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3. 전후체제에 의한 식민지 통치 책임의 망각조선에 대한 전후 책임의 축적은 전후 일본의 국가와 사회가 식민지 통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계속해서 얼버무린 데서 시작되었다. 일본 국민 측에서 겨우 그 문제에 대해 눈을 뜨고 추적을 하게 된 것은 패전 후 25년 이상이나 지난 1970년대가 지나서 였다. 이는 침략적인 자세의 ‘전전(戰前)’이 계속 살아 있다는 지탄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어났던 것이다. 여기에서는 식민 통치의 책임을 망각하고 있는 전후의 존재 방식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본다.●식민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2.02 20:14
-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시속(時俗)에 ‘사람은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말이 있다.이는 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 천지 만물은 중력 지배를 받아 편함을 추구하기에 생긴 말로 여겨진다.이런 중력의 법칙을 어기고 머리는 하늘에 두고 눈은 허공에 향하고 양팔은 하늘과 땅을 잇고 양발은 구름을 걷는 듯 운동이 있으니 이를 ‘마라톤(marathon)’이라 칭하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충주시청마라톤동호회는 업무 특성상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공무원들의 건강 유지 차원에서 2000년 동호회를 결성, 올해로 20여년이
우리는 동호인
윤규상
2020.01.29 20:27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청주 회의가 지난 28일 본사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박재성(P&R공인노무사 사무소 대표) 위원장을 비롯해 연현숙(들꽃지기 봉사단 사무국장)·최병일(보생종합상사 대표)·최재성(청주예술오페라단 단장)·류재광(류인당한의원 원장)·이연희((주)인슈포유명성 대표)·김상수(엠제이하이테크(주) 충북지사장)·박현진(연극인)·이완영(청주시재개발재건축협의회 회장)·이석구((주)현대안전산업 대표) 위원 등이 참석했다.회의는 조석준 동양일보 대외협력실장 겸 취재부장의 사회로 진행됐
기획·특집
김미나
2020.01.29 20:26
-
젊어선 ‘옥천 지용제’ 전국 최고 문학제로, 이젠 시니어모델로 무대에 20대 선망하던 무대 꿈 접은 지 50여년…70대 후반에 새로운 길 열어“노년에 더욱 빛나는 몸과 정신은 꿈과 열정과 용기로 무장되면 누구나 가능한 일” 사람이 태어나 어린이-청소년-청년-장년-노인에 이르는 동안 육신과 정신세계의 변화는 참으로 다채롭다. 그래서 인생을 강물에 비유하기도 한다.강물은 발원하여 바다에 이르는 동안 산하山河의 온갖 풍상과 맞닥뜨리되 흐름을 멈추지 않는다. 때론 산기슭을 굽이돌거나 바위허리를 휘감거나 갯벌과 백사장을 지나며 맺히고 머물고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20.01.29 07:58
-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딸기재배시설을 개량해 국내 최초로 삽목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저면관수 스티로폼을 활용한 재배+삽목육묘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진천군 덕산읍의 부자농원.특히 37세의 청년농부, 식량주권 지킴이 이호명 대표는 유인묘·삽목묘·대롱이묘·오아시스·제자리포트 등 다양한 딸기 육묘 기술을 보유한 스마트팜 시대의 장밋빛 기대주다.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부자농원은 특히 육묘 기술과 초촉성 재배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하우스 온도 하강 시설을 설치해 8월말 조기 화아분화를 통한 11월초 초촉
강소농을 꿈꾼다
김성호
2020.01.28 19:56
-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2인1조로 구성된 복식경기를 하다보면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걸 자연스레 터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슬땀을 흘리며 체득한 협동심은 업무처리 과정에서도 팀원들과 협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취미생활과 업무능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죠.”지난 4월 25일 결성된 한전충북본부 배드민턴동호회 회원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에 청주시 서원구의 이동섭배드민턴 체육관에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비록 따끈 따근한 신생 동호회이긴 하지만 생활체육을 즐기려는 직원들이 하나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20.01.27 20:09
-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속리산 자락의 보은사과는 밤낮의 기온차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고객의 선호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이같은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품질 좋은 보은사과 생산에 분주한 강소농 단체가 있다.유병구(남·52) 회장이 이끄는 보은사과발전협의회로 지난 2005년 법인을 등록한 이들은 우수한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현재 보은군의 사과농가 163명의 회원들이 가입했다.월 1회 이상 임원회의를 통해 보은군 사과농가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며, 연간 5회 이상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0.01.21 22:07
-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1980년대 한국에서 우표 수집 열풍이 거셌다. 제법 중요한 기념우표가 발행되는 날이면 어둑어둑한 새벽시간부터 우체국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모습도 어색하지 않았다. 희귀본 우표를 구할라치면 우체국을 직접 찾아가야 물건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수십 년 전만해도 흔했던 이 모습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체국에 통신판매를 신청하면 기념우표가 나올 때마다 집에서 우편으로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우표수집을 취미로 삼은 인구는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 우정사업본부 등의 자료를 보면 2001
우리는 동호인
이도근
2020.01.20 22:33
-
[동양일보]●전후 책임은 완수됐는가?재일조선인과 결혼해 그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된 한 일본인 여성 작가의 지적을 빌려보면 다음과 같다.봉건사상의 잔재에 대해서는 요란스레 떠들어 대고 제각기 반성도 하고 개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찍이 다른 나라를 점령 지배하고, 압박해 온 국민으로서, 식민지에서 힘 하나들이지 않고 모든 이익을 짜낸 35년간의 역사에 의해 형성된 국민의 성격에 대해서는 전후 15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진보적인 사상가에 의해서도 직접적으로 논의된 전례가 없다. 전쟁 책임 논의가 치열하게 전개된 시기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1.19 20:30
-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건축문제연구회(회장 최해영·53·허가건축과)는 건축허가와 관련, 법률이나 이웃 간 갈등으로 복합적인 고통을 겪는 민원인들에게 속 시원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이색적인 전문동호회다. 이들은 민원을 접할 때마다 상호간 열띤 토론을 통해 전문해결 방안을 끌어내는 신출한 묘미를 발휘할 때가 많다. 지난 2018년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지난해 3월 본격 결성돼 이제는 명실공히 건축허가와 관련내로라 하는 30~50대의 젊은층인 2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으로 활동하다 1일자로 문화관광과로 자리를 옮긴
우리는 동호인
천성남
2020.01.15 20:45
-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35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로 우수한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수연구회가 있다.배종형 회장(사진‧67)이 이끄는 증평과수작목반이다. 1985년 설립된 이 작목반은 2015년 과수(사과)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2명의 회원들이 월1회 정기회의를 통해 고품질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정보교류(영농일지 작성 및 교환) 등을 펼치며 산 좋고 물 좋은 증평지역 28㏊의 면적에서 2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배 회장은 충북원예조합이 주최하는 상품성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800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0.01.14 21:08
-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농구하자”라는 캐치플레이스로 창단한 충청북도청 농구동호회 ‘즐농팀’.직원이 즐거워야 생산성이 오른다는 ‘펀(fun) 경영’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워라벨’이 점차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사내 동호회를 운영하는 관공서와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민선 7기 후반기를 맞아 전국대비 충북경제 4%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는 충북도청의 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업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열심히
우리는 동호인
엄재천
2020.01.13 19:14
-
[동양일보]8월 12일 월요일잠견자박(蠶絹自縛:누에가 자기가 만든 고치안에 갇혀서 밖과의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말이 생각난다.중국 남북조 시대의 북조 최초의 나라인 북위(北魏)의 고승 담란(曇鸞, 476-542)의 ‘논주(論註)’라는 책 속에 나오는 말인데 자기 스스로 만든 프레임에 갇혀서 외부세계의 들어야 할 말을 들을 수 없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 무이인(無耳人:귀가 없는 사람)이 되고 보아야 할 것을 볼 수 없거나 보려 하지 않는 무안인(無眼人:눈이 없는 사람)이 되어 있는 변태인간의 경우를 지칭한다.사인(私人)의 경우에는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1.12 20:07
-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상록초등학교 사물놀이 동아리는 2017년 3월 4~6 학년 학생 21명으로 창단 옛 전통을 지켜가기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즐겁게 연습하며 다양한 지역행사에 참여 공연으로 취지를 살려가고 있다.2017년 10월 당진 학생동아리 축제공연에 참여하기 시작 11월 4회 당진시장기 일반농악 및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여 동상을 받았으며 2018년 2월 인사동 김덕수패 사물놀이 관람 사물놀이 체험에 이어 당진시장기 일반농악 및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여 금상 당진시장기 일반농악 및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
우리는 동호인
홍여선
2020.01.08 23:50
-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당도가 높아 와인 만드는 포도로 유명한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청포도·적포도)를 청정지역인 옥천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는 ‘옥천 알렉산드리아 협동조합(조합장 최근태·47)’.이 협동조합은 2009년 설립되어 12개 농가가 현재 12.5ha에서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조합 설립이후부터 10년 동안 최근태 조합장이 농가들을 이끌고 있다.한국의 포도는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2005년)이후 가격 폭락과 외국산 포도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다.이 조합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이면서 친환경
강소농을 꿈꾼다
박승룡
2020.01.07 20:31
-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 지역사회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이는 바로 부여교육지원청 ‘사랑나눔 온누리’ 동아리다.부여 관내 학교 소속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온누리’ 동아리는 10년이 넘게 이어져온 부여교육지원청의 상징적 봉사 모임이다.‘사랑나눔 온누리’동아리는 ‘행복한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부여교육’을 케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부여교육지원청의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매달 보육원, 요양원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가하면 시설물 청소, 재능기부 등 각종 나눔
우리는 동호인
박유화
2020.01.06 21:06
-
[동양일보]●천황제와 재일조선인 소년동화체제의 국가‧사회‧교육은 재일조선인 어른들의 내면적인 민족성의 핵까지는 파괴할 수 없다 해도, 조선에서 떨어져 나와 성장한 아이들에게는 근본적인 영향을 미쳐 그 내면을 일본의 가치체계로 채워넣게 되었다.“조선인인 내가 일본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金時鍾)고 후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일본인이 되었다고 느끼게’ 만든 이데올로기적 상징이, 천황제로의 귀의라는 심상(心象)의 형성이었다.조선을 멸망시킨 책임자를 조선인 소년들에게 숭배케 하는, 객관적으로는 그들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1.05 20:27
-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정신없이 뛰다보면 숨은 턱 밑까지 차고, 땀을 비 오듯 흘리곤 하지만 직장 선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고 업무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릴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1996년 설립된 충북대병원 축구동호회는 현재 48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표적인 구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축구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팀워크를 다지기 좋은 스포츠이다. 또 운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이 상대적으로 다른 운동종목에 비해 적은편이라 비용이나 노력 측면에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19.12.30 21:44
-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방송댄스 대회에서 전국을 평정한 동호인들이 있다.특히 이들은 '춤'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으며 지역 봉사활동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주인공은 음성군 금왕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방송댄스팀 '방탄아줌마'. 언뜻 세계 대중음악계를 호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떠오를 법도 하지만 이들 '방탄아줌마'는 이미 충북도내에선 '방탄소년단'에 버금간다.4~5년 전부터 동아리 활동을 잇고 있는 '방탄아줌마'는 올해 금왕읍 주민자치
우리는 동호인
김성호
2019.12.25 18:40
-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 자신감 넘치는 대학! 건방진 대학! 유원대학교작지만 강한 대학 유원대학교(U1대학교)는 ‘건방진 대학’을 표방한다. 2016년 교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유원대학교는 ‘U are the only 1’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오로지 학생들에게 집중한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자신감 넘치는 대학!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 유원을 만나 4년 후 학생들의 꿈과 비전은 현실이 된다!❏ 수도권에서 통학 가능한 아산캠퍼스! 매일 통학버스가 운행되는 영동캠퍼스!유원대학교는 충남 아산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
기획·특집
임재업
2019.12.22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