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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에 우리의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서 세계만방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깨우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由民임을 宣言하노라. 此로써 世界 萬邦에 告하야 人類 平等의 大義를 克明하며 此로써 子孫 萬代에 誥하야 民族 自存의 正權을 永有케 하노라) 99년 전 서울탑골공원에서 민족독립운동가33인이 일제순사들의 총칼위협에도 당당하고 정의가 넘치는 독립선언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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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
2018.03.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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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정지용 시인이 사회주의자가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대한 환상의 끈을 놓지 못한 흔적들이 있다. 그것은 1945년 12월 13일 창립된 조선문학가동맹에서 아동분과위원장을 맡았었다든가, 경향신문 주필시절에는 ‘인민’, ‘유물사관’등의 용어를 사설에 올리며 좌경문인들과 다시 가깝게 지냈다던가, 1948년 9월 12일 독립신문에 조선인민공화국에 대한 지지발언을 실은 사실 등이 그것이다. 또한 카프의 서기장이었던 임화도 실상 정지용의 경향문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지용과 임화의 시를 읽어보기로 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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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2018.02.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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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시작된 23회 동계올림픽 대회가 대한민국 온 국민의 열정적 응원에 힘입어 17일간의 세계인 축제가 마무리 됐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6일 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곳의 혹독한 날씨는 선수가 이겨내야 하는 또 다른 선의의 경쟁 종목이었다. 올림픽 개폐회식과 설상종목은 평창, 빙상 종목은 강릉, 알파인 스키 활강은 정선에서 개최되고, 아시아라는 잠재력이 큰 새로운 무대에서 세계인이 함께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한민국 평창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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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2018.02.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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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도 단 한 주일만을 남겨놓고 있다. 2월은 그레고리력으로 한 해의 두 번째 달로서 악보로 치면 박자를 다 채우지 못한 못갖춘마디요, 태생으로는 30일에서 이틀이 모자란 미숙아다.호사가들은 모든 요일이 고르게 네 번 씩 들어가는 2월이 풍수지리에 빗대어 823년 만에야 오는 귀한 달이라고 추켜세우지만 하등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윤년을 제외하고 28일로 돼있는 2월에 구조적으로도 일곱 개 요일이 네 번씩 고루 들어가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평년 2월에 주고받는 우스개 덕담쯤으로 넘기면 되겠다.허나 굳이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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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황
2018.02.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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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논설위원 / 소설가) 욱둥이 때문에 동네사람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엔 남의 일 같이 여겼다. 아니 남의 일이었다. 내 자식이 아니고 동네 초입의 장서방의 자식이니 내가 하등 신경 쓸 필요 없는 그 집일이라 생각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욱둥이가 내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겼던 동네사람들이 지금은 그 애의 일이 동네사람들 모두의 관심거리가 됐다는 말이다. “욱둥이 말여 시집갈 나이는 훌쩍 넘었는디 저러다 영영 시집두 못가보고 마는 거 아녀?” “그러니 어떡하나 도대체 데려간다는 사람이 나와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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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2018.02.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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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송 에른스트국제학교 교장) 교육체계의 형식적 측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학습진도와 관계된 부분들이다. 지금의 교육부 학습진도시스템을 놓아두고 교육개혁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바로 지식의 축적과정이 갖는 실질적 성격이 현재의 진도체계와 그 궤(軌)를 같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과목간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어느 지식과 정보가 자신을 드러낼 때 그 모습이 무엇이냐의 피상적 판단에 불과하다. 학문의 본질과 그 존재이유 그리고 그 효과는 그저 추상이므로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붙여놓은 이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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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송
2018.02.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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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행정의 존재가치 및 근본이 되어야 할 민(民)을 어떻게 볼 것인가. 민은 어떤 지위를 가지는가 등의 민에 대한 관점과 시각은 시대와 이념 등에 따라 형태를 달리 해왔다. 군주시대에는 ‘짐은 곧 국가’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민보다 군주를, 전체주의 시대에는 개인보다 전체를, 민주주의 시대에는 민본을 절대가치로 삼았거나 삼고 있다. 현대 국가들은 비록 이념은 달리할지라도 외형적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념적으로는 사회주의를 취하고 있으면서 헌법에는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명명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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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2.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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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스 파시즘’이란 책에서 노혜경은 ‘상처의 핵심은 침묵당함이다. 그것도 자발성을 가장한 침묵이다.’라고 말한다. 모든 상처입은 이들은 침묵할 것을 암묵적으로 강요당한다. 그것은 때로 용서하라는 명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개인 뿐 아니라 집단일 때도 상처는 침묵을 강요당한다는 데서 온다. 글에서는 상처 입힌 자를 드러내지 않는 방법으로 상처를 가리기도 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버스 안에서 늘 새침하던/어떻게든 사귀고 싶었던/포항여고 그 계집애/어느 날 누이동생이/그저 철없는 표정으로/내 일기장 속에서도 늘 새침하던/계집애의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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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2018.02.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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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숲 속의 언 나뭇가지를 흔들면서 겨울바람은 연신 땅바닥의 낙엽을 다정하게 들추고 있다. 어디선가“따다다 따라라라라”하고 딱따구리가 나무의 표피를 찍는 연발음을 낸다. 나도 이에 질세라, 톱날을 돌려 매끄럽게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다. 두 개의 앞 기둥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살아있는 버드나무를 이용하고 뒷기둥 두 개는 은행나무를 잘라 세운다. 나머지 원두막 바닥과 벽체를 모두 버드나무로 완성할 요량이다. 나는 성급함을 감당하지 못하고“버듣 도서원두막”을 이미 마음속에다 완성하였다.봄이 되면 봄바람의 성가심을 견디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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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2018.02.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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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오후 8시 영하 2.7도 체감온도 영하 8.7도를 기록한 불금 세계인의 축제 23회 동계올림픽 대회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경기가 개최되고 강릉에서는 빙상 전 종목 경기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경기가 개최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삿포로(1972)와 나가노(1988)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2022년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며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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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2018.02.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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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 한 여성모임에 참석했다가 시집을 선물 받았다.일부러 서점에 들러 시집을 골랐을 지인의 마음이 와 닿아 가방에 시집을 넣고 다니며 짬나는대로 음미하듯 시를 읽는다.‘날지 못하는 /새는 있어도울지 못하는 /새는 없다‘시인은 길가 담벼락, 온몸의 무게를 들어 폐지를 줍는 ‘당신’을 보고 시를 썼지만, 나는 내 안의 이야기를 시에 실어 시를 이해한다. 시인은 반달을 ‘반은 희고, 반은 밝았다’고 보았지만, 나의 반달은 늘 반은 빛나고, 반은 숨어있다. 시를 읽는 맛은 이렇게 서로가 달라서 좋다. 달달하고 새콤하고 쓸쓸하고 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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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2018.02.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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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디지털세상을 따라잡기가 힘들다.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전설 따라 삼천리’가 되고 만다.암호 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그렇다. 20대 대학생이 자살할 만큼 사회문제가 된 비트코인의 정체가 아직도 확실치가 않다.“비트코인을 아세요.” 하면 언제 적 비트코인인데 하는 표정으로 대답은 금방 ‘예스’인데 “비트코인이 뭔데요” 하고 다시 물으면 대답은 ‘몰라요’다. 결국 잘 모르거나 아예 관심 밖의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적어도 주위로부터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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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황
2018.0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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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논설위원 / 소설가) 지난 날, 지체 낮은 집에서 지체 높은 집과 여러 번 혼인함으로써 행세를 하게 된 양반을 ‘치마양반’이라 했다. 치마라는 게, ‘여자의 아랫도리에 입는 겉옷’을 이르는 말이라 남존여비사상에서 나온 말인지, 아니면 왕조 때, ‘벼슬한 양반이 조복(朝服)이나 제복(祭服)의 아래에 덧 두르던 옷’이란 말도 있으니 이에서 나온 말인지? 여하튼 신분상승에 대한 열망이 엿보인다. 이렇게 치마양반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이나 모자란 걸 고치고 채워보려고 한다. 그런데 그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당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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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2018.02.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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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송 에른스트국제학교 교장) 하나의 이론은 ‘가정-추론-예측-검증-채택’이라는 다섯 관문을 거쳐야 성립된다. 경험 혹은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명제(命題)가 가정(假定)되면 이것을 바탕으로 어떤 사실을 추론(推論)한다. 그 후 여기에 검증을 유효하게 만들 논리를 배당한다. 이것이 예측(豫測)이다. 이 논리적 연관성이 진리집합의 원소인가를 검증(檢證)한 뒤 그것이 ‘참’이면 이를 이론(理論)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이 다섯 단계를 거치는 동안 논리에 오류가 없다면 이 이론은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성립된 이론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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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송
2018.02.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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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 또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 중앙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지방정부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임무로 한다. 크게는 경제개발, 사회개발, 산업개발, 정신계발 등을, 작게는 시장. 학교, 봉사 및 복지시설, 교량, 공원, 편의시설 등을 건설 내지 설치하고 갖가지 대민복지 창출활동을 전개한다. 전자를 하드개발이라 할 수 있고 후자를 소프트개발이라 할 수 있다.그렇다면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무엇을 말하고, 향상시킨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을 말하는가. 삶의 질은 지표로서 표현되는
풍향계
박종호
2018.02.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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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검찰지청소속의 여검사인 서지현씨의 성추행고백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검사는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에서 2010년 당시 법무부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사과도 없이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그녀는 또한 JTBC에 나와 울먹이며 피해사실을 낮낮히 밝혔다. 그녀는“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 깨기, 성폭력 범죄에 대한 편견 깨기부터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8년 전 서검사의 성추행사실을 덮었는지 아니면 서검사의 개인적 인사 불만인지도 가려내야 할
풍향계
김택
2018.02.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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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원 논설위원 / 신성대 교수) 얼마 전 운전을 하다 겪은 일이다. 덕산에서 서산방면으로 달리는데 신호등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달리는 속도가 있다 보니 정지를 하지 못하고 무심결에 그냥 지나쳤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커브를 도는데 앞에서 경찰관들이 차를 세우라고 손짓을 하였다. ‘아차’라는 생각과 함께 창피한 기분 그리고 ‘재수 없는 날 이구나’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경찰관이 다가오더니 도로교통법 제5조를 위반했다며 운전면허증을 달라고 하였다. “노란불에서 진입하였다”고 항변하였으나 노란불은 정지를 위한 예비신호
풍향계
신기원
2018.01.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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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기 논설위원 / 한국교통대 교수) 요즘 대학입시, 그 중에서도 수시전형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수시 전형의 근간은 학교생활기록부 즉, 학생부인데 학생부는 크게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으로 구성되어있다. 우리가 흔히 ‘내신’이라고 하는 것은 학생부 중의 교과영역을 말한다. 과거 대학입시에서는 소위 내신이라고 하는 교과영역만을 반영했다면 지금의 대학입시에서는 비교과영역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내신이라는 용어의 유래를 살펴보면 씁쓸한 기분을 피할 수 없다.전성은 선생님은 2011년에 출판한 “왜 학교는 불행한가”라는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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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기
2018.01.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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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1586년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宗義智)의 부하 야스히로가 조선정부에 사신으로 왔다. 그의 무례한 행동은 참아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제 천하는 짐의 손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臣秀吉)의 국서를 손에 넣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조선 정부는 통신사를 파견해 달라는 도요토미의 요청을 무시하고 "바닷길이 험하니 사신을 보낼 수 없다"는 답서를 일본 사신에게 쥐어 주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도요토미는 성과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온 사신과 그의 일족을 몰살 시켜
풍향계
이석우
2018.0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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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건강은 입으로부터 온다고 한다. 먹는 음식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먹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며 음식 섭취의 선봉장(先鋒將)이 구강이다.구강은 엄밀히 말하면 입안을 의미하며 생존하기 위해 먹는 음식은 입을 통하여 섭취 한다. 입은 구강이며 건강은 구강으로부터 시작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인간에게 왜 사느냐고 물으면 매우 무식한 답이 먹기 위해 산다 인듯하지만 이것은 동물적 답이다. 먹지 않으면 삶을 영위할 수 없으며 기왕 먹는다면 건강한 음식 맛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건강한 음식은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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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2018.01.2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