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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설 연휴 대목을 맞은 극장가가 여느 해보다 풍성한 성찬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맞는다. 가짓수를 늘리기보다는 코믹부터 범죄 액션, SF 등 관객들을 확실히 사로잡을 내실 있는 작품들로 채웠다.주요 배급사들은 설 연휴 전날인 2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600만명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코믹수사극 ‘극한직업’명절에는 코미디 영화처럼 웃음을 주는 영화들이 강세다. 2013년 설 연휴엔 ‘7번 방의 선물’이 극장가를 장악했고 이듬해에는 ‘수상한 그녀’, 2015년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선
기획·특집
박장미
2019.01.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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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설이 낼 모래라 그런지 ‘설날’ 노래가 방송마다 등장한다.이 ‘설날’ 노래를 듣다가 명석인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왜 설 전날을 ‘까치설날’이라 하는가? ‘까치추석’은 없지 않은가? 또 설 전 날을 ‘작은 설날’이라고도 하는데 ‘작은추석’이란 말은 없지 않은가?그래서 명석인 반 친구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 그 친구는 별말을 많이 아는 애다.“얼래, 너 희한한 놈이네. 난 고등학교 이학년 되도룩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
기획·특집
동양일보
2019.01.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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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스트라이크!” 손을 떠난 공이 회전을 먹어 커브를 그리며 라인을 구르며 10개의 핀을 시원하게 치고 나간다. 이 스트라이크 한방이면 하루의 피로가 해소된다. 볼링의 매력은 스트라이크나 스페어처리를 했을 때 느끼는 짜릿한 통쾌함이다. 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그런 따뜻한 문화에 있다. 상대편이라도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마치 내가 플레이한 것처럼 환호를 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 볼링만의 매력이다. 멋진 플레이를 보면 자신도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생기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우리는 동호인
엄재천
2019.01.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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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를 제작정신으로 하는 동양일보가 충청지역 농업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농업인 단체를 소개하는 '강소농을 꿈꾼다'를 신설합니다.지역 농촌에서 작목별이나 지역별 공동 생산, 공동 출하, 공동 연구 등으로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직한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연구회’ 등의 정감 있는 영농현장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강소농을 꿈꾼다’는 매주 수요일 11면에 게재됩니다. ‘아로니아 위에 아로니아’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대표 홍용식·65·사진·단양군 매포읍 우덕길 18·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19.01.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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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김복진 묘소 찾고, 화랑 김유신·윤봉길 의사·포석 조명희·부재 이상설 동상 제작“독립군처럼 살아왔다”… 이젠 교수직도 버리고 ‘자유인’으로 장인의 혼 불살라 작품 만들어충북 진천군 덕산면 산골에서 태어난 가난한 소년의 꿈은 화가였다.중학생이 되고고등학생이되었어도가난을떨쳐내지못하자‘학비도벌고, 그림도 그리는 일’ 은 읍내극장의간판 그리는 일이 유일했다. 용돈을 아껴수채화물감을사러갔던청주의한 화방에서 만난 화가에게서 “간판그림으로는 화가가 될수 없다”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그래서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미술대학에 진학, 조각을전공하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1.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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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교육청 축구동호회 ‘충북교육FC’는 2009년 7월 축구를 통해 직원 간 단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명의 직원들이 모여 출발했다. 현재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근무하는 5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흥덕축구공원에서 정기모임을 갖는다.이 동호회는 2010년 충북생활체육직장축구대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충청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지난해 4월 대전에서 열린 5회 충청권교육청 친선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8월에 진천에서 개최된 충북
우리는 동호인
박장미
2019.01.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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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새봄을 맞이해 존경하고 친애하는 충북도민께 기쁜 마음으로 공개강좌에 초대합니다.동양일보 동양포럼의 공개강좌는 한국의 중심지인 우리 고장—학향(學鄕)의 과거와 어제와 미래를 관통하는 중원문화의 자부를 되새기고, 그 문화 사회적 삶의 기맥을 드높여 이으려는 충정으로 발상하고 전개하는 우리들의 지향입니다. 우리의 현재를 새로운 시대와 사회로 수용함에 가장 올바르고 또한 가장 값지게 꾸며가기 위한 우리들의 길입니다. 특히 도래하는 장수사회의 주인으로서 그 삶의 보람을 온전케 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마련한 우리들의
동양포럼
박장미
2019.01.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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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청주사업장 잔디회(회장 연철희)가 지역사회 봉사 동아리로 얼굴을 내민지 30년이 지났다. 지역사랑과 사원화합을 위해 출범한 '잔디회'는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던 해에 시작된 직원들의 자발적 나눔과 보살핌은 어린 아이들에게 따스한 정을 선물하고, 희망과 꿈을 심어 주었다. 토요일 오후 시장에서 장을 직접 보고 혜능 보육원을 찾아가서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면서 숙제도 같이 하고 함께 놀아주는 등 부모 형제의 역할을 했다. 또 희망원에서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19.01.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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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가 춤을 추듯 종이 위를 지나간다. 천천히 또는 빠르게, 몸통을 뉘거나 예리하게 날을 세우거나 힘차게 쓸어내리면서 마치 음률을 타듯 종이 위를 넘나든다. 숯불에 알맞게 달궈진 인두가 지나갈 때마다 인두의 끝에서 하얀 연기가 나면서 미묘한 농담의 그림이 태어난다. 종이의 여백은 금세 산이 되고 바위가 되고 대나무, 국화, 백로 등 삼라만상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인양 생생하게 채워진다. 화려한 손놀림이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숨이 막히는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이.신의 손길을 지닌 그는 누구인가.낙화장 김영조(66)씨.
유영선이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1.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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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소요 와중에서의 조선 산업●병합후의 산업상태▷마츠무라 “병합 이래 10년 총독부와 민간업자의 노력이 서로 융합해 조선의 산업은 현저하게 개선·진보했고, 결국 그 열매를 맺게 됐습니다. 생산액에서나, 산업에 대한 일반 민중의 사고방식에서나 그 면모가 일신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즉 각종 생산물의 총액이 1907년에 약 3000억 원이던 것이 1919년에는 17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고, 개항 후 무역액은 1910년에는 5900만 원이던 것이 1919년에는 5억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물가의 등귀도
조선통치비화
박장미
2019.01.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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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1월 둘째 주 토요일 이른 아침 칼바람 속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천안축구센터에 아줌마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모여 몸을 풀더니 가방 속에서 축구공을 꺼내 들었다. 이리저리 패스도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골대를 향해 슈팅 연습하는 모습이 날렵했다. 남자 조기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하기 위해 모인 공차는 아줌마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은 ‘천안여성축구단’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경기에서 여성축구단은 남자팀에게 2대1로 패했다. 그래도 표정들은 하나같이 밝고 환했다.정옥선
우리는 동호인
최재기
2019.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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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구제역에 생때같은 8400여두 묻은 그 트라우마 아직도 생생한 아픔“황금돼지의 해에 세상사람 모두 부자되는 ‘돼지꿈’ 꾸며… 기쁜일만 있기를”지난 한 해는 한숨과 우려와 긴장의 연속이었다. 서민경제가 나락(奈落)으로곤두박질치고 국내·외 정세는 한치 앞을 가늠키 조차어려웠다. 모든 이들은 늪에 빠진 이세월이어서 지나가길 바랐다.예나 이제나 가난한 이들은 부자가 되기를, 힘없는 이들은 마음대로 살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는 결코 소박하거나 쉽게이뤄지는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이라도 꾸어야 한다. 그 꿈속에서만이라도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9.0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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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처음엔 경기시작 몇 분 만에 바닥에 주저앉는 등 저질(?)체력에 스스로 당황해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점점 좋아지고 동료들과 친분을 쌓으며 업무효율도 높아지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죠.”중부권 유일의 특1급 호텔인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대표 송정휘) 직원들로 구성된 ‘FC그랜드’ 풋살동호회(단장 김준수)는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해 매월 2회 밤 10시~12시 정기모임을 갖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실 일반 사람들이 볼 때에는 2001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19.01.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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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난해 8월 7~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보은군 주최, 동양포럼 주간으로 노년철학 제1회 한일국제회의(포럼) ‘한국인과 일본인은 삶과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개최되었다. 산속의 회의장에서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 1시간의 점심시간을 두고─점심시간도 때때로 자유토론 시간으로 변했지만─자유롭고 열렬한 논의를 했다. 참가자는 26명으로 80대부터 20대의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였다.노년철학은 결코 노년‘만의’ 철학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문제
동양포럼
박장미
2019.01.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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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매주 월요일 청원구청 소회의실은 청주시청 우쿨렐레 동호회 회원들의 연주소리로 가득하다.지난해 1월 창단한 ‘네줄사랑 우쿨렐레 앙상블’ 은 15명의 회원들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주 월요일 회원들이 모여 우쿨렐레 연주로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하와이 민속악기인 우쿨렐레는 모양은 조그만 기타처럼 생겼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이다.기타보다 작고 아담해 여느 악기 동호회와 달리 15명의 회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친자매처럼 직장 생활의 애로사항과
우리는 동호인
곽근만
2019.01.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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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매주 토요일 오후, 땀을 뻘뻘 흘리며 메트로 공을 치고 뛰고 ‘스트라이크!’ 쌔입! 등을 외치며 훈련과 시합을 통해 직원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야구 동호인의 함성과 열기가 부여 구드래 둔치 다이아몬드 잔디구장을 뜨겁게 달군다.이들은 야구팀 바이돌스 팀원이다. 지난 2001년 창단, 올해 18년째인 바이돌스는 부여군청 소속 공무원 24명으로 구성된 야구동호회다.이들 팀원은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수퍼스타인 외야수 애런 저지(뉴욕양키즈)나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 매년 사이영상 후보에
우리는 동호인
박유화
2019.01.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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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소요 와중에서의 조선 산업●전조선의 실업가들의 모임▷야마가미 “조선의 산업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구체적으로 들었으면 합니다.”▷마츠무라 “만세소요가 있은 직후 전 조선이 온통 배일사상에 젖어 있었으므로, 각 산업에 종사하던 일본인들은 직접·간접, 유형·무형의 압박을 받게 되어 안심하고 일에 열중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경비력이 미치지 않는 벽지에서는 농장·광산·어장·상점 할 것 없이 모두 문을 닫고, 일본 또는 일본인 집단지역으
조선통치비화
박장미
2019.01.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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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충북도당 야구 동호회인 ‘블루엔젤스’가 올해 청주지역에서 가장 강한 사회인 야구팀에 이름을 올렸다.블루엔젤스는 지난 15일 청주 세광고 야구장에서 열린 청주시생활체육토요리그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에서 충북대병원 야구팀 ‘엔젤스’를 8-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요리그 사회인 야구대회 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블루엔젤스는 올해로 창단 4년을 맞은 인기 클럽이다.2014년 당시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던 변재일 의원과 팀의 원년 멤버 오세욱 감독, 현 단장인 이상식
우리는 동호인
이도근
2019.01.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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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충청권 단체장 민주당 싹쓸이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특히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광역단체장 4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민주당은 대전 5개 구청장을 싹쓸이하고, 충남 15곳 중 11곳, 충북 11곳 중 7곳 등 기초단체장 31곳 중 23곳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8곳 확보에 그쳤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99석을 차지한 반면 한국당은 14석에 그쳤다. 2.산업재해 사망사고 잇따라올 한 해 충청권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기획·특집
이도근
2018.12.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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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뉴스 1.세 차례 남북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차례 정상회담이 세계의 시선을 한반도로 집중시켰다. 두 정상은 4월 27일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 내용을 4.27 판문점 선언을 채택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5,9월에도 정상회담이 열렸다.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거와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이 현실화됐다.2.한국사회 뒤흔든 ‘미투’올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국사회를 강타했다. 창원지검 통영지
기획·특집
이도근
2018.12.30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