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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괴산군에는 지역의 대표 농‧특산품인 최고의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 11개 읍‧면의 고추작목반을 통합 관리하는 괴산고추생산자 협의회가 있다. 이 협의회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괴산청결고추 생산자 1600여명의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이 협의회를 올해부터 이끌고 있는 이종의 회장(사진‧66)은 괴산 청안면 문방리에서 23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참 농사꾼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직접 고추농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회원들과 공유하는 등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상품
강소농을 꿈꾼다
곽근만
2019.09.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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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 의식이 고취되고 있는 가운데 선조들의 항일운동사를 바로 기록하기 위해 발로 뛰는 공무원들이 있다.서산시청 시정연구동아리 ‘만세서산’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보다 새롭고 발전적으로 3․1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다.회원들은 지난해부터 국가기록원과 보훈처 등에서 서산출신 독립운동유공자 자료를 수집하고, 3․1만세운동 장소와 후손들을 찾아다녔다. 당연히 자료가 있을 줄 알았던 지역 보훈관련기관 등에서는 서산의 독
우리는 동호인
장인철
2019.09.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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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강제연행 문제15년 전쟁과 재일조선인이라는 시대 상황을 살펴볼 때 그 한쪽 끝에 ‘협화사업’이 있다고 한다면 다른 한쪽 끝에는 강제연행 문제가 있었다.이것은 일본제국주의의 중국 침략, 아시아 침략으로 이어지는 전쟁 확대에 의한 것으로, 조선 사람을 강제로 동원해 전쟁에 협력하게 한 문제이다. 여기에는 중요 산업의 노동력으로 연행된 경우와 직접 군인·군속으로 징용된 경우 두 가지가 있었는데 어느 쪽이든 식민지 통치에 신음하는 조선인을 다시 중국과 여러 동남아시아 국민들과 싸우게 하는 이중의 고통을 짊어지게 한
재일조선인의삶75년
박장미
2019.09.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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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악을 통해 지역사랑을 전하는 동호회가 있다. 진천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소리사랑'이다.소리사랑은 음악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내 구석구석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특히 2009년엔 진천읍 사석리 소재 요양원인 자비원을 찾아 드라마틱한 공연을 펼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당시 공연을 지켜본 요양원 사람들은 소리사랑 구성원들의 음악을 통한 사랑 전하기에 연신 찬사를 보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2006년 5월 창단 결성된 소리사랑은 매주 월요일 생거진천 종합운동장 2
우리는 동호인
김성호
2019.08.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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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의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판매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옥천군복숭아연합회(회장 정회천)’.옥천군복숭아연합회는 지난 2009년 240농가가 모여 첫 출발해 현재는 800여 가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조직이 탄탄하다.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만큼 재배면적도 2000ha가 넘고 한해 생산되는 복숭아의 양은 405만톤이 넘어서고 있다. 지역 생산량도 도내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옥천군의 복숭아는 타 지역의 작물보다 당도가 평균 2.5브릭스 정도 높다. 인근 지역보다 강수량이
강소농을 꿈꾼다
박승룡
2019.08.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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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톡~탁~톡~탁~’ 경쾌한 소리를 쫓는 발걸음이 활기차다. 시원하게 테이블에 공이 꽂히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한 번에 풀린다. 녹색의 테이블 위에서 지름 4㎝의 작은 공에 집중하는 충북경찰청 탁구동호회 ‘탁사모(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도환 충북경찰청 정보화장비기획계장)’를 만났다.연일 33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무리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도 선뜻 실외운동에 나서기 꺼려진다. 그러나 ‘테이블 테니스’라 불리는 탁구는 예외다. 추워도, 더워도, 미세먼지가 아무리 심해도 탁구대
우리는 동호인
이도근
2019.08.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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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협화사업’의 방법‘황민의식’의 주입과 ‘일본식 예의범절’의 강요는 ‘협화사업’의 주요한 요점으로 자리 잡았다. 원래 협화사업의 실시 요강은 ‘황민정신의 함양’, ‘교풍교화(矯風敎化)’, ‘복지증진’, ‘보호구제’의 네 가지로 나눠 있었지만, 각 부현 협회회의 사업보고를 보면, 실제로는 앞의 두 가지로 한정되고 경제생활의 향상과 관련된 측면은 거의 방기 됐다. 이러한 의미에서 협화 사업은 재일조선인을 대상으로 한 ‘국민정신 총동원’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협화회는 통제기관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교하 기관으
재일조선인의삶75년
박장미
2019.08.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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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충북농업기술원 탁구동호회는 1990년 10여명의 회원이 모여 출발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25명의 회원들이 함께 한다. 사무실이 1997년 복대동 시대를 마감하고, 현재 위치한 오창읍으로 이전해 정자동으로 활용돼 오던 것을 탁구장으로 개조, 점심시간 등을 이용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맘껏 운동을 즐긴다.최근 10여 년간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각 도 대항 탁구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한 번도 예선에 탈락하는 일이 없는 탄탄한 실력과 저력을 지녔
우리는 동호인
곽근만
2019.08.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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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학 교수직 미련없이 버리고 꿈을 ‘삶’으로 선택한 검은색의 예술가인도·몽골·티벳·중앙아시아·시베리아 등 세계를 떠돈 노마딕 프로젝트 누구나 한번쯤은 버리고 떠나는 꿈을 꾼다. 그러나 아끼던 물건, 소중한 추억, 편안한 일상을 하루 아침에 버리고 떠나는 일은 쉽지 않다. 그것이 생계를 책임지는 직업까지 버리는 일이라면 더더욱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런데 그 꿈을 ‘삶’으로 선택한 실천자가 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미술대학의 교수직을 미련없이 던져버리고 스스로 ‘위험한’ 길을 택해서 홀로 꿋꿋하게 걸어간 사람. 지구촌 곳곳을 떠
유영선이만난사람
유영선
2019.08.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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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 한국농촌지도자회는 우애·봉사·창조정신을 바탕으로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의 선도적 역할, 후계자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전국 농업인 단체다.이 단체는 보릿고개로 힘든 시절 녹색혁명을 통해 식량증산에 앞장서 왔고, 국민들의 다양한 식생활 욕구 변화에 발맞춰 백색혁명(비닐하우스)을 통해 사계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현재 한국농촌지도자회 충주시연합회는 30여 년간 농촌현장에서 과학영농을 선도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이찬일(59·사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19.08.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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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 축구이다.우리나라에서도 프로축구를 비롯해 동호회의 활성화로 축구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충북 제천시청에도 이 스포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찾으며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있다.제천시청 축구동호회는 지난 2008년 4월 40명이 모여 함께 시작했다. 현재는 본청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 읍면동에 근무하는 32명의 직원들로 구성, 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제천축구센터에 모여 주간 운동을 통해 체력과 팀워크를 다지고 월례회의와 신
우리는 동호인
장승주
2019.08.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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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지역 대학이 생존하는 길은 두 가지이다. 특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성을 도모하거나, 다른 하나는 지역 기반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그 답은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이다.청주대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방안을 수립,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충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기획·특집
조석준
2019.08.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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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와 동양포럼운영위원회는 장수사회의 새로운 노인상 정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부하는 노인’ 김광혁(82) 신부를 지난 7월 22일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팔순을 넘긴 현재도 끊임없이 책을 읽으며 탐구하고, 라틴어·이태리어·영어·독일어 4개 국어로 성경 필사에 몰두하고 있는 김 신부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글도 아닌 라틴어, 이태리어, 영어, 독일어 4개 국어로 성경 필사를 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필사를 하면서 깨닫는 바가 많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들이 새로운가요.
동양포럼
박장미
2019.08.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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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살충제 계란 등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사육방식으로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단양군 영춘면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7년 전국의 산란계 양계농가가 살충제 계란의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근본원인으로 공장식 사육구조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이런 가운데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재 동물복지 인증농가들이 전국적으로 주목 받았다.그 이유는 이들 인증농가들은 닭의 생태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사육방식 덕분에 살충제 계란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19.08.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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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2006년 첫 모임을 갖고 창단한 ‘주말마다’는 충북도교육청과 산하 교직원들로 구성된 야구 동아리이다.‘주말마다’는 매 주말마다 빠짐없이 모여 야구를 하자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창립 당시에는 훈련장과 장비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함께 모여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즐겁게 활동을 했다.창립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 상당수 창립 멤버들이 은퇴한 까닭에 회원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다. 은퇴한 멤버들은 창립 당시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며 후배들과 함께
우리는 동호인
지영수
2019.08.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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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와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3시 동양일보 지하 아카데미홀에서 ‘동양포럼 목요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김용환 충북대교수가 각각 ‘장수개벽을 철학한다’, ‘장수사회의 윤리’, ‘장수의 교육’을 주제로 강좌를 담당한다. 이 글은 유 위원장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학습권과 교육권 먼젓번의 ‘나이 들어도 배우기’에서, 배우기와 가르치기는 손바닥과 손등 같은 관계로서, 삶이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사람은 배우며 가르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8.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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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기독교 신자로 구성된 ‘신우회’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은 물론 해외의료봉사단을 통한 해외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나상준(회장) 신경과 교수 등 신우회 회원으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 10여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 의료봉사를 펼치고 돌아왔다.2017년 캄보디아에서 시작된 이들의 해외의료봉사는 지난해와 올해 아프리카 레소토까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레소토 지역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 제대로 된 진료
우리는 동호인
정래수
2019.08.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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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장마가 꺾이고 전국이 찜통더위로 숨을 헐떡이는 요즘,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그만큼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여름철 수분 공급을 도와주는 토마토로 꿈을 키워가는 농부들이 있다.김병구 생거진천토마토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 공급을 제때 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토마토는 수분 공급에 좋은 대표적인 여름 식재료”라고 소개했다.그는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당과 칼로리가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적의 먹거리”라고 덧붙였다.생거진천토마토영농조합은 진천읍 장
강소농을 꿈꾼다
엄재천
2019.08.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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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이열치열’이라는 단어는 열로서 열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주로 무더운 여름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주로 사용하지만 열정적인 운동인들 에겐 격렬한 운동 후 땀을 흘려 더욱 시원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뜻으로도 풀이되기도 한다.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일 ‘강 스매싱’을 날리고 있는 옥천군청 향수배드민턴 동호회.이 동호회는 지난 2005년 2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17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뜨거운 열정은 꼭 성과를 이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이 동호회는 각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
우리는 동호인
박승룡
2019.08.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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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협화사업’의 이데올로기그렇다면 ‘협화사업’의 목적은 어디에 있었을까? (1942)의 첫머리에 정리돼 있는 3개 조를 살펴보자.첫째, “협화사업은 일시동인(一視同仁)의 성지(聖旨)를 받들어 이를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도정신으로 삼고자 하며, 또한 귀착점으로 삼는다”고 한다. “일시동인이란 내지(일본)와 외지의 동포 모두 평등하게 폐하의 적자로서 어떤 차별도 하지 않고” 대우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을 그 근원을 ‘진무천황(神武天皇)의 팔굉일우(八宏一宇) 정신’에서 구했으며, 직접적인 근거
재일조선인의삶75년
박장미
2019.08.04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