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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이장 김부원씨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시낭송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8월 포석기념사업회와 포석문학회가 주관한 ‘포석문학’ 창간호 출간기념회에서 시낭송을 막 마친 김씨의 모습입니다.
사진작가정만희의얼굴
정만희 작가
2017.12.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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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청주가 나은 대한민국 무용계의 거목 송범(1926~2007년·초대 국립무용단 단장) 선생을 추모하는 출간기념회와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흥배 회장(가운데)이 두 오누이들을 서울에서 불러내려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했는데, 두 오누이 모두 송범 선생에게서 무용을 직접 사사한 제자들입니다. 공연 후 공연자와 참석자 전원에게 저녁을 베풀고 책도 100여권 사주었습니다. 오 회장이 지역 문화예술계의 숨은 후원자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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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2.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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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절반도 안뎌!”코밑은 헐고 추위는 다가오고… 그러나 애써 밝은 웃음을 지으며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힘차게 외쳐봅니다.“싱싱한 동태 사가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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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2.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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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의원은 평소 도청 행정자료실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책을 가장 많이 빌려 가는 의원이라고 합니다. 그는 지금도 1년에 평균 150여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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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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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본 것은 지난 초가을 증평문화회관에서 열렸던 동양일보 주최 ‘순회명사시낭송회’에서였습니다. 고운 개량한복을 입고 도종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던 그녀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녀의 얼굴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달 29일 오후 증평여성회관을 찾았을 때 그녀는 여러 봉사자들과 함께 ‘사랑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얼굴처럼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며 ‘얼굴은 가장 진실하고 정확한 언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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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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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를 볼 때마다 이희승의 수필에 나오는 ‘딸깍발이’ 남산골 선비들이 떠오릅니다.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청주에서 대학을 마친 후 충북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서 잔뼈가 굵은 강원도 산(産) 충청도 딸깍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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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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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비엔날레’, ‘직지축제’, ‘읍성큰잔치’, ‘세종대왕초정르네상스’, ‘동아시아문화도시’… 지난 20년 동안 ‘청주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그 문화현장의 중심에는 늘 변광섭이 있었습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 큐레이터로, 에세이스트로, 문화 전도사로… 나이에 비해 머리카락이 성글고 얼굴이 항상 진지하고 수척해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2017세계문화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지구촌에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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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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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약 1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르완다 대학살, 삼푸트도 부모와 동생들을 모두 그때 잃었습니다. 그의 가족을 살해한 사람은 그와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당시의 충격으로 그는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됐고, 술과 마약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그가 마침내 친구를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용서는 가해자를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용서를 통해 그는 비로소 자신을 옭아맸던 증오와 비통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뒤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용서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해오고 있고, 청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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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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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만 보아도 내가 행복해지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청주시 용암동에서 ‘대자연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이 원장이 바로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런 면에서 그녀가 원장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은 참으로 행복한 아이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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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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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열린 ‘세계문화대회’ 오프닝 세레모니 중에 포착한 고도원씨의 자연스런 함박웃음입니다. ‘고도원의 아침 편지’ 주인장으로 매일 아침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사람. 그의 웃음에는 네티즌들과 소통에서 비롯된 ‘행복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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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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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외모와 패션으로 시선을 끄는 사람, ‘2017 젓가락페스티벌’에서 이종국씨를 만났습니다. 미남은 아니지만 멋을 아는 남자. 화가, 공예가, 한지전문가, 문화기획가. 무엇이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름인지 모르지만, 그만큼 그에겐 다재다능한 ‘끼’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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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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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큰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동안입니다. 순수하고 천진스런 얼굴을 한 그의 어깨에 청주시민의 삶과 행복이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직스럽고 우직해 보이는 것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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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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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 참 잘 어울리는 조각가 정창훈의 눈빛은 고요하고 순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순한 눈이 한 치의 틈도 허용치 않고 완벽한 형상을 빚어냅니다. 정 교수가 완성한, 포석조명희문학관 앞에 서 있는 ‘포석 조명희 동상’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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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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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준(58·청주)동양일보 주최 ‘명사시 낭송회’에서 트럼펫을 불고 있는 오호준씨의 그윽한 표정이 참 보기 좋습니다. 클라리넷을 멋지게 부는, 중학생이던 형(오선준·현 청주예총회장)이 부러워 트럼펫을 공부하며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된 오씨는 현재 직지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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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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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산업단지의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형 박사는 “젓가락질은 대뇌를 자극하여 우수한 두뇌를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안경 너머 눈빛은 청년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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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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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창단, 현재까지 전국을 무대로 마당극, 춤, 풍물들을 공연해온 (사)예술공장 두레가 얼마 전 청주시 북이면 광암리에서 청주시 내수읍 형동리로 새둥지를 틀었습니다. 33년 동안 두레를 이끌어온 오세란 이사장이 이전 기념으로 형동리 운보의집에서 열린 ‘착한사람 김삼봉’ 공연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힘겹고 고독한 예술가의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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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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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주는 충북 무형문화재 4호로 지정된 충북의 전통주입니다. 함양박씨 집안 대대로 18대째 400년간 내려온 가양주인데, 현재 박준미씨가 전수받아 보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술 익는 마을’에서 느껴지는 넉넉함이 그녀의 얼굴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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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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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느질로 고단한 생계를 꾸려온 종희씨는 이제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풍물놀이에 입문해 ‘인생 후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된 훈련을 통해 ‘국악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한 종희씨는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 무료공연을 다니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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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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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비껴간 듯, 참 해맑고 천진스런 얼굴입니다. 만약 천사가 있다면, 이런 얼굴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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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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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호 원장을 만났을 때 든 첫 인상은 ‘기인’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병원이 박물관처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한·중 고승들의 서예작품과 유명 작가들의 그림,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불상 등 그의 병원 곳곳에는 볼만한 것들이 많이 전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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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22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