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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충남 도민들의 문화적 권리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전국 도서관의 품격을 갖추고 지난달 25일 개관한 충남도서관 나병준(51·사진·1급 정사서) 관장은 새로운 도서관 위상 정립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피력했다.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초빙 공모 관장으로 발탁된 나 관장은 도서관경력 20년의 베테랑 전문사서다.충남도청에서 5년간의 기획 끝에 완공된 충남도서관은 명실공히 충남권의 대표 공공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웅지를 펴고 있다.나 관장은 “5년간의 도서관 프로젝트에 의
인터뷰
천성남
2018.05.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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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일본 홋카이도 남쪽 끝 우라카와. 이 작은 어촌마을에는 정신장애인들의 공동체 ‘베델의 집’이 있다. 1978년 문을 연 베델의 집은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새로운 복지제도를 실현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베델의 집 사람들은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를 말려 포장해 판매하는 사업, 의료기구 판매 사업 등으로 수익을 내는 일종의 자활공동체다.이곳을 설립한 이는 무카이야치 이쿠요시(63·사진)씨. 그가 지난 2~3일 열린 ‘2회 한·일 국제 학술교류 워크숍’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베델의 집이 주목
인터뷰
박장미
2018.05.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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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인케어’로 의료계는 비상시국 정부, 획일적 진료 강제하려해지방의료 살리는 체계 확립시급의료수가 현실화로 적정 이윤 보장 (충청의약뉴스=하은숙 기자) “충북도의사회는 메르스사태와 같은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인명구조는 물론 사상자를 최소화하는데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도민 모두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삶을 영위하도록 최고의 의료기술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안치석(59·봄여성병원 원장) 신임 충북도의사회장은 충북도민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특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
인터뷰
하은숙 기자
2018.03.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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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역사상 최초로 여성 지원장을 역임한 권진선(57) 지원장이 지난 5일 충북지원장으로 취임했다.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권 지원장을 만나 충북지원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먼저 취임 소감을 전해달라.“충북지원은 전국 9개 지원 중 제주 다음으로 작은 지원이지만,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 농산물 안전성 확보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또 현장 농정 중추기관으로 충북지역 여론을 적극 수렴해 농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부임 후
인터뷰
이정규 기자
2018.02.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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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김형근(58) 사장이 한국가스안전공사 16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한달이 지나고 있다.수개월째 수장의 공석으로 내부적으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가스안전공사가 김형근 사장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 것으로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김형근 사장을 만나 취임 한달 소회와 향후 공사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일문일답.-먼저 취임 한달 소회를 들려준다면.“가스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쉽게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그 자체로 독성이나 폭발력을 지닐 수도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렇
인터뷰
이정규 기자
2018.02.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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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 정책에 따라 지방산업단지 시범단지로 지정된 청주산업단지는 역사만큼 굴곡진 세월을 보냈다.산업화와 국가 경제 성장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청주산업단지가 지난해 역대 최대의 생산과 수출액을 달성했다.정붕익(65) 청주산단 관리공단 이사장을 만나 올해 산단의 발전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청주 산단 조성 이래 최대 생산 실적과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그 의미는.“반도체산업 호황으로 SK하이닉스 실적 증가가 청주산단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인터뷰
이정규 기자
2018.01.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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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약뉴스=하은숙 기자) 뇌혈관 질환은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을 아우르는 것으로 뇌혈관 질환으로 진료받는 사람이 한해 66만여명에 달한다 치료 후에도 반신 마비, 언어장애를 앓게 되고 심할 경우 식물인간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중증 질환이다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의 골든 타임은 4.5시간으로 골든타임안에 빠른 치료를 받게 되면 정상 뇌혈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빠른 조치가 필요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중증 질환인 뇌혈관 질환에 대해 10월 28일 ‘뇌혈관의 날’을 맞아 뇌혈관 전문의로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
인터뷰
하은숙 기자
2017.11.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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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청원경찰서에 진귀한 세계 화폐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오는 3일까지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화폐 전시회가 바로 그것. 이번에 전시되는 화폐들은 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교학처에 근무하는 구본경(53·사진)씨가 20여년 동안 수집해온 것들이다.그는 지역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화폐 수집 애호가로 통한다. 그를 ‘화폐수집가’로 부르지 않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를 목적으로 화폐를 모으는 것과 달리 구씨는 조금 특별한 이유로 화폐 수집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화폐 수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7.11.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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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무엇보다 충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고 임기 내 취임식 당시의 약속들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 여러 사업을 한꺼번에 준비하느라 고생한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퇴임을 불과 5개월여 남긴 조명찬(60·사진·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776·☏043-269-6114) 충북대병원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지난달 22일 충북대병원이 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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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준 기자
2017.09.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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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버려지고 방치되는 것에서부터 심하게는 신체적 학대까지 받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요보호아동은 4592명이었다. 친부모가 양육할 수 없어 긴급하게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이 지난해 4000여명이나 발생했다는 이야기다.전체 아동학대 신고 건수도 2014년 1만7791건, 2015년 1만9214건, 2016년 2만9669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은 친부모에 의한 것이었다.친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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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7.05.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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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정치권은 정권 창출에만 혈안이 돼 네거티브 공방만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적폐 청산론, 보수 결집론, 통합정부론 등 정치구호만 난무했을 뿐 정작 후보 판단의 기준이 돼야할 국가 비전이나 정책 능력 검증 등은 뒷전으로 밀려나버렸다. 결과적으로 선거기간 내내 정치공학이 판을 치고 비전과 정책 대결이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후보 검증이 미흡한 수준에 그쳐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러한 아쉬움 속에서, 또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더 나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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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7.05.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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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문학소녀’를 꿈꿨지만 어느 순간 ‘아내’와 ‘엄마’가 직업이 되고 이름이 돼버린 여성들. 그들의 어깨에 다시 날개를 달아주고 잊어버렸던 이름을 되찾아 줄 ‘2017 충북여성백일장’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우천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3층)에서 열린다. “‘충북여성백일장’은 충북의 여성 문인을 발굴·육성해 지역 여성문학의 역사를 잇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서 잊고 살았던 ‘문학소녀’의 꿈을 이뤄보길 바랍니다.”‘2017 충북여성백일장’을 닷새 앞둔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7.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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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나 큰상.. 몸져 누울때까지 베풀 것"■장한 어버이상 국민포장 보은군 김인자씨“나눔과 베풂의 즐거움을 모르면 할 수가 없지요. 돌봐준 아이들이 성장하여 길거리에서 마주칠 때 자판기 커피를 빼주면서 아는 척하고, 독거노인 할머니가 돌아가시려고 할 때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와 찾아가면 붉어진 눈시울로 마지막 인사를 하신 뒤에야 비로소 눈을 감는 모습을 보면 삶의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한 어버이 상. 국민포장을 받는 김인자(65·사진·보은군 수한면 안내로 1193-5)씨.김씨는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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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업 기자
2017.05.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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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있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수준급의 실력자만 모여 있어 수상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잘 전달하는 시낭송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5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의 영광은 조명희 시 ‘어린아기’와 정일근 시 ‘연가’를 낭송한 김금순(48·사진·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가 안았다.그는 2014년 한 시낭송 동아리 회원들의 낭송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시낭송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본격적인 시낭송을 시작했다고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7.04.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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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왕성히 활동하던 기성문인들은 물론 문단에 숨겨져 있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세상에 알릴 수 있어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무영문학상 1회부터 마지막 18회까지의 심사를 맡았던 유종호(83) 문학평론가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 이무영 선생 생가에서 열린 24회 무영제·18회 무영문학상 시상식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동양일보는 농민문학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흙의 작가’ 이무영(李無影·1908~1960)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기 위해 2000년 무영문학상을 제정해 1년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7.04.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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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음악을 한자로 쓰면 ‘즐길 락(樂)’자가 들어갑니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인 것이지요. 앞으로 저도 음악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한민족의 얼’, ‘고구려의 기상’ 등 주옥같은 곡을 창작한 유명 클래식 기타리스트 송형익(64) 씨가 6회 ‘충청북도 시 낭송회’에서의 공연을 위해 지난 16일 청주를 찾았다.기타는 송씨의 불편한 다리를 대신 했다. 소아마비를 앓던 그는 11살 때 형을 통해 기타를 처음 알게 됐고 그렇게 시작된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6.12.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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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오늘의 열정으로 따뜻한 내일을 만들겠습니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최충진(58·청주시의원) 총재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최 총재는 2009년 2월 청주한벌MJF 라이온스 클럽에 입회하며 라이온 활동을 시작했다. 청주한벌MJF 라이온스 클럽회장, 356-D(충북)지구 지대위원장, 356-D(충북)지구 지역부총재, 356-D(충북)지구 제1부총재 등을 거쳐 지난 7월 37대 총재로 취임했다.‘오늘의 열정으로 따뜻한 내일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최 총재는 2017년 6월 말까지 라이온스 충북지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6.10.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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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1년 전 취임 당시에는 해야 될 일을 쫓았다면 1년이 지난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습니다.”충북장애인체육회 이중근 사무처장(64·사진)이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이 사무처장은 지난 1년 간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클럽, 교실사업, 어울림대회)와 장애엘리트 선수의 전국대회 상위입상(휠체어럭비, 좌식배구, 역도 등 전국제패)등의 결과로 장애인체육을 이끄는 리더십 부분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또 오는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엔 지난해 보다 63명의 선수를 더 출전시키는, 전국체전 26개
인터뷰
신홍경 기자
2016.10.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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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명절이면 먼저 간 아내 생각이 많이 나 쓸쓸하지만 빈자리를 채워주는 이웃들 덕에 웃을 수 있습니다.”민족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성큼 다가온 추석은 벌써부터 넉넉한 선물을 준비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더 짙어진다고 했다. 풍성한 추석의 부산함과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독거노인들의 마음속에는 스산한 바람만 가득 하다.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충북의
인터뷰
박장미 기자
2016.09.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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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홍경 기자)1. 라셀 디오네스 (결혼이주여성)“명절을 맞는다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한국 며느리로서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라셀 디오네스(48·청주시 상당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한 말이다.필리핀이 고향인 라셀은 16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청주로 이주하게 됐다. 라셀씨는 시어머니을 모시고 살고 있다.매년 두 번의 명절과 시아버지, 조상들의 제삿날이면 음식준비와 청소 등 허드렛일은 그의 몫이다. 그는 “처음 한국의 명절문화를 접했을 때 무척 생
인터뷰
신홍경 기자
2016.09.1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