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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마늘연구회(회장 임영선)’는 1994년 마늘연구소가 설립된 후 1995년 창립되어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농업인 단체다. 마늘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우수한 품질의 마늘을 생산하려는 뜻을 모아 창립됐다. 현재 준회원을 포함해 6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마늘연구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채종 사업이다. 마늘은 종자가 생기지 않는 영양번식 작물이기 때문에 종자를 갱신하거나 주아재배를 통한 우량종구 생산이 필요하다.마늘연구회는 그동안 채종포를 운영해 생산된 종구를 필요한 회원에게 분양하는 채종포 사업
강소농을 꿈꾼다
엄재천
2020.03.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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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 직원 리더쉽 연수가 진행되는 강의실에서 팬플룻의 맑은 울림 소리로 연주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흘러나온다.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팬플룻 연주 덕에 연수생들은 감성에 젖어보기도 하고 힐링의 시간도 갖는다.이종원 연주자의 팬플룻 공연을 우연히 보고 매력에 빠져 시교육청내에 동호회까지 창단한 이강의 교원인사과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이 과장은 지난 2018년 10여명의 회원과 함께 '팬울림'을 창단했다.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4층 대회의실에서 1시간씩
우리는 동호인
신서희
2020.03.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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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재일조선인 교육의 특이성전후 일본의 외국인학교의 위치를 살펴볼 때는 아무래도 안보체제의 기능을 축으로 해서 보는 시점이 필요한데, 재일조선인 교육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조국 분단이라는 현실이 투영되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조국의 분단은 그 각 정부의 교육방침을 기초로 하는 두 종류의 학교 설립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본인학교에 재학해 있는 조선인 자녀의 민족학교 전학을 주저케 하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도 북한에 대해 계속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그 쪽 학교만을 계속 박해하여 차별적인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3.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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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제천회의가 지난 26일 동양일보 제천본부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김진욱(전 제천시재향군인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이일한((주)이에스리조트클럽 상임고문)·오문수(아디다스제천점 대표)·신명자(축제마을 대표)·장상예(J·헤어칼라 대표)·김옥란(유아숲지도사)·지봉한(대한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위원 등이 참석했다.회의는 최영섭 동양일보 제천단양취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참석한 위원들은 지면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본보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동양일보에 대
기획·특집
장승주
2020.0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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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아마추어 충남 최강을 공인 받은 골프기량으로 매너를 중시하는 신사스포츠 저변확대를 이끄는 골프 동호인들이 있다.서산VIP골프동호회 회원들이 그들이다.10대 변진현(60.바다사랑펜션타운 대표)회장이 이끄는 서산VIP골프동호회는 6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6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서산시 최다인원 골프동호회다.지난해 서산시골프협회장배 대회 우승의 주역인 김상곤, 가흥현, 오장영, 김철민, 김유, 이양재 회원이 서산시 대표로 충남도사기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선배 회원들의 탄탄한 기본기 지도는 물론 빼놓
우리는 동호인
장인철
2020.02.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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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한국의 전통음식이며 주로 간식으로 이용되던 곶감을 옛날방식 그대로 생산하고 있는 ‘옥천 청산 감 작목반 연합회(회장 박창하·70)’.이 연합회는 지난 1970년 창립되어 운영되던 ‘청산시(柹)’모임을 이어받아 2009년 새롭게 출범했다. ‘청산시(柹)’가 전신인 셈이다.당시 223가구가 참여해 200ha에서 재배를 시작했지만 최근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해 재배면적도 80ha로 줄어들고 농가도 154가구로 감소했다.하지만 50여년의 역사성을 가진 ‘청산 곶감’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즐겨먹는 마니아층이 두텁다.그
강소농을 꿈꾼다
박승룡
2020.0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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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로 화합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바로 증평군청 소속 공무원들로 결성된 당구동호회 신당동(신나는 당구 동호회)회원들이다.이들은 신나게 즐기는 당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발족했다. 대부분이 30~40대로 구성된 동호회원들은 각각의 직위와 직렬은 다르지만 ‘행복최고 안전최고 살기좋은 증평’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있다.신당동은 매주 수요일 퇴근 후에 군청 인근 당구장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정보교류와 경기로 스트레스와
우리는 동호인
김진식
2020.02.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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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김용해의 ‘인간 존엄성의 철학’이 우리에게 준 숙제는 근원적이고도 진실한 개념을 사회공동체에 어떻게 뿌리내리게 할 것인가에 있다. 자신의 실존과 공동체의 실존의 모든 단계를 존엄(dignity)이라는 단어로 일치해나가는 것에는 단순히 평등성이라는 개념을 넘어섬이 요구된다.천부인권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실존적인 갈망과 실현의 의무를 함께하는 것이다. 인권, 실존에 대한 자각은 삶 속에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에서 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력이다. 모든 인간의 품위와 인격존중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인간의 인격(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2.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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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 인간존엄성의 함의“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대한민국 헌법 10조).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되어질 수 없다.”(독일 기본법 1조 1항). 대한민국 헌법 10조와 독일 기본법 1조 1항의 예에서 보듯이, 현대 각국의 헌법의 기본조항에서 선언된 인간존엄성은 인권의 근거로 이해되며,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함을 선언하고 있다. 인간존엄성 개념은 오늘날 인간존엄성 이념에 비추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인간은 ‘대자적 자기목적(Selbstzweck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2.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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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꽹과리와 장구, 징을 치며 우리 가락 배우기 삼매경에 빠진 이들이 있다.그저 흉내만 내는 사물놀이 판이 아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전수관에서 전수받은 도경만 장학사(유초등교육과 특수교육담당)가 직접 강사로 활동하는 진짜 풍물팀이다.주인공은 세종시교육청 사물놀이 동호회 '두드림(회장 서한택 교육복지과장)' 회원들.지난 2016년 도경만 장학사의 재능기부로 본격적인 사물놀이팀이 결성됐고 30여명의 회원에서 지금은 꾸준히 연습한 실력파 회원 10여명으로 압축됐다.이들은 매주
우리는 동호인
신서희
2020.02.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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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지역 친환경 농업 발전을 선도하며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 정창수 대표(69·사진)가 2008년 8월 설립한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다.정 대표를 비롯해 31명의 조합원들은 친환경 유기농법을 바탕으로 똘똘 뭉친 단체로 합리적 농업경영으로 지역의 유기농업을 이끌고 있다.정 대표는 증평지역 첫 친환경 무농약 단지인 ‘석곡친환경단지’를 인증 받는 등 1969년 새마을지도자회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친환경농업을 널리 알리며 전파하는 친환경농사꾼이다.새로운 작목을 도입해 벼농사 등 작부체계를 개선하고,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0.02.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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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산을 오르며 자연을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운동 등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고도의 체력이 필요한 전문적인 운동이다.최근 등산마니아 층이 두터워 지면서 전문적인 장비를 챙겨 산을 오르고 캠핑도 즐기는 ‘백팩킹족’이 늘어나고 있을 만큼 등산은 국민적 운동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평일에는 5만 주민들의 민원업무를 책임지며 주말에는 산을 찾아 떠나는 그들, ‘옥천군 공무원 산악회’를 소개한다.‘옥천군 공무원 산악회’는 지난 1983년 1월 당시 새마을 과장인 김돈영 사무관이 직원 44명을 모집해 창
우리는 동호인
박승룡
2020.02.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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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전후 일본 사회의 전전(戰前)적인 체질‘김희로 사건’은 일본인 자신의 문제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그의 말을 빌리면, “나 자신이 일본에서 태어난 조선인이라는 사실, 그 때문에 일본인 안에서 정신적인 족쇄를 차고 고통에 찬 길을 걸어야 했다. 부모도 형제도 걸어 온 이 길의 문제”를 일본인이 자기의 문제로서 어느 정도나 받아들이고 심사숙고하는가에 따라 이 사건을 이해하는 방법과 정도가 정해진다. 또한 바로 여기에 김희로가 일본인에게 던진 문제의 사상적 핵심이 있다.이를 위한 소재는 김희로의 손에 의해 ‘김희로 공판대책위원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2.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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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검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 여유를 찾아가는 동호회가 있다. 아산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일검일우(회장 이순주)’이다. 검도에 관심 있는 몇몇이 모여 시작한 이 모임은 이제 시작한지 2년이 돼 가는 신생 동호회이다. 하지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꾸준히 연습하고 있기에 실력은 모자랄지 몰라도 검도에 열정을 갖고 시작한 만큼 검도에 임하는 자세는 다들 진지하기만 하다.검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심신의 단련이다. 검도는 육체적인 운동만이 아닌 자기수련을 통한 정신단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도 동호회원들은
우리는 동호인
서경석
2020.02.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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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회장 곽애자‧사진)는 1958년 농업·농촌을 사랑하고 지원하는 여성학습단체로 출발했다.건전한 농촌가정을 육성하고 회원간 친목 도모와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며 지속적인 농촌 발전과 농촌 여성의 지위‧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7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는 지역 여성단체 가운데 오랜 역사와 더불어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생활환경 개선과 전통 생활문화, 과학영농 등 농업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학습·봉사·녹색생활을 3대 목표로 정해 실천하고 있다.지난해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0.02.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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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6kg이 넘는 묵직한 공이 레인을 따라 굴러가 ‘쾅’ 소리와 함께 핀 10개를 쓰러트렸을 때의 짜릿한 쾌감은 그 어떤 스포츠의 즐거움에도 뒤지지 않습니다.”볼링은 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과중한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최고의 스포츠로 손꼽힌다.올해로 창단 17년째를 맞이한 제천시청 볼링동호회(회장 윤용태) 회원 20명은 매월 첫째 셋째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제천 메카볼링장에 모여 경쾌한 스트라이크 소리와 함께 한 달 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풀어낸다.볼링은 레인
우리는 동호인
장승주
2020.02.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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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론적 고찰(Think Big!) ― 글로벌리즘이라(globalism)이라는 이름의 신자유주의· 시장원리주의 지배하에 놓여 있는 현대문명은 국가· 사회뿐만 아니라, 개개인에 대해서도 우승열패의 경쟁주의와 비의존적(非依存的)인 자조(自助)· 자기결정 능력을 요구한다. 그것은 경제 원리에 구동(驅動)된 활동주의(전진· 확대· 합리· 효율· 속도· 유용· 능동· 건강· 젊음)를 기조로 하는 한없이 를 지향· 추구하는 문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것을 지지하는 것이 인간의 자연 지배를 당연시하는 유태· 기독교의 전통(인간중심주의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2.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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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된 단고을 죽령사과는 밤낮의 기온차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고객의 선호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 같은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품질 좋은 단고을 죽령사과 생산에 분주한 강소농 단체가 있다.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대표 심명호)은 지난 1995년 법인을 설립 후 지난 2005년 농식품부 지정 수출전문단지로 돼 1998년부터 동남아 시장에 처음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 20여 년간 1500여t을 수출해오고 있다.해마다 20여 농가에서 품질 좋은 단고을 죽령사과를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20.02.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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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사랑 76회 ' 는 1976년 보은군 관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모임체이다. 34개 초등학교 졸업생 2500여명중 630명이 가입된 메머드 단체로 운영된다.서울권을 중심으로 전국 4개지회가 결성되어 우정을 나누고 있는 '보은사랑 76회'는 고향을 남다르게 생각하고 발전을 꾀하려는 사람들이다.우리 보은 사랑 76회는 △ 고향과 친구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본회 발전을위해 상호 노력한다△정치,지역,종교문제를 밴드등 공적인 공간에서 밝히지 않는다△과도한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20.02.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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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3. 전후체제에 의한 식민지 통치 책임의 망각조선에 대한 전후 책임의 축적은 전후 일본의 국가와 사회가 식민지 통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계속해서 얼버무린 데서 시작되었다. 일본 국민 측에서 겨우 그 문제에 대해 눈을 뜨고 추적을 하게 된 것은 패전 후 25년 이상이나 지난 1970년대가 지나서 였다. 이는 침략적인 자세의 ‘전전(戰前)’이 계속 살아 있다는 지탄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어났던 것이다. 여기에서는 식민 통치의 책임을 망각하고 있는 전후의 존재 방식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본다.●식민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2.02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