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충북에 시간당 최대 9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16일 청주의 도시기반 시설인 주요도로와 상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통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상·하수도관이 유실돼 단수가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예부터 살기 좋은 도시로 유명했던 생거진천의 백곡저수지는 범람위기 2시간 전부터 내려진 호우예비특보에 맞춰 낮 12시 저수지 방류 때까지 침수가 우려되는 인근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기도 했다.전국에서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꼽히던 청주시의 무심천 수위도 위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16 20:16
-
(동양일보)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잇따라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다. 안 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소방직 국가직화 약속은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게 제2 국무회의에서 재논의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시·도지사와 대통령이 주요 국정 의제를 심의하자. 제2국무회의가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회의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 지방분권과 맞지 않는다는 게 안 지사의 주장이다. 특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13 22:18
-
(동양일보) 제보조작 사건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던 국민의당에 또다른 악재가 생겼다. 이언주 의원의 ‘막말 파문’이 그것이다.SBS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학교급식 파업 사태와 관련, “학교 급식 노동자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고 표현하고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에 대해 “미친 X들”이라 말했다.그런데 이 의원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당시 후보자를 두고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에 너무 하자가 심해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12 21:48
-
(동양일보)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청주지역 영화관이 연일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롯데시네마 청주충대점은 영화 상영 중 천장이 내려앉는 일이 발생했고, 청주(성안길)점은 폭우시 유입된 빗물 소리에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천장에 매달려 있던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몇몇 관객이 머리에 맞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현장 대처와 사후 수습 문제를 놓고 보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롯데시네마 측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로 떠오르는 이유다.천장에서 석고보드가 관객 머리에 떨어졌는데도 대피방송은 물론 아무런 조치 없이 영화 상영을 강행했다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11 21:30
-
(동양일보)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에 참석해 혁신학교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 참석은 지난 5일 취임한 김 부총리의 첫 현장 방문이다.이번 워크숍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최한 것으로 그동안의 혁신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혁신학교의 비전 및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충청권 교육감, 부교육감과 충청권 104개 혁신학교 교원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10 22:41
-
(동양일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영·섬(금강·영산강·섬진강)본부 충청지사 안팎에서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에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지난해 말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수계에 의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지 6개월여 만에 근간을 바꾸는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니 그럴 만도 하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 나뉘어 있던 물 관리 부서를 환경부로 일원화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국토부 수자원정책국과 홍수통제소, K-water가 환경부로 이관될 예정이란 발표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09 20:40
-
(동양일보) 대전지법 형사6단독은 최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앙부처 공무원 A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세종시로 이전한 A씨는 2012년 6월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1년의 전매 제한 기간이 지나지 않은 아파트 분양권을 4700만원의 웃돈을 받고 판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지법 형사3부도 지난 2일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B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B씨 모두 전매 제한 기간이 지나지 않은 아파트 분양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06 21:46
-
(동양일보) 북한 관영 노동신문이 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고 한다.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는 것은 한국과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레드 라인’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ICBM 발사의 성공 척도는 대기권 밖으로 나간 ICBM 탄두가 6000∼7000도의 고열과 진동을 견디며 목표 대상이 있는 대기권 안으로 안정적으로 재진입하느냐의 여부에 있다. 북한의 ICBM급 기술의 축적과 실험 성공이 ‘레드 라인’과 ‘레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05 21:26
-
(동양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취임 4년차를 맞았지만 도내 교육계 일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터져 나와 실망감을 주고 있다.최근 도내 한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관과 장학사가 상 욕심에 눈멀어 자신의 공적을 ‘셀프’로 심사한 사례가 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적발된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과연 교육계 고위 공직자들이 할 짓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도교육청 내에서 비교적 높은 직위에 속하는 해당 장학관은 장관 표창 후보로 추천된 자신을 심사하는 자리에 직접 나섰다고 한다.‘도덕적 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또 다른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04 21:49
-
(동양일보) 올 초부터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새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 잡기에 시동을 건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다.역대 정부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면서도 대책 마련에는 미온적이었던 점을 비춰 볼 때 새 정부의 적극적 해결 의지는 바람직하다.미세먼지는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과거 봄이면 되풀이되던 황사에 대한 우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하지만 전국의 전체 시·군·구 가운데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기초 장치가 하나도 없는 곳이 무려 81곳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03 20:23
-
(동양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일 귀국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핵 대응과 한미동맹 발전 등 외교·안보문제 이외에도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무역 불균형 해소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을 수행한 우리의 경제사절단이 향후 5년간 미국에 풀 돈이 4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등 52개사는 이번 방미 기간 약 40조1000억원(미화 352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미국 내 공장 설립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7.02 20:25
-
(동양일보) 잊어버릴 만하면 또다시 터지는 안희정 도지사 식 보은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준이 일관성이나 형평성이 없고, 실제로는 지나친 측근 챙기기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최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원장 신규 채용을 위한 공모를 통해 원장 후보를 세 명으로 압축했다. 도는 조만간 이들 가운데 한 명을 보건환경연구원장 임용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외부 전문가를 위촉하는 개방형 직위지만, 그동안 서기관(4급) 공무원이 원장을 맡아 왔다. 임기가 끝나면 도청으로 복귀하는 시스템이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등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9 21:27
-
(동양일보) 국민의당 이유미씨의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 사건은 19대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육성녹취를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일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 소환을 앞둔 시점에서 제보의 당사자인 이유미씨가 국민의당에 조작사실을 알렸고, 박주선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대선을 불과 4일 앞둔 시점에서, 그것도 ‘아니면 말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8 20:08
-
(동양일보) 최근 제천시청 한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여성 8급 세무직 공무원이 제안한 지방세수 확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해 공직 입문 3년차에 접어드는 새내기급 여성공무원이 제안한 지방세수 확충 방안은 지방재정 문제로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전국 지자체에게는 당연히 희소식이다.새내기 여성 공무원이 지방세수 확충 방안으로 접근한 항목은 고속도로 통행료에 붙는 부가가치세다.국민 누구나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통행료 문제로 이의를 제기했다는 소식이 없던 터라 해당 새내기 공무원 제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방세수 확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7 21:07
-
(동양일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이 해양과학관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충북도는 청주 밀레니엄타운 1만5404㎡에 1200억원을 투자해 해양과학체험관 등을 갖춘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도의 해양과학관 건립 계획은 2015년 처음 기획됐다. 내륙의 주민도 균등하게 해양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내륙의 바다’를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도전했다.전국에는 현재 16개의 해양과학관이 있고 국·공립 해양문화시설이 31곳이나 있지만 충북에는 관련시설이 전무하다.청주는 X자 형태의 국가교통망 중심에 위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6 21:11
-
(동양일보) 재벌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재계의 ‘관치경제’ 부활 우려를 불식시킨 최근 며칠간 경제사령탑의 행보는 일단 성공적인 듯하다.‘경제검찰’이라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학자 겸 시민운동가인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하자 재계는 긴장 그 자체였다.그도 그럴 것이 김 위원장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대기업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재벌 저격수’로 불려 왔다. 그러나 취임 후 김 위원장의 태도는 예상과 달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취임 후 4대 그룹 전문경영인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대기업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5 20:47
-
(동양일보)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엉망진창인 채 암초에 걸렸다.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대전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여㎡에 터미널과 BRT환승센터, 복합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을 만든다는 사업이다. 하지만 우유부단한 대전도시공사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사업추진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한 결과 제2의 시행착오가 거듭되고 있는 거다. 한심한 일이다.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우선협상대상인 롯데컨소시엄(롯데건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2 21:19
-
(동양일보)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된 웜비어가 송환 엿새만인 지난 19일 사망하면서 한국과 북한, 미국의 관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웜비어는 2015년 말 중국 관광회사가 주최한 ‘북한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했다가 체제 선전물을 훔쳤다는 죄목으로 17개월 동안 억류됐었다.직접적인 사인이 무엇이건 그에 상관없이 웜비어의 사망은 북한의 책임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김정은 정권은 ‘인질외교’를 통해 적지않은 ‘재미’를 봐왔다.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미국의 정책적 가치판단을 잘 알기에 그것은 북한의 정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1 22:17
-
(동양일보)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 이후 그동안 댐 주변지역 주민들이 겪어왔던 불만을 토로하는 자리가 20일 충주시청에서 열렸다.토론회 주제는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K-water 측을 에둘러 성토하는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한다.앞서 충주댐 인근지역 주민대표들은 지난 4월 충주댐이 완공된 지 30년이 지나도록 수도권 보호라는 명분 아래 온갖 희생을 강요당했다며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댐 주변지역 주민들이 주장하는 사안은 충주와 제천, 단양지역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20 20:23
-
(동양일보) 충북도의회가 또 시끄럽게 생겼다.충북도 경제현안실태조사위원회의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이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 경제조사특위 조사계획서를 재상정할 움직임이다.경제조사특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은 7월 4일 개회하는 357회 임시회에 경제조사특위 조사계획서를 다시 제출키로 하고 조사 범위 등을 논의 중이다.충북도는 지난 8일 경제조사특위가 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표결 끝에 부결된 데 이어 한국당 소속의원들이 활동을 잠정 중단해 가쁜 숨을 돌렸다.도의회는 지난 4월 28일 355회 임시회 2차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7.06.19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