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홍고추시장이 3일 고추유통센터 광장에서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5∼7시 열린 홍고추시장은 직거래로 고품질 청결고추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활기를 띠었다.

시장에는 26농가가 11.4t의 홍고추를 가지고 나와 전량이 거래됐고 1㎏당 가격은 3500원에 형성됐으며 지난해 첫 개장 당시 2900원에 비해 20.7%(600원)가 올랐다.

특히 지난해는 잦은 비와 병충해 등으로 고추 작황이 나빠 첫 개장 때 11농가에서 3.7t의 홍고추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

괴산군은 올해 946㏊에서 2만1300t의 홍고추(건고추 환산 3200t)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홍고추시장 거래 목표량은 80t으로 잡았다.

홍고추시장은 다음달 8일까지 괴산 5일장(3·8일)에 맞춰 운영된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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