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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창의융합교육’을 ‘천지개벽’의 창조신화로 착각하고 있다. 원시시대부터 창의융합교육은 필수였다.1. 창의융합교육과 관련해 근래 통용됐던 내용을 보자. 수소폭탄은 ‘핵융합반응’을 활용했다. 1980년대 학문과 인품을 겸비한 전인교육(全人敎育)을 지향했다. 만능인간을 열망했다. 그 일례로 동양일보는 1993년부터 ‘만물박사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대학에서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허용했다. 최재천이 통섭(通涉)을 강조했다. 창의인성교육이 화두가 됐다. 2016년 이후 한국은 ‘창의융합교육’을 한국의 미래를 쇄신할 혁명어로 세뇌시
동양칼럼
이상주
2018.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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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수현 기자) 몇 일전 어느 대학에서 직업과 미래라는 주제로 4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되면서 우리에게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에 대해 우리 청년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미래를 헤쳐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충북에 있는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기업은 어떠한 기업이 있는지, 중소기업은 어떠한 기업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습니다. 많은
동양칼럼
정수현
2018.04.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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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백기영 기자) 일본에서는 빈집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빈집문제는 지금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질 것이다. 니카가와 히로코가 지은 빈집문제라는 책을 통해 일본의 빈집문제 현황과 배경을 되새겨 봄으로써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일본 전국의 빈집 수는 820만호, 총 주택 수에서 점하는 비율은 13.5%, 거의 7채중 1채가 빈집이다. 노무라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33년 총주택수 7,100만호의 30.2%인 2,150만호가 빈집이 된다고 한다. 3채중 1채의 비율이다. 왜 이렇게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가?
동양칼럼
백기영
2018.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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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농구 펜들은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각자 좋아하는 팀이 있겠지만 그 보다는 경기가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이다.지난 4월 12일 2017-18 남자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홈경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 2차전에 패한 SK 는 연장전 끝에 원주 DB 를 꺾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SK 는 한때 20점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3쿼터까지 한 점도 넣지 못했던 김 선형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11 점을 넣은 활약으로 연장전까지 간 끝에 이번에도 김 선형이 종료 3초전 슛을 성공
동양칼럼
최성택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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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선거철만 되면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개인보다는 공동체나 집단을 먼저 생각한다는 선공후사(先公後私)를 본 딴 말로,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선공후사.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가. 요즘 같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선공후사는 그런 사회를 배격하는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겨져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내 자신, 우리를 위해서라도 그렇다.이런 선공후사가 선당후사로 ‘공’이 ‘당’으로 글자 하나만 바뀌어 선거철만 되면 귀가 따갑도록 듣게 된다. 당원들은 이 말을 쓰지 않으면
동양칼럼
김영이
2018.04.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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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반영섭 기자) 지난달 3월 30일 아산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목줄 풀린 개가 돌아다녀 교통사고발생우려로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예비여성소방관들이 유기견을 구조하려다 화물트럭에 치여 소방관 3명이 그대로 숨졌다. 여소방교육생 2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소방교 한분은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 현장에 도착하여 유기견 구조중에 25t 트럭운전자가 라디오를 조작하다 참극을 빚어 낸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나이가 23, 29, 30세라는 한창 피어날 꽃다운 젊은 숙녀와 새신부라는 것이다. 한 소방교는 작년말
동양칼럼
반영섭
2018.04.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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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정치인이자 법률가인 키케로는 돈과 권력만을 추구한다며 유대인을 경멸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증오인 반유대주의의 기원이다.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 얘기를 꺼내 든 건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무덤’ 주인공인 시오네 시모니니를 다시금 소환하기 위함이다. 에코의 말에 따르면, 시모니니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혐오스러운 주인공”이다.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소설에도 실증적으로 등장하는 반유대주의의 성경, ‘시온 의정서’도 1921년, 러시아에 의한 위조문서임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반유대주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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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2018.04.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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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인생은 자연이다. 선인들은 자연을 심성수양의 이상향으로 보았다. 인생의 희로애락도 자연에 비유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걱정이 태산이다. 돈을 물 쓰듯 쓴다. 인생은 초로와 같다.'등이다. 따라서 자연의 법칙대로 인생을 살면 성공한다. 자연의 사계절이 있듯이 인생의 사계절이 있다. 20 40 60 80살이다. 인생의 봄에 꿈의 씨를 뿌리고 여름 땡볕과 무더위에도 땀 흘려 가꾸자. 그러면 가을이 풍요롭고 겨울이 따스하다.4월 5일은 식목일이다. 우리의 미래와 영광을 마음과 머리에 심고 세상에 꽃
동양칼럼
이상주
2018.04.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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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백기영 기자) 국가의 정책적 관심에 있어 중소도시는 그리 중요하게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대도시와 시골의 중간쯤으로 생각되어진다. 대중들은 중소도시라 하면 복원된 역사적 건물들, 포장된 보행자 거리, 아늑한 공공장소들을 떠올리는 목가적 장소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중소도시들은 앞으로의 국가발전을 좌우할 지역의 거점이자 생활의 중심지이다.독일연방 건설 도시공간연구소가 제시한 보고서에 의하면, 독일에서 많은 중소도시들이 겪고 있는 변화의 방향은 도시의 성장이 아닌 도시의 축소와 관련된다고 강조한다.
동양칼럼
백기영
2018.04.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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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정민영
2018.04.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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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 요즘 교육부 평가를 받고 있는 청주대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6월 발표될 평가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또 낙인 찍히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한강 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을 자부해 온 청주대로서는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디 청주대 뿐이랴. 청주대 70년 역사와 함께 ‘우리 대학’이라고 가슴 속 깊이 성원해 온 청주시민들의 실망감은 말할 것도 없다.청주대가 해야 할 일은 우선 교육부 평가를 잘 받아 대학을 정상화하는 일이다. 그 평가를 위해선 너와 내가 없다. 구성원 모두가 갈등
동양칼럼
김영이
2018.04.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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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근 미투(Me Too)운동으로 세상이 난리법석이다. 미투운동은 지난 2017년 10월 미국의 한 영화배우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우리 역시 지난해 1월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고백을 시작으로 정치계, 법조계, 문화계 등 다양한 곳에서 수 많은 피해자들이 아픈 기억을 토해내고 있다.절대 권력에 앉았던 사람도 하루 아침에 패가망신하고,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연예인, 작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미투 운동에 따른 ‘펜스룰’(Pence rule)이 확산되면서 남성·여성 모두 불편함을 겪고 있다. 펜스룰은 20
동양칼럼
반영섭
2018.04.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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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노래를 들으며 유난히도 짧은 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만 이런 게 아닐 것이라는 믿음도 든다. 제아무리 세상을 삐딱하게 이분법적 시각으로 본다 한들 음악은 사람과 분열을 동여매고 또 때로는 시간을 붙잡아주는 위로이기 때문이다. 꼰대든, 서슬 퍼런 청춘이든 김광석의 노래에 고단한 시대, 봄날 같았던 일상을 소환할 이들은 나 말고도 숱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광석이든 안치환이든 아니면 정태춘이든 저마다의 감성으로 불러낸 시대의 선율들은 가슴속 활성 단층으로 견고하게 자리 잡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단하지만 불현듯 움직
동양칼럼
이현수
2018.04.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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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자식 사랑이 대단한 나라는 드물 것이다. 자식 사랑의 대표적인 예가 교육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사교육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그 전단계로 자녀가 태어나면 이름을 짓게 되는데 작명 단계에서부터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뜨겁다. 좋은 이름을 짓기 위해 돌림자(항렬)외의 한 글자를 찾는 데 옥편을 뒤지는가 하면 작명소를 찾아 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떻게 지었던지 그 유형은 대개 몇 가지 범주에 속한다.먼저 뛰어난 큰 인물이 되어 그 이름과 가문이 빛나라는 염원이 담긴 글자(秀, 奎, 貴, 龍, 雄, 英, 俊, 傑,
동양칼럼
최성택
2018.03.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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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 동양일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며칠 전 우리 언론은 한 외신기자의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자신의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 달라고 한국 언론을 향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외국 기자가 직접 나서 이런 말을 했을까. 사연은 이렇다.영국 BBC방송의 로라 비커(Laura Bicker) 한국 특파원은 지난 9일 남북관계와 대미관계를 다룬 ‘21세기의 정치도박(The political game of the 21st century)‘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그는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때
동양칼럼
김영이 편집상무
2018.03.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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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조선을 합병하고 영구히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전대미문의 초강력적 심리학적 만행을 금수강산에 감행했다. 이른 바 혈(穴)을 끊고 기(氣)를 막아, 인물이 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국에 쇠말뚝을 박았다.첫 번째, 그 민족적 역사적 심리학적 배경을 보자. 우리민족은 심리적 영성(靈性)을 매우 중시하고 잘 활용했다. 천지신명의 영력(靈力)을 받기 위해 명산대천에 기도하고 제사지냈다. 그래서 큰 인물이 나면 산신령의 정기와 용왕의 영기를 받아서 큰 인물이 됐다고 했다. 일제는 이런 신앙과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저하 의욕상실 자포자기를
동양칼럼
이상주
2018.03.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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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청년일자리대책’이 발표됐다. 청년실업율이 9.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체감실업율은 22.7%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실업에 대해 정부는 “청년실업문제는 국가재난 수준”으로 칭하고 특단의 대책마련을 위하여 문재인정부에서 임기동안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청년 실업율을 8%대 이하로 안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하여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지원을 받는다는 체감을 높이고, 민간부문의 청년일자리 수요 창출과 한시적인 재정직접지원이라는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게는 고용증대에 따
동양칼럼
정수현
2018.03.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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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마을권역중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도록 지정된 것이 농어촌인성학교이다.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3년 최초로 44개소의 인성학교가 선정된 이후 2017년까지 5차에 걸쳐 전국적으로 119개 마을권역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인성학교는 자연과 동화하고 스스로 자연을 통해 생명의 존중하는 올바른 자세를 키우며, 농경활동과 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서로 돕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인성학교 지정 요건은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 숙박시설을 보유해야 하고 인성
동양칼럼
백기영
2018.03.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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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 동양일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여자가 좋으면 로맨스, 별로면 미투냐’사회 전반에 미투 폭로가 이어지자 생겨난 불편한 반응중 하나다. 하지만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는 남녀관계를 재정립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오히려 변화가 너무 급하게 진행돼 어떤 남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할 정도다. 미투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도 헷갈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미투는 분명 남성 중심 사회에서 살고 있는 남성들에게 여성의 존재, 아니 존엄을 일깨워 주고 있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
동양칼럼
김영이 편집상무
2018.03.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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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섭 인성교육칼럼니스트 ) 지난달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예선에서 한국은 하나의 ‘전설’을 남겼다. 모두 27바퀴 레이스 중 23바퀴를 남겨놓고 이유빈이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졌다.우리나라응원석에서는 “안 돼!” “어떡해!” 안타까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우리 선수들은 한때 중계 화면에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뒤처졌다. 그러나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잡아 결국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1위로 골인했다. 인터넷에는 ‘이 맛에 올림픽 본다.’는 찬사가 철철넘쳤다. ‘괴물들이 아닌가.’라는 일본 네티즌 반응도 있었다고 한다
동양칼럼
반영섭
2018.03.1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