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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감투자리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받은 옛 어느 정치인을 만난적이 있는데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내가 국회의원도 해보고 장관도 해보고 권부에도 있어봤지만 국회의원자리가 가장 재미있는 자리였다”고 실토한 적이 있었다. 국회의원만 당선되면 200가지가 달라진다고 한다.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권한이나 권력이 좋기로 이름이 났다. 북구라파 덴마크의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사당에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한다. 그만큼 국민과 동떨어진 행세를 하지 않고 권위를 내세우지 못한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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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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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세계 3대 심리학자로 프로이드와 융 그리고 아들러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정신역동이론을 주장하였으며 그 중심에는 프로이드가 있다. 프로이드와 이들의 관계를 보면 융은 프로이드의 뒤를 이을 황태자로 칭해졌고 프로이드의 영향으로 국제정신분석학회 초대 회장이 되었으나 그의 이론을 비판하며 관계를 단절하였다. 아들러는 정신분석학자로서 프로이드와 교류하며 비엔나 정신분석학회장까지 맡았으나 인간을 보는 관점에서 프로이드와 이견을 보이면서 강한 적대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융에 의해 분석심리이론이 나오고 아들러에 의해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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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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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274년 1월 몽고군 선발대 4500명이 창원(합포·의안)에 도착한데 이어 같은 해 5월, 본군 1만 5천 명도 이곳으로 들어온다. 6월에는 수군 600명을 태운 전함 900척이 이곳에 닻을 내림으로써, 당시 합포는 2만 5천 명의 몽고군과 짐꾼과 뱃사공 그리고 군사 8천 명으로 꾸려진 고려 수군 1만 5천 명이 주둔하게 된다. 합포는 갑자기 창졸지간의 4만여 연합군이 득실거리는 당대 세계 제일의 군항으로 변해 버렸다. 이 내용은 역사책 고려절요가 전해주고 있는 내용이다.신라시대에는 창원은 의안이라 하고 마산은 합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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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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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천년이 넘는 한반도의 역사 현장에서 한때 “남자는 하늘이다!”라며 남성상위 시대가 만연되어 있던 시대가 있었다. 남자를 하늘처럼 떠받들고 살아야 한다며 천하를 호령하는 남성의 시대였다. 그 시절이 그리운 기성세대들은 저만치 역사의 뒤편에 머물러 있다. 세월은 미투(Me Too) 운동으로 격세지감을 온몸으로 느끼는 변화된 세상에서 남녀 간 격차는 거의 없다. 남녀평등시대를 많이 이야기하며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등함을 부각하는 시대이다. 유전적으로 우성인 여성이 꿋꿋하게 버티며 승자가 된 시대이다. 여성이 훌륭하고 극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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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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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년 기해년은 돼지의 해. 그것도 황금돼지 해란다.돼지해를 맞아 연초부터 사랑스러운 모습의 돼지 이미지가 곳곳을 장식한다. 돼지해 중에 가장 기분 좋은 말은 뭐니뭐니 해도 길몽인 “돼지꿈”이 아닐까.매년 코리아 트렌드를 연구하는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돼지꿈을 뜻하는 PIGGY DREAM을 키워드로 해서 2019년 사회흐름을 전망했다.수년 전부터 소비의 변화를 삼층 분석해 ‘소확행’이니, ‘워라밸’이니, ‘가심비’, ‘플라시보 소비’등의 키워드로 우리 사회 트렌드를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센터가 내놓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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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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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 2019년, 교수신문에서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로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맡은 책임은 무겁고, 이를 실천할 길은 어렵고 아득하다.”는 뜻풀이가 돼있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국내정책 등 수 많은 난제를 정부가 굳센 의지로 헤쳐 나가길 바란다는 염원으로 눙쳐 봐도 한 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너무 무겁다.2등을 차지한 ‘밀운불우(密雲不雨)’도 만만찮다. 주역에 나오는 말로 “구름만 잔뜩 끼어있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 취업포탈사이트에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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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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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마는, 내 아래로 딸이 하나 있고 막내로 아들도 하나 있지만 맏이인 나를 맏아들로 대우한다. 내가 친정집으로 들어와 엄마와 같이 살고 있게 된 것도 엄마 때문이었다.“니 아버지가 안 계시고 막내아들래미는 저렇게 타곳으로 가서 직장엘 다니고 있으니 나 혼자 외로워 못 살겄다. 너 가깝게 살고 있으니 너 나와 같이 사는 게 어떠냐. 허서방도 마다하진 않을껴.” 내 성질이 남성져서 엄마와 서슴없이 지내는데다 평소 내 남편을, 아들과 다름없이 여긴다는 뜻으로 반자(半子)라고하면서 아들대우를 해왔던 것이다. 또 어릴 적 엄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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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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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역사의 발전이 갖는 성격에 관하여 크게 세 가지의 시각이 있다. 발전사관(發展史觀), 정체(停滯) 및 순환사관(循環史觀), 퇴보사관(退步史觀)이 그것들이다. 발전사관론자들은 말 그대로 역사는 진보 내지는 진화한다는 의견을 갖는다. 이들에 의하면 인간은 지금까지 어떤 방법으로든 발전해 왔고 또 앞으로도 발전할 운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체사관 내지 순환사관에서 보면 인간의 역사는 발전과 거리가 멀다. 옛 시대의 삶이나 현재의 삶이 다른 것은 물리적 개념에서만 관찰될 뿐이다.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도 동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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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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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부는 국가의 융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갖가지 정책을 산출한다. 정치, 행정, 산업 등을 비롯, 모든 분야에 걸쳐 정부의 행동노선(a cource of action)으로서의 정책을 결정하여 발표한다. 체제, 이념, 법, 제도, 조직 등의 변화 및 내용의 전환, 산업, 공간, 교통, 환경 등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획, 목표, 슬로건 등이 제시된다. 이들 정책들은 국가과제 및 시대정신과 환경변화 등에 따라 강조점을 달리한다. ‘빈곤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마을 운동으로 대표되는 근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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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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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02년 부패방지법에 내부고발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고 공익제보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익제보자들은 신분상 재산상 위협을 당했고 제대로 법은 지켜지고 있지 않다. 공직자가 비리행위를 고발하더라도 공익제보 공무원들 대다수가 감옥에 가거나 파면당하고 쫓겨나고 말았다. 한준희, 이문옥, 이지문 씨 등 한국의 의로운 고발인들은 아직도 진실을 위해 싸우고 있다. 1990년 감사원의 이문옥 감사관이 재벌소유의 땅을 감사한 내용을 신문에 제보해서 그는 업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문옥 감사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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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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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래 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다. 대중에게 회자된 만큼이나 내게도 절실하게 다가왔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었고 ‘자유롭게 어딘가로 훌쩍 떠나자’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모든 직장인이 갖는 로망이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필자 역시 똑같은 마음으로 현업에 충실하였지만 실제 부담을 느끼지 않고 홀연히 여행을 떠난 적은 손가락으로 세기 어려운 것 같다.역마살이 낀 사람에게 떠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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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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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울로 온 집 안이 이사를 한 때는 한 겨울이었다. 열 살 무렵 처음 만난 서울은 집이 추웠다. 아랫목은 촌집보다 뜨거웠지만 벽에는 서리가 맺힐 만큼 냉골이었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던 아버지가 순진하게 구해놓은 집은 겉만 빨간 벽돌로 그럴 듯 했다. 뜯어진 벽지 벽돌 사이로 바깥이 내다보일 만치 엉터리였다. 다니러 온 어른들이 집장사가 지은 날림집이라고 했다. 촌에는 없는 단어들이었다. 꼭지를 돌리면 물이 나오는 수도는 좋았지만 할아버지가 주무시는 방 아랫목은 장판이 타고, 윗목에는 물이 얼었다. 이모는 촌에서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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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9.01.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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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어제만 해도 달력 한 장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한 장이 아닌 2018년이 단 하루라는 시간으로 아쉽게 마무리되어가며 매우 마무리되었으면 한다. 세월의 흐름 따라 시대가 변화되어 핵가족화 된 1인사회로 탈바꿈 하고 있다. 함께 살아가며 양보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는 문화보다는 개인의 능력만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 개인주의 문화가 팽배하다 보니 사랑과 관심이 시기와 간섭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어떤 경우에는 본심과 달리 싸움의 불씨가 되어 서로를 오해하여 남남이 되기도 한다. 가족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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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12.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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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영선 기자) 지난 7월 초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청주 중앙공원에 세웠던 ‘동시비’를 기억하시지요?”순간 스크린을 훑듯 기억이 과거 저편으로 흘러갔다.1983년의 일이니 그새 35년 전이다. 당시 청주JC 회장을 맡고 있던 분으로부터 한 제안을 받았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는 동시비를 세우려 하는데, 동시를 써 줄 수 있겠느냐는 제안이었다. 어린이들에게 주는 글이라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선뜻 대답을 했다. 그리고 고심 끝에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한 짧은 글을 써서 건넸다.그 글은 한 석재회사의 원석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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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2018.12.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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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 해의 끝자락이다. 까치발을 하면 새해의 이마가 보이는 지점이다. 새해를 맞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지기도 하는 때다.엊그제 맞은 성탄절의 느낌이 그랬다. 한 해의 끝, 12월의 마지막 축제로서 즐거움 속에서도 차분히 가라앉는 무엇이 있었다. ‘크리스마스(Christmas)가 어원으로 보면,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니, 그 속에 응축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 은근한 향기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가 종교나 이념을 떠나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해피-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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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12.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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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기를 재우려고 누운 어머니가 아기보다 먼저 잠이 들었을 때, 아기는 제 엄마 품을 벗어나 엉금엉금 가지 심어놓은 밭까지 기어가서 매달린 가지를 따고 있었단다. 그렇도록 애 엄마는 물론 아무도 이를 몰랐다는 얘기인데, 하여 이에서, ‘자던 아이 가지 따러 갔다.’ 라는 말이 나왔다. 이런 일은 옛날 시골에선 흔히 있던 일이다. 해서 오래된 일이나 대수롭지 않은 일은 저절로 흐지부지해 진다고 했는데 어쩐 일인지 맹물에 조약돌 삶은 맛처럼 아무 재미도 없이 시금털털한 이 맹문이의 일은 오늘날 같은 대명천지에도 뇌어지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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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1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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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문명이 발달하고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국가들 간에는 인간과 물자의 교류가 빈번하게 되었고 각 국가들은 굳게 잠근 국경의 빗장을 풀고 개방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인류들은 이러한 물결을 타고 자연적으로 지경(地境)을 넓히는 보폭과 동선을 취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류 속에 세계는 지구촌 한 가족 시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단일민족의 전통을 가진 한국에도 상당수의 외국인들이 들어와 다문화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게 되었다.이러한 현상은 다문화 가정수의 증가에서 잘 나타난다. 교육부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다문화 가정 자녀(만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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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12.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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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형사소송법에 독수독과론(Fruit of the poisonous tree)이라는 게 있다. 즉 독이 있는 나무의 열매도 독이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인정한 이 이론은 1963년 Wong Sun사건에서 위법한 압수·수색뿐만 아니라 위법한 체포로 얻은 자백과 증거물의 증거능력을 부정하였다. 또한 1964년 Escobedo사건에서 미국의 수정헌법 수정 제6조에 의한 변호권을 침해하여 얻은 진술을 기초로 하여 수집한 증거에 대해 독이 있는 나무의 열매에 해당한다고 판시하였다. 최근 청와대 파견 검찰6급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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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12.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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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근 청와대 인사들의 기강해이와 관련하여 리더십부재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와대나 여당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하기는커녕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책이다. 역으로 청와대와 관련된 일만 터지면 무조건 대통령 탓을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스러운 것이냐는 비판도 있다. 한편 여당 지도부는 국가이익을 위해서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결단력 있는 자세도 설득력을 갖춘 정치력도 갖추지 못한 채 취약한 리더십만 선보였다. 민주적이고 도덕적인 권위를 갖춘 리더십은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사상누각의 토대에 이벤트에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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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8.12.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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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세한도를 다시 읽는다. 세한도를 다시 읽는 까닭은 어느 문학 단체장이라는 사람이 남의 시의 제목을 바꾸어 자기 이름으로 발표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때문이다. 어느 시인은 심사위원이 되어 자식의 글을 당선작으로 둔갑시켜 시민들을 절망케 했었다. 이것이 무슨 짓들인가. 남의 것에서 배우는 것은 아름다움이지만 남의 것을 베껴 먹는 것은 추악한 도둑질이다.추사의 서체는 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해서의 종합이다. 뿐만 아니라 원시 한자의 서체라고 할 수 있는 ‘금석학’ 연구를 통해서 필법을 받아 들여 자기화하였다. 그
풍향계
동양일보
2018.12.17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