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청소년 마약 범죄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마약에 손을 대면, 그 후유증을 감내하기 어려워서다. 한번 마약을 한 후엔 끊기 힘들 뿐더러 뇌 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벌이기 어렵다고 한다.대전의 경우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 범죄로 각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 한 해(1∼11월) 마약 사범 312명을 검거, 이 중 37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0명 검거)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구속 인원(16명)도 2.3배 증가했다. 문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21 20:50
-
‘전쟁은 죽는자에게만 끝난다.’ 플라톤.고종 31년(1894)년 음력 11월(12월 10~17일) 2만의 동학농민혁명군이 공주시 견준산 인근 우금티 고개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이 항쟁에서 동학군은 사실상 ‘학살’을 당하며 패퇴했고 동학은 와해됐다. 세상의 모든 불합리와 반봉건, 반 외세, 반일의 기치로 저항하며 죽음으로 맞섰던 그들의 전쟁은, 그렇게 끝났다.129년이 지난 2023년 12월 20일 오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지역 동학농민혁명 배경과 전개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충남동학여지도' 홈페이지를 개설했다.충남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20 14:08
-
[동양일보]충북 도내 북부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외면하고 있다는 여론의 실마리를 제공한 건국대 충주병원이 최근 노사 갈등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게다가 노조 측이 수년간 병원 측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를 촉구해온 상황에서 특정 세대가 분노할만한 노사 단체협약 내용 일부가 공개돼 지역사회 여론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건국대 충주병원은 노조 측 주장대로 오랜 기간 열악한 도내 북부권 의료 상황 단초를 제공한 의료기관으로 내몰리고 있었다.하지만 병원 측이 최근 공개한 노사 간 일부 단체협약 내용을 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9 18:59
-
[동양일보]충북도내 시·내외버스 개편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9일부터 청주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돼 시행에 들어갔다. 10여 일이 지난 현재 여기저기서 불만이 잇따른다.시는 2006년 개편 후 17년째 노선을 유지해 왔다. 청주시 발전 축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면서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시행 초기 시민과 버스 기사들로부터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노선 개편 이후 현재까지 청주시에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 1000건 이상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한 번에 오고 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8 18:23
-
[동양일보]최근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와 기자회견이 봇물을 이루며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도 시작됐다. 120일간의 총선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도 모금할 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7 20:57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시가 파격적인 청년 복지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라는 입장이지만 무분별한 선심성 정책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전시는 최근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행복주택 임대료를 낮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 19∼39세 이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수에 따라 행복주택 임대료도 낮춘다.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4 17:44
-
[동양일보]정말 심각하게 암울하다. 암울하다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없고 그 자체를 ‘재앙’으로 여기는데도 개선되거나 고쳐질 기미가 안보이며 더욱 큰 나락으로 빠지는 이 문제. 도대체 누구 탓이며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까. 인구 격감, 저출산 얘기다. 올해 3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며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 지역의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올해 3분기 전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5만 6000여명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5% 줄었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3 17:44
-
[동양일보]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0억원 차용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은 도지사 소유 건물과 토지 매매와 관련해 폐기물업체에서 돈을 빌린 게 실마리다.이를 두고 도지사와의 연관성 문제로 연일 충북 정가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시끄러워지고 있다.일각에서는 도지사가 소유한 건물과 토지 매매과정에서 나타난 30억원 차용 문제가 정치권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오비이락(烏飛梨落)’ 격이다.도지사는 30억원 차용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이해를 구했지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2 16:49
-
[동양일보]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되면서 본격 대입 정시 레이스에 들어갔다.정시모집은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정시모집 설명회를 연다.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 중 어느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더 유리한지, 상대적으로 우수한 과목은 어떤 과목인지, 목표 대학 탐구반영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 등 여러 각도에서 세밀한 검토를 한 뒤 입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이번에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은 웃음소리와 탄식 등 다양한 반응이다. 국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1 17:43
-
[동양일보]바다가 없는 중부 내륙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 계획 수립과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중부내륙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 1년여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8일 의사 일정 28번째 안건으로 상정 된 중부내륙특별법은 재석 인원 210명 가운데 194명이 찬성했고, 5명이 반대, 11명이 기권하며 법안 제정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중앙 부처의 반대로 행안위 심사 과정에서 예산 전액 국고 부담과 예비타당성조사 일괄 면제 등 일부 특례 조항이 삭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 특별법은 연내 제정이 무산되면 내년 6월 21대 국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10 17:34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논산시의회가 홍보영상 제작을 발주하면서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겼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논산시의회는 올해 1~11월 홍보영상 제작 등을 6차례에 걸쳐 천안의 한 업체에 약 1억 3588만원에 맡겼다.이 업체는 지난해까지 논산시의회와 단 한건의 계약관계도 없었던 신규 등기한 업체로 알려졌다.논산시의회 측은 "이전에는 대전업체에서 영상을 제작해 왔지만 퀄리티가 떨어져 5000만원까지 가능한 여성기업에게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공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07 19:46
-
[동양일보 ]충남 예산군 공무원들은 무슨 생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전제는 모든 공무원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말단 주무관부터 담당 팀장(6급)을 거쳐 과장(사무관·5급)에 이르는 결재라인이 똑같은 태만과 무지,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을 보여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동양일보는 지난 10월 23일 충남도 15개 시군 전체에 각 지자체별 '자동차 번호판 제작·설치비용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예산군은 11월1일 “관련자료 없음”이라는 통보를 해 왔다.예산군을 제외한 14개 시군이 모두 답변을 준 것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06 16:36
-
[동양일보]정부가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 읍·면·동 시책을 보조하고 지역공동체 리더 임무를 수행하는 이장과 통장 처우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실질적인 처우 개선은 이장과 통장 기본수당 기준액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또 불분명한 이장과 통장의 제도운영 근거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다고 한다.기본수당 인상과 지방자치법상 제도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이유는 국민 안전관리와 복지행정 분야에서 이장과 통장 활동이 증가해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장과 통장은 행정 최일선 기관인 읍·면·동에서 행정 보조자 역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05 19:35
-
[동양일보]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신호탄이 될 ‘충청권 초광역의회’의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최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가칭)충청지방정부연합이 빠르면 내년 7~8월께 탄생하게 됐다.그동안 충청 4개 시도의회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각 의회 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 운영을 위해 협의체를 꾸려 논의해 왔다.하지만 초광역의회 구성(의원정수 16명)과 관련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04 17:28
-
[동양일보]매년 이맘때면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밝힌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그날 그 장소에 불을 밝혔다.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총62일간 진행하고 있는 희망나눔캠페인은 기존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1999년 12월 희망찬 새해를 열어간다는 의미로 희망이라는 글자에 다음 연도를 표기하는 방식의 희망 2000 이웃돕기 캠페인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웃돕기라는 온정적인 기부의 의미에서 벗어나 나눔이라는 상호적인 사회투자의 개념에 따라 2007년 현재와 같은 희망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2.03 18:51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에서 대규모 전세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까지 피해 규모는 229채, 2563가구, 2500억 원에 달했다. 최근 불거진 3000억원대 전세 사기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이에 대전경찰청은 30일 설명회를 열고 "전세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엄정한 수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 지원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경찰은 먼저 최근에 유성에서 벌어진 200억원대 규모 전세사기와 단건으로 가장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3000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30 17:51
-
[동양일보]‘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출산' '서울 안 가면 병 못 고친다'는 슬픈 말들. 첨단 의료시설과 최고 의료진의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에서 듣기에는 참 민망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다.지난 6월 경기도 용인에서는 차에 치인 70대 노인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졌다. 당시 119 구급대가 치료를 요청한 병원은 모두 12곳이었는데 모두 퇴짜 맞았다.올해 3월 대구에서도 건물에서 떨어진 10대 여학생이 병원 8곳을 전전하다 목숨을 잃었다.모두 응급의료진 부족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그 외에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9 17:31
-
[동양일보]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지역정치권에서 여야 간 기 싸움이 일찍부터 벌어져 관심거리다.여야는 물론 군소정당까지 앞다투어 정책을 홍보하고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양 다양한 비전을 발표하며 표심 자극에 나서 벌써 과열 분위기 모양새다.여기에다가 총선에 출마하려는 정치 초년생들이 기득권 세력에 다양한 형태로 도전하는 모습을 드러내 보여 이들 약진도 눈여겨볼 만한 사안이다.하지만 기성 정치권 구태(舊態)가 곳곳에서 드러나 유권자 표심 향배가 관심거리다.최근 충주 지역정치권에서 여야 시의원들이 수도요금 인상을 놓고 양측간 공방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8 16:36
-
[동양일보]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거듭되면서 국민 불편과 함께 디지털 정부 선도국가를 자처했던 정부도 체면을 구겼다.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마비로 민원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사흘만인 19일 서비스가 겨우 복구됐는데, 또다시 사흘만인 22일 주민등록시스템이 일시 장애를 겪었다.이튿날인 23일은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불통이 됐다.이어 24일은 정부 전자증명서 발급이 일시 중단됐고, 정부 모바일신분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7 19:05
-
[동양일보]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최근 민선 8기 충북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며 김영환 지사의 첫 입법 공약인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첫 관문인 행안위 문턱을 넘은 것이다. 중부내륙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특별법은 앞으로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남기고 있다. 중부내륙은 충북을 중심으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전북 등 8개 시·도, 28개 기초자치단체가 해당된다. 면적으로는 1만8233㎢, 인구는 501만명이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아 보인다. 여야가 내년 예산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