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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4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신경림(81)·이근배(77) 시인이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은 신경림 시인에 대해 "농민의 애환과 고달픔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정치하게 묘사한 '농무'를 시작으로, 인간의 보편적 고독과 고뇌에 탁월한 시적 감수성으로 천착해오며 한국 시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충주 출신인 신 시인의 대표작인 농무는 한국시의 흐름을 바꾼 획기적인 시집으로 당시 모더 니즘과 서정주의로 양분된 기성 시단에 농민의 언어로 농민의 생활을 생생하게 재현한 이
문학
홍여선 기자
2017.08.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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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30여년째 충주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일선(52) 작가가 쓴 ‘비내섬과 복여울 이야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박 작가는 충주지역에서 환경 운동에 매진하며 지역 중심과 환경적 소재, 역사와 문화, 지리, 지명, 생태 등을 가미해 지식과 사진예술 동화라는 장르에 녹여내는 특별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비내섬과 복여울 이야기’는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비내섬’과 ‘복여울’에 얽힌 유래를 비운의 왕자인 궁예 이야기와 함께 신비하게 풀어낸 동
문학
윤규상 기자
2017.08.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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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진천 출신의 원로시인 이상범(82·김포시 김포한강2로)씨 최근 디카시조집 ‘초록세상 하늘궁권’로 9회 바움문학상을 수상했다. 바움문학상은 김광림 시인의 시정신과 아시아시인회의의 문학 정신을 이어받아 시상하는 상으로 현대예술의 흐름을 반영, 장르와 장르간 융합을 비롯해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로 현대시의 지평을 넓히는 시인들에게 주어진다.이 시인의 디카시조집 ‘초록세상 하늘궁궐’은 사진과 시조의 융합을 통해 사진예술과 언어예술 간의 감동적인 통합을 이뤄내 ‘디카시조’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8.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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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했던 이방인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여수 애양원에서 서울 양화진까지 27일 동안 680km의 순례여정을 기록한 작가 담양의 ‘양화진 순례길’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필자는 예수의 12제자 중 최초로 순교한 야고보의 유해가 안치돼 세계 많은 천주교인들이 방문하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보며 우리나라에도 그런 걷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그는 “19세기 말에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개신교 선교사들이 조선에 그리스도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찾아왔다
문학
김미나 기자
2017.06.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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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누구나 하나쯤 마음에 품고 있는 아련한 그리움.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내는 그 그리움의 정서를 따뜻하고 정감 있게 그려낸 장문석(61) 시인의 시산문집 ‘버들고지’가 출간됐다.가뭄에 내리는 단비처럼, 대지를 촉촉하게 만드는 빗방울처럼 ‘버들고지’는 그렇게 메마른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어 준다.표제인 ‘버들고지’는 시인의 고향인 청주시 청원구 남일면 고은리 버들고지 마을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마을의 상징인 버드나무 아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시와 산문이 결합된 이 책은 1997
문학
김미나 기자
2017.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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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수경(59) 소설가가 21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 이무영 선생 생가에서 열린 24회 무영제에서 18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양일보와 무영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18회 무영문학상은 2016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 사이에 발표한 기성작가의 작품 중 문단의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했다. 올해는 유종호·김주연·김봉군 문학형론가가 심사를 맡았다.수상작으로는 이 소설가의 단편집 ‘어머니를 떠나기에 좋은 나이’가 선정됐다.그가 등단 18년만에 내놓은 첫 소설집인 당선작은 어머니에 대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4.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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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 땅의 푸른 깃발’ 동양일보는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각종 문학상을 제정, 기성문인을 재조명하고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동양일보가 제정한 다양한 문학상 중 한국 시문학사의 큰 별,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 시인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한 23회 ‘지용신인문학상’ 작품응모가 오는 20일 마감된다.지용신인문학상은 문단에 등단하지 않은 신인을 대상으로 하며 당선자는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기성문인으로 대우받는다.응모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편(2833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4.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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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작고예술인 선집’ 간행을 위한 1차 세미나가 28일 충북예술인회관 따비홀에서 열렸다.‘작고예술인 선집’ 간행위원회가 주관하고 충북예총, 충북문화원연합회, 충북민예총, 충북문화예술포럼이 기획한 이번 세미나에서 김승환 충북대 교수가 ‘충북예술 및 충북예술인의 개념과 작고예술인선집’을 주제로 발제했다.이어 조철호 시인·충북작고예술인선집간행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진석(문학예술) 서원대 교수와 김정희(시각예술) 충북대 교수, 이문희(공연예술) 충청대 교수가 분야별 작고예술인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을 벌였다.조철호 위원
문학
김재옥 기자
2017.03.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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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정지용 시 ‘향수’ 중)‘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는 문학축제 ‘지용제’가 30주년을 맞아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26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5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지용문학상·정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역대 수상작 작품집 발간 기념행사를 연다.대중가요 ‘향수’ 등을 부르는 축하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지용제는 정 시인이 해금(解禁)된 1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3.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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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6.25전쟁이 남긴 척박함 속에서 향토문화의 씨앗을 발아시켰던 충북문화의 주역 벽서 오세탁(88)시인의 시비가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 수목원 문학동산에 건립됐다. 제막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시비에는 오 시인의 시 ‘무심천, 그 소박한 바람’이 새겨져 있다. 시비 건립은 청주문인협회가 주관했으며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가 예산을 출연해 이뤄졌다. 제자는 운곡 김동연 서예가가 맡았다.괴산군 청안면 읍내리가 고향인 오 시인은 서울 중앙고보, 서울대 법대를 거쳐 단국대 대학원에서 법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3.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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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지도자의 선택과 참모역할의 한계를 다룬 신간 ‘참모는 없다’가 최근 발간됐다.이 책은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오병용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의 처녀작이다.제목에서는 참모를 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다.이 책은 무식한 지도자, 무능한 지도자, 교활한 지도자, 이기적인 지도자, 우유부단한 지도자 등 다양한 유형의 지도자를 만나고, 그런 지도자 곁에 있는 참모의 역할 속에서 지도자의 덕목을 이야기한다.저자 오병용씨는 “지도자의 선택과 조력의 방법, 참모의 처신에 관심 있는 사
문학
김재옥 기자
2017.02.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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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지역 문학단체들이 연이어 동인지를 내놓고 있다. 책 한권으로 지난 한해 충북문단의 결실을 한눈에 보는 호사를 누려보자. 지역 문학인들의 수준 높은 문학성으로 마음까지 풍성하게 채우는 것은 덤이다. 문학인들이 각기 다른 특색을 버무려 내놓은 풍성한 문학성찬으로 마음의 양식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 충북 문학단체들의 한해 결실이 담겨 있는 동인지들을 소개한다. ●뒷목문학 45집충북 문단을 기름지게 일궈나가고 있는 뒷목문학회(회장 안수길)가 최근 ‘뒷목문학 45집’을 발간했다.뒷목문학회는 이번 호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2.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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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근대 민족·민중 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포석문학회 발기인 총회가 3일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포석 선생의 종손인 조성호(수필가)·조철호(시인) 동양일보 회장을 비롯, 임상은 포석기념사업회장 등 충북지역의 문학인 29명과 연변문인 15명이 동참했다.등단 문인으로 구성된 포석문학회 회원들은 포석기념사업회 회원을 겸하기로 했다. 이날 초대회장에 이상범 시조시인이 추대됐다. 부회장은 오만환 진천문인협회 회장이, 이사는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2.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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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신율봉어린이도서관은 그림책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0일부터 매월 2·4째 주 금요일에 ‘행복한 그림책 읽기’ 동아리를 운영한다.‘행복한 그림책 읽기’ 동아리는 신간 그림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모임으로 북멘토,독서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청주시민은 오는 2월 9일까지 청주시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청주신율봉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 그림책 지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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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출판이 사실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책을 통해서만 완성되는 거죠.“22일 세상을 떠난 고(故) 박맹호 민음사 출판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출판계의 '영원한 현역'이자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 출판계 거목이었다.고인이 1966년 서울 청진동의 옥탑방에서 시작해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 단행본 출판사로 키워낸 민음사의 역사는 우리 출판의 성장사와도 궤를 같이한다.단편 소설을 출간한 문학청년이기도 했던 고인은 서울대 불문과 재학 시절 우리 출판계에 일본 서적, 그것도 해
문학
동양일보
2017.01.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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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에서 발행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의 2016년 겨울호가 나왔다.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제호 ‘딩아돌하’는 고려가요 ‘정석가’의 첫 구절로 소리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후렴구다.이번 호는 박노정 시인의 ‘11월’이 초대시로 실려 독자들을 맞는다. 박 시인은 1980년 ‘호서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눈물 공양’외 3권과 시선집 ‘운주사’를 펴냈다. 박순원 시인은 ‘우리 시 다시 읽기’를 통해 윤동주 시인을 조명한다.이번 호에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딩아돌하의 어제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가늠해보는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1.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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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가 최근 ‘충북작가 42호’(2016년 하반기)를 펴냈다.이번호 특집으로는 ‘일과 삶이 있는 이야기2’가 실렸다. ‘충북작가’는 41호부터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특집은 일종의 구술 기록으로 류재웅·고(故)민병희·민성기씨가 청주시 내수읍에 대한 추억담을 들려준다. 구수한 말투를 그대로 살려 마치 실제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다.‘충북작가’ 관계자는 “‘충북작가’는 문학지리적 관점에서 집단의 정서적 특징과 지역의 정체성을 환기시키는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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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영어판은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라기보다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일부 텍스트의 왜곡과 누락을 감행하며 새롭게 창작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문학평론가)는 11일 열리는 '유영번역상 10주년 기념 번역 심포지엄'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스미스의 '채식주의자' 번역을 원문 및 다른 영역과 비교해 이렇게 분석한다. 정 교수는 스미스의 첫 문단 번역이 주인공 영혜의 모습은
문학
동양일보
2017.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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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의 산문집인 ‘산문(散文)’의 호화 장서판이 인사동의 한 경매장에서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용의 고향인 옥천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묘순(53·전 동양일보 옥천지역담당기자) 씨가 본보에 알려오면서 밝혀졌다, 이에 동양일보는 김씨가 본보에 보내 온 전문을 싣는다. 깜짝 놀랐다. 1949년에 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표지화에 덤으로 길진섭의 그림이 하나 더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새롭게 발견된 ‘산문’의 표지화에는 연꽃이 세 송이 피어 있는 비교적 화려한 모양이 그려
문학
동양일보
2017.01.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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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23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29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 전영아(47·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시 ‘궤나’)씨, 소설 부문 오주훈(40·서울특별시 노원구·소설 ‘불꽃’)씨, 수필 부문 신정애(62·경북 포항시·수필 ‘먹감나무’)씨, 동화 부문 윤태원(57·부산광역시 남구·동화 ‘머리 보자기’)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23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은 지난달 30일 마감, 1차 예심을 거쳐 시 651편, 소설 43편, 수필 156편, 동화 24편 등 모두 874편의 작품을
문학
김재옥 기자
2016.12.29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