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2024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대전지역 주요 사립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으로 인해 수도권 대학 관련 학과의 경쟁률은 치솟은 반면 대전지역 대학 관련 학과는 직격탄을 맞았다.대전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한남대는 2470명 모집에 1만295명이 지원해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4.62대 1)과 비교하면 약간 하락한 수치다. 대전대는 1826명 모집에 1만761명이 지원해 5.89대 1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21 18:19
-
[동양일보]다중이 밀집된 회의장, 또는 샐러리맨들이 북적이는 출근시간 열차 안. 갑자기 누군가 “도망쳐! 칼이야!”라고 소리쳤다.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다. 내 목숨을 잃을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필사적으로 뛰쳐 나가려다 엉키고 부딪치고 넘어지고 밟고 깨진다. 그 과정에서 압사 사고나 다수의 사망 등 참사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그런데... 그 외침이 ‘장난’ 즉 거짓말이었다. 그 때 느끼는 피해자들의 감정은 “개××, 패 죽이고 싶다”도 부족할 만큼 분노스러울 것이다.2021년 4월 2일 오후 3시 13분께 대전 충남대 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20 17:53
-
[동양일보]선출직 공무원으로 활동하는 시·도의원들이 잇단 일탈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최근 제천시의회 모 의원이 현안 해결을 위해 야간에 동료의원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나뭇가지를 솎거나 잘라주는 '전정 가위 협박' 논란에 휩싸였다.실제 협박 의도가 있는지는 수사 과정에 밝혀지겠지만, 논란거리를 만드는 일임은 틀림없다.저간(這間)의 사정이 어떻든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지겠지만, 양 당사자는 서로 피해를 봤다거나 억울함을 항변할 게 불 보듯 뻔하다.선출직 시·도의원들의 구설과 일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사례를 열거하기가 창피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9 18:03
-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선출직 공무원으로 활동하는 시·도의원들이 잇단 일탈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최근 제천시의회 모 의원이 현안 해결을 위해 야간에 동료의원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나뭇가지를 솎거나 잘라주는 전정 가위 협박 논란에 휩싸였다.실제 협박 의도가 있는지는 수사 과정에 밝혀지겠지만, 논란거리를 만드는 일임은 틀림없다.저간(這間)의 사정이 어떻든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지겠지만, 양 당사자는 서로 피해를 봤다거나 억울함을 항변할 게 불 보듯 뻔하다.선출직 시·도의원들의 구설과 일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부지기수다.민주
오늘의주장
윤규상
2023.09.19 18:03
-
[동양일보]청소년 마약범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예방교육과 함께 근절방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내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최근 5년 새 4배나 증가했다. 2011년 41명에 비하면 10년 만에 10배가 넘어섰다.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최근 대마와 환각버섯 투약으로 검거한 고등학생 사건과 관련 판매책 수사 중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제공받은 것을 확인, 텔레그램 마약방 추적수사로 운영진 4명을 검거했다. 초·중·고교의 실효성 있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8 19:06
-
[동양일보]“국회는 신속한 법안처리로 연내에 중부내륙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라”는 충북을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의 외침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에 107만5599명이 참여해 추진 80여일만에 100만명을 훌쩍 넘겼다. 단기간의 100만명 목표 달성은 지난 40여년간 국가정책에 의해 강요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온 충북도민을 비롯한 중부내륙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표출일 것이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정우택 국회의원과 여야 의원 28명의 공동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특별법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7 18:57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나흘간 한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 첫날인 14일 오전께부터 국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파업이다.국토부는 대체 인력을 투입,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고속·시외버스 추가 배차, 서울지하철 1·3·4호선 증편, 전세·예비버스 투입대책도 마련했다. 철도노조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5일간 총파업을 벌였었다. 당시 화물열차 운행률이 20.7%로 떨어지는 등 큰 사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4 17:41
-
[동양일보]세종시는 여전히 미완성이다?세종시민들은 물론 세종시를 바라보는 충청권 주민들 모두 이런 생각을 갖는 이유는 국가가 약속한 몇가지 핵심 사항들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등이 여전히 미뤄지고 있어 그런 의구심을 더 크게 한다.급기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정점식(국민의힘)·소병철(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3 16:14
-
[동양일보]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을 둘러싸고 양 대학 구성원들이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지방대 살리기 정책인 ‘글로컬대학30’은 이미 포스텍과 통폐합을 공약한 국공립대 4곳과 15개 지역 대학·연합이 예비 선정됐다.이 가운데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폐합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포함됐다.이 사업은 과감하게 혁신을 꾀하는 지방 30여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각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이미 전국 166개 대학 가운데 반수 이상인 108개 대학이 통폐합과 발전 방안을 담은 혁신기획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2 18:02
-
[동양일보]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4년 동안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의 실효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해당 교사가 과거 학교 교보위 개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온다.지난 7일 숨진 교사는 2019년 12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중 학교 측에 교보위 개최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속적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계에서는 해당 교사의 사례를 두고 교보위 개최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1 19:28
-
[동양일보]정부와 교육계, 정치권 등에서 교권 보호를 위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교사 두 명이 또 극단적인 선택한 일이 벌어졌다.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5일 자택에서 다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7일 사망했다. 같은 날 청주에서도 한 교사가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대전의 40대 교사는 수년 동안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우울증 약까지 먹었고, 자신의 사례를 초등교사 노조에 제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오전 이 학교 정문 앞에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10 14:57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던 '대전 0시축제'가 많은 1회용품 쓰레기를 남겼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관계당국과 시민들의 성찰이 요구된다.특히 세계적인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가 사전 축제 기획단계서 1회용품 문제나 재활용 등 환경문제에 미흡했었던 것으로 지적돼 이에대한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된다.더구나 대전시는 지난 2020년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로 공공 행사에 1회용품 사용을 제한했다는 점을 상기하건데 행정이 대 시민약속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07 16:48
-
모든 인간과 사물에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 김두식 경북대 교수가 그의 책 ‘불편해도 괜찮아’에 '지랄 총량의 법칙'으로 쓴 내용인데, 요즘 국민의힘을 보면 지랄 총량의 임계점을 보는 것 같다.5일 부여군 의회는 궐석이었던 부의장을 새로 뽑았다. 선거는 파행과 횡포로 얼룩졌다. 6석의 국민의힘은 4석의 민주당과 협의 없이 부의장직 확보를 밀어붙여 박순화 의원을 자리에 앉혔다. 국민의힘이 의장직에 이어 부의장직까지 뺏어가자 민주당은 협치 실종을 개탄하며 선거 투표 전 집단 퇴장했다. 앞서 부의장직 궐석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06 09:29
-
[동양일보]전국 770여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중앙회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 단체가 해당 법률의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처지가 위태롭다는 방증이다.우리나라 경제의 바탕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이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 균형 발전도모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 유지하는 데 해당 법률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다.해당 법률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내년 1월 27일까지 적용 유예기간을 뒀다.중소기업 상당수가 전문인력 부족으로 준비 기간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05 16:49
-
[동양일보]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다.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고 이름 붙인 이날 지역별로 교사들의 연가·병가로 단축수업이나 합반수업을 하기도 했다.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의 규모를 당장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우려했던 학교 현장 혼란은 없었다고 강조했다.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이날 오후 3시 서이초 강당에서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서이초 운동장에는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 오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04 18:42
-
[동양일보]정부가 출산 장려을 위해 2006년부터 17년간 300조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정책에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2명까지 내려가며 꼴찌를 기록했다. 이들 38개 국가 중 출산율이 0점 대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세계적인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옥스퍼드 명예교수)은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언급하며 이대로라면 한국이 지구상에서 1호 인구소멸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17년전 콜먼교수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9.03 13:24
-
[동양일보]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청권 4개 시도의 국비 반영액이 나란히 늘어나 지역 현안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충남도와 충북도의 경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각각 9조8243억원과 8조5676억원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충남도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뒤 사업을 강행하기로 한 서산공항 건설 사업 예산이 반영된 게 주목된다.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된 점이 고무적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8.31 16:15
-
[동양일보]국민의 4대 의무는 근로·납세·국방·교육이다. 이 상식적인 의무는 국가존립의 중대한 기둥이자 밑바탕인데 그 중 납세는 인신구속 등의 처벌이 없고, 가능하면 피하려고 하다 보니 체납자와 체납액 규모가 엄청나다.충남도의 올해 7월 기준 지방세 체납액이 1513억원인데 최근 발표에 의하면 이 중 504억원을 징수했다고 한다. 도는 건강보험·국민연금보험 미지급 환급금을 압류·추심하는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역농협 등 상호금융 출자금을 전수 조사하고, 가상자산 전자 압류 시스템을 도입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8.30 10:49
-
[동양일보]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펼친 ‘100대 공약사업’이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통해 꼼꼼하게 따진 결론이다.물론 도지사 공약사업은 개개인이 보는 시각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하지만 ‘순항’ 또는 ‘정상 추진’이 ‘지지부진’이라는 표현보다 많이 나온 것으로 미뤄 도지사가 취임 이후 펼친 공약사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이 더 많다는 ‘방증’으로 풀이되고 있다.1년 전 도지사가 내건 공약은 100개였다.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들은 이 가운데 8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8.29 16:12
-
[동양일보]정부가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의 전세버스 단속을 당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각 학교가 2학기 교육과장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경찰청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전세버스조합연합회 등에 규정 준수 협조를 요청하며 어길 경우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한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노란버스를 둘러싼 혼란이 시작됐다.13세 미만 어린이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가려면 일반 전세버스가 아닌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된 버스를 타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법제처가 비상시적인 현장 체험학습을 가기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08.28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