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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사실 작은 공 하나로 평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선후배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코트에서 함께 땀 흘리고 응원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의 벽이 허물어져 서로의 고충을 잘 이해하게 돼 업무효율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전 충북본부 테니스회는 직원 간 화합과 건강,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61년 창단, 60년 가까운 세월동안 변함없이 지속적인 활동과 행사를 통해 지역본부의 활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19.10.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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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협화교육’의 전개●협화교육의 성립혼합교육이든 분리교육이든 재일조선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받는 교육 내용은 천황제 교육체제하에서 전국에 걸쳐 일률적으로 제정된 교육과정과 교과서는 일본인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재일조선인 학생들에게도 공통으로 강요되었다. 1941년 당시, 2천여 소학교에 재학하고 있던 조선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그러했다.단 쇼와 원년(1926)에는 어디서나 이들을 일본인으로 취급하고 교육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내지 동화’가 그 기조를 이루었으나, 이들의 문제를 사회문제의 측면에서 다루는 일은 있어도 천황제 사상에 의한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19.10.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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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타 지역의 무네트 멜론 재배와 달리 네트(그물)모양 멜론 재배로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생거진천멜론연합회(이하 연합회)'.연합회에 소속된 진천군 관내 68농가는 요즘 멜론 농업의 생산성 강화를 위해 회원들간 정보 교류는 물론 타 지역 멜론 농사 기법에 대한 견학 등도 마다치 않고 있다.특히 연합회 소속 멜론 농가의 하우스 재배 면적은 모두 40ha 규모로, 지난 2010년부터는 진천의 자랑인 수박의 후작으로 멜론 재배를 정착화 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선 시금치와 콜라비까지 재
강소농을 꿈꾼다
김성호
2019.10.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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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홈패션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전하는 음성군 감곡면의 꼼지락 동호회.‘꼼지락’이란 천천히 좀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모양을 말한다.음성군 감곡도서관 홈패션 문화강좌 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8년 1월 결성해 매주 금요일 감곡도서관 2층에서 즐거운 손 놀이를 하고 있는 엄마들의 놀이방 꼼지락.꼼지락 회원들은 큰 활동은 어렵지만 천천히 지속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펼치며 개인적인 홈패션 역량을 늘려가고 있다.특히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처음엔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한 꼼지락
우리는 동호인
김성호
2019.09.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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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혼합교육과 분리교육일본에서 취학하는 재일조선인 자녀는 일본인 소학교에서 일본인 자녀와 함께 공부하며, 천황제 교육을 받았다. ‘일본제국 신민’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혼합교육이 광복 이전에는 기본적인 교육 형태였다. 따라서 재일조선인이 민족학교를 만드는 것은 전혀 허락되지 않았다.민족학교는 말하자면 분리교육의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민족교육의 권리 실현이라는 자각적인 수준까지 가지 않았더라도 민족의 주체성을 아이들에게 전수한다는 점에서도 그 설립은 바람직한 일이다. 많은 재일조선인 학부모들이 그와 같은 희망을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19.09.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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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배드민턴은 라켓을 이용해 셔틀콕을 쳐서 득점을 올리는 경기다 직사각형 모양의 코트에 선수들은 마치 나비처럼 춤을 춘다. 코트를 낮게 가르기도 하다가 하늘높이 솟구치기도 한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춤을 추며, 라켓으로 한 합을 제대로 겨루는 모습은 무협지 고수들의 대결처럼 황홀하다. 이같은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 있다. 20여년의 전통과 30대 젊음으로 무장한 세종시청 배드민턴 동호회 '세종하이클리어'. 지난 2001년 결성된 세종하이클리어는 인근 충청권 공무원 동호회와 진행하는 교류전
우리는 동호인
신서희
2019.09.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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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작지만 강한 농부들의 모임‘강소농’이란 작은 경영규모이지만 미래 성장가능성을 갖춘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일 컫는다.강소농은 비용절감‧품질향상‧고객관리‧가치향상‧역량강화 등 농가 경영개선 및 자립역량을 강화하여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유롭게 결성된 자율모임체를 운영하고 있다.보은군 강소농 모임체 ‘들향기(회장 이정화)’는 10명의 농부들이 모여 매월 정기모임 및 공동작업, 홍보활동, 직거래 장터 개최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융․복합 협업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19.09.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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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음악을 사랑하는 괴산군청 산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순수 직장합창단이 지난 4월 창단했다. 괴산 사리면장이 우익원 단장이 이끄는 그린하모니 합창단이다. 이 합창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오는 12월 초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여는 첫 연주회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취미활동 영위 및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그린하모니는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정서함양 및 연주회를 통해 군의 위상제고 실현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내기 위해 단원들은 매주 화요일 퇴근 후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우리는 동호인
김진식
2019.09.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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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계평화를 실질적으로 실현해내고자 하는 노력과 그 성과가 18~19일 113개국 166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서 나타났다.(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2014년 9월 18일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선언하며 서울에서 개최한 ‘평화 만국회의’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로 확산되는 ‘전쟁금지 법제화(LP)’ 프로젝트 동참을 주요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의 국제법 제정,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특집
동양일보
2019.09.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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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 들어가며젊음의 한 시절, 키워가던 사랑을 끝까지 키워내지 못했다. 뭉개진 자존감을 추스르기에 용렬함이 앞섰고 아픔을 감내하는 데는 머리를 삭발하는 치기어린 행동까지 뒤따랐다. 웃자란 감수성은 삶의 영원성 앞에서 논리로 정리하기에는 궁핍했다. 같은 상황이어도 아픔이란 것이 본래 개별적인 것이어서 날카롭고 깊숙이 박혀 똬리를 틀고 오래 머물렀다. 핑계 김에 대중없이 마신 소주 몇 잔으로 취기가 오르면 하루빨리 늙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중얼댔다. 가당치도 않은 말을 가당찮게 지껄여 댔다.그 시절 그런 말을 했고 바랐다고
동양포럼
동양일보
2019.09.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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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플룻을 통해 삶의 여가를 찾는 동호회가 있다. 아산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은피리파'이다. 플룻에 관심 있는 몇몇이 모여 시작한 이 동호회가 창립된지도 벌써 9년이 되어간다. 회원들은 아직 부족한 실력이라고 겸손해 하지만 그들의 연주를 들어본 이들은 수준급의 실력이라고 칭찬한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꾸준히 연습을 한다.플룻은 반 팔 정도 길이의 케이스에 분리해 휴대할 수 있어 편리하고, 40만 원 중반 정도의 금액이면 악기를 구입할 수 있어 취미로 악기를 시작하기엔 플룻
우리는 동호인
서경석
2019.09.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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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포도연구회(회장 차주현)는 1992년 포도연구소가 설립된 후 1994년 창립돼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포도 농사를 짓는 도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활동할 수 있으며 현재 13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우리나라 포도 산업은 매년 급변하는 기후변화, 돌발 병해충, 수입 포도의 증가와 소비량 감소, 농가의 노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연구회에서는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연구회는 연 2회 선진농가 견학과 정기총회를 실시한다. 회원 간 정보교환은 물론 우수
강소농을 꿈꾼다
곽근만
2019.09.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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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1998년 1월 어느 날 군청 사무실 화장실 문 한쪽에 A4 사이즈의 안내문이 붙여졌다. 보육원 봉사, 독거노인 찾아뵙기 봉사, 불우이웃 봉사, 소년소녀 가장 돕기 봉사를 함께 할 직원들을 모집한다는 안내문이였다. 삼삼오오 모인 직원들은 총 14명으로 조용히 사랑을 실천하자는 다짐 아래 자모원 방문을 시작으로 결손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 독거노인을 방문하고 위로하면서 21년째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이 동아리의 주인공들은 ‘증평군청 참사랑회’이다. 그 동안 찾아 뵌 어르신들 중 몇 분이 돌아가시는 마음
우리는 동호인
김진식
2019.09.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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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자 문제따라서 재일조선인 자녀가 취학할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재일조선인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것을 방해하는 요인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취학률이 낮았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겠지만, 다나카 논문의 추산을 통해 그 동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위의 표에 의하면 취학률은 서서히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에도 약 70%선에 그치고 있다.오사카의 경우에도 1924년의 28%(취학 136명, 미취학 493명)에서 1932년에 48%(취학 3437명, 미취학 3788명)로 상승하고 있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19.09.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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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고향 오가는 길에는 정겨운 풍경이 추석 상만큼이나 풍성하다. 잊었던 고향풍경이 온전히 남아있는 거리와 시장, 한가위 보름달이 둥실 떠오르는 뒷동산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한가위 행사도 풍성하긴 마찬가지다. 꽉 막힌 길, 두 눈 부릅뜨고 운전대를 잡고 있을 바에야 느긋한 마음으로 쉬어가자.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 한마당’ 국립청주박물관에선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 한마당 희희낙락(喜喜樂樂), 추석’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1
기획·특집
이도근
2019.09.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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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음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종교·직급·직렬을 초월해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겨 베푸는 ‘자비(慈悲)’의 손길을 펼치는 동호회가 눈길을 끈다.충북도교육청 ‘자비의 봉사회’가 그들이다. 2016년 4월께 불교 신자 박승렬(포교사) 도교육청 청렴감사담당이 종교 활동에 구애받지 않는 봉사활동차원의 동호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감사관실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회원
우리는 동호인
지영수
2019.09.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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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지난해 개교 이래 67년 만에 첫 동문총장이 된 김수갑(59) 충북대 총장이 지난달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김 총장은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대학행정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취임 초기에 약속한대로 거점 국립대를 넘어 글로벌 국가 중추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개혁 등 대학의 대·내외적 여건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동양일보는 김 총장으로부터 취임 후 1년간의 주요성과와 현안,
기획·특집
조석준
2019.09.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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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인류역사에 전례가 없는 초유의 장수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인간 수명이 60~70세 때는 별 문제가 안됐다. 노년인구가 급증하는 즈음 전체 인구의 20~40%가 30~40년 동안 의미 있는 목표나 활동 없이 허송세월 한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문제와 낭비가 아닐 수 없다.준비도 없이 급격히 장수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에 은퇴 후 가야 할 명확한 길이 나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에 대비한 시스템마저도 미미한 형편이다. 전반기에 숨 가쁘게 달려왔던 길은 순식간에 끊어지고 막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
동양포럼
동양일보
2019.09.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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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교육지원청 테니스장 클레이 코트가 매월 홀수 주말 오전 녹색 공을 쫓는 발걸음으로 활기차다.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아침 7시 청주교육지원청 테니스장으로 라켓과 신발, 공 등 테니스 장비가 든 가방을 둘러맨 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점토(clay)로 만든 코트에 시원하게 공이 내리 꽂히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한 번에 풀린다.충북도교육청 테니스동호회(회장 송석록) 는 2009년 7월 테니스를 통해 직원 간 단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명의 직원들이 모여 출발했다.현재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우리는 동호인
지영수
2019.09.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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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괴산군에는 지역의 대표 농‧특산품인 최고의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 11개 읍‧면의 고추작목반을 통합 관리하는 괴산고추생산자 협의회가 있다. 이 협의회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괴산청결고추 생산자 1600여명의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이 협의회를 올해부터 이끌고 있는 이종의 회장(사진‧66)은 괴산 청안면 문방리에서 23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참 농사꾼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직접 고추농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회원들과 공유하는 등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상품
강소농을 꿈꾼다
곽근만
2019.09.03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