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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작업환경의학과의 조사에 따르면 농업인의 70%는 하루 4시간 이상 몸을 구부리고 일한다. 그만큼 무릎과 허리, 척추 등에 무리가 가기 마련. 또 종일 쬐는 뜨거운 햇볕도 보이지 않는 위험 요인이다. 매일 하는 논밭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무릎관절염비닐하우스 농사와 밭농사의 대부분은 무릎과 허리를 굽히는 작업이 많다. 무릎을 굽히거나 쪼그릴 때 관절이 받는 압력은 걸을 때 4배로, 등산 중 무릎이 받는 압력보다 2배 이상 높다. 농업인들에게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이유다.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에 스
의학칼럼
신익상
2018.10.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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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건강하게 백세를 맞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운동’ 또는 ‘신체활동’을 꼽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운동이 현대로 오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최근에는 적절한 운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노쇠의 주요 기전인 근육위축을 치료하고, 책을 읽거나 외우는 연습을 하는 것보다 기억력 증진과 치매예방 효과에 더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운동은 크게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줄넘기, 자전거, 테니스, 수영, 에어로빅 등)과 무산소 운동(단거리 빨리 뛰기, 근력 트레이닝
의학칼럼
신익상
2018.10.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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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경제 발전에 따라 먹고 살기 좋아지면서 영양실조로 저체중이 생긴 사람을 많이 볼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과체중 혹은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수준이면 건강한 체중이고 어느 수준이면 비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딱히 명확한 기준이 없다. 키가 얼마면 크고 얼마면 작다고 할 것인가와 비슷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체질량지수이다.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산수나 계산기가 필요하다. 키가 165cm이고 몸무게가 65kg이면 65를 1.65의 제곱으
의학칼럼
동양일보
2018.10.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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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원인을 알기 위해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도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만 알려졌지 아직 모호한 부분이 많다. 다만 확실한 것은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의 발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으면 그만큼 여성 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그 외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이, 음주,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유
의학칼럼
신익상
2018.10.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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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암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발생률은 8위, 사망률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이며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고 수술적 완전 절제가 유일한 치료법이나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이다. 완전 절제를 받아도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18~24% 정도다.췌장암의 원인으로는 첫째, 흡연이 있다. 담배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췌장암 환자의 20~25% 정도가 흡연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흡연을 할 경우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하고 담배를 끊
의학칼럼
신익상
2018.10.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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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던 아이가 고열이 있다든지, 감기나 설사를 한다든지, 심하게 운동을 하거나 지나치게 과로한 뒤 2~3일 동안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다가(육안적 혈뇨) 그 뒤로는 소변이 깨끗해지는 경과를 취하는 병이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소변을 현미경적으로 검사를 하게 되면 여전히 피가 섞여있다(현미경적 혈뇨). 이러한 반복성 육안적 혈뇨의 발생이 수년 동안 되풀이 되는 질환으로 IgA신증을 들 수 있다. 때로는 육안적 혈뇨 없이 계속해서 현미경적 혈뇨만 나타내는 경과를 보일 수도 있다.대개의 환자에서
의학칼럼
김정수
2018.10.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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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은 혈액 내 당 농도(혈당)로 진단하게 되는데,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혈당이 126mg/㎗ 이상이거나 75g의 당분을 섭취하고 2시간 후 200mg/㎗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200mg/㎗ 이상이 보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손상을 입어 더 이상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1형 당뇨병’과 내장지방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여 생기는 ‘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약물, 췌장
의학칼럼
신익상
2018.10.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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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 여러 면역 결핍질환의 증가 등의 원인에 의한 사람들의 면역력 약화양상에 의해 결핵 유병률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폐결핵의 발생은 농촌이 도시보다 높은데 직업별로는 무직, 농어업, 판매직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받지 않은 객담도말 양성 환자가 주요 감염원이 된다.특히 기침을 많이 하는 환자, 수분이 많은 객담을 배출하는 환자가 감염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만들어지는 작은 비말핵을 흡입하여 감염이 이루어지며 특히 좁은 공간에서 환기가 안되면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의학칼럼
박용근
2018.09.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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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는 여성의 평균 수명의 약 30%를 차지하며, 난소기능의 정지 후에 일어나는 생리의 영구적인 정지를 의미한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건강관리 측면에서 보면 이 기간의 중요성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폐경기 전 호르몬의 변화 즉 폐경기 변화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이 일률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이 기간은 대개 사십대 중반 또는 후반에 점차적으로, 또는 갑자기 시작된다. 폐경기 변화와 함께 시작되는 증상들은 대부분 폐경기 이후로 이어진다.폐경은 난소기능의 감퇴로 인한 생
의학칼럼
노권일
2018.09.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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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노화성 난청의 치료법은?노화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신경, 청각중추기관의 노화 현상이므로 안타깝게도 약물이나 수술로 그 진행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청력이 다시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 보조 장치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난청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를 상당부분 극복할 수는 있다.Q. 난청으로 불편은 있지만 보청기를 꼭 할 필요가 있는가?노화성 난청을 방치한다고 해서 달팽이관이 더 빠르게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난청이 뇌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어 기억력이 또래에 비해 나빠지고 치매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최
의학칼럼
신익상
2018.09.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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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턴가 상대방의 말을 되묻는 일이 많아지고, TV나 음악을 청취할 때 볼륨이 과도하게 높아진다면 난청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난청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그 종류도 여러 가지다.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약 28만 명에 달하던 난청 환자의 수는 2017년에 35만 명으로 5년 사이 25%나 증가하였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난청환자 현황을 살펴보니 70대 이상이 34.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6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난청이란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의학칼럼
동양일보
2018.09.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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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할때는 인위적으로 실내 습도를 높여줘야 합니다. 화초나 어항,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일정한 수준의 습도를 유지함으로써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러나 편도선염을 자주 앓거나 담배로 기관지가 약해진 사람들은 이 정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가습기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습기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용기를 되도록 매일 청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일
의학칼럼
이상록
2018.09.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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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조사에 따르면 매장 판매 직원의 경우 근무시간의 85~90%를 서 있거나 서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와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하지정맥류 등 순환기 질환의 발병률도 높았는데, 보고서는 그 원인을 장시간 서있는 작업 환경으로 꼽았다.하지정맥류하지정맥류는 하지 정맥에 있는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서 정맥이 부풀거나 꼬불꼬불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판매사원들의 하지정맥류 유병률은 47.4%로 약 2명에 한 명꼴로 나타났다. 서비스직의 특성
의학칼럼
이현민
2018.09.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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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 가장 잘 발생하는 피부 부위는 몸통이며, 두 번째가 안면부, 세 번째가 다리 등의 순이지만 전신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수두보다 전염력이 낮으나, 발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 피부병변으로부터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환자와의 직접 접촉 후 수두의 발생이 가능하며, 전신으로 물집이 퍼지게 되는 파종 대상포진의 경우 비말 매개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소아나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대상포진 환자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대표적인 증상은 발진 발생 시작 평균 4~5일(1~14일) 전부터 피부절을
의학칼럼
신익상
2018.09.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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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따라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 특히 판매직의 경우에는 언제 고객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 상태로 식사를 하고 빨리 먹기 위해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해결할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짧지만 건강한 식사, 어떻게 하면 될까.소화불량판매직 중에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가 많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 속 쓰림 등이 증상이다. 위염이나 식도염 질환이 없는데도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원인은 스트레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이 긴장하고 이 때문에 입과 식도에서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점액 분비가 잘 안
의학칼럼
동양일보
2018.09.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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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에게 부상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승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강도의 훈련을 매일 지속하다보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특히 무릎과 발목은 운동 중 많이 쓰는 부위로, 염증이 생기기 쉽고 충격으로 파열되는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발목염좌축구에서는 헤딩 후 착지를 하거나 태클할 때, 배구나 라켓 운동의 경우 스매싱 후 착지할 때 발목 염좌가 많이 발생한다. 흔히 삐끗했다고 표현하는데, 발목이 바닥에 고정되면서 꺾이는 경우를 말한다. 멍이 들거나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흔한 증상이다. 흔하기 때문에 가
의학칼럼
신익상
2018.09.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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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회사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하루 중 9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회사원들은 대부분 목과 어깨, 허리에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산다. 회사원의 사무실 모습을 살펴보고 올바른 업무습관을 통해 사무실에서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아보자.●뻐근한 몸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허리를 지키기 위해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은 등받이에 바짝 기대앉는 게 좋다. 허리의 굴곡진 부위와 의자 등받이 틈새에 쿠션을 넣어 허리를 받쳐주면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모니터를 보
의학칼럼
이현민
2018.09.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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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이하 ADHD)’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9세 이상의 성인만을 살펴보았을 때는 56.1%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ADHD로 진단을 받은 성인들의 수가 급증했다는 의미인데, 도대체 성인 ADHD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아동의 ADHD의 주요 특징은 겉으로 드러나는 과잉행동이다. 산만하게 돌아다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주거나 자주 싸움에 휘말리는 등 문제행동이 분명하게
의학칼럼
신익상
2018.08.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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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영양섭취가 운동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은 식단도 관리한다. 운동 전과 후의 식단도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신체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식단에 대해 알아보자.●탄수화물탄수화물은 평상시 간과 근육에 저장돼 있다가 운동 시 지방보다 빠르게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따라서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는 필수. 당이 떨어지면 지친다고 느끼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운동 시 권장하는 당 섭취량은 30분마다 100~200kcal로 당질
의학칼럼
동양일보
2018.08.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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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각질형성세포, 멜라닌세포, 섬유모세포, 혈관 및 신경세포, 지방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이들 피부 구성세포 중 일부가 악성화할 경우 피부암이 발생한다.보통 피부암은 피부자체에서 발생한 암(원발성 피부암)을 의미하나 넓게는 피부로 전이된 전이암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원발성암 중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을 3대 피부암이라 한다. 피부암은 아니나 반드시 언급되는 것으로 암전구증이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피부암으로 이행하는 병변으로 광
의학칼럼
동양일보
2018.08.22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