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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 땅의 교사, 교육자들은 어느 해보다 더 뜨겁고 슬픈 계절을 보내고 있다. 기후재앙으로 인한 폭염보다도 가슴에서 치미는 분노와 슬픔이 복받쳐 올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여름이 되고 말았다. 가르치는 아이에게 뺨을 맞고 민원에 내몰려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고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하고 과거 제자의 칼에 찔리는 참혹한 사건들이 백주에 벌어지고 있으니…….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일상적인 사건이 아님은 명백하다. 몇몇 교사의 좌절과 희생과 눈물을 넘어서는 그 무엇……. 그러기에 수많은 교사가 폭염에도 아스팔트에 나서 외치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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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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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올해의 광복절이 78주년이니 일제에게서 나라를 찾은 지 벌써 7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일제에 의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그리고 일제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갔던 분들이 이제 거의 돌아가시고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정말로 안타깝다. 그런데 그동안 이들이 국내에서 언론을 향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는 직접 일본에 가서, 유엔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점이 있다.우리나라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나라 잃은 국민들처럼 왜 개인들이 나서서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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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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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는 지난 2021년 2월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한 이후, 지난 7월 20일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로 지정대상을 확대하고 충북 오송에 바이오 소부장특화단지를 비롯해서 미래차,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에는 약6.7조원의 기업 신규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충북 오송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은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원부자재 자립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은 mRNA백신처럼 생물체 기반의 원료로 제조되는 의약품으로서 합성의약품에 비해서 많은 개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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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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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생명과 안전의 감수성이 부족한 정부는 새만금에서 축제가 되어야 할 세계 잼버리대회도 재난으로 돌변시켰다. 필자는 작년 정권 출범 당시부터 현 정부는 재난과 재해에 취약한 정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과거 정부에서는 경찰과 소방, 보건 등 주요 안전에 관한 정보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 핵 문제와 같은 전통적 안보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 자연재해와 사회 재난에 대해 대통령실의 컨트롤 타워 기능이 제거되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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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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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장부가’를 부르며 백두대간을 따라 하늘에 오른 우리들의 영웅들을 생각한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당키나 한 것이었으랴. 영화 ‘영웅’에서 부른 장부가는 “내게 남겨진 마지막 시간/ 내가 걷던 이 길 끝가지 가면/ 이룰 수 있나 장부의 뜻/ 내 살갗을 파내듯 에이는 이 고통/ 내 어머니 가슴을 헤집는 이 시간/ 나는 무엇을 생각하나/ 하늘이시어 지켜주소서, 우리 꿈 이루도록/ 장부의 뜻 이루도록.” 처절한 이 노래가 아직도 내 뇌리를 맴돌고 있는 것은 감동의 골이 깊은 까닭이다. 우리가 흔히 들어온 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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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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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바닷고기인 아나고(붕장어)를 회로 먹을 기회가 있을 경우 더러 먹기는 하지만 필자는 매우 주의하여 먹는다. 고래회충의 애벌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티비에서 뉴스를 보면서 놀란 적이 있다. 티비는 고래회충 애벌레를 화면 가득 보여주고 있었다. 핀셋으로 집어서 확대해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실 같이 가늘고 흰 벌레가 후득 후득 꼬리를 치며 움직이고 있었다. 날것 먹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는 계몽 영상으로는 발군의 것이었다 기억한다. 보는 이를 흠칫 놀라게 만드는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고래회충의 애벌레는 아나고 등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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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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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0여년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교사의 역량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특히, 상위 5%에 속하는 학력을 가진 한국의 교사진을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s)’로 평가하며 한국 학교에 우수한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2023년 오늘, 대한민국의 교사들은 생존권을 보호해 달라며 광화문을 검은 물결로 가득 채우고 있다.초등학교 6학년 제자에게 담임교사가 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에 이어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이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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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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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 지역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나아가 지방소멸의 시대에 처해 있다. 농촌지역에 적합한 지역재생의 방향을 탐색하는 것은 우리의 절실한 과제이기도 하다. 지역의 도시재생 방향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나타난다. 대부분의 전략계획에서는 도시재생의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환경조성, 공동체 육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 남부권 3개 군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내에 제시하고 있는 주요 지역재생 전략의 특징을 통해 농촌지역 재생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첫째, 원도심 재생을 통한 중심 기능 활성화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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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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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참 많이 덥다.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일상이 되었고, 사이사이 내리는 집중호우는 이미 우리가 아열대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한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도 예외를 찾기 어렵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한반도 전역이 그러하고, 남극에서 북극까지 지구촌 전체가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눈 축제로 유명한 이웃나라 일본의 삿뽀로에서는 눈이 제대로 내리지 않아 축제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이런 기후위기 이야기는 이제 너무 많기도 하고 우리 또한 익숙해져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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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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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 장마는 대한민국에 너무 처참하고 처절한 아픔과 고통을 남겼다. 미디어는 장마가 할퀴고 간 수많은 상처, 여행이나 휴가 일정 취소와 조용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인터뷰, 한철 장사를 망칠까봐 걱정하는 상인들의 모습을 동시에 비춰주고 있다. 산과 계곡, 바다를 찾아 무더위와 열대야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헤쳐나가야 할 여름임에도 아픔과 슬픔을 나누는 시민의식은 그래도 대한민국이 최고인 듯하다. 매년 7월이 되면 필자는 월드휴먼브리지라는 NGO단체에 소속되어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온다. 벌써 12번째다. 그래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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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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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하여 교육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그 교사는 아이들을 한명 한명 사랑했던 교사였다는 학부모들의 증언이 잇따라 안타까움을 헤아릴 수가 없다. 그토록 원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룬 2년차 새내기교사가 그 거룩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였다. 얼마나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렸으면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을까? 43년간 초등교육에 몸담았던 필자도 억장이 무너진다. 요즈음 초등학교 교사들은 지도하면 학대, 안하면 방임, 무능교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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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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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내년 총선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공천 헌금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과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사실이 곧 가려질 것이다. 출마예정자들은 상대 경쟁자를 내치기 위해서라도 일단 음해 및 투서가 필요하고 고발이 자기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여긴다. 결국 검찰이나 경찰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권력이 총구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한국사회에서의 힘은 정치에서 나오고 정치는 실탄(돈)이 없으면 뜻을 이루기 어려우니 공천 헌금이란 말이 떠돌고 확대 포장하고 있고 실지로 통용되는 셈이다. 이승만 정부에서는 고무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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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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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해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폭염과 이름마저 어색한 ‘극한호우’에 온 나라가 신음을 하고 있다. 이 여름의 끝에 가서는 태풍으로 또 한차례 몸살을 앓을 것이다. 산사태로, 급류에 휩쓸려, 지하차도 침수로, 실종자 수색 과정 등에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끔찍한 자연재해의 와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무차별 칼부림으로 백주대로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 사회병리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으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북한은 시도 때도 없이 미사일을 날려대고 있다. 국민은 어이없고 황당하고불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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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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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김사우의 덕산구곡시(德山九曲詩) 1첫째, “모방이 창조,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영원불변의 창의법칙이다. ”이진옥(李鎭玉 1829~1899)이 지은 덕산구곡시의 운(韻)에 맞춰 시를 지은 사람이 두 사람 있다. 55)회와 71)회에서 소개한 바 있는 박노중(朴魯重 1863~1945)으로 지금의 청주시 흥덕구 신성동에 살았다. 성남천에 성남구곡(城南九曲)을 정하고 성남구곡시를 지었다. 한 사람은 이번호부터 소개하는 김사우(金思禹 1857~1907)로 지금 청주시 청원구 오창면 주성리에 살았다. 그는 구곡을 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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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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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12일 정부에서 고용동향이 발표되었다. 우리 충북은 전국 3위인 72.2%의 고용률 보였고, 실업률 역시 전년 대비 동일한 2.5%로 5번째로 긍정적인 고용률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 고용동향에서 청년 취업자가 감소하고, 60세 이상의 고령자 이상의 취업률이 상승하였고, 산업별 고용동향에서 제조업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서비스업의 노동자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취업자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 서비스업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듯하다. 직업별에서 서비스·판매종사자가 다수 줄어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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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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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기계적 로봇이 되었든 인공지능 로봇이 되었든 로봇이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 속에서 살고 있다. 기계 로봇은 이미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공지능 로봇도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특히 챗GPT로 대표되는 자연어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은 쓰나미라고 할 만큼 큰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의 변화에 한 걸음 떨어져 있고 첨단 기술과는 무관해 보이는 교육계도 점차 이러한 영향 속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교육청 주관이 정책 강연에 인공지능(AI) 관련 내용이 늘어나고, 급기야 5월 말에는 교육부가 ‘챗GPT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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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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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잔잔한 호수 위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낭만적이지만 낚시라고 하는 것은 물고기들이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3초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용한 인간의 속임수라는 생각을 한다면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물고기는 인간이 던져 준 미끼를 먹으려다 낚시바늘에 걸려 발버둥치다가 주둥이가 찢어지면서 구사일생 낚시바늘에서 벗어나 도망치다가도 3초가 지나면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되돌아와서 미끼를 물고는 결국 인간에게 잡히고 마는 것이다. 건망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까마귀 고기를 먹었느냐고 핀잔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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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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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주 한국경제 BIO insight에 서울대 소아과 강현진 교수의 기사가 실렸다. 강형진 교수는 국내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 연구를 개척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에 국산 CAR-T세포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서 환자를 치료하게 되었다.이러한 병원의 적극적인 노력은 신약개발과 환자치료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사실 우리나라에서 2010년 첨단의료복합단지 관련 법을 만들고, 오송과 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 것은 이러한 신약 개발이라는 중요한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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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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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17년 7월 16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는 끔찍한 재난이었다. 무심천 하상도로도 범람 위험으로 전면 통제되었고, 미호천 일대에 홍수경보까지 발령되었다. 주요 도심 저지대 지역까지 침수되었다. 그리고 폭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인해 청주 전역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었다. 무심천, 미호천 지류에서 범람의 위험이 고조되던 순간에 서청주교사거리 인근의 석남천이 범람했다. 부유물과 공사 설치물로 흐름이 둔화된 물이 일대를 덮치기 시작한 것. 인근에는 산업단지 오폐수 저장소가 있었는데, 물이 그곳까지 도달했다. 하마터면 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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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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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의 중앙 집중적 체제에 대한 병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온통 서울에 편중되어 있기에 나온 말이다. 오죽하면 “서울공화국”이란 별칭이 붙여졌을까. 그래서 예부터 사람은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란 말이 있을 정도가 아니었던가. 제주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금년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될 ‘제33회 한국화동질성전(위원장 김승범)’은 다르다. 그것은 요 몇 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딛고 작년 대구전에 이어 전국적인 대규모 한국화 전시축제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한국화 동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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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6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