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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이 너무나도 즐겨하는(?) 표현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죽겠다’는 말이다.아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미안해 죽겠다, 괴로워 죽겠다, 행복해 죽겠다, 웃겨 죽겠다, 좋아 죽겠다 등등. 그렇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좋으나 싫으나 ‘죽겠다’라는 표현을 밥 먹듯이 하는 민족이었다. 부정이든 긍정이든 그것이 과장의 표현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말을 듣고 있노라면 왠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 정도이고, 한국말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은 죽겠다의 어감을 어떻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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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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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요즈음 학교에서 교사들이 담임기피현상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 못지않게 올바른 인격을 형성시켜야 하는 교사들이 이를 회피하는 원인은 학부모의 각종 아동학대 신고, 학폭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있다. 교권은 땅바닥에 떨어진 지 오래이다. 오죽하면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했을까? 배타적 이기심과 삐뚤어진 욕망으로 내 자식 감싸기에만 빠져 교권을 망가트리는 것이다. 또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다보니 가정은 있으나 가족이 없고, 부모자식간의 소통이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의 희생 없이 자식을 돈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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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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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모든 건물의 건축에는 설계 - 시공 - 감리라는 단계로 구성된다. 그리고 건축주 설계자 시공업체가 실제 건축에서 주체로 관여한다. 그런데 한국의 건물 건축에는 일선 건축공무원의 각종 허가나 검사 승인이 매우 중요한 절차로 개입된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일부 건축 관련 공무원은 건축사무소 시공업체와 유착해 부패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과거 우리나라 건설공무원들은 철근 배근 간격이 너무 넓다, 주차장 입구가 잘못돼 있다, 허가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꼬투리를 잡거나 준공 허가를 차일피일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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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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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들이 내리사랑과 치사랑 사이에서 평생 동안 고민하고 갈등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결론지어 버린다. 그런데 과연 내리사랑은 있고 치사랑은 없는 것일까?내게는 아들이 하나 있다. 어릴 적부터 자기주장이 강하여 아비는 때때로 화를 내며 야단을 쳤고 아이는 그럴 때마다 답답해했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비의 말에 조목조목 토를 달며 따져 물었다. 아이 초등학교 때 아비는 아이의 수학을 가르치고자 했다. 그런데 아이는 아비가 통달한 수학문제의 해결방식을 따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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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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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첫째, 아! 문화광복시대(文化光復時代)가 눈앞에 다가오도다. 먼저 보고 먼저 잡는 사람이 주인이다. 광복78주년을 맞아 ‘문화의 세기’에 걸맞게, 전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제대로 올바로 새롭게 인식하고, 문화의 새 빛(光)을 창의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자, 1910년 미국 프리스턴대학교에서 조선사람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독립외교활동을 한 “리승만”, “김구”등 국내외에서 항일독립투쟁을 한 선구자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았다. 둘째, “광복절(光復節)”이라 명명한 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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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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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통계청에서 지난 8월 9일 「2023년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었다. 7월 고용률로는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하였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2.7%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였다. 특히 취업자 수 중 21.1만명이 보건복지업과 대면서비스업이 7월 고용률 상승을 견인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청년(15세~29세)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높은 고용률을 보였고, 경제활동률 역시 29개월 연속 상승을 보였다. 다만 청년층은 전년 47.7%의 고용률에서 47.0%로, 0.7%p 감소하였지만, 고용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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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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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 땅의 교사, 교육자들은 어느 해보다 더 뜨겁고 슬픈 계절을 보내고 있다. 기후재앙으로 인한 폭염보다도 가슴에서 치미는 분노와 슬픔이 복받쳐 올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여름이 되고 말았다. 가르치는 아이에게 뺨을 맞고 민원에 내몰려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고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하고 과거 제자의 칼에 찔리는 참혹한 사건들이 백주에 벌어지고 있으니…….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일상적인 사건이 아님은 명백하다. 몇몇 교사의 좌절과 희생과 눈물을 넘어서는 그 무엇……. 그러기에 수많은 교사가 폭염에도 아스팔트에 나서 외치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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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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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올해의 광복절이 78주년이니 일제에게서 나라를 찾은 지 벌써 7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일제에 의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그리고 일제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갔던 분들이 이제 거의 돌아가시고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정말로 안타깝다. 그런데 그동안 이들이 국내에서 언론을 향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는 직접 일본에 가서, 유엔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점이 있다.우리나라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나라 잃은 국민들처럼 왜 개인들이 나서서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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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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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는 지난 2021년 2월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한 이후, 지난 7월 20일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로 지정대상을 확대하고 충북 오송에 바이오 소부장특화단지를 비롯해서 미래차,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에는 약6.7조원의 기업 신규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충북 오송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원부자재 자립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은 mRNA백신처럼 생물체 기반의 원료로 제조되는 의약품으로서 합성의약품에 비해서 많은 개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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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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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생명과 안전의 감수성이 부족한 정부는 새만금에서 축제가 되어야 할 세계 잼버리대회도 재난으로 돌변시켰다. 필자는 작년 정권 출범 당시부터 현 정부는 재난과 재해에 취약한 정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과거 정부에서는 경찰과 소방, 보건 등 주요 안전에 관한 정보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 핵 문제와 같은 전통적 안보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 자연재해와 사회 재난에 대해 대통령실의 컨트롤 타워 기능이 제거되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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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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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장부가’를 부르며 백두대간을 따라 하늘에 오른 우리들의 영웅들을 생각한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당키나 한 것이었으랴. 영화 ‘영웅’에서 부른 장부가는 “내게 남겨진 마지막 시간/ 내가 걷던 이 길 끝가지 가면/ 이룰 수 있나 장부의 뜻/ 내 살갗을 파내듯 에이는 이 고통/ 내 어머니 가슴을 헤집는 이 시간/ 나는 무엇을 생각하나/ 하늘이시어 지켜주소서, 우리 꿈 이루도록/ 장부의 뜻 이루도록.” 처절한 이 노래가 아직도 내 뇌리를 맴돌고 있는 것은 감동의 골이 깊은 까닭이다. 우리가 흔히 들어온 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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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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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바닷고기인 아나고(붕장어)를 회로 먹을 기회가 있을 경우 더러 먹기는 하지만 필자는 매우 주의하여 먹는다. 고래회충의 애벌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티비에서 뉴스를 보면서 놀란 적이 있다. 티비는 고래회충 애벌레를 화면 가득 보여주고 있었다. 핀셋으로 집어서 확대해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실 같이 가늘고 흰 벌레가 후득 후득 꼬리를 치며 움직이고 있었다. 날것 먹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는 계몽 영상으로는 발군의 것이었다 기억한다. 보는 이를 흠칫 놀라게 만드는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고래회충의 애벌레는 아나고 등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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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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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0여년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교사의 역량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특히, 상위 5%에 속하는 학력을 가진 한국의 교사진을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s)’로 평가하며 한국 학교에 우수한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2023년 오늘, 대한민국의 교사들은 생존권을 보호해 달라며 광화문을 검은 물결로 가득 채우고 있다.초등학교 6학년 제자에게 담임교사가 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에 이어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이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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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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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 지역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나아가 지방소멸의 시대에 처해 있다. 농촌지역에 적합한 지역재생의 방향을 탐색하는 것은 우리의 절실한 과제이기도 하다. 지역의 도시재생 방향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나타난다. 대부분의 전략계획에서는 도시재생의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환경조성, 공동체 육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 남부권 3개 군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내에 제시하고 있는 주요 지역재생 전략의 특징을 통해 농촌지역 재생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첫째, 원도심 재생을 통한 중심 기능 활성화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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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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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참 많이 덥다.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일상이 되었고, 사이사이 내리는 집중호우는 이미 우리가 아열대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한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도 예외를 찾기 어렵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한반도 전역이 그러하고, 남극에서 북극까지 지구촌 전체가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눈 축제로 유명한 이웃나라 일본의 삿뽀로에서는 눈이 제대로 내리지 않아 축제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이런 기후위기 이야기는 이제 너무 많기도 하고 우리 또한 익숙해져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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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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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 장마는 대한민국에 너무 처참하고 처절한 아픔과 고통을 남겼다. 미디어는 장마가 할퀴고 간 수많은 상처, 여행이나 휴가 일정 취소와 조용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인터뷰, 한철 장사를 망칠까봐 걱정하는 상인들의 모습을 동시에 비춰주고 있다. 산과 계곡, 바다를 찾아 무더위와 열대야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헤쳐나가야 할 여름임에도 아픔과 슬픔을 나누는 시민의식은 그래도 대한민국이 최고인 듯하다. 매년 7월이 되면 필자는 월드휴먼브리지라는 NGO단체에 소속되어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온다. 벌써 12번째다. 그래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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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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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하여 교육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그 교사는 아이들을 한명 한명 사랑했던 교사였다는 학부모들의 증언이 잇따라 안타까움을 헤아릴 수가 없다. 그토록 원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룬 2년차 새내기교사가 그 거룩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였다. 얼마나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렸으면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을까? 43년간 초등교육에 몸담았던 필자도 억장이 무너진다. 요즈음 초등학교 교사들은 지도하면 학대, 안하면 방임, 무능교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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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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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내년 총선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공천 헌금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과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사실이 곧 가려질 것이다. 출마예정자들은 상대 경쟁자를 내치기 위해서라도 일단 음해 및 투서가 필요하고 고발이 자기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여긴다. 결국 검찰이나 경찰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권력이 총구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한국사회에서의 힘은 정치에서 나오고 정치는 실탄(돈)이 없으면 뜻을 이루기 어려우니 공천 헌금이란 말이 떠돌고 확대 포장하고 있고 실지로 통용되는 셈이다. 이승만 정부에서는 고무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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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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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해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폭염과 이름마저 어색한 ‘극한호우’에 온 나라가 신음을 하고 있다. 이 여름의 끝에 가서는 태풍으로 또 한차례 몸살을 앓을 것이다. 산사태로, 급류에 휩쓸려, 지하차도 침수로, 실종자 수색 과정 등에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끔찍한 자연재해의 와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무차별 칼부림으로 백주대로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 사회병리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으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북한은 시도 때도 없이 미사일을 날려대고 있다. 국민은 어이없고 황당하고불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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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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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김사우의 덕산구곡시(德山九曲詩) 1첫째, “모방이 창조,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영원불변의 창의법칙이다. ”이진옥(李鎭玉 1829~1899)이 지은 덕산구곡시의 운(韻)에 맞춰 시를 지은 사람이 두 사람 있다. 55)회와 71)회에서 소개한 바 있는 박노중(朴魯重 1863~1945)으로 지금의 청주시 흥덕구 신성동에 살았다. 성남천에 성남구곡(城南九曲)을 정하고 성남구곡시를 지었다. 한 사람은 이번호부터 소개하는 김사우(金思禹 1857~1907)로 지금 청주시 청원구 오창면 주성리에 살았다. 그는 구곡을 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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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4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