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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단을 내려서는데 왜 내 코끝이 찡해지는 걸까.그가 “It‘s good to be home(집에 오니까 좋다)”을 말하는데 왜 내가 마음의 평안이 느껴질까.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8년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했다.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대중연설을 하는 그 자리에는 전국에서 1만4000명의 관중이 모여들었고 그들은 ‘4년 더! 4년 더!’를 연호하며 떠나는 대통령에게 애정을 표했다.임기를 마치는 오바마의 현재 인기는 55%. 낼 모레 백악관으로 들어 갈 트럼프의 지지도가 37%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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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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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naming)‘은 말 그대로 ’이름 짓기, 이름붙이다‘는 뜻으로 새로운 상품이나 회사, 그룹 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독창적인 명칭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회사명이나 브랜드는 그렇다 치고 법안에도 소위 ‘네이밍 법안’이라고 해서 특정인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하는데 법안명만 들어도 그게 어떤 법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주 100일을 맞았다는 ‘김영란 법’이 좋은 예다. 정식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고 약칭으로 ‘청탁금지법’이지만 일반인들은 ‘김영란법’이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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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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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찡찡이’란, 콧병 같은 것으로 하여 말소리가 찡찡한 사람을 놀리는 말이다. 그러니까 코가 막혀 숨이 잘 통하지 아니하여 답답한 사람을 일컫는다. 이는 콧병 같은 것으로 인한 것이니 콧병 같은 것이 나으면 멀쩡한 사람으로 된다. ‘코찔찔이’도 있다. 콧물을 찔찔 흘리는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인데, 이는 감기에 걸리거나 어릴 적엔 흔히 있는 일로 일시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도 감기가 낫거나 성인이 되면 괜찮아지므로 여느 사람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콧벽쟁이’는 그렇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콧구멍이 너무 좁아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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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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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9년 1월 14일 루비콘(Rubicon)강의 북안(北岸)에 선 시이저(Caesar)는 자신의 결정을 마음으로 다시 확인하고 있었다. 갈리아 원정을 통해 로마의 영토를 라인(Rhine)강까지 넓힌 그는 자신의 영웅적 행위가 로마의 실직적 지배자인 폼페이(Pompey)와 원로원을 두렵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로마에서는 이미 갈리아 총독이 너무 많은 권력을 소유했으며 그로 인해 로마의 공화정이 위험에 처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한 편에서는 보통의 방법으로는 이미 갚을 수 없는 개인적인 부채가 시이저의 갈리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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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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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져 사경(단핵소추)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2017년의 새해가 밝았다. 육갑 중 34번째의 정유년(丁酉年)이다. 붉은 닭띠 해이다. 암울한 정국이지만 천리(天理)대로 살고 있는 닭은 어김없이 온 누리를 향하여 ‘꼬끼오’라 외쳤다. 어둠을 퇴각시키고 새벽(여명)을 열어 시작을 독려하는 나팔소리이다.닭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등의 12지지(地支) 중 열 번째에 해당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축귀;逐鬼) 좋은 기운을 불러 오는 상서로운 동물(서조:瑞鳥)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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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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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다. 아직 음력이기 때문에 새해는 한 달 후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인 2월4일에야 새해로 본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지가 지나면 새해로 봤다. 이때부터 낮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1894년 갑오경장이후 우리는 양력을 쓰고 있고 군부정권에서는 양력 신정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음력 설날이 부활됐다. 아무튼 정유년 닭띠해가 밝았다. 정유(丁酉)는 붉은 달이다. 정은 붉은 촛불을 의미하고 유는 서를 의미하고 서쪽을 지킨다고 한다. 천상계와 지상계의 집사역할을 한다고 한다. 서쪽을 의미하며 금의 기운이 강하다. 원래 닭은 창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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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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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다. 아직 음력이기 때문에 새해는 한 달 후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인 2월4일에야 새해로 본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지가 지나면 새해로 봤다. 이때부터 낮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1894년 갑오경장이후 우리는 양력을 쓰고 있고 군부정권에서는 양력 신정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음력 설날이 부활됐다. 아무튼 정유년 닭띠해가 밝았다. 정유(丁酉)는 붉은 달이다. 정은 붉은 촛불을 의미하고 유는 서를 의미하고 서쪽을 지킨다고 한다. 천상계와 지상계의 집사역할을 한다고 한다. 서쪽을 의미하며 금의 기운이 강하다. 원래 닭은 창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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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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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관련된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국회의원과 증인 사이에서 벌어진 질문과 답변은 마치 창과 방패를 든 무희들의 경연 같았다. 실제 누가 유리할 것인가는 창과 방패의 재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질 수 있겠지만 기분상으로는 창을 든 쪽이 방패를 든 쪽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짐작되었다. 하지만 청문회장의 풍경은 그렇지 만은 않았다. 특히 김기춘, 우병우와 같이 노회한 증인들의 경우 대부분 ‘모른다’ 혹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하였고 업무지시를 받아 적은 비망록의 내용조차 당사자가 고인이라는 이유로 부정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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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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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새 달력에 그려진 장닭의 위용이 만만치 않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라서 인지 볏도 더 커 보이고 긴 꼬리를 드리운 모습이 열정적이고 당당하게 느껴진다. 고개를 번쩍 쳐들고 “꼬끼오~~” 호령 하는 듯한 울음소리가 환청으로 들려온다. 닭은 아침을 알리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서 닭의 울음소리는 시계를 대신 했으며 귀신을 쫓는 기능을 가진다고 까지 했다. 그래서 새벽닭이 울면 일어나 농사일을 시작했고 닭이 울기 전에 제사를 지내야만 했으며. 닭이 울지 않으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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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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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송건호 선생의 생가터에 표지석이 섰다. 옥천군과 청암 송건호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송 선생의 고향 옥천 군북면 비야리 생가에 ‘참 언론인 송건호 선생 생가터’라 쓰여진 표지석을 세웠다. 표지석은 옥천산 화강암으로 길이 90㎝, 높이 45㎝의 크기의 반원 형태로 만들었고 글씨는 김성장 시인이 썼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요즘 세태에 참 언론이 절실함의 암묵하는 의미 있는 문학행사라 평가될 것이다.이에 앞서 옥천문화원과 정지용기념사업회는 2005년에 정지용 선생 모교인 일본 동지사 대학에 지용 선생의 시비를 세웠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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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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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새벽을 열었을까? 현대 지식화사회는 수 많은 자명종과 핸드폰이 새벽잠을 깨우지만 예전에는 어떻게 새벽을 열었을까? 이런 새벽을 일깨워 주었던 것이 바로 수탉이다. 수탉은 타고난 천부적인 본능에 의하여 새벽의 여명을 느끼고 인간 세상의 새벽을 깨워준 것이다. 이런 닭의 해가 밝았다. 2017년 정유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병신(丙申)년이 어제 시작된 듯 한데, 벌써 1년이 흘러 정유(丁酉)년이 시작되었다. 1년이란 세월이 너무 빨라 세월 가는 것이 무섭다. 아무리 강한 바위도 세월이 지나면 모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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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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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연말모임 분위기가 새해 덕담조차 공허하게 들릴 정도로 가라앉았다.세태 탓인지 ‘풀치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송년 인사가 긴하게 귓가에 맴돈다.‘풀치다’는 ‘(맺혀 있던 마음을)돌려 너그럽게 용서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순 우리말이다. “풀쳐 생각하다”처럼 쓰이고 있다. 명사로는 ‘풀쳐 생각’이 있다. ´맺혔던 생각을 풀어 버리고 스스로 위로함´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곳곳을 돌아보면 맺히고 막혀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을 풀어내기란 또 얼마나 고통스런 일인가. ‘스스로 깨닫고 위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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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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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이 또 불통을 부린다면서 동네가 시끄럽다. 꼭 돌아오는 일요일이라야 된다는 것이다. “자네가 마음을 고치게. 자네도 알다시피 이번 일요일엔 동네혼사가 있잖은가?” “왜 나한테만 그랴. 그 쪽보구 양보하라구 햐.” “이 사람 참 말이 되는 소릴 해야제. 혼사날짜를 어떻게 물리는가. 자네 칠순잔치를 땡기든가 해야지 안 그려?” “그려 이 사람아, 혼인날짜는 벌써 한 달두 전에 양가에서 결정한 것이구 이미 청첩장도 스무 날도 전에 친지들에게 붙였다지 않는가?” “그도 그렇지만 자네 칠순잔치는 느닷없이 어제 결정했다구 통보를 하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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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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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해협을 지난 비글(Beagle)호의 선장 프링글(Pringle Stokes)은 거의 보름에 가까운 날을 자기의 선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의 불안은 그의 이상한 행동으로 촉발된 선원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었다. 결국 비글호는 선장의 자살이라는 불명예를 자신의 첫 항해의 주요 사건으로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찰스 다윈의 아버지 로버트(Robert)가 이 사실을 알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비글호의 두 번째 항해가 자신의 아들에게 기회를 주었을 때 그가 했던 반대는 도자기 사업으로 탄탄한 부를 쌓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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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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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최고책임자의 공사 무분별과 무능 등은 일개 무명의 사인으로 하여금 국정을 농단하게 하였고 급기야는 국정 대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이를 규탄하고 성토하고 있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의 하야 및 퇴진’을 외치고 있다.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국정최고책임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의하여 탄핵소추 되고 이로써 국무총리가 불가피하게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정최고책임자는 헌정사상 초유로 피의자의 처지에서 본인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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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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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병신년은 대한민국이 앙샹레짐의 구태를 해체하고 신질서를 도약하는 촉매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른바 최순실이라는 민간인이 청와대권력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했을 때 보여준 국민의 힘은 대단했다.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최순실사태는 국민들이 분기탱천하여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국민의 힘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연산군이 주지육림향락에 빠져 국사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니 신하들 중심으로 중종반정으로 환국했다. 이른바 쿠데타가 일어났다. 민심은 천심이고 민심을 거르는 천심은 하늘도 노했다. 왕도정치를 제대로 못하면 역성혁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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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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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내려오는 속설 중에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말이 있다. 직접적으로는 돈 버는 것을 포함해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나중에 결과만 좋으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대단히 성과중심적인 시각이다, 이런 표현은 공공조직보다는 민간조직에서 합리화되는 경우가 많다. 언젠가 지역의 한 토론회장에서 유명기업체의 임원이 ‘자치단체의 행정이 너무 소극적이고 구태의연하다’면서 자기는 직원들에게 ‘위법이 아니라면 다 시도하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상당히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방식이지만 여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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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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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사에는 신부님의 제의(祭衣)가 진한 보라색이다. 제대에 켜 놓은 초들도 모두 진한 보라색이라 어느 때 보다도 성당 안은 신비스럽고 엄숙하다. 마침 나도 보라색 코트를 입고 갔으니 우연의 일치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어느 새 대림 넷째 주다. 대림환의 진한 보라색 초를 켠 일이 며칠 안 된 것 같은데 연보라색, 분홍색, 초가 차례로 켜졌고 오늘 마지막 흰색 초를 켰으니 그 새 한 달이 가깝다. 이제 다음 주면 예수님의 탄생일인 성탄절이 다가온다. 4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성스럽게 맞이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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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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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은 연정이니 야권 공조니 하여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행동을 같이 하자며 유행처럼 연합을 일삼는다. 연합은 강한 적수를 만나면 함께 힘을 모아 대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다 허물어진 여당이나 정부 앞에서 움직이는 야 3당 공조는 국민들의 동의를 끌어내는데 성공하기 쉽지 않은 듯싶다. 이 공조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셈법이 매우 복잡하다 자기 내부로 향한 쏠림뿐인 정치권력의 속성은 어쩔 수 없는 때문일 터이다. 허긴 적과의 동침이 그렇게 쉽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 역사에도 무수한 적과의 동침이 있었다. 그 연
풍향계
동양일보
2016.12.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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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6년이 달포도 남지 않았다. 한해를 뒤 돌아 보며 나와 내 주변은 어떠했는지를 되짚어본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라는 표현을 써보며 1월부터 12월까지의 세월을 하나하나 회상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곰곰이 곱씹어 보자. 다가오는 정유년(丁酉年)은 마무리되는 병신년(丙申年)을 보내며 더욱 성실하고 진실 되게 살아보자고 다짐해 보자. 정유년 1월 1일은 새로운 한해의 첫 시작으로 새롭게 출발하자. 세상에 해야 될 일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다. 정유년 1월 1일은 일요일 이므로 대체 휴일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니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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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12.1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