 정쟁은 세대나 계층 지역 간의 대결이 본질이 아니고, 586 운동권 세력과 검사세력이 주연이 된 주류 경쟁이다. 586운동권과 검사가 아닌 나머지 정치인들은 단역이나 조연에 불과하다. 두 세력이 다 싫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치는 이 양데세력에 갇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청주에서 검사 출신들이 중원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상당구에는 윤갑근 전 대구 고검장, 서원구에서는 김진모 전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이 일찌감치 출마 채비를 마쳤는데, 돌연 한동훈 현 법무장관이 청주와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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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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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울이 꼭 커야만 ‘메가시티’는 아닐 것이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생각하면 질이 문제지 규모가 문제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서울은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온갖 혜택을 누려온 도시다. 거기에 김포시의 서울 편입문제로 근동 도시들이 앞 다투어 서울 편입을 거론하는 판국이 됐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어떤 부류의 사람들만 특혜를 누리는가. 윤석열(1960~ ) 정부도 지역경쟁력이 국가경쟁력임을 내세워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때문에 더 이상 서울을 키우는 게 능사가 아니라 반대로 서울을 축소시키는 방안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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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1.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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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Osong 이라는 영문지명은 전세계에 얼마나 될까? 이 간단명료한 영문 철자를 사용하는 나라는 예상보다 아주 적어서 적어도 전 세계를 통틀어 남북한 한반도 말고는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 외에 없다 (www.geonames.org 참조). 한반도에서는 남북한 여러군데서 사용되고 있어서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과 북한의 평안남도, 황해남도, 자강도, 함경북도 등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필자가 Osong이라는 영문 지명을 특히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 말과 영문 철자 사이에 발음의 간격이 전혀 없다고 하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1.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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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대학이 직면한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격감 속에서 대학통합, 외국인 학생 유치, 지방대학의 붕괴 등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인구 사회적 변화는 대학에 새로운 정의를 요구한다. 교육의 세계화와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감소라는 정치 사회적 환경의 변화도 있다. 교육비용의 증가와 한정된 교육 재원으로 인한 대학 재정구조의 한계가 있다. 교수, 학생, 지역사회는 대학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을 요구하기도 한다. 시민사회의 이상적이고 전통적인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요구하는 취직에 필요한 교육과정으로 변질하고, 대학의 책무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1.2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