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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암 발생이 드물고, 암의 종류와 성질도 완전히 다르다.또한 소아암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도 성인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암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행히도 소아암은 완치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치료율이 높다. 따라서 소아암에 걸렸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내가 소아과 의사생활을 시작하던 30년 전만 하더라도 소아암의 완치율은 50%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80~90%까지 완치율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의학칼럼
이현민
2018.06.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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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기도(숨길)는 들이마신 공기를 폐에 전달하며,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통로로서 기관지라고도 부릅니다. 천식은 공기의 통로인 기도에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천식환자의 기도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발생하는 염증이 특징적입니다. 기도 염증이 발생하면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고,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기도가 쉽게 수축하여 공기의 드나듦을 막아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심하게 납니다.천식이 발생하는 원인을 한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천식발생을 유도합니다. 가족 중에 천식, 비염
의학칼럼
이상록
2018.06.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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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청소년은 운동 등을 통하여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반면에 의자에 앉아 학업에 열중하는 시간이 많다. 신체적으로 한창 성장할 청소년기의 운동 부족은 신체적 성장의 부조화를 가져오게 되고, 다양한 질환에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서 있어야 할 척추가 옆으로 휜 증상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일정 각도 이상으로 척추의 변형이 진행될 경우 양쪽 어깨와 견갑골 등에 눈에 띄는 좌우 불균형을 일으키고,
의학칼럼
신익상
2018.05.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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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해진 등하교 시간과 짜여진 시간표에 따라 공부하던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모든 것을 스스로 정한다. 자신의 일정에 맞게 시간표를 짜고, 어떤 공부를 할지에 대한 선택 역시 본인이 판단한다. 대학교는 사회에 나가기 전, 학생으로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동시에, 성인으로서 거치는 가장 최종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정해진 등하교 시간도 없고, 결석을 해도 채근하는 선생님이 없는 대학교. 이렇게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자칫 밤낮이 바뀌고 나태한 생활을 하게 될 수 있다.낮과 밤이 바뀐 불규칙한
의학칼럼
신익상
2018.05.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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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경성(기능성) 소화불량은 위장관 질환 중 매우 흔한 질환으로 체한 것 같은 느낌이나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을 비롯해 주로 상복부 통증이나 불쾌감, 조기 포만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嘔逆) 등의 증상을 보인다.많은 경우에 만성위염과 혼동 될 수 있으나 신경성 소화불량증은 기질적인 이상보다는 정신신경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이는 내시경적으로 이상소견이 관찰되는 만성 위염과는 다른 것으로 대다수의 경우 내시경이나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상복부의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
의학칼럼
김미성
2018.05.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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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바깥으로부터 두피, 두개골 및 뇌막, 그리고 뇌척수액 순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의 충격이나 위험요인들로부터 보호받고 있다.이중에 뇌막에 염증이 생기면 뇌수막염 이라고 부르게 되며,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세균, 결핵균 감염 등이 대부분의 원인이 된다. 이와는 달리 뇌염은 뇌실질 자체에 바이러스, 세균 등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뇌막염보다 훨씬 심각한 임상 증상 및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의 바이러스 감염이 세균성 감염보다 훨씬 많고, 세균성 감염은 진균이나 기생충 감염보다 흔하다.위에서 언급한 바
의학칼럼
심지윤
2018.05.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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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서구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이 돼야 유방암이 늘어나지만 한국 여성은 40대가 가장 높다.최근 보고에 의하면 병원을 찿는 유방환자는 30, 40대가 전체 환자의 60%에 이른다.유방암은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만혼(晩婚), 출산 기피 등이 주요 발병의 요인을 추정된다. . 가중한 스트레스와 호르몬대체요법(HRT)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유방암은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가 함몰될 경우, 유두 주위에 피부 습진이 생기
의학칼럼
고종현
2018.05.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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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자폐증은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이다. 최근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다.과거 5가지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장애, 아스퍼거 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렛트 증후군, 소아기 붕괴성 장애)를 현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통일하여 부르고 있다. 이 질환의 핵심은 사회적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이 떨어지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 활동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질환을 가진 사
의학칼럼
신익상
2018.05.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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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성 기자) 변비는 일반인들이 매우 흔히 경험하는 위장관 증상으로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정도가 경미하여 환자 본인이 약국이나 민간요법으로 자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그중 변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그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혹시 변비의 증상이 다른 큰 병의 징후는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검사를 원하여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본인이 변비라고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증상이 어떤지를 물으면 대부분의 경우 '변을 보는 횟수가 적다',' 변의 양이 적다', '변이 단단하다', '변을 보
의학칼럼
김미성
2018.05.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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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코 안을 덮고 있는 코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이다. 보통 넓은 의미로 감기라고 부르며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알레르기성 비염은 환절기 감기가 발생하는 시기에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급성 비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급성 비염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보통 코감기가 1~2주 내에 증상이 나아지는 것과 달리,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증상이 계속된다. 또 감기처럼 발열과 전신의 근육통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반적인
의학칼럼
신익상
2018.05.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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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식중독은 세균 또는 독성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독버섯, 복어 등 자체에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질병으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임상증후군을 말한다.식중독은 원인물질에 따라 분류하면 ‘세균성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자연독 식중독’, ‘미생물 독성대사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된다. 식중독의 대부분은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세균성 식중독’으로서, 여기에는 살모넬라, 장비브리오, 웰치균, 병원대장균에 의한 감염형 식중독과 포도상구균, 보툴리누스균이 생성한 독소에 의
의학칼럼
동양일보
2018.04.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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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다. 그리고 심장과 인체 각 장기 및 조직 사이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혈관이다. 혈관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온몸으로 운반하고, 온몸을 순환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통로이기 때문에 만약 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심장근육은 노폐물이 축적되고 산소 부족상태에 처하게 되어 결국 심장마비에 이르게 된다. 혈관질환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 콜레스테롤의 혈관벽 축적이 일어나는 동맥경화증
의학칼럼
이현민
2018.04.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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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익상 기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연구에서 적절한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4~5시간만 자도 활기차게 하루를 보내는가 하면(short sleeper) 어떤 사람은 8~9시간 정도를 자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경우도(long sleeper) 있다.이렇듯 사람에 따라 적정 수면 시간이 다르므로, 수면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잠의 질이라고 할 수 있다. 수면은 NREM(non-REM)수면과 REM(Rapid Eye Movement)수면으로 분류된다. REM수면은 수면 중 빠른
의학칼럼
신익상
2018.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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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아들이자 마지막 황태자인 알렉세이는 혈우병 환자였다.혈우병은 피가 날 때 지혈 작용을 하는 12개의 주요 혈액응고인자 중 하나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들은 작은 상처에도 피가 쉽게 나고 잘 멈추지 않게 된다. 유전성 혈우병의 경우 혈액응고인자를 생성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여 혈액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다.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낫게 하기 위해 황제 부부, 특히 황후인 알렉산드라는 떠돌이 승려 그레고리 라스푸틴을 맹목적으로 추종
의학칼럼
이현민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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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정신분열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조현병 환자가 언제나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사람도 못 알아보고 시간이나 장소도 잘 모르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 채로 지내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주위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겉으로 보기에 이상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일 뿐이고, 이 마저도 현실감을 상실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만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지는 것이다.
의학칼럼
신익상
2018.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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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익상 기자)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1%로,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등 컴퓨터 사용률 73%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장 분석 기업이 발표한 2017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의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사람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 수가 평균 80개로, 아태지역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고,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심지어 길을 걸을 때에도 스마트폰을 쳐다보느라 마주 오는 사람과 부
의학칼럼
신익상
2018.04.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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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기억력 저하를 포함해서 사고력, 판단력, 계산 능력, 시공간 구별능력, 언어능력 등에 장애가 나타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장애가 발생할 때 이것을 병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지적 능력의 감소는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해지지 않기 때문에 치매와 구별이 된다. 병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건망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마침내는 모든 과거사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정도에 이르게 된다. 이때 건망증은 특징적으로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기억을 못하는 양상을 보이며 오래된 기억
의학칼럼
박계연
2018.04.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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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숨길)는 들이마신 공기를 폐에 전달하며,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통로로서 기관지라고도 부른다. 천식은 공기의 통로인 기도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천식환자의 기도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발생하는 염증이 특징이다. 기도 염증이 발생하면 가래가 많이 만들어지고,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기도가 쉽게 수축해 공기의 드나듦을 막아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심하게 난다.천식이 발생하는 원인을 한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해 천식발생을 유도한다. 가족 중에 천식,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
의학칼럼
이상록
2018.04.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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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는 황사는 유해먼지와 중금속 등이 포함돼있어 호흡기와 피부, 눈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꽃가루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을 쉽게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황사 현상으로 인해 봄철에는 겨울철보다 눈 질환이 더 많아진다. 황사에 포함된 미세입자가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인체에 유해한 산화물을 만들므로 호흡기 질환자와 노인, 영아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봄철에 많은 안과질환으로는 황사에 의한 눈병, 알레르기 결막염, 안구건조증, 바이러스 결막염 등이 있다. 봄이면 등장하는 황사 눈병은 황사의 주요성
의학칼럼
조형우
2018.04.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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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된다.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집은 사회로 나가 외부에서 일과를 마친 뒤 돌아와 쉬는 공간이지만 가정주부에게는 집이 곧 일터이자 보금자리이다. 때문에 집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오랜 시간 동안 가사 노동과 육아에 시달리는 주부들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지나치면 피로는 만성화된다.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피로감이 심하고, 사소한 일을 하고 나서도 피로가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원인을 찾아야
의학칼럼
이현민
2018.03.28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