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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에게 핀잔을 듣는다. 다문화에 대한 각 기관의 지원이 과다하여 한국인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휘계통이 불분명하다 보니 각 기관별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교육에 관한 부분은 더욱 심하다. 여성가족부와 교육인적자원부, 그리고 각 도교육청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및 그
최태호교수의다문화사회바로보기
동양일보
201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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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같은 마을에 사는 도희(가명) 엄마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다. 상담할게 있어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였다. 그날따라 학교에 할 일이 많아서 조금 일찍 출근하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정말 급한 것 같아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우리 집과는 200m 정도 떨어졌는데 얼마나 급한지 차를 몰고 왔다. 아침에 아이 학교 보낼 준비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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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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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뜨면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들이 앞다투어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안타깝게도 학교폭력은 집단화, 저연령화, 난폭화되고 있으며 폭력을 행한 학생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의식이나 책임감을 느끼기보다는 70% 이상이 장난으로(34%), 상대방이 잘못해서(20%), 특별한 이유없이(18%)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청소년폭력예방재단(2011)’은 밝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2.09.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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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내리는 비 때문에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되는 때입니다.가격이 자꾸 오르는 채소도, 명절을 앞둔 장바구니물가도, 태풍에 피해가 심한 농가들도 말입니다.뒤늦은 비가 뒤늦은 장마 같아 여러모로 걱정이 많습니다.이렇게 비가 내리다 보면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되겠지요.더 이상 비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돼지 불고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준경요리사의즐거운식탁
동양일보
201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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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은 어렵다’ 혹은 ‘다문화가정은 도와주어야 한다’ 등의 문장이 지금까지의 대세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고, 다문화가정의 가족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혀 산다.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진위여부를 떠나 옳다고 믿는다. 특히 요즘의 젊은이들은 ‘다르다’와 ‘틀리다’의 개념도 혼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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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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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서 축구선수 박종우가 ‘독도 세레머니’를 한 것을 두고 축구협회장이라는 사람이 일본축구협회에 저 자세로, 비굴하게 사과를 하여 전국이 들끓었다.보도 내용을 보면 제목에서부터 박 선수의 행동을 ‘비스포츠적(Unsporting)’이라고 규정했다. 또 “두 축구협회의 좋은 관계를 고려해 이해(understanding)와 관용 (generosity)을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2.09.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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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문화의 충돌을 해결하는 방안을 알아보기로 한다.같은 나라에서 같은 문화를 익히고 자란 한국인 부부간에도 갈등은 심하게 발생한다.특히 요즘은 고명딸이나 외동딸인 경우가 많아 공주병 환자(?)도 많다. 물론 왕자병 환자 또한 많다.같은 문화권에서도 가족간의 문제, 그리고 자라온 환경의 문제 등으로 다툼이 있는데, 하물며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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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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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품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의 때문에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이 참으로 작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했다 해도 이길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위대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 없을 것 같은 ‘탕수육’입니다.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하지요. 운동도 하고
이준경요리사의즐거운식탁
동양일보
201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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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계절에 비 소식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더위가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습한 날씨 때문인지 좀처럼 더위가 가시질 않고 매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입맛도 없고 컨디션도 나른해 지는 여름의 끝입니다. 음식도 조금 더 시원한 것이 없을까 찾곤 합니다. 여름이 끝을 향해 갈 때 맛있어지는 음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가지입니
이준경요리사의즐거운식탁
동양일보
201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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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으면 해결방안이 있게 마련이다. 병이 있으면 약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오늘은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갈등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아내와 남편 간의 대화의 단절과 언어의 불통에서 오는 갈등이 가장 급하게 다가온다. 다음으로 문화의 충동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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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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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도 한풀 꺾여 선선한 바람이 싱그러운 날입니다.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운 날씨 탓에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 개학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맛있는 엄마표 수제 돈가스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서양음식 중 가장 대중화되고 인기 많
이준경요리사의즐거운식탁
동양일보
201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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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즐거움과 아쉬움으로 밤을 하얗게 새기도 했다. ‘1초’ 패러디로 온겨례가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 ‘1초면 부산도 간다’, ‘1초면 우주를 왕복하다’ 하면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 북을 달구기도 했다. 그런 올림픽과 동시에 대선 정국이 나라를 흔들고 있다. 몇 억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게이트’까지 눈만 뜨면 뭔 토픽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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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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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근 모 대학의 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는 현직 교사 한 분이 찾아 왔다.대학원에서 ‘중등 학습자들의 학교 부적응 실태’를 연구하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일반계고등학교인 우리학교에서 1학기도 되지 않아 4명의 자퇴생에 등교정지, 특별교육, 사회봉사 등의 처분이 가장 많은 우리반이었기에 아이들에게 연구 주제를 뭐라 설명할까 부담도 됐지만 이번 기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2.08.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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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어’라는 말을 한다. 같은 계통의 언어로는 터키어나 일본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말도 알타이어의 일종이다. ‘알타이’라는 말은 ‘해’, ‘금’ 등을 의미하며 우리말로는 과거에는 ‘해’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해부로, 해모수 등), 지금의 ‘金’씨 성과도 통한다. 러시아에도 알타이어를 사용하는 종족이 있다. 이들은 생김새도 우리와 비슷하다.
최태호교수의다문화사회바로보기
동양일보
201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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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에 우리나라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됐다.통계상 한국은 참으로 대단한 나라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잿더미가 되었음에도 단기간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룩했고, 국민총생산과 대외교역에 있어서도 10대 경제대국에 오르게 됐다. 또 군사력과 자동차 건축, 조선 전자부분에서도 윗자리를 차지한다. 인터넷보급률, 문맹률에 있어서도 영순위이며, 정보화시대에
교단에서
동양일보
2012.08.05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