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반납 기재부 방문… 대산항 국도 확포장 등 예산 지원 요청

정부 중앙부처의 본격적인 예산시즌을 앞두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이완섭 서산시장이 휴일에도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발품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시장은 5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서산의 미래 성장 동력인 대산항과 국도 38호선 확포장, 성연~음암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앞선 2일에도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의원인 성완종 의원을 비롯한 예결위, 기재위, 국토위 등 주요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을 방문해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국제쾌속선 취항을 위한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시설 건설 사업비 260억원을 포함한 대산항개발 사업비 447억원 전액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건의했으며, 성완종 의원도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연장, 국도 38호선 확충 및 미개통구간 개설, 대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대규모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담당과장과 사무관은 물론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실장, 박재완 장관을 차례로 만나 대산항 국제여객항로개설의 시급성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역설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최초 국제관문 개설을 위한 대산항 여객항로 개설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2010년 18차 한·중 해운회담 이후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났고 중국에서도 최대한 빨리 항로개설을 원하는 만큼 2013년도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에 대한 예산지원은 충분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고 국비지원을 호소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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