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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572돌 한글날 기념 동양일보 ‘우리말 글 겨루기 대회’가 10일 충북도교육정보원 1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2011년 창사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등학생 350여명이 참여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우리말글 겨루기 대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생기록을 갖고 있는 한글과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고 우리말을 스스로 지키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한글날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지 600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기획·특집
곽근만
2018.10.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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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지역 노인요양원과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노인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청주가로수공연단이다.공연단은 2015년 박영수 단장 등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로 등록한 것은 2017년 1월. 지역 복지시설을 돌아다니며 재능기부 공연을 활발히 펼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이들은 주로 요양원, 주간보호센터나 점심봉사가 이뤄지는 상당공원이나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최근에는 청주푸른초장 주간보호센터, 신봉동 복지관, 개신동 다사랑 요양원을 찾았다. 가요, 민요
우리는 동호인
박장미
2018.10.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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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동양일보
2018.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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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색은 고요하고 여백은 맑고 온유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배경된 수묵판화 ‘산운’山韻 작가1천년 역사 목판화 소멸에 대한 눈뜨임… ‘나무에 새긴 35년’ 전시회로 목판화 ‘다시보기’ 기획산처럼 그가 있었다. 아니 그가 산처럼 있었다.구름인 듯 안개인 듯 겹겹이 이어진 산능선 위로는 작은 새 세 마리. 정중동靜中動이다. 먹색은 묵언처럼 고요하고 흰색은 물속처럼 맑고 온유하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시 판문점 평화의집에 내걸려 눈길을 끈 작품 ‘산운山韻-0901’이다.산운의 작가를 만나기 위해 ‘김준권-나무에 새긴 35년’전시가 열리
유영선이만난사람
유영선
2018.10.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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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동양포럼- 노년철학 2회 국제회의 감상문동아시아의 미래와 한·일 노년철학—노년철학 제2회 국제회의에 다녀와서—이은선(세종대 명예교수, 한국 信 연구소)1.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에 걸쳐서 보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에서 열렸던 ‘노년철학 제2회 국제회의’에 다녀왔다. 한일 국제회의라고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아니고, 일본에서 오랜 기간 ‘교토포럼’을 운영하시던 김태창 선생님이 한국으로 돌아와서 충북 청주의 지역신문 와 손잡고 진행하고 있는 ‘동양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작은 모
동양포럼
박장미
2018.10.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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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스포츠 종목 가운데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은 단연 ‘신사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 배구다. 구기 종목 가운데 건강을 지키고 동료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바람직한 여가 스포츠 활동으로는 역시 배구가 제격이다.2003년 11월 창단한 충주시청 배구동호회는 각자 업무로 바쁘지만,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지역동호인들과 교류전을 갖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교를 맺고 있다.창단 15년째를 맞는 이 동호회의 역대 전적은 지난해 열린 도내 공무원체육대회에서 4강 진
우리는 동호인
윤규상
2018.10.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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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영화는 현대인들의 취미 한 장르로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았다.영화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기쁨과 보람을 느끼면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있는 10명의 영화동호회원들이 있다.예산군농업기술센터 영화동호회(회장 박인숙·50·인력육성팀장)는 올 3월 4일 창단됐다.지방농촌지도사와 공무직 등의 일을 하며 영화로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는 이들은 여직원들로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연령대로 구성돼있다.이들은 영화를 통해 건전한 취미활동과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연구하는 등 삶의 질 향상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
우리는 동호인
천성남
2018.10.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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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조선어 보급과 미술전시회●총독부의 미술전람회▷야마가미 “조선총독부 미술전람회는 1922년에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전람회도 미즈노 각하께서 발의하셔서 시작된 것이라고 들었는데 각하께서 이러한 시도를 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조선통치와도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자세히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미즈노 “대단한 동기라고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소요(3.1운동을 말함.) 후 조선인의 인심이 어딘지 모르게 거칠어져 있어 이를 완화하
조선통치비화
박장미
2018.09.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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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운이냐? 실력이냐?', 모든 스포츠에서 운이 따라줘야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주겠지만 당구만큼 자주, 그리고 비중있게 운을 논하는 스포츠는 드문 것 같다. 그래서 더 묘한 재미가 있다.아산시청 당구 동호회(회장 이영일)는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작정 모인 동호회지만 지금은 타 스포츠 동아리 보다 알차고, 조직력을 갖춘 모임으로 성장했다.혈기 왕성한 20대부터 50대 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대중 스포츠답게 전 연령층이 직급을 떠나 즐기는 당구 동호회가 됐다.이영일 회장은 “비가
우리는 동호인
서경석
2018.09.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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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평소보다 신체의 움직임과 가사 노동량도 증가해 자칫하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추석 명절 무리하다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늘어나는 ’역귀성’ 노인들, 무거운 양손 짐이 ‘급성요추염좌’ 위험 높인다명절에 자녀의 집으로 역(逆)귀성을 떠나는 노인들의 모습이 흔해졌다. 많은 짐을 옮기다 보면 허리 관절에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허리는 우리 몸이 받는 하중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부위로, 체력을 고려
기획·특집
박장미
2018.09.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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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지난해에 비해 짧지만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만큼 가족과 함께 알차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선선한 가을, 추석연휴를 맞아 대전과 충남·북, 세종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행사로 귀성객들을 맞는다.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가족들과 나들이 길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가족과 함께 힐링·체험대천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보령스카이바이크’는 추석당일(24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 높이 52m, 길이 613m에 달하는 ‘대천 짚트랙’은 스릴과 짜릿함을 준다.보령 무궁화수목원도 휴
기획·특집
이도근
2018.09.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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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성동신협(이사장 유호영) 창립 50년 역사 속에 ‘노래교실’은 빼 놓을 수 없는 문화 사업이다.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목 도모는 물론 조합원 가입 배가 운동에도 일조하기 때문이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로 메말라가는 세태에 지역민들의 소통 창구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노래 가락에 빠지다 보면 서먹서먹한 사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녹아내리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만이 가득하다.80대 할머니부터 40대 가정주부들은 ‘노래가락’으로 똘똘 뭉친 것도 어느새 18년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18.09.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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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충북 옥천군 청산면 한 시골에서 낳고자란 소년이 어엿한 약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1960년대 중반이었다.약국을 열었더니 인근 7개면에서 약을짓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약방은 있었으나 정식으로 약대를 나온 약사의 ‘청산약국’은유일하여“용하다”는 소문은 꼬리를 물었다. 장날이면 식사를 할 시간도 화장실을 갈시간조차도내기가힘들 정도였다. 응당 돈이 벌렸다. 어떤날, 일본 청년의 말에자극을받아 국가에 도움이 되고자 산림녹화사업에 뛰어들었다. 15년간 100정보에 이르는 임야를 사들여 나무를 심었다. 드디어 대한
조철호가만난사람
동양일보
2018.09.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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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조선통치비화■조선어 보급과 미술전시회●맹盲·성聲·아啞와 같은 정치▷야마가미 “미즈노 각하께서는 경성에 근무하실 때 조선어를 배우셔서 조선인과 일본인들의 회합에서 조선어로 연설을 하시어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각하께서는 지금까지도 그들 사이에서 화제꺼리가 되고 있고, 조선인들이 매우 기뻐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각하의 정무가 매우 번거롭고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조선어를 공부하셨다는 것은 대단한 분투노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뭔가 느끼신 점이 있었기 때문에 조선어 공부를
조선통치비화
박장미
2018.09.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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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노년철학 정립을 위해 마련된 한·일 국제회의가 13일 막을 내렸다.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일보의 동양포럼이 주관하는 ‘동양포럼-한·일 회의 Ⅶ’는 지난 11일부터 한국과 일본의 교수 및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조성환 원광대 비교종교연구소 연구원의 ‘노인상의 과거·현재·미래’, 야마모토 교시 일본 미래공창신문 사장의 ‘노년세대와 미래공창’ 발제문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이어 김태창 동양포럼 주간의 진행으로 ‘
동양포럼
박장미
2018.09.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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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생화’라고 하면 야생에서 피는 꽃을 떠올리고, 수 백 가지 종류에 이름도 생소해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하지만 야생화는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생명력이 강하고 관리도 쉬워 ‘소확행(일상에서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열풍에 힘입어 최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나 작은 공간을 이용한 조그만 정원을 만드는데 많이 활용되기 때문이다.당진야생화연구회(회장 한상화)는 벌써 12년째 꾸준히 활동 중인 ‘장수 동호회’다. 대부분의 야생화 연구회 회원들은 꽃차 소믈리에 수업도 수강해
우리는 동호인
홍여선
2018.09.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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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도덕규준이 있어야 된다. 옛 시대에 옛 도덕규범이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새롭다 시대란 21세기의 세계를 가리킨다. 이제 세계는 한 사람의 반딧불 같은 언론이 순식간에 세계를 돌아다닌다. IT에 의한 정보전달 기능의 발달로 인해 언론계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좌지우지하게 되었다.근현대는 과학기술의 발달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으나 한편으로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궁극병기까지도 만들어버렸다.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뿐이기 때문에 이 현실을 먼저 직시하고 나서 21세기 인류의 방향을
동양포럼
박장미
2018.09.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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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말이 없는 스승유학의 창시자인 공자가 어느 날 제자들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하였다: “나는 이제부터 말이 없고자 한다(予欲無言).” 이에 놀란 수제자 자공이 반문한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저희들은 (후대에) 무엇을 전술합니까[述]?” 그러자 공자는 뜻밖의 대답을 하였다: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사시가 운행되고 만물이 생성되지만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양화’)이 대화는 내용상 공자의 노년의 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대개 사람이란 젊었을 때는 혈기왕성하여 자기 주장을 장황하게 늘
동양포럼
박장미
2018.09.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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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보은군이 주최하고 동양일보의 동양포럼이 주관하는 ‘동양포럼-한·일 회의 Ⅶ’가 11일 보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새로운 노년철학을 정립하기 위한 두 번째 국제회의인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의 노인상 정립과 지방발전에의 기여’를 주제로 1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석학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사전에 동양일보(8월27일자, 9월 7,10,11,12일자) 지면에 게재된 발제문을 읽고 느낀 바를 이야기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했다.이날
동양포럼
박장미
2018.09.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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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난 8월에 북경에서 열렸던 24회 세계철학자 대회의 주제어가 ‘학이성인’(學以成人)이었다. 즉 ‘공부와 배움을 통해서 참된 어른이 되자’는 것이었다. 쉽게 알 수 있듯이 이 말에는 동아시아의 오랜 유교 전통이 잘 나타나 있다. 유교적 도는 인간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학문과 배움의 길을 중시해 왔고, 그 지향의 최고 목표가 종종 ‘천인합일’(天人合一)이나 ‘만물일체’(萬物一體) 등의 큰 영성적 언어로도 표현되어 온 것이다.하지만 오늘 우리 주변의 삶을 둘러보면 이 이상의 실현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것을 볼
동양포럼
박장미
2018.09.10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