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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포럼운영위원회는 고령화 시대 새로운 노인상과 노년철학 구축을 지향하며 철학 대화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 7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 김용환 충북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도마복음과 도덕경, 장자가 노년철학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도마복음은 지금 성경에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 당시 복음서적이 여러 개 있었는데 기
동양포럼
박장미
2019.0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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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보건소합창단 엔젤스 콰이어(Angels choir)는 2011년 7월 직원들 스스로 행복한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근무 환경 만족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다.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은 근무 시작 전과 후에 틈틈이 노래를 연습하면서 하모니를 완성한다. 나아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대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독거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노래를 통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한다.합창단은 모두 30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당진합창대제전 1회~8회에 참
우리는 동호인
홍여선
2019.02.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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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철호·58·사진·충주시 국원대로 100·☏043-848-0410)은 대한민국의 명품농산물 육성을 위해 충주지역 9개 농협이 출자해 설립했다.충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과 정부시책에 따른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대표를 포함해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조합공동법인이 제일 중요시하는 일은 생산농가 품질관리다.일반적 조공법인의 경우 판매망 확보가 우선이겠지만, 조합공동법인은 품질관리를 통해 꾸준히 높은 가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19.02.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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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도시락 먹으며 상하좌우 소통… 업무능력 향상 꾀한 것이 주효경영평가 최하위 ‘라’등급에서 4년만에 ‘가’등급 1위로… 성과급도 300%나충북개발공사가출범한것은 2006년. 올 해로 13년째가 된다.충북도가1300억원을 출자하여 본격적으로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균형개발을 꾀하려 출범시켰으나 2013년까지 총부채 4419억원(부채비율 252%), 미분양 자산증가 4162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하위인 ‘라’등급이었다. 신규사업으로는옥천 제2의료기기단지 뿐이었다. 재정위기가 계속되면서 도민들의 눈길도 곱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2.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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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 활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정성이 담긴 성금이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고,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 이웃에게 따스함을 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 등의 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경우가 많다.지난 2013년에 발족한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 봉사단’은 노력 봉사, 기부, 재능 나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대부분 봉사 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기회가 없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우리는 동호인
정래수
2019.02.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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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산업조사위원회▷마츠무라 “위와 같이 대략적이나마 조선 산업개발의 방침 및 계획 요강이 결정되고 이를 구현할 준비가 갖추어지자 각 부문별로 예산 청구액이 늘어나 그것이 막대한 액수에 달했습니다. 당시는 상당한 액수의 경무비 및 교육비가 필요한 때였기에 식산비에 만족할만한 예산 안배를 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니시무라 국장은 조선 통치 수뇌부에서 일의 완급에 따라 적절히 배치해 주는 조치에 우선 순응해 주었습니다. 그는 각 국(局) 내의 예산을 둘러싼 치열한 요구와 경쟁을 가능한 한 억제하고, 이로써 예산으
조선통치비화
박장미
2019.02.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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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대추가 전국 대추시장에서 ‘생대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보은군이 일찌감치 ‘대추는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추소비 패턴을 건대추에서 생대추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보은대추는 2015~2018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4년 연속 대추분야 최우수·우수·장려상을 휩쓸었다. 2017년에는 코리아 Top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보은대추가 이같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명품 반열에 오르기까지는 보은군대추연합회(회장 김홍래·사진·보은군 보은읍 삼산로17-13·☏043-544-3414)의 역할이 컸다.
강소농을 꿈꾼다
이종억
2019.02.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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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도둑놈의 갈고리, 미치광이 풀, 쥐오줌 풀, 깽깽이, 마취목…”충북 옥천읍 서정리의 한 야생화 비닐하우스 안에 모인 옥천향수길야생화연구회(회장 이미숙·64·옥천군 군서면) 회원들은 우스꽝스러운 야생화 이름을 줄줄이 꿰고 있다.이 동호회는 2012년 초대 강영경 회장에 의해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소속 품목별연구회 중 하나로 탄생했다. 초기 18명의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한때 52명까지 늘어났다가 현재는 정예 멤버 24명이 야생화 종자보존과 확산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연령층은 30대에서 70대까지 두텁다. 부부
우리는 동호인
이종억
2019.02.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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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는 올해 24차시의 시민공개 목요강좌를 개설하고, 고령화 사회에서의 장수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강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성종 동양포럼 운영위원장,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과 함께 장수철학을 각각 8차시 분량으로 맡아 담당하기로 했다. ‘장수윤리’를 맡은 입장에서 지면을 통해 개략적 안내를 하고자 한다. 장수윤리는 ‘노소동행의 개신윤리(開新倫理)’에 토대한다. 노소가 동행하며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기에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인근의 배재대에서는 21회 노인의 날을 맞
동양포럼
박장미
2019.02.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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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문학적 감성이 충만한 충북도내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우문학회가 32주년을 맞았다.회원 간의 작품과 정서를 공유하며 문학의 꽃을 피우자는 취지로 1987년 1월 작은 선술집에서 몇몇 뜻있는 선배들이 의기투합해 창립된 모임이 어느덧 72명으로 늘었다.시·수필·소설·시나리오 등 장르구분 없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지방행정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지난해 신인상 공모전에도 많이 응모해 9명의 당선자가 새롭게 발굴되는 성과를 거둬 장년기에 도달한 행우문학회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주목된다.현재 회원
우리는 동호인
박장미
2019.02.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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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설 연휴 대목을 맞은 극장가가 여느 해보다 풍성한 성찬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맞는다. 가짓수를 늘리기보다는 코믹부터 범죄 액션, SF 등 관객들을 확실히 사로잡을 내실 있는 작품들로 채웠다.주요 배급사들은 설 연휴 전날인 2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600만명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코믹수사극 ‘극한직업’명절에는 코미디 영화처럼 웃음을 주는 영화들이 강세다. 2013년 설 연휴엔 ‘7번 방의 선물’이 극장가를 장악했고 이듬해에는 ‘수상한 그녀’, 2015년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선
기획·특집
박장미
2019.01.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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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설이 낼 모래라 그런지 ‘설날’ 노래가 방송마다 등장한다.이 ‘설날’ 노래를 듣다가 명석인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왜 설 전날을 ‘까치설날’이라 하는가? ‘까치추석’은 없지 않은가? 또 설 전 날을 ‘작은 설날’이라고도 하는데 ‘작은추석’이란 말은 없지 않은가?그래서 명석인 반 친구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 그 친구는 별말을 많이 아는 애다.“얼래, 너 희한한 놈이네. 난 고등학교 이학년 되도룩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
기획·특집
동양일보
2019.01.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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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스트라이크!” 손을 떠난 공이 회전을 먹어 커브를 그리며 라인을 구르며 10개의 핀을 시원하게 치고 나간다. 이 스트라이크 한방이면 하루의 피로가 해소된다. 볼링의 매력은 스트라이크나 스페어처리를 했을 때 느끼는 짜릿한 통쾌함이다. 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그런 따뜻한 문화에 있다. 상대편이라도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마치 내가 플레이한 것처럼 환호를 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 볼링만의 매력이다. 멋진 플레이를 보면 자신도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생기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우리는 동호인
엄재천
2019.01.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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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를 제작정신으로 하는 동양일보가 충청지역 농업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농업인 단체를 소개하는 '강소농을 꿈꾼다'를 신설합니다.지역 농촌에서 작목별이나 지역별 공동 생산, 공동 출하, 공동 연구 등으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직한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연구회’ 등의 정감 있는 영농현장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강소농을 꿈꾼다’는 매주 수요일 11면에 게재됩니다. ‘아로니아 위에 아로니아’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대표 홍용식·65·사진·단양군 매포읍 우덕길 18·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19.01.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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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김복진 묘소 찾고, 화랑 김유신·윤봉길 의사·포석 조명희·부재 이상설 동상 제작“독립군처럼 살아왔다”… 이젠 교수직도 버리고 ‘자유인’으로 장인의 혼 불살라 작품 만들어충북 진천군 덕산면 산골에서 태어난 가난한 소년의 꿈은 화가였다.중학생이 되고고등학생이되었어도가난을떨쳐내지못하자‘학비도벌고, 그림도 그리는 일’ 은 읍내극장의간판 그리는 일이 유일했다. 용돈을 아껴수채화물감을사러갔던청주의한 화방에서 만난 화가에게서 “간판그림으로는 화가가 될수 없다”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그래서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미술대학에 진학, 조각을전공하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1.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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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교육청 축구동호회 ‘충북교육FC’는 2009년 7월 축구를 통해 직원 간 단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명의 직원들이 모여 출발했다. 현재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근무하는 5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흥덕축구공원에서 정기모임을 갖는다.이 동호회는 2010년 충북생활체육직장축구대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충청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지난해 4월 대전에서 열린 5회 충청권교육청 친선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8월에 진천에서 개최된 충북
우리는 동호인
박장미
2019.01.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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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새봄을 맞이해 존경하고 친애하는 충북도민께 기쁜 마음으로 공개강좌에 초대합니다.동양일보 동양포럼의 공개강좌는 한국의 중심지인 우리 고장—학향(學鄕)의 과거와 어제와 미래를 관통하는 중원문화의 자부를 되새기고, 그 문화 사회적 삶의 기맥을 드높여 이으려는 충정으로 발상하고 전개하는 우리들의 지향입니다. 우리의 현재를 새로운 시대와 사회로 수용함에 가장 올바르고 또한 가장 값지게 꾸며가기 위한 우리들의 길입니다. 특히 도래하는 장수사회의 주인으로서 그 삶의 보람을 온전케 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마련한 우리들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1.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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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청주사업장 잔디회(회장 연철희)가 지역사회 봉사 동아리로 얼굴을 내민지 30년이 지났다. 지역사랑과 사원화합을 위해 출범한 '잔디회'는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던 해에 시작된 직원들의 자발적 나눔과 보살핌은 어린 아이들에게 따스한 정을 선물하고, 희망과 꿈을 심어 주었다. 토요일 오후 시장에서 장을 직접 보고 혜능 보육원을 찾아가서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면서 숙제도 같이 하고 함께 놀아주는 등 부모 형제의 역할을 했다. 또 희망원에서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19.01.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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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가 춤을 추듯 종이 위를 지나간다. 천천히 또는 빠르게, 몸통을 뉘거나 예리하게 날을 세우거나 힘차게 쓸어내리면서 마치 음률을 타듯 종이 위를 넘나든다. 숯불에 알맞게 달궈진 인두가 지나갈 때마다 인두의 끝에서 하얀 연기가 나면서 미묘한 농담의 그림이 태어난다. 종이의 여백은 금세 산이 되고 바위가 되고 대나무, 국화, 백로 등 삼라만상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인양 생생하게 채워진다. 화려한 손놀림이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숨이 막히는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이.신의 손길을 지닌 그는 누구인가.낙화장 김영조(66)씨.
유영선이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1.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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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소요 와중에서의 조선 산업●병합후의 산업상태▷마츠무라 “병합 이래 10년 총독부와 민간업자의 노력이 서로 융합해 조선의 산업은 현저하게 개선·진보했고, 결국 그 열매를 맺게 됐습니다. 생산액에서나, 산업에 대한 일반 민중의 사고방식에서나 그 면모가 일신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즉 각종 생산물의 총액이 1907년에 약 3000억 원이던 것이 1919년에는 17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고, 개항 후 무역액은 1910년에는 5900만 원이던 것이 1919년에는 5억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물가의 등귀도
조선통치비화
박장미
2019.01.2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