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올 한 해 충북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2017 청주야행 밤드리노니다가’를 비롯해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읍성큰잔치’, ‘영동난계국악축제’, 다양한 문학제 등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충북은 중부권 문화도시로 한 단계 부상했다는 평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올해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문화·예술 행사를 되돌아본다. ● 2017 청주야행 밤드리노니다가지난 8월 도심 속 문화재를 돌아보며 풍류와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청주의 밤을
창간특집
박장미 기자
2017.12.28 19:08
-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민선 6기 슬로건으로 내세운 지 3년이 다 됐다. 목표 년도(2020년)까지 앞으로 3년 남았다.충북도는 2015년 2월 12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경제 4% 실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해방이후 줄곧 ‘전국대비 3%대’에 머물러 있는 충북경제지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이 지사의 2020년 ‘4% 충북경제 실현’ 목표는 단순히 GRDP 수치를 1% 올리는 것이 아니라 충북도와 도민들이 수 십 년 간 갇혀 있던 틀을 깨고 한
창간특집
지영수 기자
2017.12.28 19:07
-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평범한 시골 마을이던 오송이 국가 성장 동력의 큰 축이 될 바이오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오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산·학·연·관이 집적된 바이오 생명과학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다.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유일한 지역이다.세계는 바이오테크놀로지(BT)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바이오 도시로서 오송의 완성과 활용성은 국가의 경쟁력, 성장과 전혀 무관하다 말할 수 없다.오송의 변화상을 살
창간특집
이정규 기자
2017.12.28 18:44
-
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은 지난 8월 13~15일 청주대 영빈관에서 5차 국체포럼 ‘한·중·일 회의’를 개최했다. ‘영혼의 탈식민지화·탈영토화와 미래공창-조명희·나츠메 소세키·루쉰의 비교 조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학자, 예술인, 젊은 지식인들이 참석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동양일보는 이번 포럼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3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Ⅰ. 8월 13일 오전회의혼·영·영혼 영성의 뜻을 새밝힘한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늘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회의에 대한 취지를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김재옥·신홍경·박장미·임선희
2017.12.10 20:32
-
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는 그리운 세계인의 첫 번째 순서로 리투아니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에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1906~1995년)를 선정, 그의 삶과 뜻을 기리는 좌담회를 지난 4월 19일과 5월 1일 두차례에 걸쳐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열었다. 레비나스는 후설의 현상학(現象學)과 유대교의 전통을 바탕으로 서구 철학의 전통적인 존재론을 비판하며 타자(他者)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윤리설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윤대선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박장미 기자
2017.10.22 16:46
-
사람살이에서 참 아름다운 나이 스물 여섯. 그 나이를 아름답다 이르는 까닭은 사람살이 스물 여섯에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청년의 결기가 있고, 뜨거운 그 가슴 속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지성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1991년 10월 ‘이 땅의 푸른 깃발’을 제작정신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해 한결같이 뛰어온 동양일보가 이제 창사 26주년을 맞았습니다. 신문살이 스물 여섯 해를 맞는 이 가을,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는 강직함으로, 때론 ‘세상의 어둠’ 속에서 아파하는 이들을 보듬는 유연함으로 모든 정열
창사특집
동양일보
2017.10.12 09:19
-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70대 나이에도 ‘마라톤 여행’을 이어가는 여성이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80대, 90대에도 달릴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마라톤은 인생’이라는 오청자(73) 충북대 명예교수(독일언어문화학과)다.지난 9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장에서 그를 만났다. 개인통산 56번째 하프마라톤 완주라 했다.그의 마라톤 경력은 화려함을 넘어 초인적이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해 현재까지 25회의 마라톤 풀코스(45.195㎞) 완주를 달성했다. 32.195㎞ 2회, 10㎞ 7회, 5㎞
창사특집
이도근 기자
2017.10.12 09:07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가 ‘생명문화도시 청주’ 자리매김에 나섰다. 200년 전 청주에서 나고 자란 사주당 이씨가 집필한 세계 최초 태교 전문서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한 ‘태교랜드’가 청원구 내수읍 일원에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전통과 과학이 융합된 태교 테마파크 설립으로 올바른 태교문화 전파는 물론 출산율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가 태어난 곳은 청주이지만 후손이 없는 탓인지 지금까지 충북과 청주에서는 사주당 이씨의 존재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에 비
창사특집
박장미 기자
2017.10.11 22:54
-
충북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77건과 등록문화재 28건, 도지정문화재 487건, 문화재자료 87건 등 모두 779건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특히 항일·독립 관련 문화재는 충북지역 11개 시·군에 고루 분포돼 있어 충북출신 인사들이 나라의 안녕을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동양일보는 창사 26주년을 맞아 독립·항일 발자취 따라 걸어서 만나는 충북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 단양 신라 적성비(丹陽 新羅 赤城碑) 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산3-1)는 성재산 적성산성 내에
창사특집
김재옥 기자
2017.10.11 22:47
-
밤을 낮 삼아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인부들의 건강한 팔뚝 위엔 고단한 하루를 접고 단잠에 빠져 있을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이 아로새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모두 잠든 시간, 더 나은 삶과 행복을 꿈꾸며 포크레인 운전대를 잡는 인부들의 가슴 속엔 신새벽을 여는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긍심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 삶이란 것도 그럴 것이다. 힘들고 고달파서 오히려 가슴은 더욱 충만되고, 나의 수고로움이 이웃에겐 평안한 안식으로 다가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미한 믿음 같은 것 말이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운 법. 그 진리를
창사특집
김명기 기자
2017.10.11 20:38
-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그리운 한국인의 첫 번째 순서로 신라 말의 대석학 고운 최치원(857~?) 선생을 선정했다. 그의 사상과 삶을 그리고 기리는 좌담회를 지난 4월 2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김용환 충북대 교수가 참석했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늘은 그리운 한국인 시리즈의 첫 번째로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세계를 다니면서 공공하는 철학대화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언
창사특집
박장미 기자
2017.10.11 20:32
-
동양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성종)는 그리운 청주인의 여섯 번째 순서로 청주 출신의 탁월한 사상가 의암 손병희 선생을 선정, 그의 삶과 뜻을 기리는 좌담회를 지난 5월 22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나기정 전 청주시장, 김용휘 천도교 한울연대 공동대표 오문환 연세대 연구교수 김용환 충북대 교수가 함께했다. 좌담회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지금부터 25년 전쯤의 일로 기억합니다. 여러 인연으로 대만을 자주 방문했었습니다. 거기서 중앙연구원이나 국립대만
창사특집
박장미 기자
2017.10.11 20:29
-
충남 서해의 지도를 바꾸게 될 국내 최장 해저터널·연륙교 건설이 5부 능선을 넘었다.충남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오는 2021년 완공될 전망이다. 이 터널이 뚫리면 충남 보령과 안면도가 자동차로 10분대로 연결되면서 국도 77호선이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충남 서해 도로망을 바꾼다”…보령해저터널 36% 공사10일 충남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보령 대천항과 태안 안면도 영목항까지 14.1㎞ 구간을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창사특집
정래수 기자
2017.10.11 20:28
-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5주년을 맞았다.그동안 세종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한 말) 그 자체였다.2007년 당시 논·밭과 구릉지뿐이었던 허허벌판에 정부청사 등 공공청사가 들어섰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세워졌다. ‘신행정수도’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 건설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국토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발돋움했다.더욱이 새 정부 들어서는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다시 키우고 있다.동양일
창사특집
지영수 기자
2017.10.11 18:54
-
(동양일보)조명희 선생의 아호 ‘포석(抱石)’의 뜻 포석 조명희 선생을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포석’은 선생의 자작 호라는데, 그 뜻이 무엇일까? 왜 ‘포석’이라 하셨을까? 하고 의아해한다.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우선 石(석)인데, 이것은 그 어른의 생가 마을에 큰 바위가 있어서 조벽암 선생도 ‘푸른 바위’라고 하셨다니까 쉽게 이해된다. 출신 고향마을을 호로 삼는 예는 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을 호로 삼으셨다.그러면 그 돌은 어떻게 보신 돌일까? 그것은 바위이다. 그래서 포석선생의 돌은 바위이고, 바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7.08.06 22:18
-
(동양포럼)기타무라 토오코쿠와 조명희 “그에게는 천재의 성실함이 있었다. 그 성실함이 그로 하여금 짧은 기간 동안 애처롭기는 하지만 의미 깊은 생애를 보내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 참담한 싸움이 지나간 자리에는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빛나는 유물이 남아 있다.”이 말은 1894년에 25세의 젊은 나이로 자살한 기타무라 토오코쿠(北村透谷·1868~1894)에 대해 그의 친구이자 평생 그를 선배로 받든 시마자키 토오손(島崎籐村·1872~1943)이 평가한 말인데, 이 평가는 조명희의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7.07.30 22:40
-
동양포럼은 학교법인 청석학원의 설립자 청암 김원근(淸巖 金元根·1888~1965)선생·석정 김영근선생(錫定 金永根·1890~1976) 형제 가운데 석정 선생을 ‘그리운 청주인’ 시리즈에서 조명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용환 충북대 교수,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좌담회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저는 지난 30년 동안 주로 나라 밖에서 제 고장 ‘청주의 얼’이라는 것을 무심천으로 상징되는 무심(無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7.06.26 16:49
-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태교신기’ 등을 펴낸 여성학자 사주당 이씨를 ‘그리운 청주인’ 시리즈의 네 번째 인물로 선정하고, 지난 3월 3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그녀의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박용만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 책임연구원, 문희순 문학박사가 함께 한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지금부터 200년 전에 청주에서 출생했고, 그 후에 경기도 용인으로 출가해서 그 당시의 시대적?상황적 요청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동양일보
2017.06.26 16:41
-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주간 김태창 박사)’는 스승의 날을 맞아 ‘그리운 청주인’ 시리즈의 세 번째 인물로 청주사범학교, 청주고 교장을 지낸 우일 안택수 선생을 선정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은 지난 3월 2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우일 안택수 선생을 기리며 그의 생애와 교육철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조아라 기자
2017.05.14 23:00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동양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유성종 전 꽃동네대 총장·주간 김태창 박사)는 ‘그리운 충청인’ 시리즈의 세 번째 인물로 충남 홍성 출신인 만해 한용운을 선정, 지난 3월 20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그의 삶과 사람됨, 사상, 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과 김용환 충북대 교수, 임병권 충남대 (연구)교수, 김혜련 (교육학) 박사가 함께한 이날 좌담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싣는다.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만해 한용운 선생에 관한 연구자들의 평언은 김우창씨가 ‘궁핍한 시대의 시인’(민
동아시아의공통가치를찾아서
박장미 기자
2017.05.07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