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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수산산업단지를 전국 최대 규모의 내수면 테마파크로 조성해 생산·가공·체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 대한민국 대표 내수면 해양산업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 5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개장식에서 한 말이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읍 대덕리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230억원(국비 90억, 도비 90억, 군비 50억)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7만5623㎡ 면적에 생산·가공, 유통·소비, 체험·관광을 접목한 전국최초의 다기능 수산물 복합단지를 야심차게 개장했다.하지만 제 역할을
기자수첩
김진식
2019.10.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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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지방분권의 핵심은 행정·재정·입법의 분권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지방 분산이 동반될 경우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수도권 일극 중심의 발전 모드는 크게 희석될 수 있다는 게 분권 운동가들의 한결같은 시각이다.다만, 지방분권과 분산을 위한 지방정부나 의회의 현 경쟁력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상존하면서다.인도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간디는 진정한 독립을 위해 평생 마을의 독립적인 자치공화국을 외치고 외쳤다.연방은 마을 공화국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고, 국가의 모든 기능은 사실상 마을에 있어야 한다는 게 간디의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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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2019.10.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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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마다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지만 딱히 이렇다 할 대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은 ‘자율’을 위장한 ‘책임전가’로 지방대학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어 대학가에선 ‘엎어진 놈에게 발길질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3차(3주기) 대학구조조정(대학기본역량진단) 계획안을 발표하고 10월 초까지 대학과 외부 관련 기관에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 박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는 지방대학들의 반발이 크다. 교육부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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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2019.09.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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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가 지역건설 산업 보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 업체 보호 및 지원규정’과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지원 조례’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업체 보호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원칙하에 계약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또 지역 업체의 우수자재 및 물품 우선사용, 특허공법을 제외한 모든 종합공사의 지역 업체 하도급 추진, 1인 수의견적의 지역업체 배정 등 다양한 지역업체 보호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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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주
2019.09.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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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깊어가는 가을밤을 낭만과 서정으로 물들인 시(詩) 문학 행사, ‘마로니에 詩공원축제’가 관객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동양일보는 지난 20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와 공동으로 주중동 마로니에 詩공원에서 ‘충청북도 명사시낭송회’를 겸한 ‘마로니에 詩공원축제’를 개최했다.특히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명사시낭송회는 밤이 깊어가면서 그 감동을 더해 갔다. 객석을 가득 메운 800여명의 관객들은 명사와 시낭송가들이 낭독하는 시의 언어들을 저마다의 가슴 속에 담기 위해 조용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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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2019.09.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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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주민들의 무분별한 소송 때문에 옥천군이 대응책에 고심을 하고 있다.9월까지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건수는 61로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난 수치다.유형별로는 행정소송 25건, 민사소송 15건, 국가소송 8건, 행정심판 13건 등이다. 무분별한 소송이 행정공백 뿐 아니라 혈세까지 낭비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최근 검찰청과 법원도 무고 등 악의적이고 부당한 형사소송을 유발한 사람에 대해 소송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시키겠다고 밝혔다.대검찰청은 약식기소된 피고인들이 쓸데없이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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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
2019.09.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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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방방곡곡마다 축제의 물결로 넘실대고 있다.축제의 본래 의미를 넘어 축제는 지역 기반문화 산업으로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놀이 문화의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때로는 경제적 문화적 가치보다는 축제를 운용하는 보조금 사용의 관리 감독 강화가 각 지자체마다 과제로 떠오르는 것을 보면 간과할 수 없는 주요 대목임에 틀림없다. ‘제보다는 젯밥에 눈이 어둡다’는 옛말이 있다. 행사보다는 행사 운용과정에서 파생되는 지원금에 현혹되어 행사의 가치보다 우선시되는 경향을 쉽게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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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남
2019.09.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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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주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최근 행보는 ‘포용’이라는 단어를 문득 떠오르게 한다.기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보은을 비롯해 충주, 괴산, 음성, 진천지역 등에서 이 지사와 만났다. 충북도청 출입을 10년 넘게 하다가 지역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대해 왔던 이 지사와 다시 도청출입을 하면서 본 그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변함없는 이 지사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메모를 하는 습관이다. 이 지사는 기자와 면담을 할 때 자신이 모르고 있던 사안들이 나오면 메모를 한다. 그리고 그 메모는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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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2019.09.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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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회공헌활동 자금 부당사용 의혹 수사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충북경찰청은 최근 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회사의 예산과 직원들이 모은 돈으로 '사회공헌펀드'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복지와 민간단체 활성화에 힘써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회공헌활동자금 3억5000여만원 중 일부가 지출 명목과 다르게 사용된 점이 문제가 됐다.가스안전공사는 '억울한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사장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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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2019.09.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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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탄생한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640억원을 돌파했다.NH-아문디운용은 16일 펀드 운영규모가 출시 1개월 만에 640억을 넘어섰고, 운용 수익률이 모펀드 기준 3.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최근 침체된 공모 주식형 펀드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14일 선보인 필승코리아 펀드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일본의 수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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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기
2019.09.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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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016년 청주무예마스터십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8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관심 종목의 경우 연일 경기장이 관중들로 만원을 이루는 등 대회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충북연구원이 전문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도 1238명의 응답자 중 87%가 경기에 만족했다고 답했고 보통은 11.7%, 불만은 1.3%였다. 응답자의 76%가 충북 무예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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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만
2019.09.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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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근 막을 내린 괴산고추축제가 올해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년 연속 문화관광부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린 괴산고추축제는 매년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이름은 올렸지만, 우수축제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문제는 예산과 홍보,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축제기간 상인들이 판매한 건고추는 3만8400㎏으로 작년 판매량(3만5340㎏)을 넘어섰다. 올해 고추 풍년으로 판매 가격이 하락해 수익은 작년(11억5000여만원)보다 떨어진 8억8000여만원을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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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식
2019.09.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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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의 한국 제외 조치를 공식적으로 시행했다.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NO제팬’을 외치고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사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다.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 경쟁력 향상과 수입선 다변화 등 조달 능력 강화가 절실했지만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기초소재·부품을 안정적으로 납품받으면서 기술개발을 등한시했기 때문이다.화학·공작기계·계측·정밀소재 등 대부분 뿌리 산업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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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2019.09.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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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지역 화폐인 ‘모아’를 일정액 이상 구매하겠다는 기업 및 단체 등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4일 제천 화폐 모아의 구입 약정 전체 금액은 29억 6000만원이며, 약정 기업 및 단체는 11번째다.시는 올해 말까지 200억원의 제천화폐 ‘모아’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30억원을 발행했다.또 오는 10월부터 모바일 ‘모아’도 발행 할 계획이어서 20~40대 층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시는 내년 500억원 규모 발행을 목표로 하고 이중 모바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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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주
2019.09.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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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기사는 4가지 요소를 필수로 갖춘다. 팩트, 규정과 근거, 백데이터, 확인이다. 국회 정진석 의원이 2일 오전 보도자료를 냈다. 공주시 갑사 입구의 수십년 방치 폐건물이 국토부 5차산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민 여가시설로 탈바꿈 될거라는 내용이다. ‘오보’가 3군데나 있었다. 방치기간 26을 21년으로, 1988년인 신축 공사일을 1986년으로, 공정률 30%인 것도 50%로 썼다. 공주시 허가과에 알아본 결과 정 의원실에서는 전화 한통화 없었다. 확인을 안했다는 의미다.원고지 꼴랑 4매짜리 기사 1꼭지에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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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권
2019.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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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옥천지역의 중소기업들마저 매출이 급감하며 체감경기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각 기업들은 경영난을 이겨내기 위해 국가 재정지원 사업을 요청하는가 하면 법인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이 많은 타 지자체로 기업체 이전까지 논의 하고 있다.기업들이 이전을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옥천군의 기업 지원정책과 세제혜택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다.인근 세종시의 경우 특별법으로 지정된(산업단지)곳을 제외한 주변 산업단지는 상위법에 의해 옥천군과 지원하는 세제혜택이 동일하다. 하지만 지방조례로 지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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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
2019.09.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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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는 항일정신이 다시 발현되고 있는 시점이다.3.1운동 100주년과 만해선사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결성면 만해 생가지터에서는 29일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정기총회 및 다례제가 열렸다.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홍성군은 이날 일본의 경제침탈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만해한용운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정기총회에는 홍성군, 서울시 성북구청, 서대문구청,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등 5대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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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남
2019.08.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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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차도살인(借刀殺人)’이다. 최근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의 자해소동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이 의원의 행동은 분명 잘못이다. 본인도 반성하며 처벌을 달게 받겠다니 결과를 지켜보자.남는건 그를 윤리위에 회부한 공주시 의회 민주당과, 검찰에 넘긴 시민단체다.민주당은 항상 ‘쪽수’의 카드를 전가의 보도처럼 썼다.박석순 전 의원의 카센터 명함 사건, 이상표 의원의 업무추진비 문제, 임달희 의원의 휴대폰 삼매경 보도 등에 민주당은 늘 ‘침묵의 미덕’을 선물했다. 같은당 동료니까.그런 민주당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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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권
2019.08.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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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남북교류 협력과 관련해 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지난 26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도는 이날 공보관실의 사진촬영팀을 사진을 찍게 하고 주간주요행사계획에 오전 10시30분 충북도 남북교류협력 종합계획연구용역 최종보고회(충북연구원)를 갖는다고 일정표에 써넣었다.시간에 맞춰 현장을 찾았을 때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사진팀을 보고 이번 보고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인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 최종보고회인데 비공개로 진행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자리에 앉아 정삼철 박사의 설명을 들었다.의문은 의문을
기자수첩
엄재천
2019.08.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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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수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습니다.”수년간 검·경 출입기자로 있으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그동안 검·경은 수사 여부나 과정, 결과 등에 대한 취재에서 ‘피의사실 공표’ 명분을 들어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해왔다. 이런 기계적인 답변은 취재를 힘들게 하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 적용을 받는 피의자의 인격·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한 이해해왔다.그런데 최근 일선 현장에서 수사관들과 기자들이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 역시 ‘피의사실 공표’가 문제가 됐다.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한 답변
기자수첩
이도근
2019.08.26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