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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저보다 더 맛있게 만드는 곳이 있으면 가게 접을 겁니다.”스마일명품찹쌀꽈배기 이상화(60·사진) 대표의 말이다. 꽈배기를 만드는데 자부심이 넘치는 것을 이 한마디로 알 수 있다.청주 청원구 충청대로변을 지나가다 보면 ‘찹쌀꽈배기의 명가 고객님은 지금 맛집을 지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볼 수 있다. 6년 전 꽈배기 맛집으로 선정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하다. 이 대표는 “한번 온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게 하는 맛의 비결은 원료배합과 반죽, 숙성의 과정에 있다”며 “반죽해서 숙성과정을 거쳐 판매하기까
우리동네맛집멋집
도복희
2023.08.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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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대청호 주변은 가로수가 벚나무다. 2.5km 정도의 길에 약 1000여 그루 벚꽃이 일시에 만개하면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4~5월 소정리 벚꽃길 풍경과 어우러진 대청호반을 보기 위해 인근 대전에서 몰려오다 보니 부근에 크고 작은 카페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벚꽃 흩날리는 날은 마치 봄에 눈 내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지기도 한다. 잎이 지고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면 벚꽃 가로수길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나뭇잎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대청호 물줄기와 녹음 어우러진 길을
공간·공감
도복희
2023.08.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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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떤 지역을 일컬을 때 대체적으로 그 지역에 있는 유명산이나 강, 명승고적을 찍어 이해를 돕는다. 이에 못지않게 지칭되는 것이 그 지역 출신 유명인물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유명 인물은 두말 할 것도 없이 그 지역의 자산이다.충북 괴산 출신 중산中山안동준(安東濬· 1919~2010)선생도 그러하다. 그는 일본 주오中央대를 나와 광복이 되자 귀국한다. 육군사관학교(특7기)를 나와 창군에 참여하고 국방부정훈국장(대령)등을 거쳤다. 정계에 입문하여 3대 국회의원(국방분과위원장)과 5,6대 국회의원(예산결산위원장)등 정치가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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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종수 기자]고소한 향기로 음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참기름·들기름.기름 고유의 고소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부인푸드(대표 김현주·진천군 초평면 용정길 93) 김현주 대표는 60여년 간 농사일에 종사하고 있는 부모와 함께 가족 경영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2015년 진천농업기술센터의 시범 사업을 통해 가공기기와 전문 컨설팅을 지원 받아 시설 기반을 구축하면서 기름 가공사업에 뛰어 들었다.기름을 짜는 방법에는 고온 압착과 저온 압착 방법이 있는데 고온압착을 하면 기름을 더 많이 짤 수 있지만 영양소가 쉽게
강소농을 꿈꾼다
한종수
2023.08.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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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붉은 벽돌과 기와지붕,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건축물이 돋보이는 천주교 청주교구 내덕동 주교좌 성당(주임신부 반영억 라파엘·청주시 청원구 공항로22번길 12).내덕동 성당은 청주교구의 교구장(주교)이 관장하는 중심교회로 ‘주교좌 성당’ 또는 ‘교구 성당’이라고 부른다. 주교좌 성당이지만 실제로 주교가 이 성당에서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주교는 사천동에 위치한 청주교구청에서 지낸다. 주교좌 성당이란 '주교의 좌'가 있는 성당을 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교 집전미사가 내덕동 성당에서 거행된다.청주시 청원구 내덕
기획·특집
김미나
2023.08.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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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은수 기자]고령화율 54%, 4900명이 살고 있는 일본의 시골 마을. 이곳에 기업들이 발을 뻗고 고학력의 청년들이 문을 두드린다. 특별한 보조금도 없는데 유럽에서 이 작은 마을을 ‘찾아오고 있다. 납득이 어렵지만 사실이다.카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1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아와이케다역에 도착, 그 곳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이시이역에 도착하니 택시 정류장이 있었다. 30분간 산을 넘고 터널을 지나서야 비로소 도쿠시마현 내 카미야마초(神山町)에 입성할 수 있었다.카미야마초는 해발 1000m의 산지에 둘러싸인 조용한 마을이다.
기획·특집
박은수
2023.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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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농업회사법인 ㈜신선(대표 박준미 55, 사진)은 570년간 함양박씨 종가집에 내려오고 있는 가양주를 계승 발전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신선주는 10가지 이상의 약재와 청원생명쌀, 청주산 찹쌀, 직접 재배한 토종 앉은뱅이 밀로 띄운 누룩 등 자연재료로만 술을 빚는다. 인공감미료를 비롯해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자연발효법으로만 빚어 3번 발효시킨 충북 지역 특산주다. 약용약주지만 부드럽고 트렌디한 맛이 특징이다. 삼양주로 발효주를 만든 뒤 위에 맑은 술만 떠 소줏고리 증류, 동증류기 증류 두 가지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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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청주 서원구 분평로 35, 그곳에 가면 청주서원도서관(관장 유현주)이 있다.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된 곳에 위치해 있어 인근 마을 주민 누구에게나 생활의 쉼터 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도서관 뒤쪽 창으로 보이는 넓은 공원에 여름나무의 푸르름이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책을 읽다가 바라보는 울창한 숲공원은 눈의 피로를 가시게 하면서 자체로 힐링이 된다. 서원도서관은 재개관을 하면서 1층에서 5층까지 각 공간에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공부만 하던 딱딱한 분위기를 완전 탈피한 것. 책이 있는 카페 같은 분위기다.
공간·공감
도복희
2023.08.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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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뚱뚱이 커피(대표 박종준 33· 사진) 율량점은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7번길에 위치해 있다. 율량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자리잡아 꾸준히 손님이 찾아오는 곳이다.상호명이 귀엽고 재미있는 느낌이다. ‘뚱뚱이’는 음료사이즈가 크고 양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은 데서 붙여졌다.배달전문점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달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1인 구성원이 많아지다 보니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양을 많이 해서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정했다”고 말했다.커피 ‘양’에만
우리동네맛집멋집
도복희
2023.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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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나손사이언스(주)(대표 박종홍 55·사진)는 창업 5년 만인 지난해 12월 벤처창업진흥 창업 활성화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나아가 우수기업연구소로도 선정됐다.나손사이언스는 지난해까지 산자부에서 주관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과제 Eurostars2에 3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을뿐 아니라 식약처 연구과제 1건도 진행하고 있다. 첫 Eurostars2 과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럽 파트너사와 신약개발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올해는 청주시 바이오 르네상스 연구과제와 4년 연속 국제공동기술개발과제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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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박영대(朴永大·81·청주시 서원구 산남동)화백은 충북 청원군 강내면, 현재의 청주시에서 태어나 강내초-대성중-청주상고를 졸업했다.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청주에서 성장한 그에게 화가로서의 출발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때 만난 스승인 김종현(1920-1971)과의 인연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음은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칭찬해 주신 게 평생 화가의 길이 됐다고 작가는 고백했다. 또 김종현 선생님의 깊은 영향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 교육학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대성여고와 청주상고에서 미술교사로 1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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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건축학도였던 20대 여성이 대학을 졸업한 뒤 똑똑한 농사꾼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충주 호암지 둑 밑에서 배 과수원을 운영하는 파파이팜 송지은(여·29·사진)씨.송씨는 아직 앳된 20대 여성 농업인이지만, 과수원에서 농사를 짓는 마음은 넉넉한 ‘왕고참’ 농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송씨가 여성 청년 농사꾼으로 입문한 계기는 어머니다.그는 2020년 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앞서 2016년 서울에서 귀농·귀촌한 어머니를 따라 충주에 정착하게 됐다.농업과는 무관한 건축학을 전공했던 그는 막상 사회생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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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광연 기자]신이 버린 섬이라 불리웠던 고대도,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사랑한 섬 고대도(GOD愛島)라 부른다.태안해안국립공원 내 보령에 위치한 청정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작은 섬 고대도는 대천항에서 배로 약 30분 가량 항해하면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작은 섬으로 면적 0.92㎢, 해안선 길이 4.3㎞이며, 대천항으로부터 16㎞ 떨어져 있다.이런 고대도가 기독교인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성지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단일 마을로 구성 된 고대도 선착장에서 마을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고대도 교회가 나오는데 특별한 사연이
기획·특집
오광연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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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은수 기자]“부질없어 보이는 것도 새로운 것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면?”다카마쓰 항구에서 고속정을 30분 정도 타고 가면 ‘일본의 지중해’라 불리는 나오시마섬에 도착한다.이 섬은 영국의 유명 잡지 콘데나스트 트레블러(Conde Mast Traveler)가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7대 명소로 꼽기도 했다.인구 4000여 명의 이 작은 섬이 왜 명소에 선정됐으며,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오도록 만들었을까. 1917년 미쓰비시 중공업 금속제련소의 입성으로 호황을 누렸고 해상교통의 요충지로서 제 몫을 하고 있던 나오시마.경기침
기획·특집
박은수
2023.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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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세노텍(대표 채석병 68·사진)은 무선충전기 배터리 충전 시 1800w까지 지원하고 시스템 확장 시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무선 충전 시장의 유인 전동 대차나 모빌리티 등의 개발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또 로봇 등 물류 이동 모빌리티 제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이러한 기술을 자체 개발한 (주)세노텍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소부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산업 물류 모빌리티3D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무선충전 기술 개발과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관리
기획·특집
도복희
2023.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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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러시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언제나 보람입니다.”대학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전공을 살리기 위해 러시아 유학길에 오른 것이 시작이 돼 이제는 문학으로 러시아와 한국을 잇고 있는 김혜란(47‧사진) 러시아 모스크바고등경제대학 한국학과 교수.김 교수는 최근 용혜원 시인의 시집 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류보비‧사랑)를 러시아 현지에서 출간했다.이 책은 러시아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김 교수가 번역해 엮었다. 사랑에 관한 용 시인의 1
끈
김미나
2023.07.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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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상길(鄭相吉·79)이사장은…△1944년 중국 길림성 출생 △청주고·충북대 농화학과, 동 대학원 졸. △조선대 치과대 졸 △명예경영학박사(충북대) △중·고교 영어교사 △정상길치과의원·시민치과의원 원장 △청주신문(주간)발행인 △청주주성대학장 △충북보건과학대총장 △충북스키협회(초대)회장 △충북시민회(초대)회장 △화인종합건설(주)회장 △충북수상스키협회장 △충북산악회장 △문학예술신인문학상 수상 △현)학교법인 주성학원-충북보건과학대학 이사장세상에 사람들이 넘쳐나도 같은 얼굴 같은 경력을 지닌 사람은 없다. 한 생애를 사는 일이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7.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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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남 부여군 부여읍 신동엽길 12, 그곳에 들어서면 걸음을 재촉할 수가 없다. 벽면에 새겨놓은 시인의 시편들이 마음을 놓아주지 않는다. 시 한 줄을 담아 한걸음을 내딛고 다시 시 한 행에 눈을 두게 된다. 이 길에 들어서면 신동엽 시인은 추모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 격돌하는 현재가 된다. 그의 시정신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게 된다. 시인의 발자국이 쌓여서 길이 되고 이후 마을을 이룬 곳에 시인의 생가터가 자리 잡은 곳. 그 뒤 둔덕 공터에 건립된 신동엽문학관은 시인의 시정신을 명료하게 살려낸 건축물임을 한눈
공간·공감
도복희
2023.07.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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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온유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겸손하게 서로를 섬기고, 하나 된 생각으로 사랑을 실천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부여교회 연제국(사진) 담임목사가 제시한 올 한해의 목표다. 신앙을 갖는다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임을 말해주고 있다. 연 목사는 “부여장로교회는 부여를 책임지는 교회다. 앞으로 이해하며 일치하는 마음으로 성숙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충남 부여 관북리 유적지 중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여교회는 1951년 8월 5일 초대 전도목사 김
기획·특집
도복희
2023.07.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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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기도 한 토마토와 15년째 함께 동고동락하는 강소농이 있다.증평 용강리에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양가네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양창근(40‧사진) 대표다.양 대표가 유기농산물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졸업과 동시에 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매일 쳇바퀴 굴러가듯 흐르는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고 더 보람차고 생산적인 일에 도전하고자 가업을 이어야겠다고 결심하고 농사에 뛰어 들었다그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들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간다는 영국 속담도 있다”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3.07.25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