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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도현은 연어에게서 강물냄새가 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인간에게서는 무슨 냄새가 날까. 아니 인간은 어떤 냄새를 풍겨야 하는 것일까. 초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이런 생각을 하면 꼭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오래전 읽었던 글의 주인공이다. 그 당시 그는 주 교황청대사를 지내고 한 대학의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34년간의 외교부 공직자생활을 청산하고 환갑을 맞이한 해인 2004년 12월 어느 날 느닷없이 열병처럼 퍼진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서울에서 구례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하였다. 아침 9시에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하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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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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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않으면 모른다고 이웃집 여인과 끄덕였다. 진짜 모를 때는 뭘 모르는지도 모른다고 소소한 실패담을 만담처럼 풀어놓았다. 공동체를 위해 엄청나게 보람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우리는 개인의 일상을 시시하게 여기고 공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믿었을까. 어느 한 때 수놓고, 꽃꽂이 하는 평화로운 일상의 일들을 경계어린 시선으로 보기도 하면서. 그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투쟁하고 목숨을 걸기도 해야 했다고 배웠으므로. 살림 같은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배울 틈 없이 혼인하고 살림을 났으니 당연하게도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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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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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지난 달 청주에는 307.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하천이 유실되고 주차장의 자동차들이 쓸리고 물에 잠겼다. 침수된 주택들도 아수라장이었다. 가사도구가 방 하나 가득 떠다니고 전기제품은 물을 먹고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누군가 물폭탄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것일까. 정말 폭탄이었다. 골목마다 쏟아진 포화는 갈 곳을 잃어버렸다. 무심천이 유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갈 곳을 잃은 인간이 그러하듯 갈 곳 잃은 그들도 난폭하게 부어오르더니 순식간에 재앙을 만들어 낸 것이다.청주시는 저류조를 만들어 홍수에 대비한다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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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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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논설위원/강동대 교수) 장마철의 날씨는 여우비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가 없다. 좁은 한반도 이지만 국지성 호우로 달포 전 우리 충북지역에도 300mm라는 물 폭탄이 쏟아져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그래서 청주시와 괴산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하지만 보은 증평 진천 지역의 장맛비도 만만치 않게 내려 커다란 수해 피해를 보았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충주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으며 괴산댐의 방류로 남한강 지류인 달천강 수위가 상당히 올라갔다. 충주댐 또한 엄청난 빗물과 장마에 떠밀려 내려온 산더미 같은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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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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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과 결혼금지?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한국남성이 왜? 어떻길래? 수많은 나라 중 콕 집어서 한국남성인가.최근 프놈펜포스트는 ‘캄보디아에서 금지된 10가지’ 항목을 발표했는데, 그중 마지막 부분에 ‘한국 남성과의 결혼 금지’ 조항이 포함돼 화제다.10가지 금지사항의 내용을 보면 선거전 외국 언론과 비정부기구들의 유권자 설문 조사를 비롯해 태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 쌀로 빚은 술 금지, 사회 분위기에 저해되는 대중가요 일부를 금지하며,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 추태를 부리는 경우, 추방하거나 경범죄로 기소한다고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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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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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포츠경기에서 유일하게 순수 우리말로 심판을 보는 경기가 있다.태권도 경기다. 주심은 ‘시작(Sijak)’으로 경기를 진행시키며 ‘그만(Geuman)’이라는 구령으로 3분간의 경기가 끝났음을 알리게 된다. ‘갈려(Kalyo)’는 겨루기에서 두 선수를 떼어 놓을 때 외치는 선언이다.1953년 7월 27일, 3년여에 걸친 6.25전쟁에 쉼표를 찍는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정전(停戰)’과 ‘종전(終戰)’이라는 모음(ㅓ,ㅗ)하나 차이가 64년 동안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를 가리는 기준이 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전쟁으로부터 잠시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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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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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 양달 진 곳에 세 두락의 밭이 있다. 양 노인(양한정)의 밭이다. 양 노인이 스물일곱 적에 사들였다. 그때 마을의 동갑내기 홍선이가 귀띔을 해주었다. 홍선이 할아버진 마을 한복판을 차지한 유일한 기와집의 마름(땅주인을 대리하여 소작권을 관리하는 사람)을 살았었다. 그러니까 홍선이 할아버진 그 기와집의 토지를 훤히 꿰뚫고 있었고, 마을사람들 특히 소작인들에겐 정작 기와집 마님보다도 더 우대를 받고 있었다. 그 마름의 세도 때문이다. 말이 있다. ‘우는 애와 마름에게는 못 당한다.’ 는. 그런 홍선이 할아버지가 아들인 홍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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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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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내면은 감성과 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을 각각 독립된 축으로 삼아 베풀어진 좌표평면이 인생이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독립변수의 장이다. 인간은 이 평면의 어디엔가에서 생의 매 순간마다 감성과 이성의 좌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이란 새로운 축을 생성해 나간다. 감성과 이성이 같은 독립변수이면서도 서로 다른 축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인생이란 생산물을 제조함에 있어서의 기본 조건인 ‘현실’에 대한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전주의와 사실주의라는 예술사조가 있다. 낭만주의, 추상표현주의, 초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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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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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종 호 논설위원 / 청주대명예교수) 어느 나라이건 정권이 교체되면 국정이 지향하여야 할 좌표 및 비전을 비롯하여 국정목표 및 전략과 세부이행 과제 등이 새로이 제시되고 정부조직의 개편이 이루어진다. 5월 10일에 출범한 제19대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등을 발표하였고 정부조직을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 으로 변경하였다. 그러나 이번 새 정부가 발표한 정부운영의 국정목표나 정부조직 등도 예전과 다름없이 정책의 모호, 마찰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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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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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택 중원대 교수) 지난 주말 충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충청북도 청주지역은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주민들이 물난리로 인해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집중호우로 주민들은 두려움과 불안에 떨었다. 청주만이 아니라 증평, 진천, 괴산, 세종시, 천안까지 물 사태를 겪었다. 이와 같은 갑작스런 재해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었다. 차량침수, 열차운행중단, 도로파괴, 정전, 주택훼손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는데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침수신고만도 500건이 넘고 있고 충남도도 550여건이나 된다고 한다. 충북도청은 8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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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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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원 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얼마 전 우연히 시의원과 이야기하다 월급 얘기가 나왔다. 그러자 그 의원은 시의원의 경우 매월 지급받는 의정활동비, 여비, 회기수당을 합쳐봤자 연 3천만 원 조금 넘는데 쓰는 돈은 5천만 원이 넘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사실상 지방의원 대부분은 빚 좋은 개살구이자 속빈 강정이라고 하였다. 임기를 마치고 나면 빚만 남는 것이 지방의원이라고도 하였다. 지방의원들이 부정이나 비리에 연루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다는 언급도 하였다. 과거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을 맡아봤던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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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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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연 기 한국교통대 교수) 최근 카이스트는 2013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출신 고교별 학점 변화를 추적한 결과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들의 성적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체되거나 떨어져서 결국 일반고 학생들이 3~4학년 때 이들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1학년 성적은 영재고(3.38점, 4.3점 만점)와 과학고(3.34점) 출신들의 학점이 일반고(3.13점) 출신들보다 높지만, 3학년이 되면 일반고 학생들이 영재고 학생들을 따라잡고 4학년이 되면 일반고 출신들(3.56점)이 과학고(3.53점) 및 영재고(3.3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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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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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시인) 대마도 조슈인에 가면 우리나라를 사랑했던 훌륭한 유학자 한 분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바로 아메노모리 호슈이다. 그의 무덤 옆에는 맏아들 겐노스케가 다정하게 묻혀 있다.그는 시가 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지역 영주였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 군부에 의해 몰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부친은 무사의 칼을 접고 의사가 되었으며 아들 호슈에게도 12세의 이른 나이에 의사 수업을 받게 하였으며 주자학 공부까지 시킨다.1692년(숙종 18년)이 되자 교육이나 조선에 관련된 문서를 전담하는 진문역으로 발탁되어 대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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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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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의 명대사가 있다. “맷돌 손잡이가 뭔지 알아요? 어이라고 해요. 맷돌을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져 그럼 일을 못하죠? 그걸 어이가 없어 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다! 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그래 ‘어이가 없네!’”이다. 명배우가 한 말이지만 어이가 없네!는 일약 대한민국을 어이가 없게 만들었다. 2015년 여름 누적관객 1341만으로 천만 관객 시대를 만들어낸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만들어낸 영화의 명대사이다. 당시 쌍 천만이라는 말도 나오면서 ”암살“과 ”베테랑“의 관객 수를 이야기 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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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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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주택에 살던 어린 시절, 할머니는 나무를 싫어하셨다. 특히 집안에서 나무가 크는 것을 참지 못하셨다. 창문을 가리는 옥향나무의 가지를 잘라내는 것은 나름 조경을 생각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산목련이 가지를 벌어 푸른 잎 사이로 청초한 꽃을 피운 것을 톱으로 잘라 볼품없이 만들어 놓고, 잔디밭 가장자리에 심은 회향목의 속가지들을 똑똑 잘라내 속이 휑하니 보이게 만들어 놓는 것은 나무에 대해 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언짢아한 것은 늘 나무들 때문이었다. 마당에 잔디를 심고 이런저런 나무들을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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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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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황 시인) 본격적인 피서 철이 돌아왔다. 너도나도 시원한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피서(避暑)’하면 더위를 피한다는 본래의 뜻보다 여름휴가를 즐긴다는 쪽이 더 가깝다.휴가의 의미는 ‘가족과 함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가까운 물가로 천렵(川獵)을 가거나 계곡을 찾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시절은 까마득한 옛날얘기가 됐다. 백사장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통기타를 치며 한여름 밤의 꿈을 노래하던 낭만은 이제 꿈속에서나 가능하다.요즘 휴가는 본래의미와는 많이 어긋나 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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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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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논설위원/소설가) 손자와 손녀딸이 제일 먼저 나갔다. 나가면서 손자가 말했다. “할머니, 일요일인데 하루 종일 혼자 계시겄네. 어떡하지요 적적해서. 이따 식구들 다 나가면 경로당에 가셔서 노셔요.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마시구. 알았지요? ‘쪼옥’.” “그래 알았다. 이 할미 뒷일은 걱정 말구 오래간 만에 친구들하구 잘 놀다 와. 나두 한번 뽀뽀 좀 해보자 ‘쪽’” 읍내 고등학교 1학년짜리가 날마다 학교에서 늦게 오더니 오늘은 모처럼 제 친구들 몇이서 어디 바닷가로 놀러간다나 로 마음이 들떠 있으면서도 할미를 챙긴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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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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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송 에른스트국제학교 교장)사람들이 서력기원 1789년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자유주의의 주춧돌을 놓은 ‘프랑스대혁명’ 때문이다. 문화사라는 드라마에서 시민혁명의 시작으로 장면화 된 이 사건은 클라이막스라는 위치를 아직도 내려놓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자유를 향한 내면적 의지는 바스티유 성문을 강제로 여는 것을 시작으로 역사에 그 연출을 맡겼다. 자유가 핏 빛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이 거대한 폭풍의 해에 이름 없는 27세의 한 청년이 마르세이유 천문대에 문지기로 취직되었다는 사실이 오버랩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장-루이 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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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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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논설위원/청주대 명예교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라는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건강한 사회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법과 규정 등을 만들고 도덕과 규범 등의 밭을 조성하여 가꾸면서 질서라는 도로와 다리 등을 만든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고귀성 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사회, 곧 정상사회의 건설을 위해 진력한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정상사회는 정의, 공정, 형평 등의 요소들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출렁이는 사회를 말한다. 국가는 물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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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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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 중원대 교수) 국립호국원(National Cemetery)은 만장되어가는 국립현충원을 대체하고 더 많은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를 안장하려는 취지에서 재향군인회가 국가보훈처로부터 위임을 받아 운영됐다. 호국원은 국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마지막 공간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2006년 1월 30일에 국립묘지로 승격되었고 2007년 1월 1일부터 국가보훈처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보훈처가 호국원을 새로 마련하였는데 그 이유는 국립묘지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립묘지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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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06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