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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인간을 실질적으로 구분함에 있어서 말과 글은 중요한 기준이다. 최초 인간의 개념은 직립보행, 불사용, 언어사용이란 세 가지 표현으로 압축된다. 그러나 이들 용어들은 직립보행을 통한 두뇌용적의 확장과 불사용에 의한 구강구조의 변화를 언어사용을 위한 부수적 조건으로 파악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인간과 다른 동물들과의 구별은 ‘언어사용’으로 최초의 기준을 삼는다. 그런데 인간역사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문명의 발생이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를 논하기 이전은 ‘선사시대(先史時代)’라는 표현으로 그 긴 시간이 일축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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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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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북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제3국인 싱가포르 센토스(평화와 고요를 의미) 호텔에서 2018년 6월 12일 개최되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핵심으로 하는 4개항의 ‘센토스 선언’이 발표되었다. 대한민국에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왔다.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게 보였던 북의 장벽이 빗장을 풀고 남북정상이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에서 ‘평화와 번영의 소나무’를 심으며 찬란한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하였다.그러나 북의 비핵화는 별 진전 없이 그 해를 넘겼고 260일 동안 북미 간에 밀당(밀고 당기기)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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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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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시집 ‘악의 꽃’으로 유명한 19세기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의 시 중에 ‘알바트로스’라는 시가 있다. 이는 천신옹(天信翁)이라 일컬어지는 남양지방의 바닷새를 말하는데 이 새는 몸이 희고 우아하며 큰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새다. 이 새가 큰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유유히 날면 뱃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하늘의 왕자에 대해 찬미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이 새가 어쩌다 뱃사람들에게 붙잡혀 지상에 내려오면 그 긴 날개 때문에 걸음을 잘 못 걷고 뒤뚱거린다. 이 때 뱃사람들은 서로 놀리고 야유한다. 그러면 어찌 되는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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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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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도래하였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붙기 시작하고 행사장에서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정치인을 꼽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수립이후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정치권이 그동안 부정부패에 물들어 있었고 특권과 특혜를 누리며 국민들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거철이 되면 ‘이제는 바꿔야 한다’ ‘투표로 심판해 달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국회의원에 대한 이러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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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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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회사 아람코(ARAMCO)의 석유 처리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 이 시설은 세계 석유 공급량의 5%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 처리 시설인데 이번 공격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아람코의 시설 가동 중단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역시 그 영향을 비켜나지 못할 것은 분명한 일이다. 이번 아람코의 석유 처리 시설에 대한 공격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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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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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달포 전 추석 명절을 맞아 매우 행복했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 인척과의 만남은 즐겁고 맛난 음식에 반주는 행복을 배가시켰다. 좋은 사람과 보고픈 사람을 만나 좋은 음식으로 함께하니 그런 듯 하다. 허나 음식도 구별함이 필요한 듯 하다. 행복한 부부도 궁합이 맞아야 행복하듯 음식도 궁합이 맞아야 건강을 보장해 준다. 건강을 위하여 먹는 음식이 몸에 해가 되서는 안 된다. 올 여름 맛있게 먹는 음식중 하나로 몸보신을 위하여 옻닭이 아닌 옻순 간장절임을 맛나게 먹었다. 하지만 옻을 타서 고생을 하였다. 옻이 올랐다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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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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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 여성단체로부터 ‘문학 속의 젠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전 동화책을 다시 펼쳤다. 어린 시절엔 그저 예쁜 공주가 부러워서, 착한 여주인공이 어려움을 겪다가 멋진 왕자님을 만나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해피엔딩이 좋아서 동화 구성이나 주인공의 성격에 대한 의문점은 가질 틈새도 없이 빠져서 보았던 동화들이다.그런데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이 동화들을 다시 보면 문제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외국동화인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나, 우리의 전래동화인 ‘콩쥐팥쥐’나, ‘장화홍련’이나 어쩌면 동서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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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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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10일,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깜짝 뉴스가 있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의 은퇴 소식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으로 ‘조국 사태’가 ‘조국 전쟁’으로 확장돼가는 시점이라 웬만한 뉴스는 묻혀가는 판에 중국 정보통신(IT) 업계의 전설 마윈의 은퇴 소식이 반짝 빛을 발했다. 지난해 마윈은 알리바바 설립 20주년이 되는 2019년 9월 10일에 퇴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자신의 55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 모든 권한을 알리바바 CEO 장융(張勇)에게 넘겼다. 재벌의 세습경영,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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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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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여름날, 어둑어둑 땅거미가 들 무렵이면 모기가 떼를 지어 날아다녀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래서 모기가 사람에게 못 달려들도록 모깃불을 피운다. 모깃불에는 산에서 나는 약쑥이 들에서 나는 일반 쑥보다 냄새(향)가 강해서 더 좋지만 산에서 나는 것이고 이름 그대로 약쑥이기 때문에 약재로 쓰는 것이라 귀해서, 주위에 널려 있는 풀이나 벼의 낱알을 뺀 왕겨 따위가 모깃불의 주재료다. 그런데 사람에게 달려들어 성가시게 하는 모기는 암컷이라 한다. 그래서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냅둬유. 암컷이 수컷 좋다구 달려드는데 왜 성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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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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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예술을 어버이로 삼아 모든 문화(文化)는 인간사회에 발을 디딘다. 문화는 문명을 잉태하며, 문명은 인간의 모든 양식(樣式)은 낳는다. 그리고 인간의 내, 외부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양식은 다시 예술을 낳는다. 이것이 역사가 취하는 발전적 윤회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그 사회를 먹이로 삼아 자신의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스스로는 다시 사회가 진보해 나갈 에너지를 형성하는 위대한 삶의 고리가 형성된다. 그 양태(樣態)가 바로 예술이며 이를 추구하는 본능을 미학이라 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인간은 사회의 일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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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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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시일이 꽤 지났는데도 많은 국민들이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하여 비감에 젖어 있다. ‘조국 가족에 대한 네버 엔딩 스토리(결코 멈출 수 없는 이야기)’라는 명칭으로 갖가지 부정적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불법, 탈법, 변칙, 비리, 거짓, 조작 등의 단어가 뒤범벅되어 쏟아지고, 실망, 허탈, 비난, 분노 등의 말이 서슴없이 뱉어지고 있다.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가. 무엇 때문일까. 아무리 양보하는 마음으로 수용하려 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말이다. 한 달여간의 ‘조국’ 보도가 최순실의 10배, 29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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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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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은 참말로 어째 그랬을까, 나이든 딸들이 자기 아버지가 황제병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전기도 없던 그 옛날 어린 엄마가 옥양목 빤쓰까지 숯불피워 다려서 대령했다는 이야기, 새벽 일찍 나가 밤늦게 돌아오던 게 일 때문만 아니라 바람으로 엄마 속 썩인 시절이더라는 아버지 젊은 시절 이야기들. 엄마들은 또 어떻게 살았을까, 바람난 아버지 잡으러 가서 문 밖에 놓인 신발을 보고 벌벌 떨다 화들짝 돌아오기도 했다는 이야기, 자식만 아니었으면 안 살았을 거라는 오래된 이야기를 듣다보면 황제병도 무수리 병도 이상하게 다 알던 것처럼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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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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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즈하라의 가미자카 전망대 안내판에는 종중상이 초대 도주가 된 과정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1년 6월 초대 도주 종중상을 부정하는 새 안내판이 세워졌다.“아비류 군대를 토벌한 종중상은 대마도 초대 도주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되어 있던 안내판을 뽑아버리고,“1246년 쓰시마 통치자 아비류를 여기서 격전 끝에 무너뜨려 종씨가 쓰시마 도주의 자리에 올랐다는 역사가 오랫동안 전해져 왔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역사 연구로 판명되었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설치하였다.안내판을 뜯어고친 것은 대마도주의 본관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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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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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번 주는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민족 최대의 고유명절 추석이 있다. 오천만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은 국가에서도 귀성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고속도로 이용료를 면제하여 준다. 오랜만에 고향의 친인척을 찾아뵙기 위한 귀성객에게 톨게이트 비용을 면제하는 것은 커다란 선물로 명절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 시기를 이용하여 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만나는 기쁨은 기대되고 설렌다. 가족 친지 친구 혹은 연인을 만난다는 설렘은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시대는 변하여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연휴를 이용하여 즐거운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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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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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국이란 무엇인가. 디아스포라로 떠돌면서도 촛불을 밝히듯 심지로 남아있는 곳. 가슴 한 가운데 심장처럼 뜨겁게 뛰는 곳. 유대인들이 2000년간 전세계에 흩어져 고초 속에서도 살 수 있었던 것은 예루살렘이 있었기 때문이듯, 그런 곳이 고국이고 모국이며 고향이다.세계 한인 여성들이 뿌리이자 핏줄과 DNA를 준 고국을 찾았다. 19회‘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코윈대회에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살고 있는 210명의 한인여성들과 국내 여성계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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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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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얼마 전, 서울 관악구의 한 가게에서 출입문에 ‘49세 이상의 손님은 사절’한다는 안내문을 써 붙여 화제가 됐다.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서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아직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제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이 생겨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29세 이상 출입금지’라는 표지를 내건 클럽이나 바에서도 소위 ‘물 흐린다.’는 명분에 떳떳하다는 태도다. 최근 한일관계를 반영하듯,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가게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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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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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논에 벼가 많이 팼다. 텔레비전을 보니까 이웃 지역에선 벌써 벼를 베는 농가가 있다는 소식이다. 참으로 달수 빠르게 간다. 벼 심은 지 40여일이면 베는 것인데 어느덧 그렇게 됐는가. 농협에서 전문으로 모를 기르면 그것을 사다가 이앙기로 모를 심어주는 전문인이 있어 주인은 돈만 지르면 된다. 참 세상이 좋아진 것인가 야박해진 것인가 노인장들이 모여 이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옛날로 돌아간다. “옛날 우리들 벼농사 지을 땐 제일 첫 번째로 집집이 ‘못자리’를 만들었잖여.” “그렇지, 논에 옮겨 심을 요량으로 벼의 싹 즉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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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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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프랑스 최고의 보물인 모나리자가 전시되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6번방이 위치한 구역은 루브루 초대관장을 지냈던 드농 남작(Le Baron de Vivant Denon)을 기려 드농 구역(Denon Wing)으로 명명되었다. 6번방의 용마루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쎄느강(la Seine)을 건너면 '에꼴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라는 이름으로 세계 미술계를 호령하는 프랑스국립예술학교가 있다. 그리고 그 블록(block)은 '자꼽'가(街)(Rue Jacob)'로 경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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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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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현대국가는 복지국가를 지향한다. 복지국가를 정체성으로 삼는다. 복지(welfare)는 사전적 의미로는 ‘만족할 만한 생활환경’을 뜻하고 학문적 의미로는 ‘안녕, 건강, 행복, 번영, 소통, 질서, 안전, 형평, 정의, 적정배분, 기회평등 등의 조건이 충족된 상태를 말한다. 이렇듯 복지는 다의적, 포괄적 개념을 특징으로 한다. 복지는 국가가 국민들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계층이 해당된다. 그러면서도 극빈자, 노약자, 노숙자, 장애자, 소외자, 탈북자 등이 우선적 대상이 된다. 이들은 혼자의 힘으로는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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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9.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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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가난을 파는 사람은 돈에 팔리고 애국을 파는 사람은 적에게 팔린다. 아무리 부자라도 죽을 때는 굶어 죽고, 아무리 가난해도 죽고 나면 돈이 남는다, 단 한 푼이라도.돈 그것은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된다. 그 외의 돈이 필요한 것은 이웃을 위하고 세상을 위하고 나라를 위해 쓰고자할 때이다. 그 외의 돈은 만고에 쓰잘데 없는 검부러기다. 승관발재(昇官發財)란 말이 있으니 이는 벼슬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지위에 따라 돈도 그만큼 더 생김을 말함이다. 지난날엔 도도삼강(盜道三綱)이라는 게 있어 도둑들도 과부와 고아, 효자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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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8.29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